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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관촌사선대 로타리 경로잔치 성황

경로사상 고취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효행심을 제고키 위한 제 8회 경로대잔치한마당 행사가 지난 27일 관촌중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관촌사선대로타리클럽(회장 전상두)이 마련한 이날 잔치에는 탁병락 총재를 비롯 김진억 군수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노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전회장은“사회가 각박해짐에 따라 경로효친 사상이 쇠퇴기를 맞고 있다”며“오늘의 행사가 젊은이들에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1부 행사를 통해 예원대학교와 관촌중 20여명의 학생들에는 장학금이 전달됐고 관촌면 김광순씨와 전주선, 심성남씨는 각각 효부상을 받았다.이와 함께 병들고 갈곳 없는 불우노인들의 집단시설인 원광수양원과 임실사랑원 등 요양원에도 성금이 지원됐다.뒤이어 펼쳐진 2부에서는 필봉농악보존회의 사물놀이가 노인들의 어깨춤을 자아냈고 예원대예술단의 태평무와 미얄할미 공연은 깊은 관심을 끌었다.특히 전주 풍남중과 관촌중이 합작으로 공연한 댄스스포츠는 행사장을 율동으로 메웠고 학생들은 노인 안내와 자원봉사에 앞장서 갈채를 받았다.한편 이날 초청공연에는 코메디언 남보원씨가 특별출연, 구수한 사투리와 특유의 재치로 주름진 노인들의 이맛살이 모처럼 활짝 펴졌다.

  • 지역일반
  • 박정우
  • 2006.03.29 23:02

[세상만사] 고건과 정동영 - 조상진

고건 전 총리는 흔히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40년 가까이 쌓아온 그의 화려한 행정경력을 보면 여기에 토를 달 사람은 거의 없다. 반면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정치 수재’로 불린다. 정치입문 불과 10년만에 급성장, 포스트 노무현의 확실한 반열에 올랐다.이들 행정의 달인과 정치 수재가 지난 주 전북을 방문했다. ‘정치적 고향’을 찾은 이들을 두고 언론은 ‘대선 1라운드’ ‘전북 대첩’이라는 용어를 쓰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고 전 총리가 경선 불참을 선언한 강현욱 지사를 만난 것을 두고 ‘하이에나’ 운운 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럴 것이다. 어찌 보면 5·31 지방선거를 두달 앞둔 지금 시점은 단순히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더우기 전북이 변함없이 효자노릇 하기를 기대하는 여당으로선 자칫 안방을 내줄 염려가 있어 더욱 그러하다. 믿었던 전북이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고건 발(發) 정계 개편의 진앙지가 될 개연성이 있다는 얘기다. 고 전총리와 정 의장은 지지층이 상당수 겹쳐 같이가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이들 두 사람은 대권이라는 정점을 향하고 있지만 사뭇 다른 길을 걸어왔다. 고 전 총리가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 박정희 정부이후 노무현 정부까지 7명의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왔다. 한번 하기도 힘든 장관을 세번씩이나 했고 서울시장 2번, 국무총리 2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국회의원과 대학총장까지 역임했다. 이것이 오히려 양지만을 쫒는다는 비판을 낳기도 한다. 그러나 탁월한 행정능력과 청렴성이 없었다면 가당키나 할 일인가. 그는 민선 서울시장직을 마무리하면서 펴낸 ‘행정도 예술이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예술에서 작가가 하나의 작품에 혼을 불어 넣듯 행정도 있는 정성을 다 쏟아 부어서 국민의 감동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지성감민(至誠感民)의 자세로 일하려고 노력했다”이에 비해 고 전 총리보다 15살 연하의 정 의장은 파죽지세로 커 왔다. 96년 정계 입문과 함께 총선에서 내리 전국 최다득표를 했고, 최연소 최고위원, 2004년과 2006년 집권당의 당의장에 올랐다. 통일부 장관을 거치며 ‘콘텐츠 부족’도 메웠다. 그의 폭발력있는 연설을 들으면 몽골기병의 말발굽 소리가 느껴진다. 그렇지만 그는 피아(彼我) 구분이 확실하고 각(角)을 세우는데 능숙하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간담회에서 2인자인 권노갑씨의 퇴진을 요구, 정풍운동을 일으켰다. 지금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뉴라이트와 같은 수구 삼각편대와 대립하는 개혁중도세력의 연합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끝까지 떠 받친 ‘경선 지킴이’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다. 고 전 총리가 포용과 화합, 조정의 이미지라면, 정 의장은 열정과 집념, 돌파력의 이미지가 아닐까 한다.이들의 좌우명도 흥미롭다. 고 전 총리는 목민심서에 나오는 지자이렴(知者利廉)을 좋아한다. 즉 현명한 사람은 청렴한 것이 이롭다는 것을 안다는 말이다. 대조적으로 정 의장은 구동존이(求同存異)를 내걸고 있다. 다른 점이 있더라도 같은 점을 취하면서 이견을 좁혀 나간다는 뜻이다. 각을 무디게 하는 보완의 의미가 있는 듯하다. 어쨌든 이들은 전북, 나아가 국가의 큰 자산들이다. 시대가 누구의 리더십을 원하는지 지켜 볼 일이다./조상진(전북일보 논설위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3.29 23:02

