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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一史] 민주주의 탈환위해 결사 투쟁

1963년 3월 22일, 재야정치인 약 3백 명은 구국선언대회를 갖고 데모를 하는 한편, “군정연장 가부 국민투표 규탄 구국 선언”을 한 것이다. 이는 3월 16일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군정을 4년간 연장하는데 대한 가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서언하자 재야 정치인들이 이에 맞서 일어선 것이다.이날 선언문을 보면 “첫째 ‘소위 군사정권은 자체 내의 상쟁의 추악상이 극에 도달했으며, 둘째는 허다한 부정부패와 세칭 4대 의혹사건, 셋째는 무모한 통화개혁 실패와 농촌경제 파괴, 넷째는 국내외에 선포한 혁명공약 제6항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이 내던졌다.”고 공격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주의 탈환의 전선으로 행군한다. 만일 우리가 또다시 눈과 입과 그리고 귀를 가린 채 살아가야 한다면 우리는 차라리 죽어가는 민주주의와 운명을 같이 하련다”고 하면서 ①우리는 군정연장을 결사반대 한다. ②우리는 짓밟힌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하여 3·16혁명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한다. ③우리는 불순분자의 준동을 경계하며 평화적이며 질서정연한 행동을 취 한다“고 다짐했다.특히 이날 재야 구국선언대회에서는 “4·19의 젊은 사자들은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꽃송이를 던져주고 갔다”면서 우리는 이 선물을 다시 다음 세대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 선언문은 운재 윤재술이 집필한 것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3.22 23:02

교육감배 유치 순창태권도協 공교환회장 "태권도 보급, 홍보 도움됐으면"

“태권도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태권도 보급과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제 26회 전라북도 교육감배 태권도 대회가 순창군에서 열릴 수 있도록 큰 일익을 담당했던 순창군 태권도 협회 공교환(45)회장.지난 24회 대회에 이어 이번 26회 대회가 순창군에서 유치 될 수 있었던 결과 뒤에는 공회장이 있었다. 공 회장은 그 동안 순창군 태권도 협회 초대 회장직을 맡아 오면서 전북도 협회 관계자들과 항상 끈끈한 유대 관계를 통해 순창군의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공회장은 “장수.장류의 고장 순창에서 제26회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순창군 태권도 가족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인 태권도는 전 세계 무도 중에서 가장 사랑받고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이기에 이를 더욱 개발하고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태권도 문화를 계승하는데 태권도인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숙제라”고 강조했다.공회장은 초등학교 시절 처음 태권도의 배움을 시작으로 인천체대를 졸업하고 현재에는 지역에서 도장을 운영하면서 후배 양성을 위해 젊음을 불태우고 있다.

  • 지역일반
  • 임남근
  • 2006.03.22 23:02

장영달의원 한일장신대 객원교수 위촉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58·전주 완산갑)이 한일장신대 객원교수로 위촉됐다.한일장신대는 21일 “장의원을 NGO정책대학원 객원교수로 위촉,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장의원은 1년동안 대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게 된다.장의원은 이날 이 대학 교직원과 재학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질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장의원은 또 이날 전북대 법무대학원에서 80여명의 대학원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정치 선진화의 길’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장의원은 특강에서 “정치선진화와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이념과 정책 중심의 정당구조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 선거제도 개혁, 헌법개정 문제 등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앞서 장의원은 이날 오전 전주여자상업고에서 일일교사를 맡아 교사와 학생·학부모들로부터 실업계 고교의 애로사항을 듣고 학생들의 학업활동에도 참가했다. 그는 “우리 사회 양극화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교육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명칭 변경부터 재정확보까지 단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실업교육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지역일반
  • 김종표·조동식
  • 2006.03.22 23:02

전북일보독자위 10차 회의...따끔한 충고는 '보약'

