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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비리' 이영옥씨 옥중서 소설 출간

2002년 도지사 경선비리 사건에 연루돼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영옥씨(56)가 옥중에서 소설집 「아주 특별한 꿈」(문학과경계)를 출간했다. 지난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새’가 당선되면서 등단 24년만에 내놓은 첫 소설집이다. 그를 소설가로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80년대 초반 사회과학출판사 ‘인동’을 차리고 광주항쟁을 다룬 최초의 시선집과 김남주의 옥중시집을 펴내며 출판 검열의 억압과 맞섰던 그였다.이후 순탄치 못한 생활로 무역업과 영화업 등을 전전하고 정치권에 손을 뻗으면서 옥중 생활을 보내던 그가 다시 작가로 돌아섰다. 올 1월부터 3개월간 작업 끝에 내놓은「아주 특별한 꿈」은 ‘옥중 집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만큼 자신이 놓인 처지나 감정은 완전히 배제했다. 80년대 민중문학의 정신을 되살린 묵직한 주제의식 아래 리얼리즘에 바탕한 8개의 탄탄한 스토리를 엮어냈다. 회사와 정부에 맞서 싸우다 억울한 누명을 쓴 두 노동자의 마지막 생, 김남주의 시를 읽던 청춘을 보내고 시국사범을 잡기 위해 잠복근무를 서는 형사가 된 남자, 산부인과 병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사라지면서 주변 사람들이 보이는 다양한 행동반응들, 소외된 소시민의 내면을 목마수레에 빗댄 이야기…. 80년대 청춘을 바친 독자에게는 반가울 법한 소재들이다. 그는 전주에서 태어나 전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새천년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강현욱 후보 선거캠프 참모로 활동 중 ‘선거인단 접수증 바꿔치기’에 연루돼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 지역일반
  • 안태성
  • 2006.04.19 23:02

아!황사~우리손으로 막아보자

대한공인중개사협회전북지부 오상득지부장과 협회회원들로 구성된 ‘황사를 막으려는 사람들(황막사)’ 회원 38명이 내몽골 자치지구 깐치카에서 식수행사를 가졌다.황막사 회원들은 지난 11일 황사방지 식수행사를 위해 현지 중국의 황사 발원지를 직접 찾아 중국 장춘에서 650㎞ 떨어진 내몽골 자치지구 깐치카에서 6박5일 일정으로 2만5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이들은 몽골족, 한족, 만주족 등 6개 소수민족 40만명이 거주하는 내몽골 자치지구 깐치카와 길림성 통유(通楡)현 통발(同發)향에서 내몽골의 사막화 확산으로 기존 초원지대가 황무지로 변해가고 있는 도로변 모래언덕에 소나무, 뽕나무, 백양목, 관목 등 2만5천여그루의 나무를 식수했다. 이와함께 현지 주민 및 길림성 임업청(林業廳) 관계자들과 함께 황사 예방을 위한 나무심기 캠페인도 펼쳤다. 또한 길림성 임업청에 사후관리를 위한 식수기금 5만 위엔(한화 약 650만원)을 전달하고, 현지 소학교를 방문해 장학금과 각자 회원들이 준비한 학용품을 전달했다. 오상득지부장은 “몽골의 통발향은 한반도에 직접적인 황사 영향을 미치는 지역으로 지난 2003년 황막사 회원들이 이미 3만5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던 곳”이라며 “황막사 회원들이 1999년이후 지금까지 내몽골 지역에 심은 나무는 20만여그루에 달한다”고 밝혔다.