[오목대] 도시개발과 문화재

최근 전주 서부신시가지 공동주택지 도로부지에서 삼국시대 고분군이 확인되었다. 이곳은 지방기념물인 문학대를 끼고 있는 곳으로 봉분이 훼손되지 않은 처녀분이란 점에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고분이다.한편,이미 진행된 송천토지구획정리사업지역에서도 다양한 유적이 확인되었으며 장동유통물류센터와 하가지구 등의 서북부권에서도 계속 유물이 출토되고 있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던 전주지역의 선사,고대문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특히,앞으로 진행될 아파트단지 및 35사단지역 등에서도 이같은 유적존재가 예상되어 향후 사단이전 및 혁신도시조성과 관련된 대규모개발사업의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도시개발과 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들 유적에 대한 발굴과 처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즉,유적보존과 처가 보다 신속히 진행되고 그 결과가 공개되어야 하는데 현재의 실정은 관련문화재연구원의 역량에 비해 너무나 많은 현장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어 제대로된 발굴조사 및 학술적 검토가 진행되기 힘들며 각종 공사현장에 부속된 용역기관처럼 상황이 발생하면 수습하기에 바쁜 실정으로 문화재발굴이 진행되고 있다.따라서 관련보고서의 출간 및 학술연구는 자꾸 뒤로 밀려 정작 지역의 역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내용을 전혀 모른채 발굴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발굴된 유물들도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공개되기 보다는 창고에 쌓여 정리만을 기다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물론 유적보존과 유물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인해 공개가 늦어지고 정리가 지연될 수는 있지만 그 지역의 주민과 향후 들어가 살게될 사람들에게는 이 지역에서 어떤 유적과 유물이 있었는 가는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된다.따라서 앞으로 전라북도 각지역에서 많은 개발과 함께 나타날 문화재발굴 결과가 체계적으로 그 현장에 정리 소개될 수 있는 방안이 하루 빨리 마련되어야 겠다.예컨대 핵심유적의 현상과 유물의 내용을 소개한 안내게시판 등은 꼭 그 현장에 세워 이를 알수 있게 해야한다. 이를 위한 관련지자체들의 노력을 기대한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3.29 23:02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 본궤도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의 통합 추진 계획이 본궤도에 올랐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윤여웅)은 “대학 구조개혁과 통합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에서도 그동안 통합에 대한 당위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에따라 법인에서는 수차례의 논의를 거쳐 양 대학의 통합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윤여웅 이사장은 최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 통합이 전체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며 “총장과 학장을 중심으로 양 대학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대승적 차원에서 구성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대학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지난해말부터 통합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온 법인측은 최근 양 대학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결정을 알리고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을 요청했다.정갑원 원광대 총장도 “원광보건대학과의 통합을 통해 특성화 분야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구성원 의견수렴과 협의과정, 그리고 관련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면서 통합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수와 직원·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을 경우 법인내 양 대학의 통합계획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원광대 교수회와 노조에서는 각각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통합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가 구조개혁 차원에서 대학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는 지난 1991년 군산대와 군산수산전문대학이 통합에 성공한 사례가 있으나, 지난해 추진됐던 전북대와 군산대·익산대간 통합방안은 별다른 진척없이 무산됐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통합을 성사시킬 경우 도내에서는 사립대 첫 통합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 지역일반
  • 김종표
  • 2006.03.29 23:02

[내고장 패트롤] 정읍산외한우 상표등록이라니!

