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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개부처 관계자 사로잡은 '임실치즈'

임실치즈가 국가균형발전위(균발위)와 정부 산하 기관의 초청으로 정책포럼에 따른 특별 강의를 펼쳐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신동환 임실치즈 조합장은 지난 12일 기획예산처와 산자부·건교부·재경부·행자부·한국산업평가원 등의 10여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특강을 펼쳤다.‘맛있는 임실치즈’의 주제로 열린 이번 초청 특강은 혁신사업으로 진행중인 임실치즈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정부 부처 기관들이 자문을 주기 위한 것.주요 부처의 간부진이 대거 참여한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해외 음식문화를 국내화로 소화, 성공한 임실군민들에 갈채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참석자들은 특히 홍보 팜플릿과 브랜드 관리, 포장용기 및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애정어린 지적을 펼쳤다.이와 함께 해외 수출시 일본의 경우 김치를 기무치로 발음되는 사례를 곁들이며 부드럽고 함축적인 의미의 브랜드 용어선택도 당부했다.이번 균발위의 초청강연은 임실군 신평면이 고향인 황태규 전문위원의 주선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황위원은“정부가 요구하는 혁신사업이 고향에서 이뤄진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며“임실치즈의 세계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박정우
  • 2006.10.16 23:02

[오목대] 전주경전철 용역

공공기관이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할 때 용역을 실시하는 것은 정해진 절차나 다름없다. 사업의 타당성조사에서부터 실시설계까지 정확한 자료가 만들어져야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조심이 너무 지나쳐 이중삼중으로 용역을 남발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일관성이 결여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더구나 보완용역이라면 몰라도 중복용역은 폐단이 더욱 크다. 유사한 성격의 용역을 겹치기로 하다보면 용역과 용역 간에 틀이 맞지 않아 이를 조정하는 용역을 다시 시행해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할 수가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견해가 항상 같을 수가 없을 뿐더러 전문가라고 해서 언제나 완벽한 답을 내놓을 수도 없다는 말이다.따라서 필요 이상으로 중복용역을 실시하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혼란과 낭비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동일 사안에 대해 반복해서 용역을 실시하는 것은 여러 모로 의혹을 자초할 공산마저 있다. 때문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나의 용역에 되도록 많은 전문가를 참여시켜 단번에 완벽한 결과물을 얻어내야 한다. 그리고 한번 완성된 용역은 캐비닛 속에 처박아둘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시행을 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 혈세를 낭비한 죄'를 면할 수가 있다.김완주 전 전주시장(현 전북지사)이 재임기간 중 열정적으로 추진했던 경전철사업에 대해 후임 송하진 시장이 다시 추진여부를 판단할 용역을 발주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경전철사업은 지난 1999년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7년여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줄기차게 추진해 온 대형 교통망개선사업이다. 추진과정에서 찬반 양론이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는 바람에 한국갤럽에 의뢰,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도 있다. 결과는 찬성 68%, 반대 28%였으나 운수업체와 시민단체는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곧바로 반발을 했다.건교부로부터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까지 받아놓은 경전철사업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니 뭔가 말못할 사정이 있는 모양이다. 7년 동안이나 검토하고 또 검토해 온 사업인데 무엇을 또 검토할 것이 남아있는지 모르겠다. 새(新)용역을 실시해서 구(舊)용역을 갈아치우는 건 '식은 죽 먹기' 아니겠는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0.16 23:02

[딱따구리] '태권도공원 전망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세계태권도한마당 2006대회가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회기간에는 전 세계 61개국 50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무주를 방문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다.지난 14년간 개최장소를 국기원으로 한정해왔던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가 무주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그만큼 ‘무주는 태권도성지’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셈이고, 이번 대회가 무주태권도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초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무주군도 덩달아 바빠졌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을 디딤돌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농·특산물 판매도 늘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하지만 대회에 앞서 무주군이 해야할 일이 있다. 전세계 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공원을 확실히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완벽한 대회준비와 함께 대회이전에 태권도공원 전망대 공사를 마무리해야한다.“태권도공원 전망대는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때문에 착공한 것은 아니다”는 반론도 없지않겠지만, 전망대가 서둘러 완공된다면 대회에 참가한 전세계 태권도인들에게 무주의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다.전망대에 올라서면 아직은 착공전이지만 태권도성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는 태권도성지 무주를 널리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예정대로라면 오는 25일이면 아름다운 백운산 자락에 설치된 전망대가 전세계 태권도인들을 맞게 된다.이제 무주가 태권도성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몇걸음을 뗐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 무주태권도공원의 밑그림을 더욱 튼실해질것이라고 본다. 무주군도, 군민도 이번 대회 성공을 위해 똘똘 뭉쳐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무주가 태권도공원으로 자리매김하면 군민들은 영원한 부가가치를 누릴 것이다.

