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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항만 운영에 숨통 트일 듯

올해부터 3년동안 군산항에 200여억원 규모의 유지 준설 공사가 추진되면서 저수심의 항만 운영에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군산해수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220억원을 투입해 준설량 총 140만㎥규모의 유지준설 공사를 장기 계약 공사로 추진키로 하고 이달 착공했다. 해수청은 그동안 해마다 배정받은 예산을 투입해 매년 유지 준설 공사를 추진해 왔으나 예측 불가능한 긴급 유지 준설이 필요할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장기 계약을 통해 유지준설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해수청은 우선 올해 확보된 예산 65억원으로 현재 4∼5m에 불과한 33번 선석 수심을 11m, 11∼12m인 유연탄 부두 74번 선석의 수심을 14m까지 준설키로 했다. 그래브 준설로서 준설량은 총 23만㎥이며 준설토는 금란도와 7부두 투기장에 처리될 계획으로 올해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된다. 해수청은 이와함께 추가로 20억원을 확보, 유지준설공사에 나서기로 했으며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부두 운영 부서와 협의를 거쳐 유지준설 시행구역을 확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실제 수심이 계획 수심보다 낮아 선박 접안때 선박의 바닥이 해저에 닿는 현상이 해소되면서 유지준설 시행부두에서는 운항 선박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형 선박의 접안이 원활해 짐으로써 보다 많은 화물유치가 가능, 파행 운영됐던 부두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 장기계약 준설공사는 5월에 착공했으며 6월중 장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준설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 준설이 마무리되면 토사 퇴적에 따른 수심 악화로 기능이 저하된 부두 운영이 한층 원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5.05.28 16:58

군산시, 지자체 합동평가 도내 1위·종합 2위…역대 최고 성과

군산시가 2025년도(2024년 실적 기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지표 달성률 98.15%를 기록하며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가운데 정량지표 1위,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불명예를 단숨에 씻어낸 성과로, 군산시의 행정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주요 국정과제 등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며, 정량지표 달성 여부와 정성지표의 우수사례 등을 바탕으로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군산시는 정량지표 69개 중 66개를 달성하며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가운데 정량지표 달성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폐현수막 자원화 사업’이 정성지표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하반기 정성평가에서도 도내 1위를 차지, 종합순위 2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지난해 월별 추진실적 보고회를 통해 지표별 관리체계를 강화했고, 공무원 대상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실무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실적 부진 부서에는 맞춤형 컨설팅과 협업을 통해 지표 보완에 나서는 등 실효적인 전략을 펼쳤다. 강임준 시장은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딛고 이뤄낸 이번 성과는 직원들의 헌신과 협업의 결과”라며 “모든 공직자가 시민을 위한 더 나은 행정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이 더 행복한 군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전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평가 성과를 바탕으로 재정 인센티브인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내년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8 15:37

"바닷길 해외도피 꼼짝마!"…군산해경, 8월까지 밀입·출국 집중 단속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가 오는 8월 말까지 해상을 통한 밀입·출국 등 국경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해경은 단속 대응반을 편성해 소형 보트 등을 이용한 밀항·밀입국 시도에 대응하고, 야간과 새벽 시간대 항구 및 포구 순찰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밀항·밀입국 시도는 주로 바다 날씨가 비교적 양호하고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8월 중국 웨이하이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14시간 항해 끝에 인천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있다. 최근에는 소형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시도가 늘고 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특히 군산은 중국과의 해상 거리가 200마일도 채 되지 않는 지리적 특성상 별도의 선박 연계 없이 직접 밀입국이 가능하다. 이에 군산해경은 위치발신장치를 끄거나 공해상에서 접근하는 선박, 레저활동이 드문 해역을 항해하는 소형 보트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동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고, 해상과 육상에서 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과거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국외 밀항 시도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주요 경제사범 등 내국인의 해외 도피 수단으로 해상경로가 활용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저가 보트를 이용한 시도도 가능한 만큼 사전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서해해양경찰청 관할 5개 해양경찰서에서는 총 11건의 밀입·출국 사례가 발생했으며, 해경은 조력자를 포함해 총 40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8 09:48

