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개발한 수제맥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제1회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및 수제맥주 대표 도시브랜드 인지도 제고, 지역농업·도시재생·청년창업을 연계한 관광자원 육성, 군산맥아 판로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군산 수제맥주 판매를 비롯해 국내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 19개 밴드가 출연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치킨·꼬치·건어물 등이 판매되는 부스 운영 및 전국 블루스댄스동호회의 블루스파티, 근대복장 퍼포먼스, 페이스 페인팅, 경품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도 제공된다.
시는 군산만의 독창적인 글로컬(Glocal)한 로컬 수제맥주 축제를 통해 군산맥주에 대한 시민 자부심 고취는 물론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 시는 수제맥주 체험관 ‘군산비어포트’를 개장하기도 했다.
군산비어포트는 금암동에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옛 수협창고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재탄생한 ‘째보스토리1899’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최초로 국내산 맥아와 쌀을 원료로 한 군산만의 수제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군산 앞바다의 풍광을 바라보며 색다른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군산수제맥주는 맥주의 고유 원료인 맥아 이외의 알콜 발효를 위한 전분이나 당을 첨가하지 않는 100% 완전 곡물 맥주이다.
특히 거품이 풍부하고 맥아 향이 진해서 밍밍하지 않으며 입 안 가득한 정통 맥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 수제맥주 축제가 지역농업 및 청년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수제맥주는 지난 2012년 이후 보리가 수매 중단되며 판로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된 상품이다.
이후 시는 전문가 조언 및 컨설팅, 수 많은 테스트를 거쳐 마침내 2020년 군산맥아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맥아 제조기술 확보 및 표준화된 군산맥아 제조공정을 개발·완료했다.
현재 군산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맥주보리 재배 - 맥아 가공 - 맥주 양조'까지 국내 유일의 지역특산 수제맥주 일괄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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