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0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시동꺼진 군산 푸드트레일러, 애물단지 ‘전락’

군산 내항(진포해양공원 일대)에 위치해 있는 ‘군산밤 푸드트레일러’가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잇따른 운영자 모집 실패로 영업 재개를 하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데다, 처분마저 쉽지 않아 시의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자칫 지역 대표 관광지 내 흉물이 될 수 있는 만큼 군산시가 어떤 식으로든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8년 5월 문을 연 이곳 푸드트레일러는 총 6대로 구성됐으며, 총 1억 3000만원(도비 100%)이 투입됐다. 이곳은 시간여행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먹거리를 조성하고 청년에게 소자본 창업 등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만 2년 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지금까지 푸트트레일러의 시동이 꺼져 있다. 지난해 시가 푸트트레일러 영업 재개를 위해 기존 운영자들에게 의사를 물어봤지만 대부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는 여러 차례 운영자 공개 모집에 나서고 있으나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업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시는 군산뿐만 아니라 도내 전체로 범위를 확대, 운영자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 마저도 관심이 저조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공모가 아닌 수의 계약을 통한 운영자 선정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꺼지지 않은 코로나19 변수와 불확실한 수익성 때문에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이곳 푸드트레일러를 처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푸드트레일러를 전액 도비로 구입한 탓에 내구연한(9년)이 도래하는 오는 2027년까지 유지해야 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 사업비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시간여행마을과 연계한 푸드존 사업을 활성화 시켜 체류형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시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인근 주민 박모 씨(51)는 “뾰족한 대책 없이 영업이 계속 지연되다보면 오히려 관광 이미지만 훼손하는 꼴이 된다”면서 “푸드트레일러가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이후 도시마다 관광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여행마을과 푸드트레일러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푸드존 육성 및 발전방법 등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이 나오지 않는 한 운영자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운영자 모집에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상태”라며 “푸드 트레일러 활용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3 17:36

군산시, 가족 동네문화카페 ‘온가족 온누리’사업 추진

군산시는 가족 동네문화카페 ‘온가족 온누리’ 사업으로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가족 온누리’사업은 동네문화카페를 다양한 세대 및 계층별로 세분화·확대해 소통이 단절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가족 간의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취지가 담겨져 있다. 4인 이상 모이면 원하는 시간·상가에서 원하는 강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 강사를 파견하는 것으로, 기존 동네문화카페와 진행 방식은 동일하다. 접수 대상은 군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와 자녀 4인 이상으로 총 30가족으로 선착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접수 방법은 참여 신청서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가족 동네문화카페 강좌 운영은 내달 18일부터 9월 25일까지 주1회 2시간씩 총 10회 운영이 되며, 1번 정도는 부모와 자녀의 성격을 진단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가족 동네문화카페를 통해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가정에서의 소통 개선과 정서적 유대감 향상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더 나아가 평생학습을 통한 가족친화도시 군산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펴 시는 하반기에 직장인들이 직장 또는 상가에서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동네문화카페 ‘同勞同樂동로동락’을 추진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3 17:34

“SMR을 이용한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확보 나서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최초로 관련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전라북도‧군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최하고 (사)특수목적선협회 등이 주관한 ‘스마트에너지 구축 포럼’이 최근 리츠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스마트 조선산업에 적용 가능한 SMR 발전의 동향과 전망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세대 스마트 에너지원인 SMR(소형모듈원자로)에 대한 전망 분석을 통해 관련 선박 기자재 산업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강점인 원자력 기술과 조선 기술을 접목, SMR을 특수선박에 탑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의 에너지 조선 산업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김지호 원자력연구원은 “IMO 탄소 규제를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은 원자력 추진 선박이 유일하다”며 “조선해양기술과 원자력기술이라는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기술의 융복합으로 신사업을 전개할 경우 미래 먹거리로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나선 임남원 특수목적선협회 간사는 “SMR이 선박에 설치 및 운용될 수 있는 기자재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산업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연구 개발의 필요성이 시급하다”며 “전북지역에서 SMR을 이용한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확보로 경쟁력을 갖춰 미래 조선해양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성 군산대 교수는 “새만금은 SMR 조선업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SMR 조선산업은 군산시가 줄곧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완벽하게 부합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이런 자연 의존적 클린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해줄 인공 에너지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22 18:49