정읍 산외 한우고기가 저렴한 가격 등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아 정읍 산외면소재지는 물론 전주시내 등에 산외 한우 상표를 활용한 고기 판매점및 음식점들이 우후죽격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외 한우 상표를 둘러싼 분쟁이 빚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정읍시 산외면사무소에 따르면 관내 소재지 한우촌 일대 25여개의 한우고기판매점및 음식점들로 구성된 한우촌 번영회(회장 김호기)는 전주 거주 김모씨가 특허청에 출원한 ‘산외한우’ 상표등록을 저지하기 위해 전주지역 고모 변리사를 선임했다.한우촌 번영회 회원들은 산외 고유브랜드를 타지역 거주 특정인이 상표등록을 마칠 경우 정작 산외지역에서는 상표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위기감과 함께 특정인이 고유브랜드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득하는 것은 납득키 어렵다는 입장으로 상표등록 저지에 공동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상표를 등록한 김씨의 경우 지난해 6월 ‘산외한우점’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산외’, 지난 1월 ‘산외 한우’, 2월에 ‘농장집 산외한우’‘산외한우점 고기만 가져오세요’등 판매업및 식당업과 관련된 6건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씨가 출원한 산외한우 관련 상표는 심사·출원공고·등록결정·등록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1년정도 소요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등록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이와관련 고모 변리사는 “현재 산외한우 상표출원과 관련해 정읍시와 한우촌 번영회에 정보제공 단계”라며 “출원공고후 이의신청, 등록후 무효심판 등을 절차가 있으나 실익은 산외지역에서 상표를 갖는 것인 만큼 상표이전을 받는 방안을 번영회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 지역일반
  • 홍동기
  • 2006.03.29 23:02

[발언대] 질서의식 생활화, 미풍양속으로 - 김용식

질서의식이란 인륜생활을 함에 있어 지켜야 할 예절로서 어른과 이들 사이에 차례와 순서를 지켜 윗어른을 존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그런데도 현대인들은 차표 살때 줄 서는 것과 차에 오를때 줄서는 것만을 질서로 알고 있는 것이다.물론 이것도 질서임은 틀림없으나 질서속에는 예절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미덕이 함축되어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미덕이라함은 차례로 줄을 서더라도 그중에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있으면 양보하는 일을 미덕이라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연하사람으로부터 인사를 받을때 자네 안행( 行)이 몇인가 하고 물어본다. 이는 자네 형제가 몇인가 하고 물어보는 말인 것이다. 안행이란 기러기 안( )자에 다닐행(行)자를 붙인 것으로 기러기가 줄을 지어 날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가을하늘에 줄을 지어 날아가는 기러기는 행로를 바꿀때나 땅에 내려앉을때나 서열을 바꾸지 않고 제자리 질서를 지킨다는 것이다.그래서 기러기는 먼저 난 순서대로 줄을 지어 날아갈 때에는 제일 먼저난 기러기가 맨 앞에 날아가며 제일 늦게 난 기러기는 뒤끝에서 날아가는 것이다. 이는 질서유지를 잘한다는 것이다.기러기는 지혜로운 동물이라서 자기가 놀다간 자리에는 반드시 깃털하나 뽑아서 땅에 꽂아놓고 간다는 것이다.자기가 왔다간 자취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 한다. 우리 인간도 인사유명(人死有名)이라하여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과 같은 말인 것이다.또한 기러기처럼 정조를 지키는 동물이 없다고 한다. 기러기는 자기의 목숨과 바꾸는 한이 있어도 정조를 지킨다는 것이다.수컷인 딴기러기가 암컷을 탐내 짝짓기를 하려고 달려 들어서 머리털이 다빠지도록 물어 뜯어도 절대로 수절을 한다고 한다.그래서 옛날 혼례식때 초례청에 산기러기를 구하기는 어려우니까 나무로 만든 기러기를 신랑이 안고 와서 신부에게 증정하는 의식이 있는 것이다.이는 부부간에 기러기와 같이 정절을 지키자는 뜻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이렇게 날아다니는 새도 질서와 예절을 잘 지키는데 반하여 우리 인간은 어떠한가. 부끄럽기 한이 없는 것이다.우리 인간은 고등동물이라 자처하면서 또 만물의 영장이라하면서도 질서와 예절을 지키지 않으니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우리가 기르는 개만도 못한 것이다. 개도 발정기때 보면 아무개와 교미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수절하는 사람은 있어도 이혼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그러나 현대인들은 수절하는 사람은 없는 반면에 이혼하는 사람은 부지기수인 것이다.우리나라 이혼율이 38%나 된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찌하다 이 나라가 이지경이 되었는지 한심하기 끝이 없는 것이다. 지금의 사회는 질서의식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이다. 1960년대초에 독일의 인류학자 부레인박사가 우리나라에 와서 3대가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모습을 보기 위하여 식사할때 보았다고 한다 그때는 식량사정이 어려워 보리밥을 주식으로 먹을 때인데 제일먼저 할아버지 밥그릇에 먼저 쌀섞인 밥을 담고 그 다음에 할머니 밥을 쌀 섞인 밥으로 그릇에 담고 그 다음에 아버지 밥을 담는 것을 보고 독일인은 한국이야말로 동방에서 예의를 잘 지키는 국가라고 극찬했다한다.그런데 불과 40여년이 지난 오늘의 현실은 독일인이 보면 무엇라고 평가하겠는가 말이다. 이는 불문가지일 것이다.현대는 그와 정반대로 애들이 어른이 되고 어른이 애들의 위치로 돌아간 것이다.이렇게 되고 보니 가족중에서도 연로한 사람이 소외되고 천대받고 있는 것이다.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의 현실은 자식이 부모를 안 모시려고 하는 것이 다반사로서 부모는 부모대로 독거생활을 하려고 한다. 혼자 사는 것이 편안하다는 것이다. 독거노인 수는 해마다 늘어나서 지금은 30만 세대가 넘는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다.이는 자식이 부모를 안 모시기 이전에 부모가 자식에게 의지하지 안으려고 하기 때문이다.노후에 혼자 사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으리오 차라리 혼자 사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자오유지반포(慈烏有之反哺)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까마귀는 새끼가 어릴때는 어미로부터 먹이를 얻어 먹고 자라서 어미가 늙으면 새끼가 먹이를 어미에게 먹여주는 것으로 새끼가가 어미에게 은혜를 보답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그래서 까마귀 보고 훈조라 한다. 우리인간도 가정에서 사회에서 질서의식을 생활화하여 전통에 빛나는 미풍약속으로 살기좋은 인류사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이다./김용식(익산시 노인대학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3.29 23:02

