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온라인 공모전으로 개최
코로나19의 답답함을 그림으로 날려보세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 등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최대 어린이청소년 가을축제인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온라인 공모전을 통해 명맥을 이어간다.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은 매년 은파호수공원에서 개최하던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를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공모전으로 대체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가천길재단이 주최하고 가천문화재단군산대야초 총동문회가 주관하며 전라북도군산시군산시의회가천대길병원가천대 등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는 이 대회는 군산출신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 군산 대야초 후배들에게 국내 최대 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추진됐다.
2016년 2회째 대회부터는 군산에서 도내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학생들과 동반 가족 등 1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그림 축제로 발전한 상태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슬기로운 방역생활과 행복한 우리가족을 주제로 열리며 4~5세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다.
저학년(유아부~초등학교 3학년)의 경우 8절지, 고학년(초등학교 4학년~고등학생)은 4절지 사이즈의 도화지를 각자 준비해 두 가지 주제 중 선택해 그림을 그리면 된다.
완성된 그림은 우편을 통해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운영위원회로 보내야 한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유아, 초중고 구분, 각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선정)로 심사를 거쳐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작품집, 부상 등이 제공된다.
이지태 군산대야초 총동문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내려진 결정이라며 비록 온라인 공모전이지만 그림을 통해 희망과 꿈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32년 군산 대야면에서 태어난 이길여 회장은 지난 50년 넘게 의료 및 교육언론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박애와 봉사, 애국정신으로 사회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현재 가천길재단 회장을 비롯해 가천대 총장, 가천대 길병원 이사장, 경인일보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모교 및 후배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