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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하수과, 수의계약 투명성 확보 마련

군산시(하수과)가 수의계약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개 업체 당 동일유형 수의계약을 연 2회 이내로, 금액도 연 3000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의 계약 제도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은 ‘특정업체와 반복적인 수의계약으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시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농공단지에 입주한 공장이 직접 생산하는 물품은 수의계약 금액제한이 없지만 추정가격 1억 원 이상 물품의 제조·구매 계약의 경우 경쟁 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사업장에서 실제 물품 제조 여부 확인을 위한 현장 조사도 연 1회 이상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수의계약 현황을 분기별로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나라장터 조달업체 현황을 적극 활용해 수의계약업체 다양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수의계약 운영 개선에 따라 업체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의계약은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업체와의 계약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업체 선정과정에서의 특혜 등 논란의 소지가 있어 이러한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01 17:44

군산 행복공유곳간, 사랑을 전달하다

“사랑을 전하는 행복공유곳간을 아시나요?” 군산시 나운2동(동장 남귀우)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복나눔공유곳간(이하 공유곳간)’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유곳간은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위기에 처한 주민들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지급해 생계안정 지원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나운2동에 따르면 주공4차 상가 내 위치한 공유곳간은 개장 한지 10개월 만에 8900명에게 6500만원 상당의 식품 및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현재 1일 1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유곳간 이용대상자는 실직·휴폐업·질병 등으로 인해 경제위기에 처한 가구 및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들로 공유곳간에 직접 방문하면 1인당 월 사용 포인트(5점)내에서 자유롭게 물품을 선택해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이곳 공유곳간은 나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주택관리공단,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 등 민관협력이 만든 결과물이다. 특히 안정된 기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물품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대왕페이퍼·오픈박스)뿐만 아니라 주민·단체의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곳간의 물건들이 채워지고 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공유곳간 이용대상자(240명)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공유곳간 이용에 만족했으며, 80%이상이 제공되는 물품에도 만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곳 공유곳간은 일상 속 위기가정에 든든한 복지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자발적 참여 기부 문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 피해 계층 및 도움이 필요한 복지대상자들에 대한 핀셋 지원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유곳간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주민들과 단체 및 기업들이 이곳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자발적 기부는 사회적 나눔의 가치 즉 소유가 아닌 공유의 가치로 전환하는 계기가 돼 지역사회 내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남귀우 동장은 “공공기관 공공복지의 한계 속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주민, 단체, 기업 등과 손잡고 연대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의 등불로써 빛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부와 나눔이 공존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더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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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6.01 17:43

군산시,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확대 설치

군산시가 전기차 운전자를 위해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역 내 급속 충전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시는 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주요 주차장에 100㎾급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은파유원지 제1주차장 △예술의전당 야외주차장 △월명체육관 정문앞 주차장 △디오션시티철길공원주차장(금강도서관옆) △옛 시청광장 공영주차장(이성당앞) 등이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관광지 및 공공시설 등 거점지역에 충전시설을 추가 설치해 전기차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보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전기차 충전구역 내 충전방해 행위로 인한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불법행위 집중 점검과 시민 홍보를 병행하는 등 전기차 충전에 대한 올바른 이용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정대헌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충전이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마다 예산을 확보하여 충전기 설치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자동차법 개정 시행으로 올해초부터 공동주택을 포함한 모든 전기자동차 충전구역에서 불법주차 등 충전방해 행위에 대해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2.05.30 13:37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환경 개선해 달라”