  • 지역일반
  • 김정수
  • 2006.10.16 23:02

[발언대] 연휴기간중 결혼식 '신선한 충격'

짙어지는 오색단풍, 쾌적한 가을 날씨, 많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가정이 탄생되는 결혼의 계절이 되었다. 요즈음 결혼 청첩장 개수가 부쩍 늘어가고 있다. 결혼을 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가정에 축복과 영광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지난 10월1일 일요일부터 8일까지 추석 연휴와 일요일 그리고 효도 및 가정체험학습 휴업일 등으로 많게는 8일 간의 휴가가 있기도 했다. 많은 휴가 때문에 일반인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방학도 있는데 징검다리 휴일의 징검다리를 없애버렸다는 것이다. 학생을 위한 것 보다 교사 자신들을 위해서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아직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인 것 같다. 휴업일수는 고스란히 방학일수의 감축이 되어 연간 학생 출석일수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까지 알아달라고 하면 무리일까?이렇게 대부분의 교사들이 쉴 수 있는 휴업이나 휴일기간 동안에 결혼(10월3일)을 한 이병극 선생님(월촌초)의 이야기를 듣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 자기반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서 일부러 이 시기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 선생님께서는 4일에는 가정체험 학습으로 휴업을 하였으니 결국 7일간의 특별휴가기간 중에 5일간이나 수업결손을 방지한 것이다. 공무원 복무규정에 의거 7일 동안 특별휴가를 득하고 결혼 및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권리가 있다. 8일(일요일) 결혼식을 했다고 보자. 추석연휴와 7일 간의 특휴를 여유롭게 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교사들에게는 방학이 있다. 물론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할 때야 어쩔 수 없겠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은 가정의 대소행사를 계획할 때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방지할 수 있는 휴일이나 방학기간에 맞춘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담임이 없으면 수업결손이 많기 때문이다. 언젠가 그 선생님의 공개수업을 참관한 적이 있었다. 음악과 수업이었다. 기타를 연주하면서 학생들과 아주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우선 교사라기보다는 학생들과 친구인 것 같았다. 그 때가 신규발령을 받은 지 2년차쯤이나 됐을 때였다. 그 뒤 군복무를 마치고 현재학교에 복직 된지 2년 정도 지났다.아직도 경력이 적은 초년교사이지만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안다고 했다. 결혼 직후 신혼여행의 단꿈을 별도의 휴가기간에 갖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결혼식을 연휴기간을 택했다는 것은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이학구(김제 원평초 교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0.16 23:02

