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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 돌입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겨울철 바닷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겨울철은 관광객이 줄면서 유선 이용객도 감소하고 있지만 선내 난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와 시설물 결빙에 따른 낙상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 기간에 유·도선을 대상으로 인명구조장비와 화재감지기 등 소화 장비 작동상태, 선사 자체 안전관리 방안, 안전사고 대비 비상연락망 현행화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무면허 영업 △영업구역·시간, 항행조건 위반 △주류 판매·제공·반입 △과적·과승 △승객 안내 및 매뉴얼 비치 위반 등 유·도선 5개 주요 안전저해행위에 대해서도 엄중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해경은 상황실과 함정·파출소·해상교통관제센터 간에 유·도선 운항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선착장 및 주요항로의 안전순찰과 출·입항 기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기상악화 시 법령에 따라 출항통제를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양사고 발생 시 기상상황과 낮은 수온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할 우려가 높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 간 군산 관내 유·도선 이용객은 연 평균 약 8만 5000명이며, 이 중 약 4%에 해당하는 약 1만명이 겨울철(12~2월)에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3 15:11

군산 아동학대 심각⋯“동심이 멍든다”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길잡이로 삼는다.” 어린이헌장에 명시된 내용이다. 그러나 이런 의미에도 보이지 않는 은밀한 곳에서 고통 받고, 학대 받고, 소외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군산지역에서도 연평균 300건이 넘는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른들의 잔인함과 무관심속에 수많은 어린이들의 동심이 멍들어 가면서 이에 대한 예방 및 인식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아동 인구수는 4만1733명으로 최근 3년간 시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156건이며 이 중 901건이 학대로 인정받았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20년 383건, 지난해 388건, 올 8월 기준 130건으로 집계됐다. 아동학대 유형은 중복학대가 4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서적 학대(231건), 신체적 학대(98건), 방임(87건), 성 학대(3건) 순이다. 또한 아동학대자 행위자는 친부모 678명, 교육관계자 128명, 친인척 31명, 계부모 30명, 기타 34명 등이다. 아동학대 경험 학령도 미취학과 초등학교 때 경험하는 빈도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한 친부는 자녀의 학습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로 신체적 학대를 가했으며 결국 (자녀의)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위험이 커 분리 조치를 당했다. 또 다른 부모는 저장 강박으로 가정 내 물건을 쌓아두면서 자녀의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는 등 물리적 방임으로 아동학대를 했다.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에선 아동인권이 무시되고 있는 게 오늘날 현실이다. 아동 학대가 대부분 부모나 가족의 무관심이나 감정에 의해 저질러진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교육 및 인식개선 등 예방 방안이 절실하다. 특히 아동학대 중에는 부모들이 자신보다 약자인 아이들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폭력성마저 보이고 있는 만큼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학대자의 전도된 교육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여기에 아동학대 발생 시 피해아동 보호‧치료는 물론 가해부모나 가족구성원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및 상담, 정신치료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부 김모 씨(38)는 “아동학대를 흔히 영혼살인이라고 한다. 이 말은 커서도 어릴 때 받은 학대의 상처와 고통이 지워지지 않음을 뜻하는 거 아니겠느냐”면서 “그 심각성을 알면서도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낮은 편인 것 같아 아쉽다”고 피력했다. 시 관계자는 “학대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해자가 학대로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22일과 오는 29일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24일에 아동학대예방의날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2 14:38

군산시,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확대

군산시가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를 확대한다. 시는 지난 1월 28일부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17일부터 기존 제외자였던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영하는 기금 대출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은 군산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최대 2%(연 20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부부 모두 군산시에 거주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인 신혼부부 △부부합산 소득 연 8000만원 이하 △군산시 소재 주택의 전세자금 용도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무주택자 △임대보증금 3억 이내 △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에 신청인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가구다. 단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당첨자’는 제외되며 지원 기간은 3년 이내로 매년 신규 신청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군산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세부 사항은 군산시청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 자격을 갖춘 신혼부부 가구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2 14:38