롯데칠성음료㈜,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장학금 기탁

롯데칠성음료(주)(대표이사 박윤기)가 22일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1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군산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지난 1999년부터 장학금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매년 상·하반기에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기탁한 누적 장학금만 4억 2000만원에 달한다. 장학금은 군산 및 전북지역에서 판매된 ‘청하’, ‘처음처럼’ 등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제품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됐으며, 군산지역의 교육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윤종 지방권 도매부문장은“군산시민들의 롯데칠성음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는 뜻에서 매년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경기가 힘든 가운데 군산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교육발전진흥재단이사장은 “군산시 교육발전 및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로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년 꾸준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지역 인재들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코로나19로 지친 군산시민 및 시청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커피차와 기념품을 제공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2 11:29

군산시, 30년 역사 지닌 ‘군산 전통명가’ 발굴

군산시가 30년 역사를 이어온 지역 업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군산 전통명가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오랜 세월을 버텨온 지역 전통가게를 선정해 업체만의 차별화된 특색을 발굴 및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의 전통성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3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역에서 30년 이상 지속적인 사업(동일업종)을 영위한 소상공인‧가업 승계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6개 업체(군산전통명가 3개‧명예전통명가 3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통명가 신청 조건은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공고일 기준 업체 대표자가 3년 이상 군산시에 등록된 자 ⧍경영환경 개선 지원 시 지원금액의 10% 이상 자부담(70만원)이 가능한 업체 등이다. 시는 신청 조건에 충족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성‧역사성‧희소성 및 업주의 의지 등 다양한 지표를 심사하는 2차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소는 ‘군산 전통명가’인증 현판과 인증서를 교부받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마케팅과 1대1 맞춤형 컨설팅, 경영환경 시설 개선지원(최대 700만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김현석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서민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대를 이어 지속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454-2673)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2 11:29

군산시, 농림축산식품부 ‘2023 농촌협약’ 대상 선정

군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농촌협약’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340억 원을 확보했다. 농촌협약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군과 함께 투자하는 형식으로, 사업 단위별로 추진했던 농촌정책들을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같은 농식품부 사업은 물론 타 부처 사업까지 농촌협약 체결을 통해 5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 4대1 수준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공모에서 시는 농촌협약을 맺기 위한 전제조건 준수 등 사전 준비를 잘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농촌협약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 농촌협약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행정협의회 및 농촌협약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농촌협약 공모에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은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농식품부와 검토‧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상반기에 농촌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농촌생활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양현민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농촌협약 선정으로 군산시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도농 균형발전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농촌협약 공모를 철저히 준비한 만큼 농촌협약 체결이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2 11:29

군산 부동산 '갭투자 및 떴다방' 놀이터 전락... 대책 마련 시급

“갭투기자 및 떴다방들이 군산지역 부동산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 군산지역 부동산 거래가 ‘갭투기자 및 떴다방’들의 놀이터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역 내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초부터 디오션시티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주거비 상승에 따른 부담은 실수요자인 지역민들이 떠안고 있어서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 및 매매가 상승 원인을 실거주자들의 거래가 아닌 외지인의 ‘갭투자 및 떴다방’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 18일 군산 신역세권 A아파트 분양 현장에는 60여 개의 잔여 세대를 청약 받기 위해 15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군산 거주자(무주택세대 구성원) 분양 후 남은 물량에 대해 19세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으며, 이른바 '줍줍'을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은 3년간 전매 제한이 걸린 공공택지개발지역인데도 타지역에서 온 ‘떳다방’들이 몰려 추첨표에 300~500만원의 프리미엄을 제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에 더해 투기적 요소가 들어간 가수요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떴다방’이 이끄는 ‘묻지마 투기’에 지역민들이 편승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수도권 중심 부동산 가격 하락장이 시작되고 있으며, 지방으로 확산하면 고가에 청약 받은 지역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더해 국토부가 전주시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주시 조정지역 해제와 함께 인플레이션 상승 여파로 금리 상승 등이 지속되면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데도 지속해서 상승하는 이유는 전주시가 조정지역으로 묶인 점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며, 전주시가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의견을 국토부에 보낸 상황으로 조만간 조정지역 해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고금리에 고물가 고유가 등의 경제 상황까지 맞물려 수도권 지역에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도 큰 상황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6월 현재 군산지역에 시공 중이거나 지자체에 건축심의 신청이 들어온 공동주택(아파트) 건수는 37개(2만여 세대)에 달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22 11:08

