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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군산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및 민생경제 지원 등 분야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명절 연휴기간 동안 지역 간 전파와 재유행에 대한 철저한 대책과 함께 특별방역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120 생활민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도로교통수도하수청소,환경식품보건 등에 대해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지역단위 사건사고 및 생활민원을 처리할 방침이다. 또 13일부터 내달 4일까지 거리두기 수칙 위반 신고 민원접수 및 처리에 나설 계획이며 격리자 돌발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집단 감염 발생 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방역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시설 태양광 공사현장, 수산물종합센터 및 어선, 종교시설, 주요 관광지 및 유원시설, 위생 및 문화콘텐츠 업소, 대중교통 등 관련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는 추모관 예약제를 실시해 1일 최대 1000명 및 동반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추석당일인 21일은 휴관하기로 했다. 시는 물가안정 및 민생경제, 생활안정을 위해 물가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 기존 생활물가 및 추석 제수용품 물가 조사를 실시하고 물가안정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절동안에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보건소에 응급진료 상황실을 설치할 뿐 아니라 119 구급대 및 112 순찰차를 활용해 응급환자 긴급후송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교통불편 민원 및 교통소통 관리 및 불법 운행을 지도 단속하고 ITS 시설물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명절을 찾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며 연휴 기간동안 지역 간 코로나19 전파와 재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리두기 방역수칙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3 16:06

‘군산산단, 한국판 뉴딜의 혁신 거점으로 키운다’

군산산단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10일 군산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한 군산국가산업단지를 한국판 뉴딜의 혁신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군산국가산단은 682만8000㎡ 면적에 215개사 4120명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군산2국가산단은 1335만6000㎡ 면적에 578개사, 5114명이 고용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 구조고도화 사업 등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지속성장 가능한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 개편 및 지역경제 활성화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기반시설 확충 등이다. 또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단대개조 및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사업 추진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구조고도화 사업도 담겨져 있다. 특히 이법 협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0년 넘게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비응도 군부대 부지(비응도동 38번지)에 대한 구조고도화 사업이 추진되는 점이다. 구조고도화 사업은 산업단지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입주업종 고도화 및 기업지원 편의시설복지문화 등 확충을 통해 산단 경쟁력을 제고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면적 4만8245㎡로 서해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고 있다.다만 지난 2010년 사우디 S&C와의 투자 실패 이후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냈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산업단지 구역 내 지원시설 구역으로 관광호텔과 함께 산업단지 근무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시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하려는 사업대상자에게 조건부 토지사용 승낙 후, 사업선정자에게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은 군산시와 기존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앞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다양한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군산국가산업단지 산단대개조 사업 등을 통해 노후산단의 틀에서 벗어나 한국판 뉴딜의 핵심거점으로서 성공적인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2 16:17

“미래 친환경 자동차 전문인력, 산·학이 함께 키운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이 산업 전환기에 직면한 자동차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은 최근 군산국가산업단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 관에서 미래 친환경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융합기술세미나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전북자동차부품협의회와 군산대호원대군장대가 전문인력양성 및 대학의 기업지원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이후 후속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 세미나는 기업체 대표와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생과 교수진 30여 명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세미나는 군산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으로의 전환기에 맞춰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조건과 기술개발 동향에 대한 특강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산대와 호원대를 비롯한 자동차융합기술원, 명신, 대창모터스, 이삭모빌리티, 평강비아이엠 등 대학과 연구기관,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 자리서 군산대 최규재 교수는 미래 자동차 기술 및 이슈라는 주제로 미래 먹거리를 위해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다니고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명신 박호석 부사장, ㈜대창모터스 허경국 부사장, ㈜평강 B.I.M 최길호 대표, ㈜이삭모빌리티 신대현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기업 현황과 비전, 미래 친환경 자동차산업 동향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설명했다. 나석훈 원장은 한국GM 군산공장폐쇄 후 전북 자동차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수한 기업이 지니고 있는 노하우를 통해 기업간 협업 및 상생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자동차부품 기업에 미래상을 제시하고, 기업과 대학이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생성, 자동차 부품산업 부흥의 신호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2 16:17

