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가 최장 10일로 이어지며, 가족과 함께 떠나는 국내 여행지로 군산이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는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과 관광객 모두가 풍성한 명절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과 자연 명소,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먼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 군산의 생활상과 항거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근대사 박물관으로, 추석 당일인 6일과 8일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이 일대에서는 명절 한마당 행사가 열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인근의 근대건축관과 근대미술관, 군산3.1운동기념관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도심 전체가 살아있는 역사 체험 공간이 된다.
시간이 멈춘 듯한 경암동 철길마을에서는 옛 철길과 골목길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며, 옛 교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일대는 감성적인 분위기로 MZ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다.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고군산군도를 추천한다.
선유도 명사십리 해변, 바다 위 스카이워크, 대장봉 전망대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며, 스릴 넘치는 집라인과 유람선 투어까지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신시도와 무녀도에서는 벽화 마을 산책이나 물때에 맞춰 건널 수 있는 쥐똥섬 ‘모세길’ 체험도 가능하다.
한적한 풍경을 원한다면 비응마파지길을 따라 걸어보자. 약 1.8km의 해안 산책로는 서해 일몰과 야경이 아름다워 붐비지 않는 조용한 명소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도심에 자리한 은파호수공원에서는 가을빛으로 물든 12km의 산책로를 따라 호수와 단풍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연휴가 끝나가는 아쉬움을 달랠 축제도 준비돼 있다.
9일부터 12일까지 ‘군산시간여행축제’와 ‘군산짬뽕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린다.
시간여행축제는 개항기부터 2050년 미래까지 150여 년의 군산 이야기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다.
백년광장에서 열리는 짬뽕페스티벌은 다양한 중식 메뉴를 0.5인분 단위로 판매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역사와 자연, 문화와 미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 군산은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 세대를 아우르는 여행지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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