새만금, ‘국제 물류 허브도시’ 도약 물류단지 조성 시급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핵심 기반 시설인 물류단지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에 구축 중인 대규모 교통 인프라에 비해 물류단지 등 필수 거점 시설은 아직 조성되지 않아, 새만금의 경쟁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새만금은 항만, 공항, 철도를 연계하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 중이다. 새만금 신항은 2026년 개항을 앞두고 있으며, 새만금 국제공항도 이르면 2029년 개항 예정으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새만금 산업단지를 거쳐 새만금 신항까지 연결하는 인입철도망을 구축 예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러한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새만금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일본·동남아를 아우르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물류단지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미래산업 중심의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 산업단지 가동률은 높아지고 물류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물류단지가 부재한 실정이다. 물류단지는 단순 화물 보관을 넘어, 재가공, 포장, 분류, 정보처리까지 가능한 복합 기능 거점이다. 때문에 아무리 교통망이 완비되더라도 물류를 수집하고 처리할 시설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물류 지체,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입주 기업 유치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수변도시 2공구 기업복합용지에 첨단물류산업 유치를 포함한 ‘새만금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에 대한 변경 승인을 받았지만, 이곳에 물류단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 새만금 산단 8공구 남측에 소규모 물류단지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지만, 그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향후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새만금이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에 더해 이를 실현 가능한 성과로 전환할 전략적 물류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지역 물류 및 산업 전문가는 “국제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새만금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교통 인프라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 줄 전략적 물류단지 조성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며 “교통망이라는 ‘하드웨어’가 갖춰지고 있는 지금, 이를 작동시킬 ‘소프트웨어’로서의 물류단지 구축이 향후 새만금 성공 전략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7 14:41

군산시 스마트시티 구축 첫걸음⋯도시통합센터 내달 개소

군산시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군산시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시티을 기반으로 한 도시통합센터가 개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부터 진행한 도시통합센터 공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로, 오는 7월 문을 열 계획이다. 도시통합센터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군산국가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곳 센터는 23억 원을 들여 대지 1075㎡‧연면적 1357㎡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시는 도시통합센터 구축과 함께 교통, 재난·환경, 생활편의를 위한 21개 과제를 선정 및 진행한다. 이들 사업에는 국도비 포함 100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다. 교통분야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실시간 신호제어, 스마트교차로 등이며 재난·환경의 경우 강우 및 침수 모니터링, 유해화학물질 모니터링 등의 사업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시민 생활편의를 위해 도시통합App‧버스초정밀 위치정보‧공공Wifi‧도로조명개선 등도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도시통합센터 개소는 앞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관리와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도시의 안전관리 강화 △관계 기관 간 협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은 교통 상황‧대기질‧침수 정보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문제를 조기에 인식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의 안전관리 강화는 도시통합센터에서 지역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실시간 관제 및 안전관리가 진행되는 것으로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기관들이 도시통합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긴급 상황 발생 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시통합센터 개소를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제반을 더욱 확장하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으로 교통‧안전, 환경‧생활편의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산업단지 내 주요 기반 시설의 실시간 관제 및 안전관리, 관계 기관 간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가 완성되어 위기 상황에서도 초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안현종 군산시 교통항만수산국장은 “도시통합센터 개소를 통해 군산시가 스마트시티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하반기부터는 지역 맞춤형 스마트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7 11:07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한국서부발전㈜, 업무협약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창한)와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본부장 최정욱)가 26일 센터에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로컬푸드의 안전한 공급과 소비 촉진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증진하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을 통한 중소농가의 소득 증대 및 관계 시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군산 로컬푸드의 안전한 공급 △식생활 문화의 질적 향상 △ 전력산업 홍보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센터는 한국서부발전(주) 군산발전본부가 믿을 수 있는 지역 먹거리 소비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한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군산발전본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020년 설립된 군산시 출연기관이다. 현재 군산시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먹거리 정책 수립, 공공급식 사업 추진,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가‧농식품기업‧관계기관 등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6 11:24

