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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작업 대행사업’ 영세·고령농가에서 ‘큰 호응’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채왕균)와 관내 5개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업기계화 농작업 대행 사업’이 영세·고령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작업 대행사업은 대형 농업기계를 보유하지 못하거나 농기계 조작이 힘들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 취약계층의 농기계 작업을 대행,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영농 경영비 절감효과를 가져오는 사업이다. 특히 관내 농협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농작업을 숙련된 작업자가 대행해 준다. 이 사업을 위해 관내 5개 지역 농협에 지난해부터 5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10종 22대의 농작업대행 장비를 마련하고, 농작업 대행단을 출범해 올 상반기에 265농가(65.5ha 면적)의 영농을 지원했다. 시는 앞으로도 농작업 대행 서비스 이용에 소외되는 농가가 없도록 농작업 대행단을 확대하고, 농기계 작업자의 기술 숙련도 향상을 위한 벤치마킹을 지원하고, 농번기 일시적 수요 증가에 대응한 사전예약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형기계를 보유하지 못한 영세농가와 몸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었던 고령농업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농작업을 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농기계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농협의 농작업 대행사업과 센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을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작업 대행사업과 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지원계(454-5901)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20 10:38

군산 관광 기지개⋯ 홍보 마케팅 강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군산으로 오세요.” 군산시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객 유치 및 축제 활성화를 위해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일상회복과 휴가철 도래에 따른 국내 여행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여행 및 관광 박람회 등에 적극적 참가하며 지역 관광지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년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이 박람회는 전국 150여개 기관, 270여개 부스가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시는 전주·진안·순창·장수 등 도내 5개 시군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 등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 등을 홍보했다. 홍보부스 운영과 별도로 야외 버스킹 무대를 열며 많은 사람들에게 ‘군산’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에 앞선 지난 3~5일에는 부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자리서 지역의 대표축제이자 전북 최우수축제인 시간여행축제를 알리고 근대문화유산·고군산군도·새만금 등 군산의 관광자원을 중점 홍보했다. 시는 향후에도 공항 등 여행자들이 집중되는 장소를 대상으로 관광 홍보를 준비중에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각도로 군산의 관광자원 홍보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진행되는 시간여행축제는 야간 콘텐츠 강화를 통해 관광 체류형 지역축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야간 전시 및 체험 이벤트, 야시장과 골목상권 연계 투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동일시기에 개최되는 짬뽕 축제, 수제맥주 축제, 우체통거리 축제와 연계하기로 했다. 시는 릴레이 통합 축제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시민과 소통하며 편안하게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메타버스 스마트 축제 경험을 토대로 현장축제와 융합해 온·오프라인 혼합축제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정귀영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2년간 이어지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급격히 변화하는 관광산업에 맞춰 올해에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체류형 관광 마케팅 추진에 집중하려 한다”며 “앞으로 군산이 여행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도시, 지역 주민들에게는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19 22:23

군산시·전북산학융합원, 청년근로자 ‘응원’

군산시와 전북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이 ‘미래형 전기차산업연계 청년그린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근로자를 위한 간식 지원에 나섰다. 이번 간식 지원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에 채용된 청년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근로자 간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장기근속을 장려하고자 기획된 복지혜택의 일환이다.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총 13개 기업에 근무하는 89명의 근로자를 위해 1335만원 상당의 간식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 지원에 앞서 시와 전북산학융합원은 참여 청년들로부터 지원받고 싶은 간식 품목을 사전에 신청 받아 취향을 반영했다. 시는 지역 청년들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참여 청년들에게 간식지원 외에도 문화여가비 연 30만원자기, 개발비 연 50만원, 교통비 월 10만원 등의 복지혜택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유자 군산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에 남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일하는 청년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은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청년 고용의 질을 높이겠다”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복지혜택들을 지원함으로써 구직-취업-근속을 연계,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9 09:31

군산시 찾아가는 어르신 온라인 실생활 교육사업  개강

군산시는 ‘찾아가는 어르신 온라인 실생활 교육사업’을 20일부터 오는 8월말까지 2개월간 3개 지역에서 개강한다. 이 사업은 온라인 생활환경에 취약 계층인 노인들의 실생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어르신 온라인 실생활 교육사업’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이 급변하는 시대흐름에 적응하기 위한 스마트폰 및 온라인 기기 활용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신청한 군산시니어클럽, 군산노인종합복지관, 적십자평생대학 등 3개소, 4개 교육과정이 동시 운영된다. 시는 노인들 학습에 필요한 교육 전문강사와 원활한 과정관리를 위해 학습매니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 기본 기능 알기, 긴급 전화 이용법, 문자 및 사진 보내기 등 SNS 활용법을 비롯해 금융범죄인 스미싱(문자 사기) 예방법, 버스티켓 예매, 군산사랑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게 된다. 또 배움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은행 ATM기기를 통한 입출금·송금 및 패스트 푸드점 키오스크(KIOSK) 기기 사용법 등 현장 체험학습도 병행될 예정이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평생교육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함께하는 평생학습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9 09:30

