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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우체국 폐국 반대 건의안’ 채택

김경식 군산시의원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는 지난달 28일 제224회 2차 본회의에서군산시 우체국 폐국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경식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를 이유로 오는 2023년까지 전국 직영 우체국 1362곳 가운데 677곳을 폐국할 예정이라며 군산도 문화우체국나운우체국나운2 우체국지곡우체국 등이 폐국 목록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공공성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하는 국가기관인 우체국을 경영 논리로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채 일방적인 폐국을 추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폐국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군산지역의 경우 2년 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정 연장을 정부에 신청한 상황인데, 폐국을 추진하는 것은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지역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안이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우편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우편업무 뿐 아니라 예금, 보험 등의 금융업무와 공과금 수납 등 각종 생활관련 정보를 받아보고 있다며우체국은 수익보다는 국민을 위한 공공성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국 추진은 일자리창출이라는 정부의 역점시책에 반할 뿐만 아니라 2000여명의 구조조정 대상자 가족에게는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당장의 수익 창출이 중요한 것인지, 생존권이 중요한 것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폐국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우체국을 비롯한 나운우체국, 나운2 우체국, 지곡우체국 폐국을 즉각 중단하고 우정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민의 차질없는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확한 원인분석과 함께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전북체신청에 송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3.01 14:37

"전북 군산형 일자리 완성하자"…소통협력체계 강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완성을 위해 참여기업과 기관 간 소통협력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 대표자들은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뜻을 같이했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는 전라북도와 군산시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5개사 기업(명신에디슨모터스대창모터스엠피에스코리아코스텍)노동계실무추진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주춤하고 한국지엠이 떠난 군산은 미래차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더욱 발전된 모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협력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표자들은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와 함께 기업 및 기관 간 상호연계성 강화, 소통채널 구축 등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협약이행과제의 구체화는 물론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 대응 등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연계성과 협력 강화를 위한 대표자협의체, 행정적 지원을 위한 추진지원단, 실무를 책임질 실무추진위원회, 공동과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컨설팅 사업단 등이 구성된 셈이다. 이를 통해 긴급하게 돌아가는 현안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실행체계가 갖춰지게 됐다. 강임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운 군산 경제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위한 출발점에 함께 있는 만큼 서로의 힘을 모아 야 한다면서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반드시 성공적인 일자리 사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지난해 10월 상생협약식 이후 지난 1월 참여기업인 명신과 지역부품사의 상생MOU 체결,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5개사 합동기공식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린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7 14:37

군산시민들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사람들의 심리가 잔뜩 위축됐다. 특히 하루하루 늘어나는 확진자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경계의 시선이 많아지는 등 사회가 더욱 각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혼란 속에 남을 외면한다 해도 당연한 이치(理致)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돼버렸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작고 따뜻한 마음으로 희망을 만들어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나 발생한 군산에서도 아픈 곳을 만져주고 나누려는,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믿음을 주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군산원협(조합장 고계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을 돕기 위해 품목농협에 군산짬뽕라면과 라면 스낵 뽀사뿌까 등 총 50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성품은 그 동안 라면 판매로 벌여 들인 수익금 1200만원과 군산원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500만원을 통해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임직원 모두 반대 없이 적극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계곤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지역 품목농협 임직원 및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사회와 직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대구지역의 빠른 일상 복귀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기업 붕괴와 코로나19사태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군산에서도 건물주가 임대료를 감면해 준 사례가 나와 귀감이 되고 있다. 장미동의 한 건물주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세입자에게 석 달 동안 월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손님이 크게 줄자 건물주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역에서 한옥마을을 비롯한 건물주들이 속속 임대료를 낮추고 있지만, 군산지역에서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나선 건 처음이다. 이에 앞서 한 시민은 119구급대원의 수고에 감사하다며 군산소방서 사정119안전센터 앞에 수 백 개의 마크스를 몰래 두고 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민 이남철 씨(41)는 이런 온기가 결국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 사람, 한 단체에서 출발한 나눔과 배려가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7 14:37