풀무원과 손잡은 군산시, 세계 김 육상 양식 선도한다

군산새만금수산식품단지가 ‘육상 김 양식 기술개발’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풀무원과 손잡고 미래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육상 김 양식 집적화단지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한국 김은 최근 2년 연속 1조 원을 웃도는 수출 성과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 만큼 이번 수산식품단지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육상김 양식 기술개발’은 지구 온난화와 해양 오염으로 양식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해양수산부의 신규 과제이다. 무엇보다 김 산업 세계 1위 ‘한국’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연구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풀무원은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지속해온 공로로 해양수산부 국가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 2월에는 새만금개발청‧김 생산자 단체 및 수협‧전북자치도‧군산시 등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조성될 육상 김 융복합단지는 공모를 통해 획득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바이오리액터’라 불리는 대형 수조에서 바다와 유사한 생육 환경을 구현해 미세플라스틱 없는 고품질 김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통해 △연중 마른김 생산 기반 구축 △양식어가의 신규 수익 창출 △기후변화·고령화 대응 △김 산업의 체계적 전환이라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단순한 생산지를 넘어 해당 단지를 미래형 산업 캠퍼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 및 품질 관리가 가능한 융·복합 집적화를 추진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 안정화와 도시 산업 경쟁력 강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첨단 기술 보유 기업의 참여와 시의 전방위적 노력으로 수산식품단지는 세계 육상 김 양식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국립군산대의 해양바이오 연구역량, 새만금개발청의 글로벌 푸드 허브 전략, 풀무원의 식품 기술력, 군산시 행정 지원이 시너지를 이루며 국제적 식품 중심지로 도약할 채비를 갖춰나가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군산 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어업인과 상생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 수산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5 09:44

“자동차복합센터는 멈췄지만, 기업성장센터 뜬다”···군산시 승소 후 대체사업 본격화

군산시가 군산자동차무역센터와의 ‘새만금 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실시협약 존속 여부를 둘러싼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해당 부지에 대체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제1민사부는 군산자동차무역센터가 군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실시협약 존속 확인 청구의 소’(2023가합50993)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업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실시계획 미제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본조달 실패를 협약 해지의 정당한 사유로 판단했다. 시는 지난 2021년 9월 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자가 제때 실시계획을 제출하지 못하고 재정 확보도 지연되면서 협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법적 분쟁이 이어졌으나 이번 판결로 시의 해지 결정에 정당성이 확보됐다. 시는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해당 부지를 활용한 대체사업으로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롭게 추진되는 기업성장센터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기반 거점으로 조성되며 정주 인프라 확충과 기업 활동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담고 있다. 기업성장센터는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 내 1만4500㎡ 부지에 연면적 1만2500㎡(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20억 원(국비 160억, 도비 48억, 시비 112억)이며, 오는 2027년까지 추진된다. 이미 2023년 7월 기획재정부의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고,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2025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도 반영됐다. 현재 기본계획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이 완료된 상태로, 시는 하반기 설계비 확보 후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중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 센터에는 임대형 생산공간을 중심으로, 공동기기실·행정지원·컨설팅 및 교육공간 등 기업 지원시설과 함께 근로자 편의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시는 기술력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이나 후방 연관기업을 적극 유치해 산업단지 내 밸류체인 완성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실시협약 해지는 적법하게 이루어진 것"이라며 "시의 입장이 사법부를 통해 인정받은 만큼 원고가 항소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판단으로 논란이 마무리되면서 새만금 산업단지 내 정주여건과 기업 활동 기반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기업성장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단순 건축을 넘어 기업 성장과 유치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3 19:58

"군산 금동 소재 옥도면사무소, 고군산으로 이전해야"