  • 지역일반
  • 정대섭
  • 2006.04.19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김구 선생 남북협상의 길 떠나

①김구 선생 남북협상의 길 떠나1948년 4월 19일 아침, 김구 선생은 남북협상을 위해 채비를 서둘렀다. 그러나 경교장에는 그의 북행을 만류하는 청년?학생들은 김구 선생을 포위하고 북행을 만류하는 결의문까지 낭독했으나 그는 이날 3?8선을 넘었다.②피의 화요일 … 4·19혁명1960년 4월 19일은 화요일이었다. 이날 서울시내 2만 여명의 대학생들은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데모를 했다. 경찰의 발포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학생 142명이 숨졌다. 4?19혁명. 피의 화요일… .③미국의 독립전쟁 발발미국의 보스턴 교외 레키신턴 거리에 화려한 군복의 영국병사가 행군하고 있었다. 1775년의 이날 작업복 차림의 미국 시민병들은 그들에 총구를 대고 마구 쏘아댔다. 미국의 독립전쟁이 터진 것이다.④매독 특효 주사약 606호 개발독일의 독립혈청연구소장 파월?엘리피 는 성병인 매독의 특효약 사르바르산을 개발, 1910년의 오늘, 학회에 보고했다. 이것이 속칭 ‘606’이라고 하여 606번째의 화합물 실험에서 성공한 것이다. ⑤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우승1947년 4월 19일,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한국의 서윤복(徐潤福) 선수가 당당히 우승했다.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최고기록이었다. 8개국 155명의 선수를 제치고 우승한 그는 손기정 감독을 껴안고 눈물을 쏟았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4.19 23:02

[결혼] 우리 결혼해요 - 2006년 4월 19일

◆ 박지훈군(현대중공업 근무, 박산근씨 장남) 고현진양(도청 축산행정과 가축방역담당 고명권씨 장녀) = 22일 낮12시 서울 서초구 예진웨딩홀(※당일 오전7시30분 효자주공 3단지 옆 삼성전자 앞 버스출발, 011-655-6369.◆ 송민오군(북전주전화국 근무, 전 전북일보사 제작국장 송영구씨 장남) 오미선양(오두석씨 장녀) = 30일 낮12시 전주 썬플라워웨딩홀.◆ 손병찬군(손안남씨 차남) 천명진양(전 농협전북 본부장 천광석씨 차녀) = 29일 낮12시 전주 동백웨딩타운.◆ 장준화군(이긍이씨 장남) 조연희양(장순자씨 장녀) = 23일 낮12시40분 전주 동백웨딩타운.◆ 김명진군(김경철씨 장남) 우애리양(우정윤씨 장녀) = 23일 오후1시30분 전주 동백웨딩타운.◆ 김형진군(김효일씨 차남) 양미옥양(박옥례씨 장녀) = 23일 오전11시 전주 동백웨딩타운.◆ 고유원군(최순례씨 장남) 이애경양(임영희씨 3녀) = 23일 오전11시50분 전주 동백웨딩타운.◆ 육경석군(육찬동씨 장남) 이영란양(이기성씨 4녀) = 23일 낮12시40분 전주 동백웨딩타운.◆ 김진상군(김형기씨 3남) 오윤미양(이영희씨 차녀0 = 23일 오후1시30분 전주 동백웨딩타운.◆ 이춘우군(이용상씨 6남) 이경실양(이일선씨 차녀) = 23일 오전11시 전주 동백웨딩타운.◆ 최용한군(조금순씨 3남) 김말이양(김형복씨 동생) = 23일 오전11시40분 전주 동백웨딩타운.◆ 장춘선군(장한필씨 장남) 임혜숙양(임타관씨 장녀) = 23일 낮12시30분 전주 동백웨딩타운.◆ 주택근군(김오례씨 차남) 박정란양(박영식씨 장녀) = 23일 오후1시20분 전주 동백웨딩타운.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04.19 23:02