“아이들의 돌봄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 과중한 업무와 박봉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합니다.” 군산시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최근 군산청소년수련원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처우개선 및 권익개선을 위한 단일임금제실현 등을 촉구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군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최했으며, 지역 내 46곳 센터 200여명의 종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합당한)처우 없이 사회적 역할만 강요받으며 오랜 시간 동안 지역사회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책임져 왔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그 역할이 더욱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돌봄을 책임지는 종사자의 처우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 증진 및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북도는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사회복지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무시, 도내 290개 센터 1000여명의 종사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따르면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종사자 인건비 지급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사 가이드라인에 따르지 않고 보조금(인건비 92%, 사업비 8%) 기준 인건비 87%로 적용해 인건비 차액을 차등(호봉) 지급하는 모순된 지급방법으로 불합리하게 적용·강행하려 한다는 것. 따라서 불합리한 임금체계의 근본적인 해결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처우까지 포함시킨 예산이 확보·반영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채현주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평균임금이 다른 시도와 비교해도 월 최고 150만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갓 입사한 신규종사자나 10년 넘게 일한 종사자의 급여 모두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단일임금을 실행을 위한 호봉제 도입 등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셔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남준우 군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돌봄 공백, 교육과 문화 격차라는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었음에도 묵묵히 이 아이들을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온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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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5.30 13:36

군산해경, 수상안전 체험행사 개최⋯래퍼 비와이 특별공연

군산해경이 내달 4일(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은파호수공원 물빛광장에서 ‘제7회 대국민 수상안전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대국민 수상안전 체험행사는 군산해경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가 수상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국민들이 직접 구조 장비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 행사는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지방해수청 등 18개 기관 및 단체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슬라이드를 이용한 선박 탈출 체험 △구명뗏목 체험 △안전장비 체험 등 수상사고에 대비한 생존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AED) 작동법 및 심폐소생술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수상안전 그림그리기 대회 △해양경찰 제복 포토존 △해상특수기동대 장비 착용 △해양환경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참여행사도 열린다. 이 자리서 드론과 고속단정 등을 이용한 인명구조와 해양경찰 헬기의 항공수색 상황을 시연한 뒤 참여 구조장비들의 수상 퍼레이드를 통해 평소 국민들이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될 전망이다. 특히 타악 퍼포먼스, 난타공연, 벨리댄스,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해양경찰청 관현악단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래퍼 ‘비와이’의 특별 공연까지 준비돼 있다. 김충관 서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개최되는 큰 행사인 만큼 국민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안전에 대한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 이번 행사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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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5.30 13:35

군산 금강습지생태공원 ‘눈치보지마시개길’ 선정

반려동물과 함께 눈치 보지 않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금강습지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금강호 관광지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추천 여행지인 ‘눈치보지마시개 길’에 선정됐다. ‘눈치보지마시개 길’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전북여행 ‘전북에 오시개’ 사업으로 전북 내 반려동물 동반 전북 여행지를 선정해 관련 이벤트와 펫티켓 캠페인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금강습지생태공원은 금강변을 따라 억새 산책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금강호 갈대밭과 야외학습장, 관찰 체험장, 넓은 광장과 쉼터, 무인자전거 대여소 등 편의시설과 함께 공원 곳곳에 원두막과 벤치 등 쉬어갈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한가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한 비대면 여행지다. 특히 금강하구둑을 중심으로 금강호 시민공원과 진포시비공원, 금강체육공원 등이 금강변을 따라 인접하며 금강호 관광지를 형성하고 있다. ‘눈치보지마시개 길’선정 여행지에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주관으로 ‘걷기 길’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안내판이 설치되고, 연계 관광코스 상품화 및 온오프라인 홍보 이벤트 등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눈치보지마시개길 선정을 계기로 반려동물 친화적인 관광마케팅을 통한 군산의 신규 관광수요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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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30 13:35