피마자박 관리 주체가 없다…관련 부처 “소관 아니다” 떠넘기기

속보=군산항 및 전국 무역항을 통해 수입되는 피마자박 관리를 놓고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환경부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에 따르면 피마자박은 폐기물 또는 유기질비료 원료용 등 수입 과정에서 업체의 수입허가 신청에 따라 다른 법의 적용을 받는다. 농림부는 수입 과정에서 식물성 잔재물(폐기물)로 신고될 경우 환경부 소관이며, 비료 완제품으로 신고됐거나 원료용으로 들여오면 비료관리법에 따라 농촌진흥청에 위임한 사항이라고 미루는 모양새다. 그러면서도 피마자박이 폐기물 또는 비료 원료용으로 수입되고 있는지, 어떤 법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원재료(원료용)는 수입 업체가 자체적으로 검사하지 않겠느냐”며 피마자박 원료에 대한 관리 책임을 수입 업체에 떠넘기는 무책임함을 보였다. 또한 비료 완제품에 대한 리신 잔류량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으며, 피마자박은 폐기물로 수입되기 때문에 환경부 소관이라고 떠넘겼다. 이에 대해 전북지방환경청은 최근 5년간 수입허가서에 폐기물로 신고된 사항이 없으며, 피마자박은 식물성 잔재물로 비료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이 아닌 비료 제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환경부 관계자는 “피마자박은 식물성 잔재물로 수입·신고 대상물이며 폐기물로 볼 수 있다”면서 “비료 원료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수입했다면 폐기물에 해당, 수입·신고 대상으로 수입 업체가 소재한 각 지방 환경청에 신고토록 돼 있다”고 말했다. 각 부처별 설명대로라면 피마자박에 대한 명확한 정보와 관리 주체가 없는 것이며, 결국 맹독성 ‘리신(Ricin)’ 성분이 함유된 피마자박은 별다른 제재 없이 국내에 수입·유통되고 있는 셈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26 19:54

군산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 또 ‘무산’

군산 비응항 군부대 부지 개발 사업이 장기 표류하면서 군산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관광 발전 등을 위해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10년 가까이 투자자를 만나지 못하면서 오히려 군산시에 부담만 안겨주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재공모한 결과 3개사가 참가 의향서를 접수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곳 업체는 서류가 미비해 자격 미달됐고, 1곳은 최근 열린 심의위원회의 평가에서 탈락했다.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비응도동 38번지 일원에 위치한 면적 4만8245㎡(상업용지)로 서해 낙조 등 서해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 부지의 개발방향은 비즈니스 관광호텔가족체류형 콘도종합리조트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관련 규제을 완화하고, 건설사와 리조트금융권 등 수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벌였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9년에는 사우디 S&C사는 47층 규모 호텔을 건립하겠다며 전북도 군산시와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자금난 등으로 물거품이 된 바 있다. 군산시는 이후 수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경기침체 및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개발사업자를 찾지 못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번 공모 실패는 국내외 심각한 경기침체와 함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당 부지가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데다 주변 관광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연계 효과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것도 투자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향후 재공모에 나설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개발할지를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 등 주변 환경 변화와 군부대 부지 개발에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져 큰 기대감을 갖고 재공모에 나섰다"면서이번 재공모에 경쟁력 있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아쉬움이 크지만 향후 조속한 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6 14:48

