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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 본궤도

법인이사회 통합 결정...구성원 동의땐 급물살 탈듯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의 통합 추진 계획이 본궤도에 올랐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윤여웅)은 “대학 구조개혁과 통합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에서도 그동안 통합에 대한 당위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에따라 법인에서는 수차례의 논의를 거쳐 양 대학의 통합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윤여웅 이사장은 최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 통합이 전체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며 “총장과 학장을 중심으로 양 대학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대승적 차원에서 구성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학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지난해말부터 통합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온 법인측은 최근 양 대학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결정을 알리고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을 요청했다.

 

정갑원 원광대 총장도 “원광보건대학과의 통합을 통해 특성화 분야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구성원 의견수렴과 협의과정, 그리고 관련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면서 통합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수와 직원·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을 경우 법인내 양 대학의 통합계획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원광대 교수회와 노조에서는 각각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통합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가 구조개혁 차원에서 대학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는 지난 1991년 군산대와 군산수산전문대학이 통합에 성공한 사례가 있으나, 지난해 추진됐던 전북대와 군산대·익산대간 통합방안은 별다른 진척없이 무산됐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통합을 성사시킬 경우 도내에서는 사립대 첫 통합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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