군산시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 개강

군산시가 30일부터 오는 9월까지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마을 단위 주민이 함께 모여 평생학습에 의한 배움을 토대로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는 마을 또는 아파트 단지 주민 10인 이상이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마을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 및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주제학습을 위한 교육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강되는 행복학습센터는 군산시 각 지역에서 6개의 교육과정이 동시에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오식도동 ‘천연화장품 만들기’ △옥산면 ‘폐기된 물품 업사이클링’ △월명동 ‘관광자원 연계된 군산 추억 사진 및 엽서 만들기’ △구암동 ‘자수 활용 섬유공예 배우기’ △신풍동 ‘폐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신영동 ‘공설시장 입구 겨울 환경조성’ 등이다. 시는 올해 더욱 많은 시민 참여를 위해 학습공동체 확대 및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 성과 공유회 등 주민 중심의 배움과 나눔의 학습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주민 중심의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평생학습에 의한 배움을 토대로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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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5.29 22:29

군산시 각종 공모사업 선정⋯성장 동력 마련

군산시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공모에 각각 선정됐다.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35억원을 들여 산업부·해수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 연계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해상풍력 추진 사전 타당성 검증을 위해 43억 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EEZ를 포함한 군산 전 해역 내에서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는 1.6~2.0GW 규모의 5~6개 정도 입지를 발굴해 단지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군사 전파영향 조사, 항로 해역 이용 등의 사전 타당성 검증을 추진한다. 특히 주민 수용성 확보가 이번 사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판단하고 사업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추진해 해상풍력 입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해상풍력이 추진될 경우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와 4만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및 RE100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골목상권 소상공인이 급격한 시장 환경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업종 및 개별 사업장 특성에 맞는 스마트기술을 도입 및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골목상권 스마트 기술 도입 비용 등 국·도비 2억 7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사업 대상지는 동백로 나운상가다. 이곳은 주변 대단위 아파트 단지 입주 예정으로 인한 인구 증가 효과 기대 및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점, 추진 주체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군산시 동백로나운상가 내 47개의 소상공인 사업주가 업종 및 경영환경을 고려해 스마트 기술을 신청하면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가 각 사업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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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5.29 22:28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 ‘식대’ 진실공방... 나기학 후보 허위사실로 고발

(속보)강임준 군산시장 후보(민주당)의 식대 결제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 후보 측이 나기학·채남덕 시장후보(무소속), 김진 기초의원 후보(무소속)를 허위 사실 공표로 고발했다.(27일자 3면) 27일 강임준 후보 측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기학 후보 등이 언론에 제출한 식대 영수증과 오찬 당일 강 후보가 결제한 영수증은 다른 것으로 강 후보와 관련이 없다”면서 “나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 측은 “군산시장이라는 책임 있는 도전에 나서는 후보자들이 언론에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면서 “누군가 선거 공작을 위해 의도적으로 다른 영수증을 출력한 것”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실제 강 후보 캠프 측이 군산시 출입기자단에 공개한 3월 24일 오찬 관련 영수증과 나 후보 등이 전날 전북도청 기자단에 제시한 영수증, 시간, 주문번호, 결제 금액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강 후보가 제시한 영수증 주문번호 끝자리는 00031, 금액은 28만5000원이지만, 나 후보 등이 제시한 영수증 주문번호는 00033, 금액은 19만8000원으로 표기돼 있었다. 특히 강 후보 측이 제시한 영수증 출력일은 3월 14일이지만, 나 후보 등이 제시한 영수증 출력일은 5월 14일로 기록돼 있어, 특정 세력이 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출력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논란이 된 결제 건에 대해 오찬 당일 업무추진비로 사용된 영수증과 지출결의서가 시 담당부서에 제출됐으며, 해당 영수증은 진본으로 파악됐다. 군산시 담당부서는 “3월 24일 군산사암연합회 임원진(7명)과 오찬은 시정 발전을 위한 불교계의 역할 논의를 위해 이뤄진 간담회였다”면서 “시장 재임 기간 중 이뤄진 정당한 직무행위이며, 식대는 업무추진비를 통해 결제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나기학·채병덕 군산시장 후보(무소속), 김진 기초의원 후보(무소속)는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임준 후보가 불교계 성직자와 갖은 오찬 간담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식대를 현금으로 계산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면서 관련 영수증을 제시한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5.28 11:34

