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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에서 드러난 군산의료원의 ‘명암’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군산의료원의 명암(明暗)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군산의료원이 지난해 전국 지방의료원 가운데 가장 높은 당기 순수익을 기록한 반면 의료기기 노후화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전국 34개소 지방의료원의 2019년 당기순이익을 산출한 결과, 군산의료원은 61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당기순이익이란 손익계산서에서 해당되는 기간의 총이익에서 총비용을 빼고 남은 순액을 말한다. 군산의료원 뒤를 이어 부산의료원(48억원), 마산의료원(47억), 삼척의료원(40억원), 인천의료원(33억원), 원주의료원(33억원), 김천의료원(30억원) 순이었다. 이와함께 서울의료원과 대구의료원, 경기도 포천병원의정부 병원, 강릉의료원, 남원의료원(-15억원), 진안군 의료원(-7억7000만은) 등은 적자였다. 이에 대해 박완주 의원은 지방의료원의 당기순이익 결과는 지방의료원이 모두 적자일 것이라는 오해와 우려를 해소시킨다며 국가와 지자체가 적절히 뒷받침한다면 지방의료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군산의료원의 의료기기 노후화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4개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노후화 현황을 보면 군산의료원의 경우 의료기기 3526개 가운데 내구연수 초과기기는 2871개로, 내구연수 초과기기 비율이 81.4%에 달했다. 이는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중 순천의료원(84.6%)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전국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노후화 평균은 39.6%(4만5799개 중 1만8148개)로 군산의료원은 이를 훨씬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의료원의 경우 진료과정에서 의료장비 고장이나 에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따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413개의 병상을 운영 중인 군산의료원은 지난해에 국비와 지방비로 각각 40억9000만원과 48억9050만원을 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7 17:01

군산 동물보호센터 신축사업, 시의회서 번번이 ‘좌절’

강임준 시장이 공약으로 내놓은 군산 동물보호센터 신축사업이 잇따라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업 진척이 없을 경우 확보한 국비마저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군산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총사업비 23억원(토지매입비 3억원공사비 20억원)을 들여 현 유기동물보호소 옆 대야면 보덕리 일대 4744㎡에 동물보호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국비 6억원(공사비)도 따놓은 상태다. 강 시장의 주요 추진 사업 중 하나인 동물보호센터는 매년 유기동물 증가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동물 복지 등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는 실내 견사를 비롯해 보호시설입양상담 기능을 담당한 안내실진료실 등이 들어서며, 기존 계획인 군산시 직영이 아닌 위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3일 열린 시의회 제233회 임시회에서 동물보호센터 부지매입 및 신축사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부결이다. 이는 신축될 동물보호센터의 안정적인 운영방안은 물론 인근 주민 민원방지 대책, 향후 추가사업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에는 시의 직영 부분 등이 지적되면서 부결된 바 있다. 시는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내년 2월 부지 매입과 함께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12월 안으로 준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로선 언제 첫 삽을 뜰지도 미지수다 무엇보다 관련 예산이 시의회를 연거푸 막히면서 강 시장의 임기 내에 추진도 불투명할 뿐 아니라 자칫 어렵게 확보한 국비도 반납할 상황까지 몰려 있다. 이로써 사면초가에 놓인 시는 당초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또 다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과제와 부담을 떠 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타당성은 충분한 만큼 동물보호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군산지역 유기동물은 총 1605마리(개 1105마리고양이 500마리)로 조사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6 17:17

군산시, “미숙한 조직개편 및 업무분장으로 성과 내지 못해”