“군산시 코로나19 대응책 배우겠다” 전국서 문의 잇따라

각 지자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분주한 가운데 감염체 유입 차단을 위한 군산시의 선제적 대응 체계에 대한 타 지자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진주, 전주 등 타 지자체들은 군산시 대응 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처 방안과 방역 사례를 문의하고 있다. 군산시는 타 지자체보다 앞서 8번 확진자 사태를 겪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고강도 방역체계를 구축, 현재까지 2차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군산시의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고강도 대응 체계 구축에 따른 성과로 시는 청사 내 사대문을 통제하고 출입구를 일원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청사 방문객들에 대한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출입하는 시민에게는 마스크를 지급착용토록 하고 있으며, 각 읍면동을 통해 지역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보급하고 있다. 특히 관내 요양병원들은 출입구에 체온 체크실을 마련케 하고 방문객들로부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아울러 시외버스를 이용 터미널에 들어오는 방문객들을 한곳으로 유도하는 간이 통로를 설치해 외부 방문객에 대한 체온을 체크, 타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체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산시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지역 내 2000여 명의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1:1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SNS를 통한 실시간 대응책도 시행 중이다. 시는 8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31일부터 SNS 대응팀을 구성하고 24시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진자 이동 동선을 비롯해 방역 조치 사항, 접촉자 수,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 상황, 마스크 판매처 등 시민들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해 접촉자 확산을 막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군산시의 이 같은 대응은 지역민들 사이에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 조성 예방 및 감염체 확산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남 진주시청 관계자는진주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및 주민 혼란 가중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초 확진자 사태를 겪었지만, 고강도 방역 대책으로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군산시의 대처 방안을 알아보고 이를 반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 한 의료진은 중국 및 국내 코로나19 2차 감염 확산 속도를 놓고 볼 때 군산시의 감염체 확산 저지는 괄목할만한 대목이다고 평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25 15:16

강임준 군산시장, ‘시민들의 침착하고 현명한 협조’ 당부

강임준 군산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심각 단계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정부가 23일자로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면서 일상을 찾아가고자 했던 군산시민의 불안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역학적 고리가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전과는 달리 가능한 빨리 감염자를 찾아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시민 여러분의 침착하고 현명한 협조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고비는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라면서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 소멸을 위해 군산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이제는 해외방문이력이나 확진자와의 이동 동선만을 따져 묻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왔거나 이상증상이 발현된 시민들은 반드시 보건소에 자진 신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각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및 경로당 운영을 상황 진성 시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종교단체를 통한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종교단체 367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종교 활동 시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24 14:39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석도국제훼리, 여객선 매각도 검토

지금의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도내 유일 국제여객선을 운영 중인 김상겸 석도국제훼리 대표이사의 말이다. 코로나 19사태로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김 대표이사는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현재 매출 감소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답이 없다면서 이 사태가 전국적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얼마나 버틸지 걱정이다고 막막해했다. 군산~석도 간 항차 증편과 함께 새 여객선 투입 등으로 제 2의 도약을 꿈꾸던 석도국제훼리가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벼랑 끝 위기에 내몰렸다. 석도국제훼리 등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달 24일부터 2주 넘게 여객선 운항을 중단한데 이어 현재는 비용 절감차원에서 2척의 여객선 중 1척만 운항 중이다. 이마저도 승객 없이 화물만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화물 역시 종전 대비 30~4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로 인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한국과 중국 항로 선사를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선사가 대출받는 방식이다 보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현 여건으로는 사실상 은행으로부터 대출 받기도 쉽지 않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석도국제훼리 측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을 우려해 새 여객선을 매각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선원노조 측과 인력 감축 문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이사는 일단 버텨서 살아나야 하지 않겠나. 여객선 매각 등 여러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도국제훼리는 지난 2018년 신조선 뉴씨다오펄호에 이어 지난해 7월 군산펄 호를 투입시키고 있으며, 이들 여객선 건조를 위해 수 백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을 태우지 않으면 월 20~25억원의 손실액이 발생되는 만큼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경영 악화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선사가 위기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과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1월 31일 설립된 석도국제훼리는 그 해 4월부터 군산과 중국 석도 간 노선에 최초로 취항한 뒤 10년 넘게 대중국 수출입 창구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2만톤급 여객선 2척을 주 6항차로 운항중이며, 이용객은 하루 평균 500~800명에 달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4 14:39

