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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앨범 사라진 농촌지역 졸업식

졸업앨범 없이 졸업식을 치르는 학교가 늘고 있다.특히 졸업생 수가 적은 농촌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들은 대부분 앨범 제작을 하지 않고 기념사진 정도로 추억을 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께 하고 있다.일부 소규모학교의 경우 서울 소재 업체에서 앨범을 무료로 제작해주고 있으나 이마저 CD로 제작되는 것이어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정읍지역의 경우 37개 초등학교가 이달 중으로 졸업식을 치르는 가운데, 10학급 미만의 면단위 20여 초등학교들은 대부분 졸업앨범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올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되는 감곡면 용곽초등학교의 경우 3명이 졸업하면서 앨범제작은 엄두도 못내고 간단한 기념사진첩으로 대체할 계획이다.10명 내외가 졸업하는 고부초등학교와 산외초등, 칠보초등, 감곡초등 등도 졸업사진으로 대체하거나 담임교사가 만든 CD 등으로 앨범을 대신하고 있다.이처럼 졸업앨범이 사라지는 이유는 적은 학생수가 졸업하는 특수성에다 농촌의 열악한 생활형편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부초등 정재희교사는 "졸업앨범의 경우 나이가 들어서도 소중한 삶의 추억을 되새기는 좋은 매개체"라면서 "그러나 농촌지역 초등학교들의 경우 졸업생 숫자가 적은데다 제작비 부담때문에 학부형이나 학교 모두 약식 사진첩으로 대체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정 교사는 또 "몇달 고생해서 CD를 선물해봤으나 학생들은 관심이 없었다"면서 "여건만 허락된다면 1명이 졸업해도 앨범을 만들어 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사비를 털어 소성초등에 앨범을 제작해 준 신현기 정읍 지구환경대표는 "시골학교에서 앨범이 사라진 것도 어언 10년쯤 되는 것 같다"면서 "권당 10만원이 넘지 않는 제작비가 부담스러운 농촌학생들의 어려움을 느끼고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정대섭
  • 2010.02.08 23:02

전주서 설맞이 문화행사 '풍성'

설 명절을 맞아 12~15일에 전북 전주에서 다양한 민속행사가 열린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전통문화센터는 경인년 새해를 맞아 잊혀가는 세시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각종 풍습을 체험하는 '어흥! 경인년 새해 큰잔치'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전통 윷점으로 한 해의 운을 점쳐보는 '경인년 윷점으로 보는 운세'와 호랑이 그림을 찍은 한지로 연을 만드는 '호랑이 판화 연 만들기 체험', 새해 자신의 목표와 소망을 편지에 적어 보내는 '경인년 목표 편지 보내기' 등이 진행된다. 민속놀이 체험과 떡국 나누기, 한벽예술단 공연, 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옥생활체험관은 지역의 이주 여성과 이주 노동자를 초청해 명절 음식 만들기와 민속놀이, 장기자랑대회 등을 연다.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떡국 나누기와 제기 만들기, 연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예품전시관은 제기차기 대회와 가족 단체 줄넘기대회, 풍물 상모 돌리기 체험, 군고구마 나눠 먹기 행사 등을 마련하며 전통술박물관은 전통가양주 시음, 소주및 홍주 내리기 시연을 한다. 역사박물관은 '잉크하트', '작은 영웅 데스페로', '부그와 엘리엣2' 등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고언기 전통문화국장은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10.02.05 23:02

[새만금 방수제] "새만금방수제 조기 축조해달라"

