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0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군산 골목상권 소비 지원사업 업무 '폭주'

군산사랑상품권 및 골목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주지 골목상권 소비 지원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업무 폭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충분한 대책과 사전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밀려드는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민원인들은 물론 담당자들 역시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발행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거주지 골목상권 소비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소지 내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1곳을 포함한 군산시내 가맹점 2곳(음식점 포함) 이상에서 15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읍면동 주민센터에 첨부하면 1만5000만원의 상품권을 주는 것이다. 읍면동 주민센터는 제출된 신청서에 대한 가맹점 가입 확인 절차를 거쳐 요건 충족시 군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해주고 있다. 시민들의 입소문과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면서 갈수록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24일 기준 3만3545명에게 5억3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는 이 사업으로 인해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나면서 업무량도 가중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당 담당자가 다른 민원 업무에 대해 손도 못될 정도로 하루 종일 골목상권 소비 지원 사업에 매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의전화 폭주로 직원 전체가 (이 업무에) 치중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수송동과 나운 2동의 경우 이 사업 신청자가 하루 평균 2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나운 1동은 100여명, 소룡동 70여명 등 전반적으로 하루 50~100명 정도가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산시는 업무가 급격히 늘어난 곳을 대상으로 일단 희망근로 인력을 투입, 환전 업무를 보조해주고 있으나 내년 1월 말이면 희망근로 사업도 끝나 앞으로 인력지원이 불투명하다. 한 주민센터 직원은 내년 보조 인력을 지원받지 못한다면 지역경제 업무 담당자 1명이 타 업무와 동시에 거주지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을 맡아야 한다며 이는 과다 업무에다 신속한 민원처리에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지급기준 등 확대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읍면동 주민센터마다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주민센터에서 밀려드는 민원을 대응하기 위한 인력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신청 처리 및 민원인 대기시간 지연, 변경된 기준에 대한 홍보 부족 등 각종 항의성 민원과 업무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지역경제 업무만 전담하는 직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각 읍면동 주민센터별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일자리담당관을 통한 인원 지원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26 17:19

군산지역 이웃돕기 성금 기탁 잇따라

연말연시를 맞아 군산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군장에너지(대표 박준영)는 26일 군산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주)군장에너지는 열병합발전을 통한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에 의한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물질을 체계적효과적으로 관리 및 제거해 산업단지 대기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다. 박준영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주)국인산업(대표 박무웅)도 이웃돕기 성금 2000만원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의 정을 실천했다. 박무웅 대표는 온정이 필요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선박 제조, 특수선 건조 전문기업인 (주)삼원중공업도 조선업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따뜻한 경영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군산시에 전달했다. 한창범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주는데 보탬이 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돼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세대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등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26 17:19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시민 참뜻 대변하는 열린 의회 만들겠다”

제8대 군산시의회는 지난 6개월 동안 김경구 의장을 중심으로 시민을 위한 정치를 넘어 시민과 소통하며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시민의 참뜻을 대변하는 열린 의회를 의정목표로 그 어느 때보다 시민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일자리복지 등 서민 생활안정과 삶의 질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민생 현장을 찾아 꼼꼼히 살피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30개 시설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효율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지난 6개월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내년 의회 운영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 올해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제8대 전반기 군산시의회는 지난 7월, 30만 시민의 사랑과 기대 속에 희망과 꿈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군산시의회는 6개월의 짧은 기간 네 번의 임시회와 한 번의 정례회를 비롯해 67일간의 의사일정 기간에 시정질문 3건, 5분 발언 34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문 8건과 조례안 60건, 동의안 24건, 승인안 1건, 예산안 3건, 기타 20건 등 총 108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8대 의회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선 각종 현안에 대한 송곳질의와 적절한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총 256건을 지적해 이 가운데 시정조치 요구 47건, 대책마련 요구 152건, 건의 12건, 향후 조치 25건, 종합검토 20건 및 민생 위주의 예산을 심의 편성했습니다. 제8대 전반기 의정활동 성과를 정리하기에 짧은 기간이지만 의회 스스로의 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시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이 향상되게 하는 의정활동,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자부합니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시의회 운영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군산시의회는 시민의 뜻에 부합되도록 시민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해 생활정치로 성숙한 지방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할 말은 꼭 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총명한 눈을 가진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깨어있는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민의식에 발맞추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내년도 군산시의회의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무엇인가요. 한 집안의 가계부를 보면 그 집 살림의 우선순위를 알 수 있듯, 내년도 군산시 예산안을 보면 정책의 우선순위를 알 수 있습니다. 내년도 군산시 예산안의 키워드는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입니다. 서민 생활안정과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특히 내년은 제8대 의회의 실질적 원년으로 변화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고사 위기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한 군산지역 경제를 재건하는데 힘쓸 것입니다. 또한 미래 산업의 토대를 만들 수 있는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군산시의회가 앞장서 군산시와 전북도,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강구해 나갈 방침입니다. -끝으로 군산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지금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인구 감소는 물론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의회와 집행부,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친다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살고 싶은 군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8대 의회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현안 해결부터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작은 변화를 이끌기 위해 더 부지런히 준비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머리를 맞대 앞서 대응하고 준비하며, 시민들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최적의 기회가 왔을 때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26 17:19

