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0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군산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첫 단추’

군산시가 시민 모두가 골고루 누리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군산시에 따르면 처음으로 응모한 정부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동일한 장소에 태양광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동시에 설치, 에너지원간 융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요금을 줄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20개 지자체가 공모를 신청했으며, 시는 지난 4월 참여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민설명회, 수요조사, 사업제안 발표, 평가를 거친 후 최종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시는 지자체장의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정부 정책을 전략적으로 설명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부족 및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해 컨소시엄 업체와 이통장 회의, 마을회관 설명회, 가가호호 방문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주민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23억원을 포함한 총 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남부지역(옥구읍, 옥산면, 회현면, 옥도면, 옥서면, 소룡동, 미성동)의 약 537세대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전기요금 절감 등 에너지 복지 혜택이 기대된다. 서광순 에너지담당관은 이번 공모사업은 중장기 계획에 의해 군산시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복지혜택 사업이니 만큼 파급효과가 클 것 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군산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02 14:32

군산시, ‘지역 공동번영’ 밑그림 그렸다

군산시가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지역성장 견인 경제체계 구축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의 공동 번영을 이뤄나가겠다는 기본 방향을 세웠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경제 기본계획 연구용역최종 보고회를 지난 30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사회적경제는 조직구성원 간 협력자조를 바탕으로 재화용역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민간의 모든 경제적 활동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특히 공공 및 시장경제 부문을 보완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극화를 완화하는 등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군산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본조례를 제정해 지속성장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이에 대한 첫 시작으로 사회적경제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군산시 사회적경제발전 비전과 목표설정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추진전략실천방안 마련 △군산형 사회적경제 활성화 체계 정립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기업들의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등의 방법으로 군산시 사회적경제의 보유자원 및 수요를 파악했다. 최종 보고 자료에는 군산시 사회적경제의 비전과 5개년 중장기 추진 전략 및 세부사업 등 지속성장에 대한 종합계획이 담겨졌다. 기본계획은 사회적경제로 공동번영하는 군산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성장과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추진전략은 총 4가지로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 △사회적경제 성장 지원 △사회적경제 물적제도적 기반 지원 △군산형 협력체계 구축 지원 등이다. 세부 정책영역으로는 △Pre-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육성 △사회적경제 혁신토대 구축 △인재양성 및 창업보육 시스템 구축 △사회적경제 조직의 판매촉진 △사회적경제 기반조성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활성화 △사회적 경제 금융 지원 △대외 네트워크 구축 등 8가지가 제시됐다. 윤동욱 군산시 부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군산시 사회적경제 발전 중장기 정책목표 및 방향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 분야의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01 14:27

군산시, 청년 창업 육성 ‘시동’

군산시가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군산시 청년뜰(청년창업센터)에서 청년창업 희망키움사업에 참여할 청년들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앞서 시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26개팀 42명의 청년창업가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민선7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창업초기 어려움을 해소해 창업 정착율을 높이고 창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1차 지원금 500만원과 창업활동비 매월 100만원씩 최대 24개월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청년창업자의 사업화 성공에 목적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특히 매월 지급되는 창업활동비는 임차료, 인건비 등 창업초기 일정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 겪을 수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한 것으로 안정적인 창업기업 정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된 청년은 군산시 청년뜰에서 준비한 군산청년창업캠퍼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문기관의 교육과 멘토링, 후속 관리까지 원스톱 지원도 받게 된다. 시관계자는 청년창업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큰 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생태계에서 청년 스타트업 중심의 생태계로 전환시켜 지역경제 선순환의 단단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청년 (예비)창업가 2차 모집에 나서고 있다. 접수방법은 군산시청 일자리창출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지원 자격은 만19세~만39세의 군산청년 중 자신만의 창업아이템과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자등록을 한 적이 없는 예비창업가이거나 3년미만의 기창업자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01 14:27

침체의 늪에 빠진 군산 비응항, 훈풍 불까

장기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군산 비응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군산시가 해수욕장 조성에 이어 출렁다리 등 다양한 관광 개발 사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의 계획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비응항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비응항 주변에 출렁다리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 출렁다리는 총 59억원의 사업비(국비시비 50%씩)가 투입되며, 다리 길이는 250m 규모로 설치된다. 이 사업은 비응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및 체험 등을 통해 이곳 활성화는 물론 해양관광개발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내년 행정절차 등을 거친 뒤 그 해 11월에 사업을 착공, 오는 2022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용역 예산이 올해 시의회에서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삭감되긴 했지만 내년에 다시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곳 출렁다리는 천혜의 해상절경을 관망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의 체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 비응항 해수욕장이 개발될지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 시는 총 41억 5000만원을 들여 해수욕장이 포함된 비응항 해양체험편의시설 조성사업을 진행 중으로, 현재 공정률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사업의 골자는 비응항 일대 백사장을 해수욕장으로 조성하고 주변에 산책로전망쉼터포토존화장실 및 샤워장경관조명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해수욕장 지정 협의 및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곳 백사장은 길이 200m폭 30m로, 해수욕장 신청 기준 길이 100m폭 20m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수질과 토질 역시 양호한 것으로 평가돼 해수욕장 지정에는 일단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역의 한 업체가 해수욕장 개발부지 인근에 가족단위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호텔 및 컨벤션센터가 갖춘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07년 개장한 비응항(관광어항)은 한 때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빈 건물만 늘어나는 등 초라한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여건에서 출렁다리를 비롯해 해수욕장 등이 조성될 경우 비응항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시민 휴식 및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인근 군부대 이전에 따른 민자개발사업 유치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비응항 관계자 심모 씨(40)는 고군산군도가 개통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응항에)이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비응항이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9.30 16:28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안 된다” 지역 정치권·경제단체 비판 ‘봇물’