속보= 군산상공회의소(회장 박양일)가 새만금 생태·환경용지구간의 방수제를 조기에 축조해 줄 것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민권익위원회, 한나라당, 민주당 등 중앙 관계요로에 건의했다.군산상의의 이같은 건의는 지난 1월 발표된 정부의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에서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생태·환경용지구간의 방수제 축조여부가 불확실하고 이에따라 사업 차질이 크게 우려되자 사업시행자인 농어촌공사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이 사업시행에 대해 중단 등 전면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군산상의는 건의문에서 새만금 산업단지는 생태·환경용지구간의 방수제 축조를 전제로 설계돼 있으나 방수제 미축조 때는 매립고의 상승에 따라 4,000여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증가, 산업단지의 조성원가가 평당 50만원에서 약 64만원으로 28% 정도 상승될 수밖에 없어 산업단지 조성과 분양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또한 이로 인해 투자유치에 큰 걸림돌로 국가의 대외신인도가 실추하게 됨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도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생태· 환경용지 구간의 방수제를 축조치 않는다면 이는 새만금 산업단지를 조성치 말라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군산상의는 특히 방수제를 축조할 때 내측에 형성될 독립호수는 상시 정체 및 내부 오염물질의 생성으로 인해 수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환경부의 방수제축조반대논리와 관련,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으면 오히려 새만금 담수호 전체의 수질 악화가 더욱 염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즉 새만금 담수호의 전체 면적이 11,800ha에서 15,100ha로 3,300ha가 증가함으로써 담수호내의 물의 체류시간이 2.8개월에서 3.4개월로 늘어나 오히려 수질이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생태환경용지는 정체수역으로 신시도의 배수갑문을 이용한 담수호의 외해 배제가 사실상 어려워 호내 수질오염이 가중, 상시 적조발생구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10.02.04 23:02

"부안 방폐장 반대하던 사람들 얼굴도 못들어" 발언 파장

세종시 발전안 우수성 홍보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 부안방폐장 사태를 연관시켜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안지역에서 발끈하는 목소리가 잇달고 있다.뉴스통신사인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12차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민관합동위원들은 세종시 홍보를 위해 '부안'과 '과천'의 사례를 적극 활용하자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회의 자리에서 한 민간위원은 "방폐장과 관련한 부안 지역의 여론 움직임을 보라"며 "처음에는 방폐장 이야기만 꺼내도 매향노라고 지탄받았으나 아슬아슬하게 경주에 패한 후부터는 방폐장 건립에 반대한 사람들은 오히려 그 지역에서 얼굴을 들기 어렵다"고 발언했다는 것.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부안지역에서 적잖은 반발이 일고 있다.주민들 사이에서는 "방폐장 사태에 따른 극심한 갈등끝에 안정및 화합을 찾고 있는 군민들에게 또 다시 상처를 안겨주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등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다.당시 부안방폐장반대 대책위 대변인이었던 고영조(53) 자치분권 전국연대 공동대표는 "당시 방폐장 유치를 추진했던 군수가 이후 선거에서 두번이나 낙선한 것은 부안의 민심이 어디에 있었는지 확실한데도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막말을 한 민관합동위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만약 여론을 호도한 민관합동위원들이 사퇴하거나 유감표명이 없다면 군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부안읍 동중리에 사는 주민 송모씨(49)는 "세종시 문제와 부안방폐장 사태를 빗댄 것은 세종시 홍보논리의 궁색함을 드러낸데다 매우 적절치 못한 행위"고 지적했다.한편 부안군은 방폐장 사태와 관련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종합평가토론회 등을 거쳐 이달 중순~하순께 '부안공동체 회복과 미래를 위한 방폐장 유치관련 부안주민운동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 지역일반
  • 홍동기
  • 2010.02.03 23:02

익산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 '불똥'