“군산 금동에 위치한 옥도면 행정복지센터를 이젠 고군산군도로 이전해야 합니다.” 고군산발전협의회(회장 윤갑수)가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복지센터를 주민 분포에 기반 한 행정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고군산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옥도면 인구는 총 3000명 정도로 고군산군도 지역(야미도‧신시도‧선유도‧무녀도‧장자도‧관리도‧말도‧명도‧방축도‧비안도‧두리도 등) 약 2000명, 제1항로 지역(개야도‧연도‧어청도) 약 1000명 등으로 구성됐다. 고군산군도의 경우 옥도면 전체 인구 중 2/3가 거주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고령화된 지역 주민들의 행정·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군산발전협의회는 “옥도면 행정복지센터가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고군산 주민들은 차량과 도보, 때로는 배를 이용해야 센터를 방문할 수 있다”며 “다른 곳에 비해 행정 접근성이 매우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고군산 지역에는 고령층이 많아 복지상담 및 긴급 의료지원, 생계 서비스, 화재 예방과 신속 대처 등 실질적 지역이 필요한 곳”이라며 “이는 행정복지센터가 주민 가까이 있어야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고군산발전협의회는 “주민 대부분이 거주하는 고군산군도에 행정 및 복지‧문화‧체육 서비스에 대한 허브 구축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 등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민원 대응 차원에서라도 (옥도면 행정복지센터)이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옥도면 행정복지센터를 야미도 인근으로 이전하고, 금동에 있는 현 사무소는 출장소로 전환하면 제 1항로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된다”면서 “기능조절과 역할 분산을 통해 주민 모두를 위한 행정체계 개편이 이뤄져야 옥도면의 행정 효율성도 상승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갑수 회장은 “2018년 고군산연결도로가 완공되면서 야미도‧신시도‧선유도‧무녀‧장자도는 더 이상 도서가 아닌 육지와 연결된 마을이 됐다”며 “이제는 차량 이동이 가능해졌고, 주민과 관광객의 유입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군산군도는 옥도면이 중심”이라며 “행정복지센터가 주민 곁으로 옮겨갈 때 비로소 진짜 지역 균형발전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2 17:03

'철길숲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군산시 "국비 지원해 주세요"

강임준 군산시장은 22일 산림청을 방문해 도심 내 유휴지를 활용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2026년도 국가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건의한 사업은 군산철길숲(도시바람길숲) 확대 조성과 창성동 자연재해위험지구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등 2건이다. ‘군산철길숲 확대 조성’은 현재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기존 철길숲의 연장 구간으로, 사정삼거리에서 옛 개정역까지 2.7km(약 5ha) 규모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사업을 통해 편백나무숲‧가로수길‧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군산전북대병원 예정지와 인근 상권과 연계되어 있어 도시의 기후 대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성동 자연재해위험지구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은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지역 내 1.2ha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다층 구조의 수목 식재를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한편 산책로와 편익 시설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재해 발생 위험은 높지만 생활권 녹지는 매우 부족한 곳으로, 녹지복지 실현과 탄소 흡수 기능 강화 측면에서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도시숲은 기후변화 대응‧복지환경 개선‧경제활력 회복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전략적 인프라”며 “산림청의 정책적 뒷받침과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산림청 협의에 이어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등 앞으로의 절차에도 적극 대응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2 10:19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 매각 협상 최종 결렬

군산지역 대표 산업시설 가운데 하나인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디오션시티 부동산 개발사업 등 포함)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매각이 무산되면서, 다음달 27일 열릴 페이퍼코리아 임시주주총회에서 매각과 관련해 어떤 방향성이 제시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매각 추진 주체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지난 7개월간 협상해온 이지건설과의 계약 체결을 포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유암코는 지난해 10월 페이퍼코리아의 지분 86.6%(보통주 약 1억5000만 주) 및 전환사채 1000억 원대 규모를 포함한 매각을 추진하며 이지건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에 착수했다. 총 매각가는 약 3000억 원 규모로 추산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실사 과정에서 페이퍼코리아와 군산시 간 과거 조촌동 '디오션시티' 개발 사업을 놓고 체결한 ‘개발이익 정산’ 협약과 관련한 법적·재정적 불확실성이 불거졌다. 이러한 이유로 이지건설은 공장부지 개발에 따른 리스크가 클 것으로 판단, 최종 협상 단계에서 계약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협약은 2011년 공장이전 및 도시개발과 관련해 군산시와 체결된 것으로, 이후 2014년 아파트 분양 등을 통해 개발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그 정산 방식에 대한 해석이 매각 실사에서 핵심 쟁점으로 작용한 것. 한편,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은 1943년 북선제지로 출범해 고려제지, 세대제지, 세풍 등을 거쳐 2003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포장용지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적 악화로 2017년 유암코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지속적으로 매각이 추진돼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2 10:05

5월 바다 가는 달은 고군산군도가 최적⋯군산시, 해상 관광 상품 '눈길'