[시론] 전북 혁신도시 건설 성공위한 과제 - 채병선

지난 9일 전북도청에서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전북혁신도시 토지이용구상 최종안에 대한 보고와 지역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있었다. 이해 관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었지만 개발방향과 토지이용구상의 큰 틀에서 합의안이 마련됨으로써 혁신도시의 건설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도시 도입과정에서부터 참여해온 필자는 많은 분들에게 혁신도시를 추진하게 된 의미와 배경, 정책목표 등의 정보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일반사람들에게는 혁신도시라는 명칭이 낯설고,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지금까지 각 도시에서 시행되었던 택지개발이나 신도시건설로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연구소·대학·기업 등의 긴밀한 협력과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갖추는 미래형 도시라는 점에서 외국의 Science Park, Techno-park(과학기술도시)로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특히, 전북혁신도시는 농업생명과 관련된 연구와 산업을 육성하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전북 혁신도시가 여타 혁신도시보다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농업지원기능군에 속하는 기관들은 지역 전략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고, 국토개발기능 기관들은 새만금 사업 등 대형프로젝트의 추진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북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이전 자체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으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 정부기관 이전과 더불어 수도권의 많은 기업과 산업이 동반 이전되도록 해야 한다. 관련대상기관을 통한 홍보와 기반시설(사무소, 도로, 공항, 산업단지 등)을 면밀하게 준비해 나아가야 한다. 둘째, 지역의 기업과 산업, 연구기관이 이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역량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전기관과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자치단체 등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장소와 시스템, 인력수급대책을 마련해 나아가야 한다. 셋째, 이들 혁신주체들에게 제공할 기업활동 지원체계 구축, 행정적·재정적 및 제도적 지원, 교류와 협력 및 상호학습에 필요한 혁신지원 시설 정비 등 혁신활동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넷째, 훌륭한 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연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것은 혁신도시성공의 기본요건이다. 이와 더불어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테마와 개성을 가진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전원도시, 문화와 첨단기능이 조화되는 문화·정보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혁신도시 건설과 새만금 사업은 전라북도에 21세기 환황해권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단초를 제공한 것은 분명하다. 농촌진흥청과 산하기관을 기반으로 하는 농생명 클러스터 구축과 이를 통한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은 이제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명제이다. 그동안 8개월에 걸쳐 많은 토론과 협의를 통해 혁신도시에 대한 토지이용구상(안)이 마련된 만큼 이제부터는 지자체, 지역주민, 이전기관, 시행자, 관계 전문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에 중지를 모아야 하겠다. /채병선(전북대 공과대학 건축도시공학부 교수)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0.16 23:02

'100억송이 황금국화밭에서...' 고창서 전국규모 국화축제

'국화옆에서'를 지은 故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1915-2000년)시인의 고향 고창군에서 전국 규모의 국화축제가 개최된다. 고창황금국화축제전회(위원장 정원환)는 전국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고창읍 석정온천지구(7만평)에 만개한 100억송이 황금국화밭에서 제 16회 국무총리배 전국국화경진대회와 함께 열린다고 14일 밝혔다.소작.대작을 비롯한 국화 300여종의 품종이 전시되며, 만개한 국화밭 옆길에서 어른들의 세발 자전거 달리기 및 굴렁쇠 굴리기와 돼지 경주대회 등이 진행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화경진대회에는 전국 각 시도가 출품한 국화작품 100여점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개발한 50여 품종이 새로 선보인다. 화훼세미나 및 특강과 압화.천연염색 체험이 진행되며 국화와 국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부안면 선운리 질마재에 위치한 미당시문학관에서는 중앙일보.동국대가 후원하는 제 6회 미당 시문학제(11월 3일) 및 백일장 등 문학행사가 개최돼 시인의 고향 정취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석정온천 인근에 심어진 식용 국화인 '감국(일명 들국화)'은 축제가 끝난 뒤 '고창국화차' '고창황토국화음료' '황토국화비누' 등 제품으로 만들어져 전국에 유통된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6.10.16 23:02

"농가소득 향상·주민건강 챙길 것"

“우리마을의 최연소 젊은이로서 주민들의 농가소득과 건강 등 편익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12일 이장단 체육대회에서 만난 임실군 삼계면 두월마을 이명로(41)이장의 마을사랑 다짐이다.두월마을은 전체 인구 132명중 회갑을 넘긴 주민이 60%에 가까운 두메 산골.지난해 1월, 주민 투표로 이장에 선출된 그는 올해 2년째를 맞고 있지만 짧은 기간에 이룬 업적만큼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요즘 수확이 한창인 쌀을 비롯 고구마와 배 등의 판로 확충을 위해 그는 서울방문 계획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1사1촌 운동으로 서울 꽃샘 종합식품과 자매결연을 성사시켜 갈채도 받았다.“젊은 농부로서 현실은 암울하지만 아직도 농업에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의욕을 보이는 이 이장은 “다만 노령화 등으로 힘이 빠진 농촌의 현실문제에 정부가 너무 소홀한것 아닌가 하는 서운함이 농부들의 허리를 휘게 만드는 것도 사실입니다”라고 토로한다.“밤중에 마을 어르신들이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이 종종 벌어져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는 그는“하지만 부모님 모시듯이 매사를 처리하고 있다”며 마을 이장으로서 공동체를 꾸려가는 고충도 털어놨다.고교와 대학을 다닐 때만 고향을 떠났다는 그는“생활은 넉넉치 않지만 정다운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자랑했다.