익산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이 늦어도 오는 9월말까지 첫삽을 뜨지 못할 경우 수포로 돌아갈 우려가 높은 것으로 전망돼 사업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익산지역 중소기업들의 효용성 제고를 위해 지식경제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이 오는 2012년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한시적인 사업 기간에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서남지역본부익산지사와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동안 총 사업비 2680억원을 들여 익산국가산업단지 일대의 토지를 매입한 뒤 종합비즈니스센터와 호텔 등을 건립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오는 2012년말까지 사업 자체를 마무리해야 하는 촉박한 사업 기간에 쫓기는 위급한 상황으로 내몰리면서 늦어도 9월말 착공이 어려울 경우 사업 추진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더욱이 익산국가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사업이 전격 발표된 지난해말 이후 공단내 공장용지 값이 껑충 뛰어올라 ㎡당 15만원선을 밑돌던 사업 대상 부지의 토지가가 45만원선으로 3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에 들어가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한국산업단지공단과 익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익산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구조고도화사업 청사진 또한 지역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채 계획되면서 전면적인 사업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을 통한 조기 착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거세다.한국산업단지서남지역본부익산지사 관계자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 시행자가 선정되면 사업 대상 부지를 매입한 뒤 이곳에 각종 시설을 건립해야는 복잡하고도 까다로운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데다 오는 2012년말까지 사업을 모두 마무리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이어서 9월 착공이 어려울 경우 사업 포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02.02 23:02

고추농사 육묘관리가 성패 좌우

'잘 기른 고추묘가 그해 농사를 좌우한다'.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추연구소를 운영하는 임실군이 육묘관리의 성패가 한해의 고추농사를 좌우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대로 고추농사를 잘 지으려면 고추파종에 앞서 고추묘 기르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다음은 임실고추연구소가 농가들의 고추농사를 돕기위해 상세하게 설명한 내용이다.▲ 적기에 씨뿌리기 고추는 재배 방법에 따라 씨뿌리는 시기를 결정하는데 재배 방법과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수 있다.임실의 경우 2월 10일까지 전년도에 역병 등 토양전염성병이 많이 발생한 포장에 다시 재배할 경우 역병저항성 품종을 재배토록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고추씨는 싹을 틔운 후 씨뿌리기 고추종자를 30℃ 내외의 따뜻한 물에 5~10시간 정도 담근 후 28~30℃의 따뜻한 곳에서 1~2일이 지나면 싹이 튼다.고추씨는 옮겨 심을 때 소요되는 포기수의 1.5배 정도를 준비하며 10a당 종자량은 1㎗(5000립)다.▲ 씨를 뿌릴 때는 정밀 작업을씨는 줄뿌림으로 오전중에 해야 하며 10a당 5㎡ 규모로서 산파용 모판 사용시 4개 정도를 이용하면 된다.씨를 뿌린 후 고운 모래나 버미큐라이트를 종자 길이의 2배 정도로 덮고 물을 충분히 주되 씨가 흙위로 나오지 않아야 한다.▲ 씨를 뿌린 후에는 온·습도 관리 파종후에는 25~30℃에서 4~5일간 온·습도 유지에 주의하고 싹이 튼 후에는 10일경부터 2~3일 간격으로 20℃의 물을 모판흙까지 스미도록 한다.▲ 본 잎이 2~3매가 피면 포트에 이식씨를 뿌린 후 30일이 지나면 2~3개의 잎이 피는데 이때 50공 이하의 포트에 옮겨 심어야 하며 상토는 원예용 상토 3포에 수도용 상토 1포를 반드시 섞어야 한다.

  • 지역일반
  • 박정우
  • 2010.02.01 23:02

이재오 위원장 진안 방문…"아토피프리클러스터 적극 지원"