군산 총선 김관영·신영대, 8년 만에 재대결

(왼쪽부터) 김관영, 신영대.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군산지역 4.15 총선은 무소속 김관영과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의 한판 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4차 회의를 열고 단일후보로 접수한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을 단수후보로 결정했다. 그 동안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로 나섰던 황진 군산시민정치포럼 상임대표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최근 (후보자)추가 공모에서도 접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국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이 단수 공천을 받게 됐다. 김관영과 신영대 예비후보는 군산 제일고 선후배 관계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 간판을 달고 뛴 김관영 예비후보가 4만 342표(60.04%)를 얻어 당선에 성공했다. 무소속이었던 신영대 예비후보는 1만 6839표(16.75%)에 그쳤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신영대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으로, 김관영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위치가 완전히 뒤바뀐 상황이다. 현역 국회의원과 집권 여당 후보의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시민들도 지역 일꾼으로서 누가 적합한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 경제가 무너진 만큼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선보다는 풍부한 경륜을 지닌 3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현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올 힘 있는 여당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한 정치 인사는 (군산에)관록의 다선 의원이 나을지 아니면 집권 여당 의원이 나을지 고민하는 시민들을 많이 보게된다며 결국 유권자들의 선택은 지역 경제 회복에 있어 누가 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3 15:57

군산짬뽕라면·라면스낵 인기…판매 '불티'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군산짬뽕라면과 부셔먹는 라면스낵 뽀사뿌까가 대박을 치고 있다. 출시 1주일 만에 생산된 모든 제품(13만개)이 완판 되는 등 현재까지 2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무엇보다 이들 라면을 판매하고 군산원협(조합장 고계곤)은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일 계속되는 군산짬뽕 문의전화로 인해 직원들이 퇴근도 마다한 채 군산짬뽕라면 판매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군산 지역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에서도 상품을 납품받기 위해 꾸준히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짬뽕라면의 인기비결은 흰찰쌀보리의 구수한 맛과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하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인들의 건강도 고려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군산짬뽕라면 개발자인 군산대 유현희 교수(식품영양학과)는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 등 성분이 많은 군산흰찰쌀보리와 폴리페놀 등 영양소가 풍부한 감자가 다량 함유돼 있어 저칼로리 및 다이어트 등 건강식품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라면 표지에는 군산원협군산대군산시의 상표가 부착돼 있다. 그 만큼 안전성이 보장됐다는 의미다. 군산원협과 지역 농협들은 제품개발에 참여한 군산대군산시를 포함한 3가지 상표권을 취득하기 위해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6개월 넘게 투자해 상표권을 모두 승인 받았다. 고계곤 조합장은 출시가 늦어지더라도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라면과 스낵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과 신뢰감을 주기 위해 3개의 상표권을 모두 승인 받았다고 강조했다. 군산원협과 군산대는 오는 4월 중에 군산흰찰쌀보리를 이용한 컵라면, 스낵, 사리면, 군산짬뽕 번들, 과자 등 여러 가지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연간 1억 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럴 경우 군산에서 생산되는 보리의 50% 이상을 소비해 농산물 소비와 가공 유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금의 경우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지역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연구개발에 재투자 하는 등 사회적 공헌 부분에도 더욱 힘쓰기로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3 15:11

군산시, ‘군산밤 푸드트레일러’ 운영자 모집

군산시가 군산밤 푸드트레일러 운영자를 모집한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군산밤 푸드존은 청년과 취약계층에게 푸드트레일러 영업기회 및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 등을 제공하기 있다. 모집 푸드트일러는 총 4대로 기간은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이다. 판매 품목은 휴게음식점 또는 분식점으로, 담배주류일회용 식품 판매는 금지된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군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로서 푸드트레일러 영업신고와 사업자등록 신고가 가능해야 한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생계주거의료급여를 받는 사람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영업자는 군산시청 홈페이지(www.gunsan.go.kr)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류와 함께 군산시청 관광진흥과로 직접 방문접수하면 된다. 군산시는 1차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2차 창업요리 평가를 통해 최종 영업자를 내달 말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영업자는 공유재산 사용수익 허가, 사업자등록, 위생교육, 영업신고 등 사전절차를 거쳐 사용개시일(지정일)로부터 1년간 지정된 장소에서 영업할 수 있다. 갱신조건에 부합할 경우 최대 1년 연장 가능하다. 서광순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청년 소자본 창업기반 지원 및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소규모 공연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푸드존 사업을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세부사항은 관광진흥과(454-3336)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3 15:11