군산시, 저탄소 농업기술 ‘50주 이앙재배’ 대폭 증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저탄소 농업기술인 ‘50주 이앙재배’가 빠르게 정착해 당초 목표 면적인 3000ha를 초과 3918ha에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50주 이앙재배’는 이앙에 필요한 육묘상자를 줄이기 위해서 상자당 볍씨 파종량을 280~300g(관행 130~180g)으로 늘리고 재식밀도를 3.3㎡당 50주(관행70~80주)로 드물게 심는 재배기술이다. 기존 재배법보다 이앙에 사용되는 육묘상자수와 노동력을 줄여 경영비를 절감하고, 재배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농업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탄소 농업기술인 ‘50주 이앙재배’가 군산지역 벼 1모작 재배면적에서 44.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면적 ha당 약 45만원씩, 전체적으로는 17억 원의 경영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다줬다. 시는 저탄소 ‘50주 이앙재배’확대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모두 3억원의 예산을 투입, 15개소 275ha에 226농가가 참여하는 단지를 조성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새해영농설계교육, 저탄소 벼재배 교육 등 모두 25회에 걸쳐 1020명의 농업인에게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지역 전체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1 15:19

낙선 시의원들, 민주당 일색 군산시의회에 일침

지난 6.1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일부 군산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시의회에 일침을 가했다. 이번 발언에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일당 독주 및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무원칙과 불공정 시비 등 논란이 불거진 배경이 깔려 있다. 여기에 시민들의 정치적 피로감과 무관심 속에 군산지역 투표율(38.74%)이 역대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수준으로 기록됐다는 점도 정치권의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21일 열린 제8대 군산시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246회 1차 정례회 신상발언에서 신영자 의원도 이 같은 문제를 꼬집었다. 신 의원은 “옳은 소리를 하고 비판을 하며 행정이 제대로 가도록 제동을 거는 시의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출마조차 하지 못하거나 두 명을 뽑는 곳에 한 명을 전략공천 하는 등 전략공천에 대한 명분도 상실한 공천이 아닌 사천이었다는 여론이 공공연히 떠도는 실정”이라며 “이는 공천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으로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떤 해명이나 설명도 없이 입맛에 맞는 사람을 전략공천 하면서 선량한 시의원에게 시민들의 선택 받을 기회조차도 주지 않은 것”이라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실감 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 군산시의회도 민주당 시의원 일색으로 시 발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견제 받지 않고 비판받지 않는 권력은 썩기 마련이고 지역 발전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와함께 “새는 양 날개로 날아가는데, 한쪽 날개가 다른 한쪽 날개에 비해 크고 무거우면 새는 제대로 비상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상식이다”며 “지역발전 역시 그렇기에, 시의원들은 의원의 역할에 대한 철저한 의원 의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 의원은 “시의원을 3·4·5선을 한다 한들 시의원으로서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부디 제9대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시의원에게 주어진 신성한 본분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뒷모습이 아름다운 시의원’들로 기억되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고 충고했다. 배형원 시의원 역시 “시의원은 연속되는 역사 속에서 삶의 터전에 선함을 헌신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면서 “그래서 책임 정치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시와 시민은 무한한 행복을 누릴 권한이 있다”며 “깨끗한 방향성과 상식이 우선이 되는 정치와 함께 그 일을 합심하고 노력하는 시의회가 되주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1 15:19

군산시‧전북도‧정치권, 내년 국가예산 확보 ‘맞손’