농촌지역 주민들의 고충상담을 위해 지난달 29일 진안을 찾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민선 4기 최대 역점사업인 '아토피 Free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아토피 Free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송영선 진안군수의 건의에 "아토피 질환은 한 개인이나 가정·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나서 해겨래야 할 문제"라며 "국민권익위원회 검토를 거친 후 관계 중앙부처 등과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진안군에서 힘을 기울여 추진하는 사업이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긍정적 시각을 내비쳤다.이에 따라 1700억원의 예산이 수반되는 아토피 Free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앞서 오는 8월 이뤄질 예비타당성 조사와 함께 국가예산 확보에 큰 힘이 기대되고 있다.또한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귀면 신정리 신정저수지를 찾아 주민들 민원을 청취한 이 위원장은 진안군·한국도로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대책마련에 나서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아울러 그는 용담호 물이용부담금으로 적립된 금강수계기금 배분과 관련해서도 "자료를 면밀히 검토, (진안군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지역 사회단체장들은 이날 "용담댐 건설이 인구유출 지역발전의 족쇄가 되고 있는데도 1급수 유지에 자율적으로 나서고 있는 진안군민들이 금강수계관리기금 배분에 있어 홀대를 받고 있다"호소했다.지역민들은 이 밖에도 △표고버석 자목에 대한 보조사업 시행 △벽지노선 손실보상의 분권교부세율 상향 지원 △공익사업을 위한 보상관련 영업(폐업)보상기준 완화 △읍소재지 난청해소 △차상위 장애세대 주거대책 지원 △신정저수지 가뭄대책 해소 △숲속마을 진입로 열선처리시설 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한편 이날 이재오 위원장은 지역사회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비롯해 민원현장, 아토피친화학교인 조림초등학교, 숲속마을 새울터 등을 방문,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 지역일반
  • 이재문
  • 2010.02.01 23:02

군산산단 송전선로사업 난항

29일 예정된 설명회에 주민들이 불참하는 등 군산 산업단지 등지로 전력 확충을 위한 송전선로 사업이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단과 군산시는 이날 회현면과 옥구읍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주민들의 외면으로 설명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대신 한전과 군산시 관계자 10여명이 지킨 설명회 자리에는 일부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이 머물렀다.해당 지역민들은 "이번 설명회도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등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한 실정"이라며 "군산시와 한전은 주민의 재산권 및 생존권을 위협하는 철탑 대신에 지중화로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일부 지역민들은 주민 설득 및 대화에 미온적인 한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이에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불참했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설명회가 진행됐기 때문에, 이번 주민설명회의 법적 효력은 유지된다"면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서면이 2월12일까지 제출되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한전과 전주지방환경청 등과 세부적인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답했다.한편 한전과 군산시는 총 994억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30.32㎞의 송전선로(철탑 92기)와 변전소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 내용의 소개와 함께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철탑 경과지역인 임피면·대야면·나운3동·미성동·회현면·옥구읍 등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02.01 23:02

[새만금 내부개발] "새만금 발전위해 소지역주의 버려야"

새만금 행정구역 경계와 관련한 지역간 갈등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군산상공회의소(회장 박양일)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에게 현 경계의 불합리성과 합리적 균등배분을 건의한 김제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군산상의는 성명서에서 "김제시가 28일 '이동신문고'로 지역을 방문한 이재오 위원장에게 새만금방조제 행정구역의 경계가 불합리하기 때문에 상생발전을 위해 3개 시·군(군산·김제·부안)에 균등 배분해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제시가 무책임한 주장을 통해 새만금 행정구역에 대한 인위적인 재조정을 다시한번 거론한다면, 군산시민들은 현 경계선이 획정될 때까지 71.1%의 공유수면 사수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군산상의는 이어 "김제시는 소탐대실, 소지역주의를 과감히 탈피해 새만금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성숙한 동반자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지역 여론과 시민을 볼모 삼아 새만금사업을 사면초가의 위기에 봉착시키지 말고 진정한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의 길로 나서라"고 촉구했다.한편 지난해에도 3개 자치단체가 '새만금 영토분쟁'에 휩싸여, 전북도가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01.29 23:02

도내 주요 도로 울퉁불퉁 노면에 곡예운전 '아찔'