군산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 인센티브 상향

군산지역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 인센티브가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된다. 군산시는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지급해주는 인센티브를 내년부터 상향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제도는 군산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1575명이 운전면허증을 반납해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그러나 군산을 제외한 도내 타 시군의 경우 모두 2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면서 꾸준히 개선여론이 요구됐다. 여기에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도 군산시에 형평성 있는 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도내 타 시군과의 형평성 제고와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증 반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지원하기로 했다. 운전면허증 반납을 희망하는 운전자가 군산경찰서(대리반납 가능) 또는 주소지 읍면동에 면허증을 반납하게 되면 본인이 원하는 20만원의 군산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2 14:38

개장도 못한 해상관광시설에 예산 투입⋯ '혈세낭비' 논란

완공 후에도 개장조차 못하고 있는 군산 장자도 해상낚시공원에 또 다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수 년 넘게 제대로 된 운영은커녕 여전히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혈세만 낭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군산시에 따르면 장자도 해상낚시공원은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해상관광수요 충족을 위해 지난 2018년 조성된 곳으로 사업비는 20억 원(국비 80%·도비 10%·시비 10)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국가 공모로 추진됐으며, 160m 가량의 낚시터와 장자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데크 등을 갖추고 있다. 당초 고군산군도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험장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개장도 못 해보고 계륵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4년 넘게 방치되면서 시설물 전체에 녹이 슬고 바닥 등은 갈매기 배설물로 뒤덮여 있는 등 오히려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완공 때부터 이곳을 운영할 위탁 업체가 나타나지 않은데다 시 역시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한 때 장자도 A단체가 시범운영에 나선적도 있었지만 수익 창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가입 등의 문제로 인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곳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는 채 현재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장자도 해상낚시공원 시설 보수를 위해 9200만원을 책정하면서 과연 예산투입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시는 어촌뉴딜 300 사업의 일환으로 이곳 부잔교 보강 및 안전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중요한 운영계획은 수립하지 않아 예산낭비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시는 보수공사 외에 장자도 해양낚시공원에 대한 이렇다 할 활용 방안이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보수 공사를 마치더라도 또 다시 장기간 방치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국 보수공사에 앞서 먼저 제대로 된 운영 및 활용 계획 수립 등이 요구되고 있다. 유재임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은 “활용방안도 없이 보수만 하게 되면 그거야 말로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라며 “이곳 해상낚시공원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군산시가 먼저 선제적으로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장자도해상낚시공원에 대한 주민 보수 요청이 있어 진행되게 됐다”면서 “아직 활용을 찾지 못했지만 단순히 보수 정도의 수준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1 15:35

군산시, 멸종위기 1급 귀이빨대칭이 이주

군산 대야면부터 옥구읍까지 이어진 대간선 수로(약 12㎞ 구간)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귀이빨대칭이’ 가 은파호수공원으로 이주한다. 시는 대간선 수로의 수심이 낮아 겨울철 폐사가 우려되는 만큼 오는 23일 귀이빨대칭이의 이주 및 방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귀이빨대칭이는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로, 다 자란 성체는 최대 길이가 18cm 정도이며 우리나라 민물조개류 중에서 가장 큰 축에 속한다. 귀 모양의 돌기와 측치(側齒)가 있어 귀이빨대칭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지난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지난 2021년 10월 국립생태원의 조사를 통해 귀이빨대칭이가 대야면 등 수로에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지난 5월 열린 군산시‧전북지방환경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회의에서 열악한 서식 환경으로부터 귀이빨대칭이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고, 이 자리서 이주를 통해 안전한 서식 환경 조성 및 종 보호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 서식지는 국립생태원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은파호수공원으로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영농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환경 정화 활동과 함께 이주 및 방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귀중한 우리 시의 자연 자원인 귀이빨대칭이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도 보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귀이빨대칭이를 불법으로 포획할 경우 관련 법령에 의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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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11.21 15:35

군산시 청소년수련관, 환경 포럼 개최

군산시 청소년수련관(관장 이원영)이 최근 ‘기후 위기 시대의 청소년 활동’을 주제로 환경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시의 청소년참여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청소년참여활성화사업은 다양한 주제의 포럼‧토론회 등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참여 활동 기회 제공을 통해 청소년 정책의 주체인 청소년들의 주도성 강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환경 포럼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청소년의 역할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기후 위기 시대의 청소년 활동 △청소년 기후 행동의 지지와 사회적 연대 △기후 위기 시대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시선과 견해 △ 기후 위기 시대와 해양 환경의 현안과 청소년 활동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 교육의 실천방안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졌다. 윤한빈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은 “포럼 준비를 하면서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의견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원영 관장은 “청소년 주도 기후환경 참여 활동을 통해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고 청소년과 더불어 환경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1 15:35