서동완 의원 군산시가 민선 7기 들어 2번의 조직개편과 업무분장으로 시정 발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미숙한 조직개편과 업무분장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지난 23일 시정 질문을 통해 군산시는 체계적인 매뉴얼을 마련하고, 행정이 최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조직개편과 업무분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초 사업을 추진했던 과의 업무를 타 과로 이관시키고 목적 달성을 하지 못하자 다시 본래 과로 업무를 떠넘기거나 사업과 무관한 부서에서 시의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억지로 밀어붙이는 사업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4월에 준공된 새만금 해양레포츠센터는 각종 해양관련 레저스포츠 대회 및 해양도시 군산의 레포츠 인프라 위상 제고를 위해 체육진흥과에서 약 3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했다. 그러나 해양레포츠라는 이유를 들어 운영을 항만해양과로 이관시켰지만 1년 6개월 동안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자 조직개편을 통해 다시 체육진흥과로 업무가 이관될 예정이다. 허술한 업무분장에 따른 행정 혼선으로 사업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예산 낭비 우려가 있음에도 이런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 의원은 고군산관광탐방지원센터도 선유도를 비롯한 고군산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관광진흥과에서 추진한 사업이지만, 항만해양과로 이관돼 애초 목적과 달리 해수욕장 운영 진행 요원들의 숙소로 이용한 것이 전부라고 질타했다. 또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옛 수협창고 건물에 사업비 13억 원을 들여 조성한 군산 째보스토리 1899는 군산 보리를 원료로 수제 맥주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위생행정과에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워 타부서로 이관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 군산시는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연관성과 과별 업무분장을 면밀히 검토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10.25 17:22

사람 냄새 물씬 풍겼던 ‘군산 째보선창’…도시재생에 담다

선창은 분주하다. 크고 작은 목선들이 저마다 높고 낮은 돛대를 옹긋중긋 떠받고 물이 안 보이게 선창가를 빡빡이 들이 밀렸다. 칠산바다에서 잡아가지고 들어온 젓조기가 한창이다. 지게 진 짐꾼들과 광주리를 인 아낙네들이 장 속 같이 분주하다. (중략) 마도로스의 정취는 없어도 항구는 분주하다. 1930년대를 풍자한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 묘사된 군산 (째보)선창의 풍경이다. 군산시 금앙동에 위치한 죽성포 일명 째보선창은 지금은 쇠락했지만 한 때는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고 번창한 포구 중에 하나였다. 째보선창의 유래는 포구의 안쪽으로 째진 모습이 마치 째보(언청이)처럼 생겼다하여 불렸다고 하고 혹은 옛날 이곳 선창에 째보라고 불리는 객주가 있었는데 그가 이곳 포구의 상권을 모두 장악했다해서 붙여진 설도 있다. 모두 명확하지는 않지만 째보선창이 일제 수탈의 아픔 속에 모두가 가난하고 배고프던 시절, 뱃사람과 상인객주 등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희망을 그려갔던 삶의 터전임은 틀림없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현대식 항구가 들어서고, 째보선창 역시 복개 공사로 째보처럼 움푹 파여 있는 선창을 볼 수 없지만 만선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왁자지껄했던 그때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 대기업이 붕괴되고,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하나 둘 떠나는 지역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군산시가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겼던 째보선창을 관광 및 도시재생사업에 담고자하는 건 그런 이유에서이다. 시는 현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금암동 옛 군산수협 창고를 리모델링한 뒤 군산 째보스토리 1899로 재탄생 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은 군산개항의 해인 1899년부터 이곳 째보선창의 이야기를 담고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물 1층은 수제 맥주 가공체험장 및 영업장, 23층은 문화예술 콘텐츠 창작전시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오는 12월 개소할 계획이다. 군산 째보스토리 1899에서 군산만의 수제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고,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친구가족동료 등과 함께 술 한 잔 기울이며 이야기 꽃을 피울 수도 있다. 과거 째보선창 내 선술집에 서민의 삶과 애환이 녹아있던 것처럼 군산 째보스토리 1899 역시 이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총 14억 원을 투입해 째보선창이 보이는 내항1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랜드마크)을 조성하는 째보선창 명소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지역의 어려운 농가를 돕고, 지역민의 수익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가 담겨져 있지만 화려했던 과거 째보선창처럼 군산이 위기를 딛고 다시 활기찬 곳으로 발전되기를 바라는 시의 간절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 이기만 군산시 도지재생과장은 과거 만선의 풍요로움으로 불야성을 이뤘던 째보선창의 모습이 오늘날 군산에 다시 재현됐으면 한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군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5 17:22