‘담배피고 가래 뱉고’⋯군산 은파 금연구역 ‘무색’

“금연구역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최근 어린 자녀와 함께 군산 은파호수공원을 찾은 주부 김모 씨(36)는 산책 도중 눈살이 찌푸려졌다. 젊은 남성 2~3명이 길거리에서 흡연을 즐기며 바닥에 침을 뱉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은파호수공원에서 흡연이 엄연히 금지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요즘 들어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된다”면서 “쾌적한 환경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은파호수공원 등이 흡연 무법지대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홍보 및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는 ‘무늬만 금연구역’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및 관광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은파호수공원의 이미지도 훼손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말 은파호수공원을 비롯해 월명공원 및 학교절대정화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이는 ‘군산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조례’ 제5조의 규정에 따라 깨끗하고 건강한 시민 휴식 공간 조성 및 담배연기에 취약한 학생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7월부터 이들 지정지역에서 흡연 시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되고 있다. 그러나 단속 실적도 전무하다시피하고, 금연구역으로 지정 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이를 모르는 시민들도 태반이다. 실제 현장 곳곳에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안내표지물 등이 설치되지 않을뿐더러 금연 지도 단속원 등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사실상 그 동안 금연구역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니 해당 구역 내 흡연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시의 의지에 의문을 던지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나운동 주민 최모 씨(46)는 “관광지에서 함부로 담배를 피워서도 안 되지만 반대로 금연구역을 모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19 완화 조치에 따라 앞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텐데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단속에 앞서 흡연자의 시민의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민 이모(여·50)씨는 “금연구역 지정 여부를 떠나 공공장소나 관광지 등에서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성숙된 시민의식과 동참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은파호수공원 및 흡연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구역을 중심으로 좀더 강화된 점검과 지속적인 계도를 통해 간접흡연 피해 방지는 물론 금연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5.26 21:59

군산 대야전통시장 주차장 조성⋯교통난 해소 기대

군산 대야전통시장 주차난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대야전통시장 신규 주차장을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야전통시장 신규 주차장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2020년부터 기존 철도부지 1만527㎡에 10억원의 예산으로 171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했다. 대야시장은 매월 1일과 6일 전북권 최대 5일장이 열리고 있으며 장날이면 하루 300여대 이상의 차량들이 몰려들어 시장일대가 매우 혼잡해지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조성된 주차장과 기존 조성된 주차장을 합하면 모두 340여대 이상의 주차장 공간이 확보돼 주정차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종정 대야전통시장 상인회장은“이번 주차장 추가조성으로 시장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며“앞으로 전국 최대의 전통 5일장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석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대야전통시장은 불법주정차로 교통이 매우 혼잡했지만 인근 주차시설 부족으로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대야시장을 찾는 시민들에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5.26 21:59

공무원이 직접 출연 군산 홍보영상 ‘눈길’

군산 관광 발전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군산시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보담당관과 관광진흥과는 시티투어버스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직원(10명)들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제작, SNS 및 전광판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이들은 약 한달 간 콘티(영상을 제작할 때 장면 구도의 기본적인 뼈대를 구성하는 설계도)를 구상하고 여러 번 사전 답사한 끝에 지난 5월 초 촬영을 끝마쳤다. 영상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군산의 관광명소를 누비며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발견해가는 관광객의 모습을 통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군산투어만의 매력을 담아냈다. 고군산군도~시간여행마을 코스를 기본으로 하고 군산만이 가진 근대문화유산과 철길마을 등 인기여행지와 수려한 경관의 고군산군도까지 여러대의 카메라와 드론을 통해 실감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았다. 본편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담은 예고편 성격의 쇼츠 콘텐츠를 현재 군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본영상은 6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은 수도권 전광판과 시티투어버스 내부모니터 등을 통해 송출되어 전국에 군산 시티투어버스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시티투어버스는 매주 토·일요일 군산시외버스터미널과 군산역에서 출발하며 4개 코스로 나눠 운행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2.05.26 21:58