[이치백의 一日一史] 상해서 왜장 다나카 암살 실패

1920년 3월 28일 중국 땅에서 조국광복운동을 벌이던 의렬단원 김익상(金益相) 오성륜(吳成崙) 이종암(李鐘岩) 등은 상해 부두에서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田中義一)를 저격하여 대한남아의 기개를 떨쳤다. 당시 다나카는 일본 육군대신으로 일본 군벌의 총수였는데 필립핀에 갔다가 귀로에 상해에 들렸던 것이다. 이의 정보를 입수한 의렬단은 절호의 기회로 알고 그를 암살하려 한 것이다. 그 계획은 한 사람은 다나카가 배에서 내릴 때, 또 1명은 자동차로 향할 때. 남은 한 사람은 자동차에 오를 때 저격하기로 결정했었다. 이리하여 오성륜이 제1선, 김익상이 2선, 이종암이 3선을 맡았다. 이날 하오 3시 그들 일행이 배에서 내려 환영 나온 고관들과 악수를 나눌 때, 오성륜이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정작 다나카는 멀쩡하고 마침 그 옆을 지나던 금발의 영국부인 스나이러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 이 광경을 보고 당황한 다나카는 급히 차를 향해 달려가자 김익상이 두발을 쏘았으나 모두 모자를 뚫었을 뿐이었다. 곧이어 이종암이 폭탄을 던졌지만 이 또한 불발에 그쳤다.거사 후 이종암은 군중 속에 숨어 무사했으나 김익상,오성륜은 붙잡혀 구속됐으나 오성륜은 탈옥에 성공했고, 김익상 의사만 일본 나가사키 형무소로 이감, 사형선고를 받았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3.28 23:02

김명화 원불교여성회장 역임 "여성 환경 통일문제 관심"

“여성문제와 환경문제, 통일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사안에 따라 보다 많은 단체들과 연대하며 활동하겠습니다.”네번째 연임된 김명화(48) 원불교 전북여성회 회장. "너무 일찍 회장 자리에 앉게 돼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는것 같다"고 말문을 튼 김회장은 "최근 전북여성단체협의회를 탈퇴했다"며 따라서 이전보다 더욱 자유로운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종교적 특성을 띠는 단체인만큼 제3그룹에서 활동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전북여협에서 탈퇴했어요. 하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여협과도 연대할 수 있고, 그밖의 다른 단체들과도 자유로운 연대가 가능합니다.”김회장은 그동안처럼 올해도 원불교여성회는 “여성과 환경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처음 진행해 호응을 얻었던 토론연극은 올해에는 저출산문제를 주제로 삼을 계획이며, 남은음식활용 요리대회와 리더쉽훈련 등도 지속하고 우리밀살리기 학교급식조례제정 수돗물불소화반대사업 등도 이어간다고. 일일찻집 수익금 등으로 지원하는 북한과 네팔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인도주의 사업도 지속한다. “종교연합 연대활동에도 신경을 더 쓸 방침입니다. 공생하고 공존하는 일이라면 원불교여성회가 발벗고 나서야지요.”김회장은 1999년부터 원불교 전북여성회 회장직분을 맡아 봉사했다. 김회장과 함께 원불교여성회를 이끌 새부회장단에는 육향운 전주원 안혜심 안성경씨가 선출됐다. 임원진 임기는 2년이다.

  • 지역일반
  • 은수정
  • 2006.03.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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