군산시가 오는 2023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시는 21일 전북도 및 신영대 국회의원과 민선 8기 운영방향은 물론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전북도 기획조정실장 및 사업 소관 국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를 통해 시는 민선 8기 시정운영 방향을 나누고 2023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등 시와 전북도, 정치권 공조체계가 더욱 단단히 구축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간담회에서 전북도는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동향 및 대응 방향과 중점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했으며, 시는 중점사업에 대한 전북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을 요청했다. 이날 논의된 시 중점사업으로는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및 운영기술 개발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군산, 어청도~연도 항로분리 여객운항 결손금 지원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 문화재구역 토지매입,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사업 등이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삭감사업의 증액을 위해서는 그 필요성과 논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삭감 논리에 대응할 논리개발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추진해온 사항을 서로 확인하고 보완하는 자리가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지역발전과 성장 동력의 발판인 국가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1 15:18

"전북도 '토지 보상 위임 업무' 절차 준수 해라”... 보상 지연으로 공사 ‘하세월’

전북도는 지방도 확장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 지자체에 위임하는 토지 보상 업무 등의 절차(설계~도로고시~보상~발주)를 준수해 위임하고, 해당 지자체에 합당한 위임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토지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자체에 보상 업무를 위임하다 보니 지자체 공무원들의 업무 과중은 물론, 보상 지연에 따른 사업 지연으로 시공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사무위임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로편입 용지 및 지장물 보상 업무(매수 및 소유권 이전 등)를 도를 방문해야 하는 원거리 민원인들의 편의 차원에서 각 지자체에 위임하고 있다. 현재 전북도에서 군산시에 위임한 대표적인 보상업무는 △대야-임피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391필지(약 69억원), △개정-아동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108필지(약 16억원), △성덕 지방도 구조 개선사업 41필지(감정평간 전), △척동 위험도로 구조 개선사업 18필지(토비분할 및 감정평가 전) 등이다. 그러나 토지 보상 업무를 위임받은 지자체에는 보상 전담 공무원이 없는 관계로 시설직 공무원이 이를 병행하다 보니 토지주를 찾아다니며, 설득·협의·최종 수용하는데 수개월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실제 전북도 위탁 사업을 제외하고도 올해 군산시 건설사업 보상 관련 업무는 총 454건(387억 원)에 달해 지자체 사업만으로 버거운데 상위기관의 위임 업무까지 떠맡다보니 지자체 공무원들은 업무 과중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보상과정에서 토지주들이 전북도가 설계 때 실시한 감정평가액 보다 높은 시세를 요구하거나 잔여지 매입, 선형 변경 등 다양한 이유로 1년 이내 토지주와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토지에 대한 재 감정을 해야 한다. 이는 곧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공사들이 떠 앉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이러한 문제의 해소를 위해 철도관리공단과 익산국토관리청과 같이 토지 보상을 완료하거나 사업 주체인 도가 직접 보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득이 각 지자체에 토지 보상 업무를 위임할 경우 지자체가 보상 담당 직원을 채용해 순조롭게 보상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위임수수료 지급이 요구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북도가 토지 보상 등의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사업 발주 및 지자체에 위임을 서두르는 이유는 일선 시·군에서 관련 예산을 세우면 즉시 공사를 진행해달라는 주민들과 일부 정치권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민원이 발생하더라도 토지 보상 업무가 어느 정도 완료된 후 공사를 발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20 10:39

"구직자들 오세요".... ‘새만금 JOB콘서트’ 23일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려

군산시가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2022 새만금 JOB콘서트’를 23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내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의 채용설명회, NCS특별강연, JOB매칭데이, 취업·창업컨설팅, 채용정보관 등 다양한 행사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행사에는 국민연금공단, 새만금개발공사, 코레일,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설명회에는 각 기관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실질적인 채용절차와 정보를 제공한다. 또 신입사원의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생생한 입사 경험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NCS 특별 강연에는 취업 전문 솔루션 기업인 ‘에듀윌’의 방영황 교수가 면접,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실질적인 취업 전략 노하우를 전격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군산 산업단지 내 주요기업과 구직자를 매칭, 생산관리․물류․제품개발 등 여러 분야로 채용을 연계해 주는 JOB 매칭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채용시장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전시회 및 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새만금JOB콘서트’의 참가를 원하는 경우 새만금 JOB콘서트 홈페이지(www.saemangeumjob.kr)를 통해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GSCO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20 10:38