군산 도심 속 오지 ‘수송 2지구’ 재개발 언제쯤…

도심 속 오지로 불리던 군산 수송 2지구에 대한 재개발이 지지부진하다. 군산의 핵심 상권에 자리하고 있지만, 10년 넘게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해당 지역민들의 재산권 제약은 물론 도심미관마저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수송2지구는 수송동 479-84번지(제일아파트 뒤편) 일원 2만 6070㎡ 면적으로, 지난 2008년 11월 438세대의 국민임대아파트 신축을 골자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사업주체인 LH공사가 경영 문제를 이유로 착공을 미뤄오다 2015년 6월 끝내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수송2지구 개발을 위해 전북개발공사의 주거환경개선사업 공모를 신청했지만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더 이상 추진되지 못했다. 그 동안 여러 민간개발업체가 이곳에 관심을 보이며 사업 설명회까지 진행했음에도 모두 허사로 끝났고 지금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수송2지구는 주민들의 동의(90%이상 지정 해제)만 있으면 민간개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017년 한 업체가 현금보상 또는 아파트 이주 보상 등 두 가지의 안을 제시하며 주민들과 협의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현재는 아파트 공급과잉과 지역경제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민간업체들의 관심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이곳이 군산 중심지인 만큼 그에 맞는 보상금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투자자는 개발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군산시 역시 LH공사의 공동주택 개발 포기이후 현재까지 사업주체를 물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시도 마땅한 대책이 없을뿐더러 섣불리 투자하려는 업체들도 없다보니 이곳 재개발 사업이 당분간 답보상태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이곳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사업성 등의 이유로 공기업 투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과거 사업을 포기한 공사측과 사업추진을 재협의하거나 민간사업자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0 14:45

군산시의회, ‘산업·고용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연장’ 촉구

박광일 군산시의원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20일 올해 첫 회기인 제224회 임시회를 열고 정부에 군산시에 대한 고용산업위기지역지정 연장을 촉구했다. 이날 시의회는 박광일 의원이 제안한군산 산업 및 고용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연장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기획재정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금융위원장에 송부했다. 건의문을 제안한 박 의원은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OCI 군산공장마저 구조조정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까지 겹치면서 지역상권마저 급격히 얼어붙어 군산경제가 최악의 위기 상황에 몰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년 전, 정부는 산업 및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지역을 전국 최초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지만, 현재까지도 군산지역의 생산 및 수출이 90% 이상 급감하는 등 지역경제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극심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2015년 27만 8000여명에 달했던 군산시의 인구도 27만 명선이 무너져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경제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침체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산업성장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만료되는 군산 산업 및 고용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20 14:45

전국 최초 지역사랑 음식배달앱 ‘군산 배달의 명수’ 내달 출시

강임준 군산시장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음식배달앱 군산 배달의 명수가 내달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군산시는 사업주와 소비자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의 명수 시연회를 갖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배달의 명수는 최근 배달앱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소상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입비와 광고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 배달 앱이다. 군산시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추진한데 이어, 후속작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통한 선순환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배달의 명수를 기획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업주는 가입비와 수수료를 절감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그 헤택이 환원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특히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사용도 가능해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 사업주와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상생어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달앱을 사용하려는 사업주는 군산시 소재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시는 사용방법이나 메뉴등록이 어려운 사업주에게 직접 매장을 방문해 가맹점 등록을 도와 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는 앱스토어에서 배달의 명수를 설치하고 사용하면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연간 고정적으로 지출하던 가입비와 광고료를 절감한 군산만의 음식배달어플인 배달의 명수가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출시기념 이벤트인 심심+할인(마음과 마음을 더해 혜택이 두배로)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배달의 명수 앱이나, 군산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참조하면 된다. 이밖에도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으로 할인혜택을 더하고, 배달의 명수 가맹점이 자체 제공하는 즉시할인쿠폰 등도 연중 지속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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