전북기능대회 직종별 입상자 명단

△폴리메가닉스금 김승수 은 김민식 동 이유준 장려 장영규 △기계제도/CAD금 고보곤 은 김정용 동 김신형 장려문성찬△CNC머시닝금 곽성안 은 정복선 동 신윤섭 장려 김신국△자동차정비금 송재운 은 심석순 동 김길우 장려 임승재△농기계수리금 김성기 은 이학진 동 주인성 장려 배대호△메카트로닉스은 진재현 강현호 동 소영조 조동현 △냉동기술금 오준영 은 최백균 동 양성현 장려 박상원△차체수리금 홍가의 은 최재현 동 조대연 장려 송민정△용접금 송준섭 은 강대진 동 김상현 장려 오희필 △원형금 장우영 은 이진욱 동 이재랑 장려 최성용△판금금 안 철 은 이의찬 동 차상경 장려 강석민 △배관금 김준현 은 김병수 동 김유성 장려 최웅철△자동차도장금 조요한 은 이두현 동 김경영 장려 박용배△공업전자기기금 정필준 은 김재관 동 안광휘 장려 김호황△통신설비금 김주영 은 전천우 동 박형태 장려 유지원△옥내배선금 최세연 은 박태희 동 김보형 장려 홍창표 △동력제어금 김성광 은 김현수 동 박찬용 장려 엄지용△전기기기금 오광선 은 최병준 동 최원섭 장려 김인강△컴퓨터제어금 한재학 은 김용현 동 김지훈 장려 박성욱△정보기술금 전진기 은 최정식 동 김동성 장려 김수빈 △웹디자인금 박승민 은 소종호 동 김승수 장려 이해승△조적 금 이환순 은 김왕식 동 김진형 장려 맹민재△미장 금 정한강 은 강현석 동 고영상△가구금 김철민 은 신우택 동 나건주 장려 김규택 △창호 금 김수용 은 이광재 동 신정환 장려 서장현△건축제도/CAD금 온누리 은 조명원 동 김덕림 장려 이보람△장식미술 금 김영호 은 서석현 동 김종원 장려 한영환△석공예금 최종현 은 문인수 동 우주봉 장려 이학노△귀금속공예금 장창규 은 김경일 동 천정대 장려 이선화△보석가공금 유영기 은 노정기 동 이영진 장려 은효진△도자기금 강 준 은 이진욱 동 이우엽△나전칠기 은 김대룡 동 장 유△그래픽디자인금 문선영 은 박승호 동 김 건 장려 김미경△양복금 김용식 은 송경한 동 김윤섭 장려 김흥식△드레스메이킹금 서막례 은 오천성 동 서영희 장려 김종숙 △한복금 박미자 은 노연옥 동 최정순△화훼장식금 임경택 은 이향림 동 김영희 장려 임경자△이·미용금 박하늘 은 김은미 동 이진옥 장려 박설아△요리금 이성훈 은 김호영 동 오두환 장려 박주민△제과제빵금 박정섭 은 조주희 동 한지영 장려 이화순△한지공예금 이경미 은 이미라 동 박소인 장려 박양순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04.19 23:02

[오목대] 다산선생의 하피첩

얼마전 TV쇼 진품명품에서 다산 정약용선생의『하피첩(霞帖)』이 소개되었다.하피(霞)란 붉은 치마을 뜻하며, 첩(帖)은 글쓴 것을 모은 것으로 다산선생이 강진 유배지에 계실 때 아내가 보내 준 붉은 치마로 자식들에게 써 보냈던 글 가운데 두아들에게 보낸 가계(家戒, 집안의 가르침)를 적었다고 해서 하피첩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종래 출가한 딸에게 보낸 매조도(梅鳥圖)만 전해지다가 새롭게 세상에 소개된 글이다.그런데 다산 선생은 하피첩의 서문을 다음과 같이 적어 세인의 심금을 울리게 하였다.“병든 아내가 해진 치마를 보내 왔네 ,천 리 먼 길 애틋한 정을 담았네, 흘러간 세월에 붉은빛 다 바래서,만년에 서글픔을 가눌 수 없구나 ,마름질로 작은 서첩을 만들어,아들을 일깨우는 글을 적는다,부디 어버이 마음을 잘 헤아려,평생토록 가슴에 새기려무나” 그리고 아들들에게 다음과 같은 삶의 교훈을 주고 있다."하늘이나 사람에게 부끄러운 짓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자연히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안정되어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우러나온다.","전체적으로 완전해도 구멍 하나만 새면 깨진 항아리이듯이 모든 말을 다 미덥게 하다가 한 마디만 거짓말을 해도 도깨비처럼 되니 늘 말을 조심하라." "근(勤, 부지런함)과 검(儉, 검소함), 두 글자는 좋은 밭이나 기름진 땅보다 나은 것이니 일생 동안 써도 다 닳지 않을 것이다.","흉년이 들어 하늘을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 굶어 죽는 사람은 대체로 게으르다. 하늘은 게으른 사람에게 벌을 내린다." 이 글에서 우리의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선생께서 18년 유배생활속에서 본인이 심신이 힘들었을 상황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을 품격있게 표현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아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것과 근면하고 검소할 것, 부지런할 것을 새삼 강조하여 선생의 삶의 철학을 다시금 새겨주고 있다.우리 모두 다시 한번 새겨볼 일이며 특히,새롭게 지역의 일꾼을 자임하는 분들이 명심할 부분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4.19 23:02