군산시, 친환경농업용 미생물 배양시설 신축

군산시가 친환경 농업미생물 배양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친환경농업 확대 및 안전농산물 이미지를 부각하는 한편 친환경 농업미생물 대량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총 18억원(도 균특 9억원시비 9억원)의 예산을 들여 500㎡ 규모의 친환경 농업미생물 배양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농업미생물 배양센터 신축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도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시는 EM 복합미생물광합성균 등 5종의 유용미생물 110여톤을 축산농가와 친환경 재배농가ㅍ원예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시에서 공급하는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 유해균의 밀도를 낮추고, 토양환경을 개선해 작물의 생육촉진과 병해 발생 억제에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축사의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유용 미생물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생물 배양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친환경농업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친환경농업미생물 공급 확대를 통해 고품질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업환경 조성과 건강한 먹거리를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5 17:22

군산시, 공설시장 신규 창업자 모집

군산시는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공설시장에 신규입점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모집점포는 일반점포와 청년몰(5개) 점포로, 입점 희망자는 공통 제출 사항인 개인정보 동의서주민등록 등본에 일반점포는 입점신청서사업계획서를, 청년몰은 청년몰 창업신청서사업계획서를 추가해 군산시청 소상공인지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군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 및 본점이 군산시에 있는 법인으로 군산시 공설시장 운영관리 조례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자이다. 청년몰의 경우 만39세 이하 신규창업이 가능한 자이다. (단 음식점 2개 점포에 한해 만49세 이하로 나이제한 완화) 입점심사는 내달에 이뤄지며 상인의지영업현황점포운영 계획영업 아이템 등을 심사해 최종 입점자를 선발,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공설시장은 전국 최초마트형 시장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현대화된 시설과 안전관리를 위해 방범방송방재 통합제어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철저하게 시장이 유지관리되고 있다. 이종혁 소상공인지원과장은이번 신규입점을 통해 변화하는 주변 여건과 함께 공설시장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및 상인 유입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다양한 시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5 17:22

군산 성산면 공공하수처리장 사업 원점서 재검토

군산시가 부지까지 확보한 성산면단위 공공하수처리장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 때문인데, 사업 출발에 앞서 군산시의 적극적인 소통행정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성산면 둔덕마을 일대에 427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36.3km)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산면 17개 마을의 오폐수가 이곳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될 예정으로, 시는 이미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또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이 사업은 하수처리장 설치를 통해 공중위생 향상 및 방류하천 수질보전을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40여 가구가 모여 있는 둔덕마을 주민들은 (시설이) 집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은 주민 의견 수렴 및 동의 없이 몰래 진행된 사업이라며 대부분 부지가 확정되고 수개월이 지난 후에서야 하수처리장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군산시가 마을 대표들에게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었다고 하나 이런 내용을 (이장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군산시가 주민 설명회나 의견수렴 없이 이장단을 앞세워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거 아니냐며 강한 불만 표출과 함께 부지 변경을 요청해왔다. 실제 사업에 동의한 줄 알았다던 시의 의견과 달리 주민들이 이달 초 공공하수처리장 건립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7%가 넘게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군산시는 주민 전체에 직접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마을 대표들에게 동의를 얻은 만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보여 왔다. 그러자 주민들이 국민청원 및 1인 시위 등을 벌이며 더욱 반발하고 나섰고, 결국 사태가 불거지자 군산시가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시 관계자는 지리적위치적으로 타당하고 봤으나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는 상황이어서 다른 부지가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라며 소통 문턱 낮추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임준 시장은 최근 주민들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하수처리시설 예정지도 다시 선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2 18:27