군산시... ‘농작업 대행사업’ 영세·고령농가에서 ‘큰 호응’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채왕균)와 관내 5개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업기계화 농작업 대행 사업’이 영세·고령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작업 대행사업은 대형 농업기계를 보유하지 못하거나 농기계 조작이 힘들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 취약계층의 농기계 작업을 대행,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영농 경영비 절감효과를 가져오는 사업이다. 특히 관내 농협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농작업을 숙련된 작업자가 대행해 준다. 이 사업을 위해 관내 5개 지역 농협에 지난해부터 5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10종 22대의 농작업대행 장비를 마련하고, 농작업 대행단을 출범해 올 상반기에 265농가(65.5ha 면적)의 영농을 지원했다. 시는 앞으로도 농작업 대행 서비스 이용에 소외되는 농가가 없도록 농작업 대행단을 확대하고, 농기계 작업자의 기술 숙련도 향상을 위한 벤치마킹을 지원하고, 농번기 일시적 수요 증가에 대응한 사전예약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형기계를 보유하지 못한 영세농가와 몸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었던 고령농업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농작업을 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농기계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농협의 농작업 대행사업과 센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을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작업 대행사업과 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지원계(454-5901)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20 10:38

군산 관광 기지개⋯ 홍보 마케팅 강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군산으로 오세요.” 군산시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객 유치 및 축제 활성화를 위해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일상회복과 휴가철 도래에 따른 국내 여행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여행 및 관광 박람회 등에 적극적 참가하며 지역 관광지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년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이 박람회는 전국 150여개 기관, 270여개 부스가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시는 전주·진안·순창·장수 등 도내 5개 시군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 등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 등을 홍보했다. 홍보부스 운영과 별도로 야외 버스킹 무대를 열며 많은 사람들에게 ‘군산’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에 앞선 지난 3~5일에는 부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자리서 지역의 대표축제이자 전북 최우수축제인 시간여행축제를 알리고 근대문화유산·고군산군도·새만금 등 군산의 관광자원을 중점 홍보했다. 시는 향후에도 공항 등 여행자들이 집중되는 장소를 대상으로 관광 홍보를 준비중에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각도로 군산의 관광자원 홍보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진행되는 시간여행축제는 야간 콘텐츠 강화를 통해 관광 체류형 지역축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야간 전시 및 체험 이벤트, 야시장과 골목상권 연계 투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동일시기에 개최되는 짬뽕 축제, 수제맥주 축제, 우체통거리 축제와 연계하기로 했다. 시는 릴레이 통합 축제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시민과 소통하며 편안하게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메타버스 스마트 축제 경험을 토대로 현장축제와 융합해 온·오프라인 혼합축제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정귀영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2년간 이어지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급격히 변화하는 관광산업에 맞춰 올해에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체류형 관광 마케팅 추진에 집중하려 한다”며 “앞으로 군산이 여행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도시, 지역 주민들에게는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19 22:23

군산시·전북산학융합원, 청년근로자 ‘응원’

군산시와 전북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이 ‘미래형 전기차산업연계 청년그린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근로자를 위한 간식 지원에 나섰다. 이번 간식 지원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에 채용된 청년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근로자 간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장기근속을 장려하고자 기획된 복지혜택의 일환이다.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총 13개 기업에 근무하는 89명의 근로자를 위해 1335만원 상당의 간식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 지원에 앞서 시와 전북산학융합원은 참여 청년들로부터 지원받고 싶은 간식 품목을 사전에 신청 받아 취향을 반영했다. 시는 지역 청년들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참여 청년들에게 간식지원 외에도 문화여가비 연 30만원자기, 개발비 연 50만원, 교통비 월 10만원 등의 복지혜택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유자 군산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에 남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일하는 청년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은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청년 고용의 질을 높이겠다”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복지혜택들을 지원함으로써 구직-취업-근속을 연계,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9 09:31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