[세상만사] 도민 정치의식의 이율배반성 - 이경재

“열린우리당을 비판하는 사람은 많은데 여론조사에서는 선호도가 왜 그렇게 높게 나오나”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반인들이 묻는 단골메뉴중의 하나다. 국내 굴지의 여론조사기관 몇 곳이 전북도민을 상대로 실시한 정당선호도 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은 압도적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줄곧 40% 선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가 18.7%(3월7일 ‘리서치 앤 리서치’ 조사)에 불과한 것에 비춰보면 열린우리당에 대한 전북도민의 선호도(전북과 광주 전남을 합친 전라도 지역의 선호도는 30% 수준) 는 압권이다. 여론조사는 시기나 조사방법 등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이런 정도의 비율이 일관되게 나타나는 걸 보면 도민들의 정치의식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도 없다. 그러나 사적인 자리에서의 정치적 정서는 다르다. 열린우리당은 술자리에서 좋은 안줏거리다. 좋게 이야기하는 사람보다는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잘못한 게 뭐냐고 꼬집으라면 딱 부러지게 잡히는 것이 없으면서도 욕부터 하고 나서는 이들도 있다. “ 91.6%를 찍어줬는데도 전라북도에 해준 것이 뭐냐”는 핀잔도 있고, “정치인들, 자기들만 잘 되면 다냐? 지역을 챙겨야지...” 식의 서운한 감정도 쏟아내고 있다. “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맨날 갈등요인이나 제공하고...” 등등 거의 수도권이나 영남 정서, 한나라당 시각을 방불케 하기도 한다. 아예 “전북 빼고는 지방선거 떡 쳤다”고 예단하는 이들도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전북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못마땅해 하는 기류가 강하다. 여론조사에서 정부 및 여당의 지원에 대해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24.2%(매우 큰 지원 받음 3.3%, 어느 정도 지원받음 20.9%)인 반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8%(별로 지원받지 않음 47.5%, 전혀 지원받지 않음 7.4%)에 이른다.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정서가 과반수를 넘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전북에 대해 지원해 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또는 사석에서 비판적 막말을 해대는 사람이 많은데도 정당선호도 조사를 하면 항상 압도적 우위를 나타내니 의아해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율배반적 현상에 대해서 어느 학자는 열린우리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대안이 없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열린우리당에겐 치명적 약점이요, 다른 정당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여론조사 행위를 비웃듯 하는 행태도 있다.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나는 거꾸로 응답한다” “여론조사기관이 조사한 결과대로 표가 나오나?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표가 얼마나 많은데...”. 정당선호도가 높다고 자만할 일이 아니다. 낮다고 기 죽을 일도 아니다. 민심은 하루에도 열두번씩 변할 수 있다. 여론조사 때마다 무응답이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후보들은 민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좇아 진정한 종이 되겠다는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게 정작 중요한 일이다. 걸개그림만 커다랗게 내건다고 표가 많이 모이는 건 아니다. 빈 깡통이 요란하듯 걸개그림 큰 것 치고 실속 없더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말이다. 유권자는 걸개그림의 주인공이 과연 정치서비스를 가장 극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인지를 따져 선택해야 한다. 이런 선택을 한다면 이율배반적 정서라고 해서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이경재(전북일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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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4.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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