군산시, 자연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군산시가 자연재해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정부 그린뉴딜 사업과 연계해 각종 자연재난(태풍집중호우지진 해빙기)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신속한 상황전파 및 대처를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기경보시스템은 기상특보 발효 시 아날로그 방식에서 탈피해 사실상 전 국민이 이용하는 스마트폰을 활용, 기상특보사항 및 주민행동요령 등 문자 또는 동영상을 송출하고, 위험지역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지역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정보를 신속히 제공받아 자연재난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다. 시는 내년도 국비 26억2500만원, 도비 10억5000만원 등 총사업비 52억5000만원을 확보해 급경사지재해위험 저수지붕괴위험지역 등 15개소에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과 안전사고 취약지역의 실시간 현장 영상 송출 및 변위 계측으로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사면붕괴(산사태)의 사전 예측이 가능하고, 겨울철 해빙기 등 보이지 않는 재난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재난상황실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재난 발생 시 시민 사전대피 및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는 물론 초기 대응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보다 신속한 재난예측으로 조기 대응이 가능해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재산 및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기경보시스템 대상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해감시 CCTV 29대, 재난음성통보시스템 87개소, 재해문자전광판 3대, 자동우량경보시설 24대, 지진측정기 1대의 재난예경보시설을 설치 운영 중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1 17:51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본궤도’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의 EPC를 맡을 우선사업대상자로 군장종합건설 컨소시엄(1공구)과 성전건설 컨소시엄(2공구)이 각각 선정됐다. 도내 기업이 단순한 참여업체가 아닌 주도기업 자격으로 새만금에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산시는 지난 20일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설비 제조구매 설치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발전사로 한국서부발전을 선정하고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EPC 우선사업자 선정 공모에는 총 9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공구는 군장종합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신세계건설 컨소시엄, 라온산업개발 컨소시엄, 엘티삼보 컨소시엄 등 4곳이 경쟁을 벌였다. 2-2공구는 성전건설 컨소시엄, 호반건설 컨소시엄, 한백종합건설 컨소시엄, 계성건설 컨소시엄, 금광기업 컨소시엄 등 5곳이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태양광 모듈, 구조물, 인버터 등 육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발전소 안전진단, 기술지원 및 시운전성능시험, 인허가, 민원해결 등 관련 제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만큼 EPC계약을 체결한 뒤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착공할 방침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은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쪽 1.2㎢부지에 99메가와트(㎿)규모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2-1공구 49.5MW(18만평 내외), 2-2공구 49.5MW(18만평 내외) 등 2개 공구로 나눠 진행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1319억 원. 시는 총사업비의 80%이내 시민투자를 받아 수익률 7%를 기반으로 한 시민참여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창출되는 수익은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지역발전 상생형 사업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EPC사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1 17:51

군산시, 코로나19 장기화 속 다양한 주거복지사업 추진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안전망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월세 임대료와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급여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9800가구에서 지난 9월 말 1만 600가구로 증가했다. 이 사업은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45%이하(4인가구 기준 약 213만원)인 저소득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기준완화를 통해 주거급여 사업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급자 자가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1억을 투입해 수선유지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차상위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과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300여 가구에 지붕공사, 단열공사, 창호,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고 있따. 또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저소득층과 귀촌인신혼부부마을활동가 등에게 5년간 무료로 임대해 농촌지역의 인구유입에 기여하는 빈집 재생 희망하우스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69가구에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보증금 부담 없이 쾌적한 보금자리로 옮겨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농어촌 장애인 가구에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농어촌 장애인주택 개조사업, 화재나 수해 등 재난으로 주거 위기에 처한 시민들에게 긴급주거시설 제공, 저소득 가구의 주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영구임대주택 공동전기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군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0 16:44