  • 지역일반
  • 박정우
  • 2006.10.13 23:02

전북의 어른상에 시산 김환재선생

옛 현인들의 문화인 고현(古賢)선비문화를 복원하고 고현향약을 문화재로 지정하는데 힘을 쓰는 등 지역의 향속진흥에 앞장선 시산(詩山) 김환재(86·전주시 진북동)선생이 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윤흥식)이 봉정하는 ‘2006 전북의 어른상’에 추대됐다. 시산선생은 향교전교 재임 기간 중 처음으로 전통혼례를 시행했고, 531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국 최고(最古)의 향약인 '고현향약'이 보물 제1181호로 지정되는데 앞장섰다. 또 향약의 5가지 예(禮)를 정리한 ‘오례집성(五禮集成)’을 간행해, 전국의 대학 도서관과 각 지역 도서관에 배포하는 등 옛 선비문화 보급에 주력했다. 시산선생은 장학사업에도 남다른 활동을 보였다. 1982년부터 규당장학회를 조직해 25년여동안 정읍시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는 한편, 중국 조선족청년들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후원활동도 이어왔다. 북경의 중국 중앙민족대학 조선어과에는 컴퓨터를 기증하기도 하는 등 조선족사회에 민족정신을 함양하는데에도 관심을 가졌다. 전북의 어른상 봉정 추대 위원회 강택현 위원장은 “우리지역의 유교문화 발전 뿐 아니라 국내외의 장학사업을 통해 후학양성에 힘쓴 점, 지역사회를 위해서 펼친 수많은 공적을 높이 평가 했다”며 “시산 선생이야말로 존경받을 만한 전북의 얼굴이며 참 어른이다”고 추대배경을 밝혔다. 시산선생은 심사위원회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KBS전주방송총국은 2001년부터 지역과 나라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한 원로를 찾아 업적을 선양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북의 어른상을 추대해오고 있다. 그동안 故 조병희선생, 김삼룡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김수연 김제 학성강당 선생, 진기풍 강암서예학술재단 이사장, 최현식 향토사학자가 추대됐다.‘제6회 전북의 어른상’ 봉정식은 25일 오후 3시 KBS전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다.

  • 지역일반
  • 은수정
  • 2006.10.13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세계 표준시 '그리니치 천문대' 결정

《10월 13일》①불교에 찬반 싸고 싸움백제에서 일본에 석가모니상과 불교경전을 전한 것은 552년의 오늘이었다. 처음엔 불교의 전래를 싸고 그들 조정에서는 찬·반파로 갈려 심하게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결국 백제의 귀화파가 승리했다. 그 후 일본은 불교가 성하여 오늘날은 불교대국이 됐다.②영국 그리니치를 0도로세계의 표준시가 정해진 것은 1884년의 오늘이었다. 이날 영국 런던의 교외 ‘그리니치 천문대’를 통하는 자오선을 0도로 결정한 것이다. 우리나라 표준시는 1945년 이후 128도를 기준으로 정했었다. 그러나 유엔군 사령부와의 작전 관계로 일본의 130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③이범석의 ‘족청’ 발족일제 때 중국에 망명, 광복군 참모장으로 항일구국투쟁을 한 이범석 장군이 ‘국가지상 민족지상’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사단법인 ‘조선민족청년단’을 발족시킨 것은 1946년의 오늘이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하여 1948년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장관에 임명됐다.④일본인 악질검사 검거일제 때, 한국인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민족주의자를 못되게 탄압하고 괴롭혔던 악질 일본인 검사 나가사키 유우죠(長崎裕三)를 우리 경찰에서 체포했다. 그의 죄명은 직권남용을 비롯, 사기 횡령 배임죄 위반혐의였다. 이와 함께 악질 10여명도 검거했다. ⑤소련 우주선 발사 성공소련은 1964년의 오늘, 사상 처음의 3인승 우주선 보스토크 호를 발사했다. 의사·과학자를 태운 이 우주선은 때마침 열리고 있는 동경올림픽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정치적 선전을 잊지 않았다. 보스토크 호는 지구궤도를 16회 돌고 14시간 17분 만에 지상에 무사 귀환했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0.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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