군산에 나눔 실천 릴레이

군산에 이웃사랑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부설초등학교(교장 김왕규)는 21일 학생들이 직접 키운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 30kg을 흥남동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김치는 6학년 반장·부반장으로 구성된 21명의 학생들이 만든 것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김왕규 교장은 “많이 부족한 김치지만 학생들이 정성껏 만들었다”며 “우리 아이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은 물론 이웃사랑 실천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날 구암동 소재 프루브(PROVE) 카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백미 5kg 30포를 구암동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받은 쌀은 지역의 저소득층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가구를 위해 뜻깊게 사용될 예정이다. 프루브(PROVE) 카페는 매달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가게에 가입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9일 경암교회는 아이소리지역아동센터에 연탄 600장을 지원했다. 이날 연탄봉사는 연탄 기부가 저조하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추진됐으며 경암교회 청장년부 소속 10여명이 직접 참여했다. 경암교회는 2018년도부터 경암동, 중앙동, 조촌동, 흥남동 등에서 사랑나눔 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1 15:34

전북 에코에너지원㈜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선정

전북 에코에너지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14개 시·도 (부)단체장, 지역 테크노파크 원장, 지역혁신 선도기업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 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혁신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유망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기업을 키우는 프로젝트이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에코에너지원㈜은 ‘신재생에너지로 지구를 건강하게’라는 기업 비전을 바탕으로 버려지는 산림벌채 부산물을 이용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우드펠릿’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목재펠릿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인정한 탄소중립 연료로, 에코에너지원은 목재펠릿의 품질 향상의 기술개발을 위해 대학 산학연,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해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에코에너지원 남원공장에 1250억 원(1차 750억, 2차 500억)을 투자해 지난해 9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 목재펠릿 공장을 준공하고 1300여 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200여 개 협력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선정으로 에코에너지원㈜은 최대 6년(3년+성과평가 후 3년 연장) 동안 연구개발자금 20억 원(6년), 정책자금 우대 최대 100억 원, 방송광고지원 등을 지원받게 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0 18:14

흉물이던 옛 군산해경 건물 철거⋯항만119안전센터 신축

군산산단의 대표적인 흉물인 옛 군산해경 청사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군산소방서 항만119안전센터(화학구조대)가 들어선다. 이곳 시설이 장기간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었던 만큼 환경 개선과 함께 산단 및 항만 내 위기대응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총 40여 억 원 들여 옛 군산해경 부지 내에 항만119안전센터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 공정률은 80%. 이곳 청사는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산항 1부두 일대에 위치해 있는 항만119안전센터는 지난 1980년 12월에 건립됐으며, 센터장를 비롯한 22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항만에 야적된 곡물 분진 영향으로 소방대원의 건강 우려는 물론 건물 노후화도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차고지 부족으로 구급차 실외주차는 물론 화장실·식당 등 생활공간도 협소한 상태다. 이번 신축 이전으로 소방대원들의 업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보다 신속한 재난 구조 활동 등 양질의 소방서비스가 기대된다. 특히 이곳에 화학구조대(특수구조)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산업단지 내 특수사고에 대한 대응역량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전북도의 경우 화학물질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군산은 도내 유해화학물질 업체 및 취급량에서 각각 35%, 5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 동안 화학구조 등의 특수재난 전담부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군산의 특수재난 대응 능력 및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며 “안전한 군산 만들기에 언제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장기간 방치된 옛 군산해경 건물이 사라지자 주변 근로자들도 크게 반색하고 있다. 산단 근무자 김모 씨(45)는 “출퇴근길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옛 군산해경을 보면서 지역경제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면서 “새로운 시설이 들어와 주변이 훨씬 밝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6년에 건립된 옛 군산해경 청사는 부지 4927㎡, 건물면적 385㎡로 본관 건물과 2채의 부속 건물로 구성됐다. 지난 2009년 군산해경이 금동 옛 도립 군산의료원 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면서 이 건물 및 부지는 전북도청으로 이관됐다. 이에 앞서 전북도와 군산해경은 이곳 부지와 군산의료원 부지를 맞바꾼 바 있다. 이후 전북도는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그 동안 수 십 차례 넘는 공개매각을 진행했지만 매번 실패했고, 결국 전북소방본부가 이곳에 항만119안전센터 신축·이전을 추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0 14:19