군산 흥남동 미원광장서 중고물품 장터 운영

중고물품을 파고사는 도시재생 야심장터가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흥남동 미원광장에서 열린다. 흥남동 소규모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인 추진된 야심장터는 가족과 개인, 순수동호회의 중고물품 판매자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날 풍물놀이와 마술공연 등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9일과 10일 흥남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어르신 공동체는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야심장터를 열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춘남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장은 주민들이 운영하는 야심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원광장이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흥남동 소규모도시재생사업의 가장 큰 결과물은 스스로 마을을 재생해나가겠다는 주민들의 의지라며 미원광장을 중심으로 따뜻한 도시재생 활동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흥남동 미원광장은 소규모도시재생사업으로 주민역량강화와 주거환경정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9월 주민거점지인 미원광장 마을관리소를 개소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0 16:44

환경 문제로 제동 걸렸던 고군산 케이블카 “한숨 돌렸다”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 부지에 대한 생태자연도 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개발에 차질을 우려하던 전북도군산시와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국립생태원과 전북도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케이블카가 지나가게 될 신시도 임야부지의 생태자연도가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다시 변경됐다. 생태자연도는 환경부가 산하천내륙습지 등 자연환경을 자연환경보전법 제34조에 의해 생태적 가치자연성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등급화(1~3등급 및 별도관리지역)해 작성한 지도를 말한다. 1등급은 원형보존구역으로 개발이 불가능하고 2등급은 자연훼손 최소화구역, 3등급은 개발가능구역으로 각각 분류된다. 이에 앞선 올 초 환경부는 생태자연도 2등급이던 이곳 부지를 1등급으로 상향 및 확대해 지정고시한 바 있다. 이럴 경우 해당 지역에서 사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북도는 새만금개발공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고군산 케이블카 사업부지의 생태자연도 등급을 기존대로 완화해 달라는 내용의 이의신청을 국립생태원에 제출했다. 결국 국립생태원에서 현장조사를 통해 등급 변경 결정이 내려졌으며, 현재 환경부 고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당초 이곳이 1등급으로 평가됐던 곰솔 및 굴참나무 군락들이 (현장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며 소사나무 군락 등 다른 식물들이 있었지만 2등급 수준에 해당 된다고 변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한 고비 넘긴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만금개발공사와 군산시는 신시도~ 무녀도 구간에 4.8㎞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해당 노선은 국내 케이블카 노선 중 최장 거리로, 운행 시간은 편도 약 17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개발공사 등은 올해 개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2022년까지 실시계획 및 궤도사업 인가를 마친 후 2023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할 뿐 아니라 침체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케이블카 경유지가 생태자연도 2등급으로 결정되면서 사업에 다시 탄력이 붙게 됐다면서 새만금과 군산의 관광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마중물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10.20 16:44

‘전북·군산형일자리 전문가그룹 토론회’ 개최

군산시가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 공모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21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전문가그룹 2차 토론회가 군산시 청년뜰에서 열린다. 지난 8일 1차 토론회에 이은 2차 토론회는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의 핵심 상생의제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시스템 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 노동계와 군산형일자리 참여 기업의 노사 대표, 시민사회단체, 학계 및 전문가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선진적 임금체계를 도입한 적정임금 기준 마련 △원하청간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해 공동복지기금 조성 △임금 공동교섭으로 원하청간 임금격차 해소 방안 절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1차 토론회에서 논의했던 △공동교섭 △공동복지 기금의 조성과 운영 △직무급 △적정임금 구조 등에 관한 지속가능한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된다. 김현철 군산형일자리 컨설팅사업단장은 이번 토론회는 노?사 모두가 공감하는 협약의 이행절차와 방식을 구체화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이다며 향후 실행시스템 마련을 통해 실제 협상에서의 시행착오와 소모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교섭기간 단축 등의 군산형 일자리 추진의 실효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11월까지 4차례의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안건별 최종 검토와 보완을 통해 공동교섭이 본격화되는 2021년 상반기까지 상생협약 실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0.10.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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