군산시, 추석연휴 특별 청소대책 수립

군산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특별 청소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번 특별 청소대책은 추석을 기점으로 추석연휴 전, 연휴기간, 연휴 후 세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연휴 전 오는 17일까지는 주요도로 및 이면도로, 쓰레기 불법투기 취약지역 등에 적치된 방치쓰레기 등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쓰레기 일제 정비를 진행한다.추석 연휴기간인 20일부터 22일까지는 쓰레기의 신속한 처리 및 민원 응대를 위해 시청 청소민원 상황실 운영을 통해 청소민원을 처리한다. 또한 시청 직영미화원과 청소대행업체인 서해환경, 금호로지스의 기동 청소반이 민원발생 지역에 찾아가 특별 수거에 나선다. 명절 당일은 비상 근무조를 편성운영하고, 그 외 연휴기간은 정상근무를 실시해 쓰레기 수거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추석연휴 이후인 23일부터 이틀 동안에는 연휴기간 발생한 쓰레기를 일제 수거할 계획이다. 읍면동에서는 13일부터 17일까지 자체 계획을 수립해 도로변 및 쓰레기 취약지역 등에 방치된 쓰레기 등 도시미관 저해요소를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박종길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 모두가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깨끗한 군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12 16:17

새만금 방조제 대형차량 무법지대…‘안전 위협’

간발의 차로 화를 모면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거립니다. 최근 가족과 함께 새만금 방조제를 찾은 이모 씨(46)는 운전 중 대형트럭과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이 씨가 방조제 쉼터에서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할려는 찰나에, 대형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이 씨는(자신이) 3~4초만 빨라서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그 일 이후로 운전대 잡기가 겁이 난다고 호소했다. 관광객 등이 많이 찾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도로)에서 일부 화물 및 덤프트럭 등이 신호위반과 과속 등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어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곳 도로는 군산과 부안을 잇는 33km 세계 최대 방조제로서, 현재 새만금 신항 등 각종 공사로 인해 대형차량 운행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새만금 방조제가 고군산연결도로와 연결돼 관광객 차량 왕래도 빈번한 곳이지만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로 인해 안전이 위협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하루에도 수많은 대형트럭들이 수시로 새만금 방조제를 오고가고 있는 가운데, 도로 위에서 안전을 무시하는 행위가 종종 목격되고 있다. 더욱이 방조제 도로 주변으로 바다 경관을 보기 위해 수 백 대의 차량들이 줄지어 임시 주차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운전자들이 신호위반 및 과속 등 불법운전을 예사로 자행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새만금 방조제 도로 곳곳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이들에게는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쉼터가 있는 삼거리의 경우 신호위반을 막을 안전장치도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계 당국은 지도단속에 손을 놓고 있을 뿐 아니라 공사업체 측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따라서 대형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 제고와 함께 안전시설 확대, 공사 시행사(시공사)의 적극적인 안전교육 및 지도활동 등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 한모 씨(42)는 새만금 방조제가 교통사고 위험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며 새만금에서 각종 공사가 불가피하지만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말했다. 이어 안전을 도외시한 편의 주의적 공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업체 등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들이 대형인명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통 안전 수칙 등 철처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09 15:53

군산대 “부실대학 낙인 적절치 못하다”

군산대학교가 교육부에 제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평가를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연장으로 오해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부실대학으로 오해받아 대입 수시철을 앞두고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평가로 인해 군산대를 비롯한 해당 대학들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 불이익이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평가결과만 내놨을 뿐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않아 전국의 많은 대학은 물론 교육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이번 진단 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됐지만, 부실대학이라고 말하는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된 것은 아닌데도 지역사회 등 일각에서 부실대학으로 낙인 내지는 인식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군산대는 2015년 대학평가에서 전국 34개 대학만이 포함된 최우수등급대학으로 평가받았고, 2018년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도 우수를 받아 정원 감축 없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었다. 이와 관련 이번 재정지원에서 탈락한 전국 52곳 대학은 교육부 등을 상대로 공동 행정소송 제기를 검토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08 17:37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동네북 신세에서 산업계 노른자로 급부상