본보의 지속적인 자기반성과 혁신을 통한 언론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전북일보 독자위원회가 21일 오전 11시 우석빌딩 7층 회의실에서 열번째 정기총회를 가졌다.본사 서창훈 대표이사와 김남곤 전무이사를 비롯 국장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광호 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편집과 취재 등 신문 전반에 걸친 독자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애정어린 비판이 이어졌다.김학관 위원(임실)은 “임실에서는 오수의견문화행사가 22회째를 맞으면서 정부의 신활력사업에 국책사업으로 선정됐고 문광부 주관행사에도 선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일보가 오수의견행사 뿐 아니라 전국적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의 행사를 홍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후원할 것”을 주문했다.서정일 위원(완주)은 “선거시즌에 들어 선거판 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독자가 정서적으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게 계절스케치 기사 등 아름다운 기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서 위원은 또 “일선 취재기자들이 독자위원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보다 많은 취재 자료와 정보를 활용, 지역 현안을 더 알차게 꾸며달라”고 요구했다.전선자 위원(무주)은 “신문이 접히는 부분에 인물사진 등을 넣어 얼굴이 접히는 경우가 있다”며 “조금만 신경을 쓰면 사진이 접히지 않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고재훈 위원(남원)은 “무료 동영상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JJAN(전북제일의 알찬 뉴스)서비스가 없어져 무척 아쉽다”며 “독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이른 시간 내에 서비스를 재개해 달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서창훈 대표이사는 “독자위원들의 따끔한 충고와 비판이 본보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며 “급변하는 언론환경에서 도내 대표신문으로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겠으며 선거와 관련해서도 불편부당한 자세로 유권자들이 참 일꾼을 뽑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9차 정기총회에서 제기됐던 △오피니언 란의 ‘외부기사가 본사편집방향과는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이 눈에 잘 띄게 할 것 △지역별 권익이 상충할 때 각 지역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할 것 △인터넷신문의 댓글을 기사에 반영할 것을 당부한 독자위원들의 지적은 충실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03.22 23:02

[오목대] 치명자성지

지난 주말 전주에서는 전주의 종교문화성지화사업의 일환으로 가톨릭성지중 대표적인 공간인 치명자성지개발방안에 대한 학술심포지엄이 진행되었다. 치명자(致命者)라는 표현은 신앙을 지키기위해 순교한 가톨릭신자에 대한 존칭어로 “목숨을 바친자”라는 뜻이다. 치명자성지는 1821년 신유박해때 순교한 유항검일가의 시신이 모셔진 승암산정상근처의 공간으로 단순한 종교성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닌 전래 200년이 넘으면서 한국의 전통문화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한 가톨릭의 신앙성지가 학술적 조사와 논리적 근거마련을 통해 세계화하기위한 자리였다. 이 세미나가 주목되는 것은 단순한 종교성지조성이 아니라 전주의 전통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과 연결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종래 특정종교의 성지나 관련시설은 배타적인 성격으로 건축되거나 관련신자들만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종교의 사회적 기능과는 거리가 있는 공간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치명자성지의 경우 한 가족이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사실과 특히, 그 가족 중에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동정부부로 순교한 사실이 가톨릭 순교사에서 유일하다는 점이 전주역사공간의 세계화를 위한 요소로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되었던 것이다. 이같은 가톨릭적 가치와 한국적 가치의 일체화와 이것을 세계적 가치로 연결시키는 작업이야말로 한국적 전통문화중심도시의 풍부한 가능성으로서 의미있는 작업이라 생각된다. 한편 이같은 시도가 성공하기위해서는 단순한 성지공간 하나로서만이 아니라 이와 연결된 한국적 전통공간 및 역사와의 화해와 융합이라는 점이 강조되어야 한다. 즉, 공간적으로 가톨릭 성지공간인 치명자성지, 전동성당, 서천교, 숲정이 등등은 전주의 역사적 권위를 담보하는 후백제역사공간인 견훤고성(동고산성)과 조선왕조 상징공간인 경기전, 전라감영, 한옥마을 등의 전주가 육성하려는 전통문화도시공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중첩되어있다. 따라서 이들공간과 기능이 충분히 고려된 계획과 운영방안이 요청된다. 향후 이들 공간이 추구하는 정신적 일체화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세계화를 기대한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3.22 23:02