속보=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예정 소식에 군산시를 비롯해 지역 정치권과 경제단체는 휴원은 절대 불가라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30일 자 1면 보도) 특히 대한상의가 전북인력개발원 존치를 위한 활로를 모색하지 하지 않은 채 수익성만 앞세워 공공훈련기관으로써 역할 수행을 포기했다는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육성 및 전기차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서라도 전북인력개발원의 존치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 내 주력산업인 조선자동차관련 기업의 가동중단으로 군산은 고용위기 상태인데 전북인력개발원마저 휴원할 경우 지역경제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교육훈련 대상 다변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및 미래산업 분야 교육과정 운영 등 지속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지만 군산경실련 집행위윈장은 지역경기 침체로 청년들의 취업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취업 등용문을 없애는 것은 군산을 두 번 죽이는 행태라며 대한상공회의소가 전북인력개발원의 자생 여건을 마련하기보다는 수익성만 따져 지역 현실을 외면한 한국GM과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역 정치권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에 대한 정부의 배려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전북인력개발원의 존치를 촉구했다. 김관영 국회의원(바른미래당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았다 하더라도 새로운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변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새만금 산업단지에 기업 입주가 이어지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훈련 과정을 통해 전기차 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인력을 양성하는 등 훈련 과정 전환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은 정부는 군산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놓고도 정작 실직자의 재취업을 돕는 등 전북도 내 청년 고용창출의 요람인 전북인력개발원 관련 지원 예산(직업훈련 예산)을 축소해 휴원을 추진하는 일관성 없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전북인력개발원이 휴원하면 기업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어 기업유치 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7만 군산시민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전북인력개발원 휴원은 지역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며 군산을 고사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군산
  • 문정곤
  • 2019.09.30 16:28

대한상의,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예고 논란

대한상공회의소가 산하기관인 전북인력개발원(군산시 소룡동 소재)에 대해 적자경영을 이유로 10월 중 휴원 여부를 결정, 올 연말까지만 운영할 예정으로 알려져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은 전북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 달부터 전북인력개발원에 대해 지역경제 회생 및 직업훈련생 모집이 원활해질 때까지 휴원에 들어가고, 내년 3월부터는 훈련생 모집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근무 인력(35명) 중 정규직은 타지역으로 전환 배치하고 기간제 근로자는 고용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수입 매출액 급감 및 인력개발원 운영을 위한 고정비용 발생, 훈련수용 능력(600명) 대비 가동률이 저하돼 매년 10억 원의 적자를 보는 등 직업훈련기관의 교육 훈련성과 달성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현대중공업 가동 중단 및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낮은 청년취업률 및 청년 유출 심화, 학령인구 감소로 전북인력개발원의 주력 사업인 청소년 미취업자 기능인력 양성사업이 감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의 이 같은 방침에 지역민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정부를 비롯한 전북도와 군산시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미래산업 분야(전기차) 관련 교육과정 등 교육훈련 대상의 다변화를 꾀해 활로를 모색하지 않음은 물론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지원사업이라는 대한상공회의소 설립 목적을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상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설립 목적은 상공업의 개선발전 및 직업교육훈련, 정부업계와의 가교 역할,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지원사업 등에 있다며 수익성을 이유로 산하기관인 전북인력개발원에 대한 휴원 결정을 내려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의 어려움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전국 9곳 중 전북, 강원, 충북이 휴원 계획에 포함됐다면서 적자폭이 커지는 상황으로 이번 휴원은 새로운 방안이 도출될 때까지 지속 될 것이며, 휴원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인력개발원은 1993년 8월 6일 국무회의 건립 승인 의결을 거쳐, 1994년 4월 노동부에서 대한상공회의소로 이관됐다. 1997년 3월 6일 개원 및 양성 2년 과정 제1기 입학을 시작으로 청년 실업자의 실업난 및 지역 기업체의 고용난 해소를 위한 실업자 양성과정을 통해 매년 350명 이상의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 지난 23년간 총 8740명의 숙련된 기술 인력을 배출했다. 또한 2019년 현재까지 3만6000명이상의 재직자 교육 훈련을 실시하는 등 기업과 지역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재직근로자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9.09.29 16:22

축제 앞둔 군산시, 돼지열병에 ‘노심초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탓에 지역 최대 축제를 앞두고 있는 군산시가 노심초사 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파주연천에 이어 한강 이남 지역인 인천 강화 등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발생 여부에 따라 행사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및 옛 시청광장 일원에서 같은 공간, 다른 시간, 하나 된 우리라는 주제로 제 7회 군산시간여행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매년 수 십 만명이 찾는 군산 대표 축제로, 침제 된 지역 경기 및 상권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점차 번져가면서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마다 가을축제 및 문화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자칫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전북에선 축제를 취소한 사례가 아직 없지만, 축산관련 행사는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로 무효화 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시간여행 축제를 통해 대기업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산의 관광 이미지를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었지만 행사를 직전에 두고 적잖은 차질과 함께 고민에 빠진 상태다. 일단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지역 등을 예의주시하며 개최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경기도에서만 확진 판정이 나온 상황에서 축제를 섣불리 취소할 경우 이에 대한 비용부담은 물론 오히려 지역경제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일주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시간여행 축제를 취소하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로선 개최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축제 개막 전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방어벽이 충청권마저 뚫릴 경우 긴급회의를 열어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지역 양돈농가 현황은 옥구읍, 옥산면, 회현면, 서수면, 성산면, 나포면, 임피면 등 22호 4만5200두로 집계됐다.

  • 군산
  • 이환규
  • 2019.09.29 14:41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