전주~군산간 자동차 전용도로(국도 21번)를 타고 군산 비응항 쪽으로 달리다 보면 바다를 낀 광활한 대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개발면적만 409㎢, 서울 면적 3분의 2에 달하는 새만금 사업 현장이다. 1987년 서해안 간척으로 시작해 식량생산기지로 개발하려던 새만금은 오늘날 친환경 에너지를 통한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만금 개발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1단계 기본계획의 목표는 새만금을 동북아의 무역허브로 키우는 것이지만 지지부진했다. 애초 투입하기로 한 예산은 22조원에 달했지만 정부는 고작 6000억 원을 투입했으며, 설상가상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군산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고 동북아 무역허브 역할로 기대를 모았던 새만금이 주춤한 사이 싱가포르와 홍콩 등에 주도권을 뺏겼다. 이러한 새만금이 최근 정부의 속도감 있는 지원 속에 K-뉴딜의 선도모델로 위상을 강화하는 등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형 뉴딜정책이 본격 추진되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기업들이 외면하던 새만 국가산업단지(이하 새만금 산단)에 최초! ,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새만금 지역 북측 18.5㎢(560만평)에 조성 중인 새만금 산단은 2018년 이전까지 입주 기업이 5개에 불과했지만, 2019년부터 급속히 늘어나며 2021년 현재 32개의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그린에너지, 스마트 그린 산단, 데이터센터,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상당수의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가 새만금 산단에서 계획 또는 진행 중인 만큼 이곳은 한국을 대표하는 신산업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 산단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건 지난 2018년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비전 선포 이후다. 이런 내용을 담은 새만금 기본계획 2단계도 최근 발표됐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저탄소 녹색성장이 새로운 국제규범으로 대두되면서 탈 석탄과 탄소 중립에 초조해진 국내 기업들이 새만금 산단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여기에 오는 2025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 사용한다는 내용의 RE100 캠페인인 까지 더해져 새만금 산단이 새 옷을 입고 있다. 실제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구글애플GM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했다. 또한 SK E&S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컨소시엄과 GS글로벌, 에디슨모터스 등이 새만금 산단 투자 및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RE100 등 친환경 정책이 본격 추진되면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유리한 새만금 산단의 지리적 요건이 투자기업 유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새만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와 광활한 면적의 산업단지가 함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넓고 저렴한 부지와 최대 100년간의 장기임대용지, 법인세 면제와 각종 투자보조금 지원뿐만 아니라 원료수입, 가공, 수출을 도울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또한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재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하고 있다. RE100 달성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다. 새만금은 백지상태로 놓인 공간이 많기 때문에 도시를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하는 구조를 반영했다. 이를 토대로 새만금은 태양광과 풍력뿐만 아니라 그린수소의 생산과 활용도 가능한 그린수소 생태계로 꾸려질 예정이다.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기업투자를 이끌기 위해 매력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산단 투자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인허가 전담팀(TF) 운영을 통한 원스톱(One-stop) 지원에 나선다. 전기통신가스 등 유틸리티 적기 공급과 공장건설부터 입주까지의 전 과정에 걸친 입주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새만금 산단은 국내외 기업의 동북아 지역의 투자전초기지로 중국, 일본, 유라시아 진출이 쉬운 환서해권 중심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항공을 이용하면 3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60여개에 달하고, 국내 유일의 한중 FTA(자유경제구역) 산업단지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다.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과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원하는 중국 기업 등에 가장 매력적인 곳인 셈이다. 새만금 산단이 주목받는 데는 잘 갖춰진 인프라도 한몫하고 있다. 새만금 내부를 연결하는 십자형도로 중 동서 2축도로는 지난해 11월에 개통했으며, 새만금 남북 2축도로는 2023년 8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2024년에는 새만금과 전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고 새만금까지 들어오는 인입철도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새만금 신항만은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도로, 공항, 철도, 항만 등 광역교통망 구축이 완료되면 내부개발 활성화는 물론, 물류비 절감 등으로 투자 여건이 개선돼 민간의 투자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용지 부족 우려를 대비해 사업시행자를 추가 지정하고 각종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사업단(단장 김우상)에 따르면 1,850ha에 달하는 새만금 산단 조성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됐으며, 총사업비는 약 2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이곳은 현재 총 9개 공구 중 2개 공구의 조성이 완료됐고, 2023년까지 2개 공구, 2028년까지 3개 공구 조성을 완료해 총 1410ha의 산업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우상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은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산단을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클러스터 특화단지로 조성해서 민간 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며 새만금 산단의 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단지 조성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9.08 16:21

“명절 코앞인데”…임금 못 받은 근로자 ‘시름’