부안~격포간 국도 30호선과 전주~군산간 산업도로를 비롯 도내 주요 도로 곳곳의 노면이 패이는 현상이 발생해 차량통행 불편 및 사고위험이 초래되고 있어 보수대책이 시급해지고 있다.차량운전자들에 따르면 여느해보다 강추위와 폭설이 심했던 이번 겨울을 점차 벗어나면서 차량통행이 빈번한 주요 도로의 노면에서 균열이 발생한 뒤 패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노면이 패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손상된 부분이 날로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어 통행차량들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곡예운전에 따른 사고위험을 부르고 있다.특히 패인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야간의 경우 차량이 요철부분을 지날 때 차체가 심하게 흔들림에 따라 운전자들이 놀라고 차체가 충격으로 손상되기 십상이다.이같은 현상은 부안군 하서면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사업 부지 인근인 국도 30호선과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 전주~군산간 산업도로 초입부분 등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내 도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이와 관련 차량 운전자들은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의 노면 패이는 현상을 장기간 수수방관하는 것은 사고위험을 외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국도유지관리사무소 등 관계당국이 조속히 보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또 "도로 노면 패이는 현상은 매년 같은 곳에서 되풀이 되고 있다"며 "보수공사가 근본적 처방없이 땜질식으로 이뤄지거나 부실하게 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 지역일반
  • 홍동기
  • 2010.01.28 23:02

선거 앞둔 연두순시 민원 봇물

6·2 지방선거를 앞둔 기초자치단체장의 읍·면·동 새해 연초방문이 시기가 시기인 만큼 실현 가능성 없는 민원 해결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도 어정쩡하게 대응, 행정력 낭비와 선거를 겨냥한 표밭다지기 등 각종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이한수 익산시장은 새해 시정 설명과 주민의견 청취 등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하루 3곳의 읍·면·동을 순회하는 통상적인 신년 업무로 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그러나 올해의 경우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여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간담회 탓인지 일부 시장 후보 출마자들로부터 선거를 의식한 전형적인 얼굴 알리기용 겉치레 행사란 거센 비판을 사고 있는데 예년에 비해 훨씬 많아진 현실성 없는 민원 해결 요구에 행정의 답변 또한 원론적인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지난 15일 신동지역 주민과의 간담회에서는 땅값이 비싼 신동주민센터 부근 주택을 시에서 구입해 주차장으로 활용토록 해달라고 요구했는가 하면 대학로에 주차장 및 누미나리 그릴 등을 설치하는 대학로 활성화 지원대책 마련, 계문동 8개 마을을 통행할 수 있는 농로 포장, 원광 효도마을 진입로 확포장 등 주민들마다 수십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크고 작은 민원 해결을 거침없이 쏟아냈다.또한 평화동의 한 주민은 전라선 복선화 공사에 따른 열차 소음 해결을 위해 평화 제일아파트 인근에 터널식 방음벽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고, 또다른 지역 주민은 마을앞 농수로로 인한 악취 해소 방안을 촉구하는 등 익산시 업무와 아무런 관련 사항도 없는 민원 해결도 무작정 요구했다.주민들의 이같은 막무가내식 민원 요구에 대해 익산시의 답변도 명확치 않아 주민들에게 오히려 불만대상이 되었다.요구하는 민원마다 공무원들의 전형적인 답변 행태인 연구·검토 수준 이상을 벗어나지 못해 과연 누구를 위하고 무엇 때문에 열리는 주민간담회인지에 의문이 간다고 지적했다.익산시 관계자는 "아무래도 선거를 앞둔 만큼 주민의 요구 사항이 다양해지고 양도 많아진 것 같다"면서 "주민 의견에 대해 시원스런 답을 내놓고 싶지만 선거법 저촉 여부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고 말했다.한편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연두순시를 맞아 단체장의 현장방문 때마다 직원을 배치해 선거법 위반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밀착감시'를 벌이고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01.27 23:02