군산시 공영장례 지원 ‘호응’

전국 최초로 지자체 단체장이 상주가 돼 진행하고 있는 공영장례가 가난하고 쓸쓸한 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군산시는 무연고 기초수급자 공영장례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그 동안 4명의 고인에 대해 세번의 공영장례식을 치렀다. 또한 16일부터 18일까지 2명의 무연고 기초수급 사망자에 대해 합동 공영장례를 진행한다.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 시는 ‘군산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3월 ‘The-K예다함상조’와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서비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으로 연고자의 인수 거부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대상에 대해 시가 장례용품 공급 및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장이 장례식 3일 동안 상주가 되어 마지막 고인에 대한 예우를 지키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4월부터 자리를 비운 기간동안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신영대 의원, 군산상공회의소 김동수 회장 등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공공장례 지원 대상자는 사망 당시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로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시신인수 거부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대상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그동안 무연고사망자는 별도의 장례 절차 없이 영안실에 안치 후 화장 처리를 해왔지만, 이번 공영장례서비스 지원으로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도울 수 있게 됐다"면서 "시민들이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로 지역공동체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16 21:04

퇴역 군 장비 전시된 ‘군산 진포해양공원’ 철거되나

​내항에 위치한 진포해양공원/사진제공=군산시 ​‘존치냐 철거냐’ 군산시가 지역 주요 관광시설 중 하나인 ‘진포해양공원’에 대한 철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 용역에서 이곳 공원을 철거하는 안이 제시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면 단위 국가등록문화재(제719호)로 지정된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에 대한 종합정비가 올해 시행된다. 이 사업은 내항 일원의 근대문화유산 등 역사문화자원의 보존 및 활용을 통해 옛 모습을 회복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살려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에 앞서 시는 6억 원을 들여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학술조사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용역에는 군산항역과 상옥창고 및 미곡창고, 산업유산 및 단위건물유산 등 옛 경관 회복과 문화재와 단위건물 유산이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보존 가치에 생활 편의를 더한 활용계획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위치한 일제강점기 블록(내항2길)에는 뜬다리 부두 복원과 호원시설 정비에 따른 항만 경관 회복, ‘뜬다리 부두(부잔교)-상옥창고-철도-미곡창고’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육의 장 조성, 상옥창고 옛터에 친수공간 조성, 철도 보수 후 활용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일제강점기 블록은 진포해양테마공원 및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곳 시설이 역사문화경관과 전혀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지난 2008년 문을 연 진포해양공원은 총 49억 원을 들여 2만3000여㎡의 부지에 군산항과 우리 군(軍)의 역사를 알리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이곳 공원에는 4200t급 해군 상륙함을 비롯해 전투기·정찰기·수송기·장갑차 등 1950년대를 전후해 우리 군(軍)에서 사용됐다 폐기된 각종 장비가 전시돼 있다. 그러나 내항 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와 관련 문화재 위원들은 “(진포해양공원이) 근대역사공간과 맞지 않는다 ”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용역에서도 이 같은 내용 등이 받아들여 퇴역 군·장비를 국방부에 반환조치하고 나머지 공간은 상옥창고와 미곡창고를 재현해 내항 거점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다만 시는 진포해양공원의 규모가 큰데다 막대한 철거비용은 물론 논란의 소지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내항 역사문화공간이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할 사업인 것은 맞지만 용역대로 진포해양공원을 쉽게 철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담당 부서 등과 충분히 논의하고 시민·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16 21:04

군산시, 유망 강소기업과 소통 간담회

군산시는 15일 전북산학융합원에서 유망 강소기업과 소통 간담회를 갖고 지역 경제 대도약을 위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 자리서 기업 대표들은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기업성장 협력 방안 등을 상호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할 2022년 유망 강소기업 신규 5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은 △나라바이오㈜ △대영엔지니어링㈜ △씨아이티㈜ △㈜우성이앤에스 △조일금속공업㈜다. 2019년 도내 시군 최초로 시행한 군산시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기업수요에 따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매년 3000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전담 PM을 통해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기술혁신, 판로지원, 경영 및 품질혁신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지역의 연구기관과 R&D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우수 기술사례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선정기업들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처음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풍림파마택, 명일잭업해양㈜ 등 10개사는 사업에 선정되기 직전인 2018년과 대비해 2021년 평균 매출액과 고용인원이 각각 74%, 47% 증가하는 등 군산경제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히든챔피언 기업 육성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5 14:22