이번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합니다 군산산단 한 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38)는 요즘 고민이 많다.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 개월째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직까지 고려하고 있는 그는 들어갈 돈은 많은데 월급을 제 날짜에 받지 못하다보니 하루하루가 힘겨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코로나19와 함께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갈수록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빈손으로 명절을 맞아야하는 근로자들의 한숨은 갈수록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관내(군산고창부안)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81억 6600만원으로, 피해 근로자 수는 1744명에 달한다. 1인당 체불임금은 평균 468만원.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억 3300만원보다 피해액이 감소한 것이지만 근로자 수는 오히려 64명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5억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13억6200만원, 도소매음식숙박업 9억500만원이다. 회사 규모별로는 △5인 미만 36억 4400만원 △5~29인 미만 22억 9100만원 △30~99인 미만 9억 6800만원 △100~299인 미만 12억 3500만원 △300인 이상 2800만원 등이다. 이와관련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오는 19일까지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수인 체불 및 건설현장 체불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체불청산 기동반을 가동하는 한편 휴일 및 야간에 긴급 발생할 수 있는 임금체불 신고에 대비해 근로감독관들이 비상근무에 나설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관계자는 코로나 19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근로감독 행정력을 집중해 체불 예방 및 조기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08 16:10

군산시, 1조 2694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 발굴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가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 중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가예산 32건(1조 2415억)과 신규시책 70건(279억) 등 102건(총 1조2694억)의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는 경제분야 11건, 문화분야 5건, 복지분야 3건, 건설분야 2건, 농업분야 6건 등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스마트 모빌리티 보안신뢰성 기반 조성사업(440억)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3747억)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90억)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60억) △군산 문화도시 공모사업(200억)△해양문화재 관련 국가기관 유치(600억)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200억) 등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시책도 함께 발굴해 검토가 이뤄졌다. 주목할 만한 신규 시책사업으로는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할인 △우리동네 나눔공유마켓 지원 △도심빈집 뱅크제 △배달의 명수를 통한 시민광장플랫폼 활성화 △비응마파지길 관광명소화 △은파호수공원 지중화사업 등이다. 앞서 시는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컨설팅과 전직원 아이디어 회의 등을 진행하며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와관련 시는 9일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기 위한 2023년 국가예산 및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발굴된 사업에 대해 실현 가능성효과성지역발전과의 연계성 등을 꼼꼼히 따져 신규 사업으로 확정하고, 2022년 본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은 물론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미래 성장동력 사업 등을 남들보다 먼저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발빠른 대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08 16:10

김동익 군산대 입학처장 “전국 최초 공유전공으로 대학 경쟁력 키운다”