군산세관 창고, 인문학창고로 탈바꿈 ‘기대’

군산 근대문화지구에 순수 민간 자본과 지역 대학의 지원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세관은 1908년 지어진 이후 밀수품 보관창고로 사용되었던 군산세관 창고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경쟁제안입찰을 통해 군산대 산학협력단의 LINC+ 인문산학협력센터와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가 제안한 인문학창고 정담(情談)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군산대 인문산학협력센터와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는 근대 문화사적지의 아름다움을 살린 리모델링을 진행, 오는 27일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시민과 대학 등에서 기증한 수 천 권의 책으로 구성된 서가와 함께 소공연장이 마련돼 있으며 지역캐릭터 먹방이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군산대 LINC+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인문학강좌(정담 52 프로그램)가 열리며, 매달 첫 주 목요일은 음악회로 꾸며질 계획이다. 정담 52 프로그램은 방송영화음악미술문학사진음식가상현실인공지능 등 다채로운 일상의 풍경들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종합 문화콘텐츠 강연이다. 군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소공연과 캐릭터 먹방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시민은 물론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곳 정담은 지역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 인문관광 콘텐츠 발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25 15:46

OCI 군산공장 누출사고 대응체계 구축 간담회 열려

전라북도의회 조동용 도의원과 문승우 도의원, 나기학 도의원은 최근 OCI(주) 군산공장 화학사고와 관련해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정책 간담회는 OCI(주)군산공장에서 누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환경복지국장, 소방본부장, 예산과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OCI(주)군산공장 누출사고에 대한 총체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합의안을 만들었다. 합의안에는 OCI(주)군산공장 노후 가스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연차별로 진행할 것과 군산소방서에 생화학인명 구조차간이제독차 등 추가 방재차량 확보 및 화학사고 전문인력 확보를 우선 시행하는 안을 담았다. 또한 군산소방서 소방대원에 대한 개인화학방재장비 지원, 지역주민을 위한 방재장비(방독면가스경보기 등) 제공, 화학사고 대응훈련 시스템 구축, 화학사고방재센터 군산분소 설치 또는 소방서 내 화학구조대 별도 개설 등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이들은 장기적으로 전라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전면 개정을 수행하기로 했으며, 지자체의 방재권한 확보를 위해 현재 정부의 위임사무로 돼 있는 화학물질관리법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간담회를 주도한 조동용 의원은 전라북도 차원의 총체적인 화학사고 대응체계의 수립의 필요성을 공감한 실효성 있는 대책의 단초를 마련했다며 전라북도 예산부서에서 예비비 또는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즉각적인 개선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0년에 문을 연 OCI(주)군산공장은 그 동안 6건의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25 15:46

군산시, 기업 유치 위한 ‘투자유치 지원단’ 신설

군산시가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시장 직속의 투자유치 지원단을 신설한다. 군산시는 조선자동차산업의 붕괴로 대규모 실직 및 침체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가 절실함에 따라 투자유치 지원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유치 지원단 신설은 정부가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선포하고 새만금 및 군산 지역을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하려는 정책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기구 신설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산단 분양과 투자유치 활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설 예정인 투자유치 지원단은 부시장 직속, 서기관급(4급)을 단장으로 2개 팀(투자유치팀, 투자지원팀), 10명 이내로 구성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이들은 새만금개발청 및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새만금산업단지 등에 기업을 유치하고 정부 정책 등에 공동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전기자동차, 지능형기계부품, 소재산업 등 주력산업 유치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투자 유치 공감대 형성 및 정보 공유 활동을 펴게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원단은 기업 투자유치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별도 조직으로 구성, 1년여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입주 지원 혜택 홍보 등 기업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8.12.25 15:46