국립군산검역소, 군산항 원숭이두창 감시 태세 강화

최근 아프리카지역에 이어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이례적으로 원숭이두창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군산검역소(소장 문인근)가 군산항을 통한 국내 유입이 없도록 감시 대비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원숭이두창은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사람 두창과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2~ 4주간 증상이 지속되다가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치명률은 3~6% 내외(WHO)로 알려졌다. 주요증상은 발열과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전신 및 얼굴 중심의 발진이며, 주요 전파경로는 병변‧체액‧호흡기 비말 및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 등 사람 간 전염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여행의 증가 및 원숭이두창의 비교적 긴 잠복기(통상 6~13일, 최장 21일)를 감안하면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국립군산검역소에서는 군산항에 입항하는 외항선 및 선원들에 대해 보다 철저한 검역 및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군산검역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통상 6~13일, 최장 21일 이내 발열과 두통, 발진 등 주요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국립군산검역소로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5.26 14:55

“역전의 명수  감동과 전율을 다시 한 번”

2022년은 전 국민이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했던 ‘역전의 명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뤄낸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1972년 7월 19일 26회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군산상고는 영남의 강호 부산고를 만나 1대4로 뒤지던 중 9회 말 5대4로 역전승을 이뤄내며 전 국민에게 잊을 수 없는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로 50주년이 된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7월 16일과 17일 이틀 간 월명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시는 7월 16일 공식행사인 개회식과 식전‧후 축하공연을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행사 이틀째인 17일은 사진전시, 팬싸인회, 투수타자체험존, 프리마켓, 시민 버스킹공연, 친선경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시민참여행사 위주로 계획 중이며 코로나19로 인해 피로감이 누적된 시민들에게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역전의 명수가 탄생한 1972년 7월 전후 사진 수집과 전시 하는 ‘그 때 그 날의 사진 공모’를 통해 당시의 분위기를 조성할 뿐 아니라 故최관수 감독이 부임 당시 개설한 은행 예금‧적금 통장 수집 및 저축운동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공모는 내달 10일부터 7월 8일까지 1개월 간 받을 계획이며 공모작으로 선정되면 상금 및 기념품이 증정된다. 시 관계자는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기념행사’는 그 날의 전율과 감동의 분위기를 당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나눌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행사와 볼거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5.26 14:54

“이 바쁜 농번기에 농촌 설명회라니⋯”

“오뉴월엔 부엌 부지깽이도 갖다 쓸 정도로 바쁜 시기인데⋯” 군산시가 일손이 바쁜 농번기 대낮에 농촌 협약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눈총을 받고 있다. 행사 취지를 떠나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농민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라마다 군산호텔에서 시‧군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워크숍-농촌협약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는 군산시가 주관하고 군산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에서 주최하며, 10개 읍‧면사무소 추천 농촌지역민과 유기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에 관심 있는 자들도 참석이 가능하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읍‧면 지역별 농촌협약 진행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진시키고, 효과적인 농촌협약 및 민관 협치를 위한 소통, 농업‧농촌 주체들의 협력 체계 마련 등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날 저녁 만찬까지 준비돼 있다 보니 참석자들은 행사장에서 사실상 반나절을 보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번 설명회가) 농촌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모내기 등 가장 바쁠 시기에 한가롭게 설명회를 들을 여유나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김모 씨(60)는 “농촌 발전 및 활력을 위해 설명회를 마련한 것까지는 좋으나 굳이 가장 바쁠 농번기에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며 “시기뿐만 아니라 장소 등 전혀 농민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꼬집었다. 한 농민 역시 “요즘은 모내기철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더 헤아렸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농촌지역 발전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배경으로 행정과 중간지원 조직, 민간 등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다만 사업기간을 맞추다 보니 부득이하게 농번기 철에 진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농민들의 이해와 함께 향후 이런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5.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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