전국 대학들의 정원 미달 사태로 존폐 위기를 겪고 있다. 신입생 충원을 위해 그야말로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는 있는 것이 오늘날 지방대학의 현실이다. 이제 대학도 변해야 산다. 과잉대학 구조조정 현실 앞에서 생존의 돌파구를 미리 찾아야 한다. 대학이 학생을 선택하는 시대는 지났다. 새로운 환경에 맞춰 (대학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꿈을 제시하고, 진로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 이런 가운데 군산대가 전국 최초로 공유전공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사 제도는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관점에서 새로운 기회와 선택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김동익 군산대 입학처장을 만나 시대적교육적 변화에 요구되는 미래지향적 인재 육성에 대한 방안과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오늘날 경제 구조가 추격형에서 창조형으로 바뀌면서 대학의 역할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대학이 인력을 양성해 산업계에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처럼 표준화된 인력을 찍어내는 수준을 넘어 맞춤형과 창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대학 시스템이 현재 적합한지도 정확히 진단해볼 시점입니다. 사회 전반적인 변화와 함께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또 다른 차원의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지역산업체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발전 그리고 취업역량 강화 등 다방면에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인재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학에서 설계한 교육과정, 학과를 통해 일괄적으로 가르치고 졸업시키는 것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새로운 교육과 변화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혁신 주체로서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대학이 앞장서야 합니다. 미래사회는 현재의 전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신산업에 대응하는 융합지식과 4C(비판적 사고력창의력협업소통)능력이 배양된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을 육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대학 내 교육과정의 전반적인 혁신 지원이 필요합니다. 실제 켐퍼스가 없는 미네르바 대학의 경우 물리적인 강의실이 없고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올린 공과대학은 고정된 학과나 고정된 교과과정이 없으며, 학문간 경계 없는 융합교육을 진행, 대학교육의 혁신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군산대의 경우 교육부의 대학학사제도 개선안 발표와 함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맞춰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전국최초 공유전공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공유전공은 사회 수요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입니다. 미래형 자동차나 빅데이터, 드론 전문 인력 등 기존 학과 교육 과정 만으로는 양성이 어려웠던 분야의 인력을 수용자의 의견을 반영, 최적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기존 학사조직과는 무관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유전공은 군산대 LINC+사업단이 인재 양성을 위해 세운 대표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사업단 출발 당시 산업 수요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력양성 체계를 만들겠다고 제시한 공유전공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현재에 이르게 됐습니다. 군산대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학칙을 개정해 공유전공을 도입했고, 현재 9개 공유전공을 개설해 운영 중입니다. 한마디로 인력수요가 있는 기관 및 산업체와 군산대가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며 취업까지 연계하는 학사제도입니다. 특히 자신이 선택한 전공에서 비전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대안 경로를 주자는 뜻도 담겨져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잡코리아 등이 진행한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4168명 중 39.9%가 다른 전공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전공을 바꾸고 싶어 한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잘못된 전공 선택으로 취업과 진로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대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공유전공이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유전공은 2개 이상의 학과(부)가 참여하여 전과 없이 자유롭게 이수, 공유전공으로 졸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군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업체의 경우, 기계공학과 전기공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는데 대학마다 새로운 학과 신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유전공으로 대응이 가능합니다. 현재 군산대의 공유전공은 △빅데이터수리전산공학 △글로벌 인공지능 △디지털 포렌식 △공공세무 △지적 △연금관리 △스마트양식공학 △E-모빌리티 △글로벌재경 등이 있습니다. 군산대는 사회 수요는 있으나 기존 학과로는 인력양성이 어려운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전공을 확대운영할 방침이며, 전국적으로 (공유전공을) 선도할 방침입니다. 그 동안 군산 산업을 이끌 던 조선이나 자동차 분야가 외부요인으로 붕괴되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이런 분야가 자생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외부의 대기업이 군산에 이전하면서 형성된 것이고, 이런 생태계는 언제든지 환경 변화에 따라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군산과 새만금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첨단소재, 고부가치식품, 자동차 및 기계부품, 핵융합 등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리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 양성과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병행돼야 하고 그 역할을 군산대학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군산대는 공유전공을 통해 맞춤형 지역 인재를 배출, 지역 선순환의 촉매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유전공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학생 수 감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유전공이 미래사회에 부응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할 수 없지만 새로운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에서 융합적 사고,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만드는 좋은 대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새로운 교육방법이 취업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수도권 집중화를 개선시키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군산대학이 최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되기는 했지만 그동안 국가가 인증하는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2주기 대학기관인증평가 인증,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우수대학,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등에서 우수 평가 및 인증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육성사업, LINC, LINC+ 사업,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사업 등 국가가 운영하는 주요 사업에 선정되어 국가로부터 재정지원을 꾸준히 받는 등 기존에 가진 강점이 아주 많은 대학입니다. 이번의 위기를 군산대가 더욱 탄탄한 반석 위에 설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탄탄한 국가중심대학으로 성장해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07 18:20

신영대 의원은 양치기 소년(?)…“현대중공업 재가동 희망고문 그만”

설경민 군산시의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1년 재가동에 이어 6월 로드맵 발표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는 신영대 의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흘러나왔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7일 열린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신영대 국회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1년 안의 재가동에 의원직을 걸고 시민과 약속하고 당선했다며 그러나 약속한 1년이 훌쩍 지났고, 현재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월 국회의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6월에는 재가동과 관련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입장은 지금껏 변함이 없다면서 올해와 같이 수주량이 대폭 늘었더라도 지속적 물량이 몇 해를 거듭되지 않는 한 재가동은 힘들고, 부지 역시 매각할 수 있으면 하겠지만 이 또한 규모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현대중공업 재가동의 한계를 즉시하고 더 이상 정치적 목적으로 현실을 시민들에게 호도해 더 큰 상처를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초부터 1년 안에 재가동이 불가능했음을 인정하고, 재가동이 아니더라도 재활용을 통한 군산조선소와 상응하는 고용과 세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국제적 대형 선박 수리 전문 조선소로의 활용할 것을 제안 했다. 설 의원은 군산조선소의 경우 선박 4척을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만t급 도크 1기와 1650t급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와 현대중공업이 결심만 한다면 국내에서 3만톤급 이상을 건조가 아닌 수리조선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설 의원은 대형 선박 수리 전문 조선소가 유일한 대안은 아닐 수 있다며 정말 가능한 재가동 로드맵이 있다면 국회의원과 군산시는 하루 빨리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직을 걸고, 사퇴하고, 그건 전혀 관심없다. 이건 시민들이 평가할 몫이라며 위기에 있는 군산경제가 하루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하루빨리 실현가능한 목표설정과 노력을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1.09.07 16:13