식상한 군산 관광,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번 째 여행은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최근 친구와 함께 군산 시간여행마을을 찾은 관광객 김모(28) 씨의 여행 후기다. 그는 볼거리체험거리 등 여러 면에서 군산관광이 크게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새로움은 없고 오히려 식상했다. 앞으로 또 올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최근 관광객 500만명을 돌파했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선유도 등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났을 뿐 시간여행마을 등 주요 관광 명소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11월 말 기준으로 관광객 수가 500만명(515만명)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6만명보다 대략 150만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이로 인해 총 2937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여행마을 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경우 11월 기준 73만73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만4529명보다 7만7000여명이 줄었다. 또한 철새조망대도 올해 4명61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786명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테디베어 박물관 역시 지난해 5만4600명에서 올해 4만4728명으로 떨어졌다. 사실상 고군산군도를 제외하면 군산의 주요 관광지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군산의 대표관광지인 시간여행마을 등에 대한 추천이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군산 관광 형태가 체류형이 아닌 스쳐 지나가는 수준에 불과해 보이는 수치만큼 경제적 효과도 기대 이하라는 주장이 나온다. 따라서 관광객 숫자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군산관광에 대한 전반전인 검토와 함께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 실례로 엑스포가 열린 여수는 지난 2014년 12월 해상 케이블카를 만들며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통영 역시 지난해 2월 아시아에서 가장 긴 1.7㎞ 길이 트랙을 갖춘 루지를 개장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곳은 최근 인기 질주에 힘입어 두 번째 트랙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 11월 통영어드벤처타워를 개장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군산은 시간여행마을이 개발될 당시나 지금이나 보는 수준에 그치며, 눈에 띄게 변화된 것이 없을 뿐더러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투자도 미흡해 관광도시로서 명암을 내밀기에도 쑥스러운 상황이다. 시간여행마을에서 만난 관광객들 역시 한결같이 먹을거리는 나름 풍부하지만 마땅히 눈에 띠는 볼거리나 재미거리가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광업 종사자 박모 씨(48)는 그 동안 군산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문화유산들이 새로운 조명을 받으면서 주목을 끌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열기가 식어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전국 최대 규모 대관람차 조성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사람들을 유혹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자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25 15:46

군산시 노사민정협의회 “고용산업 위기 함께 극복하자”

군산시는 24일 2018년 군산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고용산업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기업인협회 대표, 군산시의회, 법률노무 전문가 등 협의회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노사민정에서 빠져있던 민주노총 군산시지부가 참여함으로써 한국노총과 함께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사회 대통합기구로서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의회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지역 위기 극복, 청년 일자리 창출, 기초고용질서 준수 등 선진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사민정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이 자리에서 노사민정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 일자리 모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의 위기를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해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의지를 모았다. 협의회 위원장인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노동정책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모델,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노사 및 주민 대표, 지방고용노동관서 등과 협력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 노사관계 안정 등 지역 고용노동정책과 관련된 사항을 발굴하고 협의하는 협의체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24 15:36

군산시 복지지원과 ‘겹경사’

박성이 주무관 군산시 복지지원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복지 노인기초의료자활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복지 모든 분야에서 개인 표창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군산시 복지지원과 박성이 주무관은 기초연금 분야에서 홍보 부족으로 불이익을 받는 노인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발굴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추은택 주무관, 홍세미 주무관, 이정은 주무관, 고성진 주무관이 각각 기초생활보장 분야, 의료급여 분야, 자활사업 분야, 노인복지시설 분야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복지지원과는 2018년 지자체합동평가 9개 지표 중 7개 지표에서 전라북도 1위(11월말 기준)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우수 평가지표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우선구매 △자활참여자 성공률 △기초연금 신청률 등으로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행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복지지원과는 복지예산 사업비를 2018년도 1900억원(군산시 총예산의 16%)에서 2019년도에 2119억(군산시 총예산의 21%)으로 확충 편성해 소외계층은 물론 전 시민의 복지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19년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한 결과 15억 원의 국비사업에 선정돼 군산시 승화원 추모4관과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을 신축할 수 있게 됐다. 김주홍 군산시 복지지원과장은 올해에 미흡했던 점들을 보강해 내년에는 보다 많은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복지행정을 펼쳐 모든 시민이 골고루 누리는 행복한 군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복지지원과는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 등 3개의 사회복지 이용시설과 군산행복한집 등 8개 노인시설, 군산목양원 등 13개 장애시설, 베데스다요양원 등 22개의 노인장기요양시설, 원광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등 22개의 노인 주야간 보호센터, 514개의 경로당을 관리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24 15:36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