장류문화 한·일 기술교류 기대

장류의 고장 순창에 지난 23일 누룩문화가 발달한 일본 아키타현 요코테시의 이카라시 츄에츠 시장(62)을 비롯 시오다쯔토무 부의장 등 일행 10여명이 방문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양 지역은 '발효'와 '식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첫 만남이었음에도 향후 상호 다양한 교류확대 전망을 밝게 했다.이날 요코테시 관계자의 순창 방문은 고추장, 된장, 청국장 등 장류를 생산하며 전국 장류 생산량의 43%를 점유하고 있는 순창군과 발효식품문화에 있어 상호 협력해나갈 부분이 있는지 협의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인형 군수는 이날"이번 요코테시의 순창 방문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양 지역이 가는 길도 비슷하고 연구해야 할 부분도 비슷해서 상호 장점을 보완해간다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장류를 테마로 매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리고 있는 순창장류축제에 요코테시에서 생산하는 간장 등 특산품을 홍보하고 장류국제포럼에도 참여해 사례발표도 해 준다면 양 지역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카라시 츄에츠 시장은 "굉장히 매력있는 말씀"이라며"순창과 요코테시는 자연의 힘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지역으로 순창의 고추장 문화와 요코테시의 누룩문화가 상호 기술교류를 시발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일반
  • 임남근
  • 2010.01.26 23:02

군산서 평생학습 발전방안 모색한다

평생학습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대규모 행사가 군산에서 열린다.전북의 대표적 평생학습도시인 군산시는 29일 오후 2시 리츠프라자호텔에서 '2010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최고지도자(시장·군수·교육장) 총회 및 제1차 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군산시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78개 평생학습도시의 자치단체장, 교육장, 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총회에서는 올해 회원도시의 연수 일정과 평생교육사업의 주요 안건 등이 의결된다. 또 협의회장인 진동규 대전시 유성구청장의 개회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의 환영사,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의 특강 등도 실시된다.총회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청에서 열리는 임원회의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등 15명의 임원단이 참석해 2010년도 평생교육 추진계획 보고와 협의회 운영방안 등을 협의하게 된다.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평생교육의 진흥을 위한 생산적 주역으로서 지역혁신과 균형발전 방안을 연구하고자 2004년 평생학습도시 소속의 기관장과 교육장이 중심이 돼 설립된 기구로, 현재 78개 도시에 153명(시장·구청장·군수·교육장)이 회원으로 돼 있다. 군산시는 2007년도에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01.25 23:02

군장국가산단 잔여부지 분양

군장국가산업단지가 외견상 100% 분양이 완료됐지만 내적으로는 아직도 기업체들이 비집고 입주할 공장 여유부지가 있다.한국중부발전부지의 일부가 공장용지로 변경되면서 분양신청을 접수할 예정인데다 분양을 받아놓고도 분양대금을 제때 내지 못한 상태에서 명의변경도 하지 못해 입주계약이 해지되는 기업들의 공장용지에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총 입주가능업체는 10개사에 공장용지면적은 68만여㎡이다.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한국중부발전부지 가운데 산업용지로 전환된 5필지 61만8600여㎡에 대해 분양신청을 받는다.분양대상 공장용지는 4만9000여㎡ 2필지, 9만9000여㎡, 23만여㎡, 18만9000여㎡ 각각 1필지 등 5개 필지다.산업단지공단측은 1차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9만9000여㎡의 공장용지를 제외한 4필지에 이어 오는 2월1일 2차로 9만9000여㎡ 한 필지에 대해 입주신청을 받아 2월 4일 심사를 통해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또한 분양대금을 장기연체한 업체들로서 지난해 11월말까지 명의변경을 하지 않은 5개업체 7만9000여㎡의 공장부지에 대해 조만간 분양공고가 이뤄진다.이들 업체들은 오는 29일 입주및 분양계약이 해지돼 이들 업체들이 이미 분양받은 6600여㎡~29만7000여㎡규모의 5필지가 공고를 통해 실수요자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한편 산업단지공단측은 최근 이들 5개업체에 분양대금 수납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관리어려움에 따른 해지요청이 있어 오는 29일자로 입주·분양계약이 해지됨을 통보했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10.01.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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