군산시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5월 ‘바다가는 달’을 맞아 다양한 해양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관광 상품들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추진하는 전국 캠페인 5월 ‘바다가는 달’ 일환으로 추진됐다. 가장 주목받는 대표 상품은 섬 도보여행의 매력을 경험하는 ‘말도 바다 걷기 여행(해양트레킹)’ 및 K-관광섬과 해상인도교를 둘러보는 ‘K-관광섬 유람선 투어’이다. 이 상품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총 4회에 걸쳐 260여 명의 단체관광객을 모집했다.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섬에왓섬, 섬 찍고 페이백까지 ON’도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한 달간 1박 2일 세미패키지를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말도‧명도‧방축도 방문을 인증하면 현금환급(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관광객들은 군산의 다양한 섬을 즐기면서 특별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6월부터는 더욱 특별한 해양 관광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해양재단의 공모에서 선정된 걷기여행(트레킹) 전문 여행사에서 ‘말도 안되는 위도’라는 상품을 개발했다. 부안(위도)과 군산(말도)을 연계한 1박 2일 상품 ‘말도 안되는 위도’는 총 20회 동안 운영된다. 시는 이 상품이 군산을 새로운 해양 여행지로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K-관광섬, 해양레저체험단지, 선유도 음악분수 등 조성 중인 주요 관광지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고군산군도의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1 14:35

감리 날인 누락에 도면 오류까지…군산시 공사관리 총체적 '부실'

군산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토목공사에서 책임감리 확인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일부 설계 도면에는 행정구역 표기 오기까지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같은 총체적 관리 부실은 시민단체로부터 지탄받는 빌미가 되고 있으며,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총 1,160억 원(보상비 포함)이 투입된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수차례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 그러나 설계 변경 도면에 이를 최종 확인·승인해야 할 과업책임자 및 분야별 감리자의 날인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건설기술진흥법 등에 따르면, 현장 여건이나 기술적 사유로 설계를 변경할 경우 시공사는 책임감리에 이를 보고하고, 발주처는 이를 승인한 후 감리는 도면을 검토해 날인을 해야 한다. 아울러 공문을 통해 설계 변경을 승인받았더라도 변경 도면에 책임감리의 날인은 기본 사항이다. 이는 공사의 품질과 안전, 그리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행정 절차다. 하지만 군산시는 이 같은 절차를 누락하거나 형식적으로 처리하며, 관리감독 책임을 방기한 것이다. 옥회천뿐 아니라 책임감리제가 적용되는 다수의 사업 현장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반복됐다. 심지어 일부 부서는 관련 도면이나 파일조차 보관하지 않아, 기본적인 공공기록 관리조차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뿐만 아니라 설계 도면의 행정구역 표기도 부정확하게 작성돼 책임감리와 행정에 대한 신뢰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2020년 설계된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도면에는 ‘옥산면 이곡리’로 기재돼 있던 지역이 2024년 변경 도면에는 ‘옥구읍 이곡리’로 표기됐다. 또 ‘회현면 대정리’는 ‘옥산면 대정리‘로 ‘옥산면 당북리’를 ‘옥산면 쌍북리’로 잘못 기재했다. 이 같은 오류는 단순 착오 수준을 넘어 책임감리와 이를 감독하는 행정 시스템 전반의 허술함을 방증하는 사례다. 수백억 원의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관리 부실은 결국 시민단체에 '사기공사'라며 행정을 규탄할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 없이는 시민단체의 행정에 대한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수백억 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사업에서 기본적인 행정 검토도 되지 않았다면,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구조적 부실”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한 명확한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으며, “향후 감리 시스템과 도면 검토 절차 전반에 대해 재정비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1 14:12