군산 산북동~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사업 7월 착공

군산 산북동과 나운동 도심권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 사업이 오는 7월 착공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산북동(4토지)~나운동 리츠프라자호텔 구간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에 대한 설계가 진행 중으로, 빠르면 내달 중 공사가 시작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총 280억 원(국비 50%·시비 50%)을 들여 산북중~유원아파트~리츠프라자호텔 앞까지 도로를 개설 및 확장(L=2.0km)하는 내용이다. 산북동에서 약 510m 구간에는 터널이 뚫리며, 이 공사는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이 사업은 전액 시비로 진행됐지만 그 동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산 위기까지 놓여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전환점을 맞게 됐다.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주한미군 주둔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대해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국비 50%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전액 시비에서 국비 50% 지원으로 바뀌면서 시의 재정적 부담도 줄어드는 등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그동안 시민들이 두 지역을 오갈 때 공단대로 등을 이용해왔으나 많은 차량들로 인해 출퇴근길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산업단지와 도심의 교통량이 분산돼 차량 흐름 개선 및 근로자들의 이동편의, 물류비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정주여건 개선이 예상된다”며 “정부 예산 지원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할 뿐 아니라 도로개설 시 안전문제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5 14:21

5000억 원 규모 '새만금해상풍력 사업' SPC는 페이퍼컴퍼니'?

새만금해상풍력(주)로부터 5000억 원 규모 새만금해상풍력 사업을 양수받은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주)는 ‘페이퍼 컴퍼니’로 추정되며, 자본금은 1000만 원에 불과해 사업의 정상 추진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새만금해상풍력(주)로부터 사업을 양수받은 더지오디(주)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기재된 주소는 수취인 불명으로 법원 우편물이 반송되고 있는데다 사무실은 커녕 실무 직원 한 명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3일 전북일보가 방문한 더지오디(주) 사무실(군산시 소룡동) 주소지에는 이 사업과 관련 없는 해운회사가 입주해 있었다. 해당 사무실 관계자는 “더지오디(주)와 관련 있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서류상 주소지를 임대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본보는 더지오디(주)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수소문 끝에 더지오디(주)를 찾았지만, 이곳은 사업을 양도해준 새만금해상풍력(주) 사무실로 더지오디(주)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새만금해상풍력(주)는 채무 관계를 해결하라는 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은 채 발전사업 허가에 필요한 SPC 더지오디(주)라는 서류상 법인만 설립(2021년 9월)해 놓고, 결국 사업은 새만금해상풍력(주)가 주도하는 것으로 유추된다. 특히 사업을 양도·양수한 새만금해상풍력(주) 대표이사 A씨와 더지오디(주) 사내이사 B씨는 가족관계로 추정되지만, 새만금해상풍력 측은 이에 대한 답을 회피했다. 이와 관련 본보는 더지오디(주)의 반론권을 제공하려 했지만, 사업장 및 임직원 구성이 안 돼 반론권을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SPC 더지오디(주)를 설립,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새만금해상풍력 관계자의 해명을 받았다. 새만금해상풍력(주) 관계자는 “더지오디(주)는 관련 근거에 따라 산업부 인가를 받아 새만금해상풍력이 투자·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회사이며, 자본금만 놓고 보면 페이퍼컴퍼니로 보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지오디는 현재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으로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며 “교과서적으로는 더지오디의 임직원들이 꾸려져 활동하는 게 맞지만, 지금은 사업자 구성 등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출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으로 직원 구성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업체의 한 관계자는 “약 5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는 더지오디(주)의 자본금은 1000만 원에 불과하고, 사업장도 꾸리지 못하는데 이 사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전기위원회 관계자는 “새만금해상풍력 사업 양수자(더지오디)의 재무·재원 조달 및 시행 방법 등의 계획서를 받았으며,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이 신청한 사업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15 11:08

군산 경포천서 천연기념물 수달 발견 '화제'