새만금해상풍력발전 사업 ‘파장’···재생에너지 전반에 ‘불똥’ 우려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에서 불거진 파장이 육상태양광 3구역을 비롯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좌초할 경우 해당 사업권을 인수한 주주사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한 모든 자금을 회수하거나 투자 계획을 철회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해 주식취득 양수인가 철회(안) 등의 행정제재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번 조치로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좌초하면 그 피해가 해당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육상태양광 3구역 및 수상태양광 사업과 연관된 민간개발 사업에 등에 투자한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만금 해상풍력사업권 인수를 추진했던 (유)조도풍력의 모회사 (주)레나와 그 파트너사 비그림파워는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에 1500억 원 상당을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 컨소시엄사의 자본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육상태양광 3구역에 약 400억 원(전환사채 및 대여금)을 투자해 해당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최근에는 수상태양광과 연관된 새만금 민간개발사업에 4500억 원 가량의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이 별도로 요청한 새만금 산단 내 400억 원 상당의 제조공장 투자 조건도 수용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취소되면, 해당 사업권을 인수한 (주)레나와 비그림파워는 육상태양광 3구역에 투자한 전환사채 및 대여금 회수를 비롯해 민간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안)도 철회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면 육상태양광 3구역 SPC 및 EPC 공동수급사로 참여한 지역 업체들은 심각한 자금난에 처할 수 있다. 게다가 애초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승인한 산업부와 새만금개발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진행하는 등 법적 다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레나 관계자는 "외국 자본에 대한 적대적이고 차별적인 환경이 지속하고 있는데 어느 외국 기업이 한국 투자에 관심을 갖겠는가"라면서 "새만금해상풍력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국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한 자본 회수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주사의 55%가 한국 자본, 45%가 태국 자본으로 실질적으로는 한국 기업이지만 외국 자본 투자를 받은 회사인데 새만금개발청이 외국 자본 비율을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에 투자한 기업 관계자는 “새만금 해상풍력사업이 취소되면 조도풍력을 비롯해 그 주주사가 관계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들이 투자한 자금 회수는 물론 수천 억 원 상당의 투자가 중단돼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투자한 지역 업체 등 다수의 기업이 애꿎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11.17 18:01

전북 공공비축미 수매현장 ‘안전 사각지대’ 전락

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이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수매현장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요원 배치 등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군산지역 내 17곳 수매 현장에서 ‘2022년산 공공비축미’를 매입하고 있다. 올해 매입 물량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36만9714포대(건조벼 기준)로, 내달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는 것. 실제 지난 16일 옥구읍 수매현장에서 한 직원이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는 톤백 포대를 지게차에 걸기 위해 올라가 작업하던 중 트럭이 급출발하면서 화물칸 밖으로 추락,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하루 앞선 지난 15일 개정면 수매 현장에서도 지게차가 후진하다 근로자와 충돌해 근로자의 발목이 골절되는 사고가 났다. 군산을 비롯한 도내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의 경우, 수매하려는 농업인과 근로자, 각종 운반 차량과 설비 등으로 혼잡을 이루고 있는데다 좁은 공간에 지게차 등도 수시로 오가면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매 현장이 워낙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안전요원 없이 안전 수칙이나 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군산시의 경우 농업인들이 오전‧오후로 나눠 수매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읍‧면 직원을 배치하고 있지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현장의 사고 재발 방지책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수매 현장에는 해당 지역 읍‧면 직원 1~2명을 제외한 안전관리 요원이 따로 없을뿐더러 지게차 등 운전자가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시스템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창고주나 운송업체, 농협 등 관계기관에서도 현장 및 안전관리에 소홀히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동원 군산경실련 공동대표는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이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는 만큼 지자체는 물론 관련자들이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보다 책임있는 지도‧감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 역시 “지게차를 이용해 톤백을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안전요원 인력배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군산시 관계자는 “수매 전에 안전사고 예방수칙 및 홍보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번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들과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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