[세상만사] 이젠 공약 따져보고 선택하자 - 이경재

선거철이면 빌 공(空) 자 ‘공약’( 空約)을 남발하는 사례들이 많았다. 재원대책이나 실천로드맵 같은 구체성을 띤 공약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실천가능하지도 않은 선심성 정책, 재원대책도 없는 지역개발 시책, 표만 의식한 정책발언, 지역주의와 연고주의에 기댄 선동적 정치선언들도 숱하게 쏟아졌다. 정치인들이 뿜어낸 관행이었다. 대표적인 게 새만금사업이다. 이 사업은 87년 대선때 탄생했다. 당시 노태우 민정당 대통령 후보가 도민들의 반발 때문에 전주역 유세가 중단되자 코아호텔로 돌아와 공약으로 제시한 게 새만금사업이다. 그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시절 담판을 짓다시피 해서 예산을 따내 91년 첫삽이 떠졌다. 법정공방 끝에 대법에서 승소 판결이 났지만 지난 15년간 학습비용 치고는 너무나 값비싼 댓가를 치렀다. 사회적 합의 없이 정치적 계산에 의해 추진된 탓이다. 5.31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지방정치인들의 정제되지 않은 공약들이 봇물을 이룰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고장 을 만들겠다’거나 ‘ 심각한 교통난 해소’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농업문제 해결’ 등이 과거 수법을 딴 공약들이다. 교통난은 얼마나 심각하고 예산은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그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또 언제까지 해소하겠다는 등등의 구체성도 없다.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다. 이는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후보는 당연히 실천가능한 공약들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마땅히 검증하고 감시해야 한다. 시민단체나 언론 역시 그 진실성을 꼼꼼이 따져보아야 한다.이런 가운데 매니페스토(Manifesto) 운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운동은 정당이나 후보자가 선거공약을 제시할 때 ‘목표’ ‘우선순위’ ‘예산’ ‘절차’ ‘기간’등의 사항을 수치로 명기해 검증과 평가를 쉽게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형용사로서 매니페스트(manifest)는 ‘명백한’이라는 의미를, 동사로서 그것은 ‘명시 또는 증명하다’는 뜻을 갖는데 집회 등에서는 ‘의견을 발표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후보자들은 선거에서 실천가능한 공약과 분명한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제시하고 검증받아야 한다는 뜻을 함축한다. 손지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제안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 협약’에 우리나라 5개 정당의 대표들이 이에 서명했다. ‘후보 경선단계에서부터 지원자들에게 매니페스토 공약을 제시할 것을 의무화하겠다’는 대국민 약속도 했다. 후보자들이 좋은 정책을 만들어 제시하고 유권자들이 이를 따져볼 수 있게 하는 정책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것이다. 각 정당의 대표들이 서명한 약속이니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지켜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지방정치, 지방자치도 중앙정치 못지않게 중요하다. 후보자들은 선거바람이 어디로 불지, 상대방의 약점이 무엇인지에 골몰하지 말고 실천가능한 좋은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런 공약이라면 홍수를 이뤄도 좋다. 그래서 5.31지방선거가 우리지역을 발전시킬 정책과 아이디어의 공연장이 됐으면 한다. 유권자 역시 바람에 휘둘리지 말고 매니페스토 공약을 제시한 후보에게 후한 점수를 줘야 하는 건 물론이고-. /이경재(전북일보 편집국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3.22 23:02

전북대병원 '임파부종' 전문클리닉 호남 최초로 개설

전북대병원이 호남 최초로 암 수술환자 등에서 나타나는 ‘임파부종’ 치료를 위한 전문 클리닉을 개설한다.전북대병원은 21일 “상·하지 임파부종 예방과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해 4월부터 ‘임파부종 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까지 임파부종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이 고통을 감내해야 했지만 전문클리닉이 개설되면 완쾌가 가능하다. ‘임파부종’은 암 환자 등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의 일종으로 임파절의 절제, 방사선 치료, 외상, 수술, 감염, 암, 만성 정맥 부전증, 부동증후군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임파계의 기능이 정상 범위 이하로 저하되면서 피하지방층에 단백질과 물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고 이로 인해 팔 및 다리의 부종, 통증, 저린감 등의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한다. 임파부종 클리닉에서는 여러 진료과와 원활한 협진을 통해 임파부종의 예방에서 재활치료까지 환자들을 종합관리할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서정환 교수는 “최근 의료계에서는 암 환자의 암 자체 치료뿐 아니라 치료 후 삶의 질 향상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호남지역 임파부종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클리닉 개설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 지역일반
  • 강현규
  • 2006.03.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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