군산 도심을 관통하는 경포천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이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김형준 씨(50)에 따르면 최근 경포천을 산책하던 중 미장교~원협 공판장 일대서 수달을 발견하고, 휴대폰 카메라(영상)로 촬영했다. 김 씨가 제공한 영상에는 수달 한 마리가 경포천에서 수영하며 이동하는 모습과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 등이 담겨져 있다. 김 씨는 “저녁 시간에 산책을 하던 중 경포천에서 움직이는 동물을 발견했는데 가까이 보니 수달이었다”며 “경포천에 수달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수달은 불법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1982년 천연기념물 330호, 2012년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특히 하천 생태계의 건강함을 증명하는 이른바 ‘지표종’으로 불리며, 좀처럼 도심에서 보기가 힘든 동물이다. 수달이 출현한 경포천은 옥산면 금성산 북쪽 산록일원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흘러 금강 하구로 유입하는 하천으로, 지난 1982년 10월 11일 지방 하천으로 지정된 바 있다. 경포천 주변으로 아파트와 상가 등이 밀집돼 있으며 시민 휴식 공간을 위한 정비사업과 서래숲깊 조성 등으로 사람 왕래도 많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1급수에 서식하는 수달이 경포천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은 깜짝 놀랄만한 일”이라며 “환경 전문가와 함께 현장 확인은 물론 이동경로 등 다양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달은 식육목(食肉目) 족제비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63∼75cm, 꼬리길이 41∼55cm, 몸무게 5.8∼10kg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14 18:27

도내 유일 하늘길 반토막⋯군산공항 활성화 ‘찬물’

도내 유일 하늘길인 군산~제주 노선 운항편수가 절반으로 감축되면서 도민들의 불편과 함께 군산공항 활성화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감편운항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제주 1일 생활권을 연 군산공항이 다시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달 15일부터 군산~제주 노선을 오전과 오후 각 1편씩, 하루 4회 왕복 운항하기로 했다. 현재 군산~제주 노선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각 오전·오후 2편씩 하루 8회 왕복 운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에는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이 하루 3편, 총 6회씩 운항을 해왔다. 이 같은 감축 원인은 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제주 관광 활성화에 따른 기존 항공사 슬롯(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하거나 이동키 위해 배분된 시간)을 배분하면서 운항편수가 50%로 감축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의 슬롯을 활용해 여객기를 띄웠지만 최근 이스타항공이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등 항공업 복귀를 앞두면서 상황이 바뀌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운행 재개에 따른 자신들이 보유한 슬롯 반환을 요구했고,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반환에 따른 비행 횟수를 줄이게 된 것.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을 회복하기 위해 군산공항 슬롯을 수익노선인 김포~제주 노선에 먼저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군산 등으로 점차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군산~제주 항공편이 반토막 나면서 모처럼 호황을 맞고 있는 군산공항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군산공항 이용객수는 28만 197명으로 3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최대 성수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군산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은 4만 2900여 명으로 2002년 이후 한 달 탑승객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제주 노선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 탓이다. 여기에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취항에 나서면서 운항편수가 증가한 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군산~제주노선 운항 감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조경수 군산상공회소 사무국장은 “파행을 겪었던 이스타항공이 다시 하늘을 날아오른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군산공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며 “기존 편수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산단 관계자 역시 “군산~제주 노선 감편 운항으로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군산공항의 현실과 미래를 도외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비상이 걸린 전북도와 군산시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노선 유지 또는 하루 3편(왕복 6회)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북도와 함께 국토부 및 항공사를 상대로 여러 가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도내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탑승객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반드시 정부의 증편 운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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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4 16:10

군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 ‘순조’

군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주둔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대해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2009년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오는 2026년까지 국비 50%를 지원 받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먼저 주한미군 주둔지역인 옥서면을 비롯한 주변지역 일대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1364억 원을 들여 군산공항로, 타운로, 백토고개 확장공사 등 8개 사업이 완료됐다. 이와함께 2단계 사업도 본격화되면서 향후 주변 교통환경 및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2차 지원 사업은 총 11건(사업비 768억) 중 3건을 제외한 8건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상태다. 나머지 3건 역시 신규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153억 원이 확보돼 옥구에서 옥서를 연결하는 지방도 709호선 확포장공사(L=4.2km)와 옥서면 일원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 3건의 사업이 추가 발주될 예정으로,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7월 착공 예정인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L=2.0km)이다. 이 사업은 산북동 4토지와 나운동 도심권을 연결하는 내용이며, 산업단지와 도심과의 교통량 분산으로 차량 흐름 개선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신덕~개정마을 도로확포장(L=1.2km), 옥서(304호)농어촌도로 확장공사(L=2.0km)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6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기존 낙후된 농어촌 도로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여구역 주변지역 신규사업 추진으로 생산유발 효과 및 고용유발 효과 등을 발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면서 “해당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주한미군 주둔으로 개발에 소외되었던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정주여건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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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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