군산해수청, 가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방안 수립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가을철 기상 및 해상교통 특성을 반영한 가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 가을철은 성어기 조업활동, 추석명절 여객선 이용 등 연안소형선박 운항이 증가하는 시기로 선내안전사고 및 선박의 충돌좌초전복 등의 해양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어선 현황을 보면 가을이 713만척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름(647만척), 봄(617만척), 겨울(459만척) 순이었다. 또한 지난해 낚시어선 이용객은 507만명으로 가을에만 211만명(전체 42%)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3대 인명피해 및 빈발사고인 △선내안전사고 △충돌침몰 등 해상교통사고 △화재폭발사고에 대한 중점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다중이용선박 및 위험물선박 대형사고 예방 △태풍 등 기상악화 대비 비상대응체계 강화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홍성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한편 추석명절을 대비해 여객선, 여객터미널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안전한 전북 해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07 16:06

군산시립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문화행사 운영

군산시립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독서의 달 행사는어깨펴기, 가슴펴기, 책도펴기를 슬로건으로 북토크 및 그림책작가의 만남, 원화 아트프린팅 전시회, 테마별 큐레이션 등 시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책 읽는 삶을 꾸릴 수 있도록 했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에는 7년의 밤, 28, 완전한 행복의 저자이자 대한민국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정유정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행복의 조건-우리 곁의 나르시스트가 열린다. 또 오는 18일과 25일에는 박연철, 홍민정 그림책 작가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만나 다양한 그림책 속 이야기 세상을 여행하는그림책 작가를 만나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두 배로 도서대출 특별 기간을 운영해 1인당 최대 10권의 도서를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원화 아트프린팅 전시 △그림책 시크릿 책꾸러미 △한국 여성작가 큐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현숙 시립도서관장은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통해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힐링의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유선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9.07 16:06

“군산 새만금에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해야”... 민간 · 군사 공항 자리한 최적 입지 조건

군산 새만금에 항공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 항공 유지보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국토부는 최근 항공정비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 MRO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MRO 규모를 현재 7000억 원에서 5조 원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2만3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지난 2018년 탄소복합재 항공부품 MRO사업 관련 국토부 신규과제 반영돼 항공기 윙렛 복합재 수리공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지만, 사업 부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를 놓고 군산 지역에서는 이 사업의 최적지로 군산 새만금이 타당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새만금을 최적지로 꼽는 이유는 향후 윙렛 복합재 등의 수요 증가에 따른 시설 확장 및 항공기 시험비행을 위해 필요한 넓은 부지와 잘 갖춰진 주변 인프라를 들고 있다. 새만금 인근에는 군산공항이 자리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공항이 들어설 예정으로 항공MRO 사업을 위한 인프라가 도내 어느 지자체보다 잘 조성돼 있다. 또한 새만금에는 산업단지와 인근에 국가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중국 등을 상대로 해외 물량 확보에도 최적지다. 여기에 군장대학교 항공정비학과, 고창 강호항공고등학교와 연계한 정비인력 등의 일자리 양성에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민간군사 공항의 최적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군산 새만금(국제공항 부지 인근)에 항공 MRO를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군산시 관계자는 한번 도입하면 장기간 사용하는 항공기 특성을 감안하면 항공기 가격의 3~4배 규모의 정비 수요가 발생한다면서 이처럼 성장잠재력이 높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항공정비 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함에 따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협력, 농생명용지를 MRO단지로 변경하는 등 항공MRO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MRO는 항공기 유지(maintenance)와 보수(repair), 수리개조(overhaul) 서비스와 이를 지원하는 제조업 관련 산업을 통칭하는 산업을 말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1.09.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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