군산시, 올해 청렴도 꼴찌 탈출할까

"청렴도 꼴찌 벗어나자." 군산시가 전국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연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은 가운데 이를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 4등급에 머물렀으며 지난해는 한 등급 더 떨어졌다. 특히 외부인들과 공무원들이 느끼는 청렴체감도 평가에서 3년 연속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당시 시는 "이러한 평가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며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시가 오랜 기간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자, 급기야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시는 청렴도 개선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사상 처음으로 감사행정을 총괄할 감사담당관(개방형직위)을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기간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다. 이는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청렴도 전국 최하위의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강임준 시장은 “청렴도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전문성과 외부 시각을 갖춘 인사를 통해 감사행정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감사담당관의 주요 업무는 △자체감사 종합계획 수립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일상감사에 관한 업무 △비위사실 조사 및 징계 제청 △각종 민원사항(진정‧청원 등) 처리 및 관리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으로 3대 전략 20개 세부 추진과제도 수립했다. 3대 추진전략은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 △부패 취약 분야 발굴·개선 △윤리의식 내재화와 청렴 문화 확산이다. 첫 번째 전략인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의 세부 과제는 기관장이 이끄는 청렴 정책 추진 체계 강화로서, 시장과 부시장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는 ‘군산시 청렴도 향상 추진협의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부패 취약 분야 발굴·개선’ 전략에서는 중점 개선 과제로 선정된 보조금과 인사 분야의 정확한 진단 및 해결 대책을 위해 이해당사자 간담회‧설문조사‧담당자 교육‧해피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청렴이 일상에서 체화될 수 있도록 전 직원 맞춤형·참여형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 처리 과정의 소극적 대응과 부패 행위를 차단하고 여기에 특별 감찰 활동을 강화해 공직자의 부패 행위 예방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런 청렴도 개선 대책이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렴은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다양한 정책 추진과 함께 홍보를 통해 자발적인 실천과 참여를 유도하며 청렴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0 15:49

군산시 최초 시도 ⋯야행 어린이 뮤지컬 공연단 모집

군산시가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5년 군산국가유산야행에서 공연을 펼칠 ‘어린이 뮤지컬 공연단’을 공개 모집한다. 군산시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뮤지컬 공연단은 춤‧노래‧연기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을 통해 지역의 국가유산을 다채롭게 표현하기 위해 추진된 이색 콘텐츠이다. ‘어린이 뮤지컬 공연단’은 지역 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2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어린이는 6월~8월까지 10회차에 걸쳐 연기‧춤‧노래 등 뮤지컬 공연 양성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신청서와 댄스‧노래‧연극 등 1분 내외 촬영한 영상을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군산시청 문화예술과(5층)로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전자우편(cy000418@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및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홈페이지(교육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6월 13일 20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양성과정을 이수한 뒤 오는 군산국가유산야행(8월 22일~23일, 8월29일~30일) 기간 동안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은 군산의 국가유산과 야행을 알리는 참신한 시도”라며 “지역 어린이들은 국가 유산을 알리는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무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0 10:50

군산시, 민선8기 공약이행 평가 ‘A등급’

군산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약 100일간 진행됐다.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자료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공약평가단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총 59개 공약 가운데 40건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업들도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약이행률은 79.5%이며, 이는 전국 평균인 53.0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공약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주요 이행완료 사업으로는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 운영 △청년 공직자 정책 제안 활성화(정책반올림 운영) △찾아가는 생활 돌봄 서비스 ‘우리동네홍반장’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요금 도입 △군산 수제 맥주·청주 창업 및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 있다. 특히 시는 공약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관련 제도와 운영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의 점검 및 평가를 연 2회로 확대해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군산시 공약사업 관리규칙’을 개정해 공약의 확정 시기와 실천계획 수립기한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계획 변경 시에는 주민 승인을 의무화함으로써 주민참여 기반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공약 누리집에 ‘공약지도’를 새롭게 게시하고 주기적인 정비를 통해 시민 누구나 공약 추진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약의 개방성과 접근성도 높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행정을 신뢰하고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들의 노력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공약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0 09:45

군산시, 섬 지역 생활 쓰레기 일제 수거 추진

군산시가 이달 중 개야도‧어청도 등 섬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섬 지역 생활 쓰레기는 바다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와 달리 섬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배출하는 육지의 일반쓰레기와 같다. 하지만 청소 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주기적인 수거 관리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일반 생활 쓰레기 외에도 어구‧건축자재‧가전제품 등 온갖 종류의 폐기물이 적치되어 환경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그동안 시는 환경보호를 위해 관할 지역 중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9개 섬을 생활 쓰레기 관리 제외지역으로 지정하고, 매년 예부선을 이용해 수거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경, 섬 지역 생활 쓰레기를 320톤 가량 수거 처리했으며 이는 환경부의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 중 농어촌지역 생활폐기물의 6개월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는 지난해 수해로 인한 폐기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그만큼 수거·처리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생활 쓰레기 수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 주민들도 분리배출을 생활화하는 등 쓰레기 배출 감소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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