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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2025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

군산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은 신 노년 세대 등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대비 1361명 증가한 1만2340명의 일자리가 제공될 계획이다. 모집유형은 △노인 공익활동 사업 △노인역량 활용사업 △공동체 사업단 등이다. 노인 공익활동 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노인역량 활용사업은 65세 이상(일부 사업 60세 이상), 공동체사업단은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9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방문이나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노인일자리 여기(www.seniorro.or.kr), 복지로(www.bokjiro.go.kr), 정부24(www.gov.kr)를 통해 가능하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수준, 활동역량과 경력 등 사업유형별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된다. 특히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의 경우 ‘경로당중식지원사업’을 시범 사업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경로당 54개소에 노인 일자리(노인역량 활용사업) 참여자를 배치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중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 노년층의 역량과 요구를 반영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사업을 창출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얻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9 15:36

군산시 대규모 조직개편안 일단 제동

군산시 대규모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의 ‘보류’ 결정에 따라 일단 제동이 걸렸다. 업무 효율화 및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된 조직개편안이 향후 시의회의 문턱을 넘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제23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된 ‘군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이 찬반 투표 대신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이 안건은 지난 4일 행정복지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되면서 청신호를 밝혔지만, 정작 본회의에서는 일부 의원의 반발로 발목이 잡힌 상태다. 이는 상임위원회의 또 다른 한축인 경제건설위원회와 충분한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 떄문이다. 당시 A의원은 “경제건설위 현안 업무보고에서 1차 조직개편안 보고가 있었지만 제3차 본회의까지 조직개편안 수정안에 대한 추가 보고가 없었다”며 "지금 경건위 위원들은 수정안을 확인할 시간도 없이 표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김우민 의장은 일부 경건위 위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시는 2개 사업소 11개를 폐지하고 2개국 3개과 9개계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 누리집(홈페이지)에 입법예고를 거친 바 있다. 시의 조직개편안을 보면 개편 전 10국·소 50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309계였던 것을 개편 후 10국·소 53관·과·소, 3전문위원, 27개 읍·면·동 307계로 구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수도사업소와 시설관리사업소가 폐지되는 반면 교통항만수산국과 기후환경국을 신설하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안의 핵심이다. 기후환경국에는 기환환경‧자원순환‧산림녹지‧수도‧하수과 등 5개과로 편제됐으며, 교통항만수산국에는 교통행정‧스마트도시‧항만해양‧어업정책(현 어업진흥)‧수산산업과(현 수산식품정책과) 등 5개 과로 갖춰졌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스마트 도시과는 스마트도시계, 지능형교통계, 영상정보계, 교통시설계 등 4개계로 꾸려진다. 여기에 자치행정국과 경제항만국‧복지환경국이 기획행정국과 경제산업국‧복지교육국으로 변경된다. 공보담당관은 그동안 시장 직속체제에서 벗어나 기획행정국에 속하도록 했으며 기존 공보와 미디어홍보계 등 2개계에서 교류협력계와 고향사랑 기부계가 추가돼 총 4개계가 된다. 이와함께 관광진흥과에 축제의 세밀함을 더하기 위해 미식 관광계를 신설한 것도 특징이다. 이 조직개편안은 빠르면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만, 부결될 경우 군산시정 전반에 상당한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시는 9일 경제건설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9 14:52

군산동중·고등학교 총동문회 2024 송년의밤 성황

군산동중·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나종대)는 지난 7일 군산A웨딩앤파티에서 ‘2024년 총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송년의 밤 행사’는 모교인 군산동고등학교의 위상을 널리 알리면서 동문 상호 간의 유대관계 강화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군산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현 시국을 감안해 외부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동문들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부 행사는 총동문회와 모교 발전에 기여해 온 동문에게 감사패 수여와 함께 여러 동문들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졌고, 2부 행사에는 동문들의 우정을 다지는 어울림한마당을 열어 동문간 화합을 도모했다. 나종대 회장은 “군산동고가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동문 여러분들께서 많은 공헌을 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 총동문회장으로서 동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가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환 재경동문회장은 “재학생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꿈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재경동문들도 끈끈한 단합으로 모교의 위상을 높이고, 모교와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9 13:37

군산새만금신항 발전위원회 정기회 개최

군산시는 6일 청년뜰 청년강당에서 군산새만금신항 발전위원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군산새만금신항 발전위원회는 군산새만금신항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개발 촉진과 발전 방향 등을 제언·자문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다. 현재 항만물류 분야 교수‧전문가‧기관 단체장‧지방의회 의원 등 총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2024년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추진 사항과 2025년 추진계획 보고, 의견 청취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특히 평택대 정수현 교수가 ‘항만정책이 패러다임의 변화 : 항만과 도시의 조화’ 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환경적 측면에서 항만의 주변 지역의 부정적인 효과를 설명하며, 군산새만금신항의 군산 관할권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앞으로 항만정책은 단순히 항만이 아닌 그 주변 지역과 함께 이루어진 항만도시로서 발전해야 하며 항만과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새만금신항은 전기·수도·통신·가스 등 모든 기반 시설이 군산시를 기점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접 지역의 환경 관련 문제도 시민들에게 가장 큰 영향이 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군산새만금신항의 관할권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원포트 전략 수립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정책 포럼 및 학술대회 △항만관계자 역량강화사업 △군산시 이·통장 현장 교육 등을 추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8 09:51

군산시의회 상임위, 내년 본예산 15억 1330만 원 삭감

군산시 2025년도 예산안이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예산심의에서 총 15억 1330만 원이 삭감됐다.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6일 동안 세심한 예산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1조 6547억 원 예산 가운데 불요불급 예산으로 판단된 15억 1330만여 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했다. 이번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은 행정복지위원회의 경우 △군산장항이리지구 전승행사 9000만 원 △군산 중국사무소 운영 700만 원 △IFSC 클라이밍 월드컵 4억 원 전액 △서군산복합체육센터 체력측정 장비 구입 8200만 원 전액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공연용 음향콘솔 구입 1억 5000만 원 전액 등 15개 사업 예산 9억 3061만 원 이다. 경제건설위원회는 △농공단지 활성화 물류비 지원사업 8166만 7000원 △도로유지관리에 따른 민원처리 손해배상금 5000만 원 △농촌고용인력중개센터 운영 4000만 원 전액 △민간동물보호시설 환경개선 지원 2억 5200만 원 △제20회 군산꽁당보리축제 6800만 원 등 10개 사업 5억 8272만 7000원을 삭감했다. 송미숙 행정복지위원장과 지해춘 경제건설위원장은 “2025년도 본예산은 군산시 모든 현안사업 추진의 근간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행사성 경비와 같은 불요불급한 경상예산은 최소화하고 시민 복지증진과 안정된 삶을 위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면밀하고 세심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내년도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8 09:50

막말·고성 한경봉 군산시의원 공개 사과···공직사회 반응은 ‘냉담’

최근 공직사회에 대한 막말·고성 등으로 물의를 빚은 한경봉 군산시의원이 공개 사과했다. 공직사회는 한 의원이 본인의 부적절한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진정성에 의구심을 보이는 등 냉담한 반응이다. 한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군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 과정에서 본 의원의 언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받은 모든 관계 공무원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한 의원은 사과와 함께 고성을 지르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행감을 앞두고 군산시 자원봉사센터 채용 과정에서 지원 자격 중 연령 요건이 변경된 점을 확인하고, 누군가를 센터장으로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자료를 제출하겠다던 담당자는 두 시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에 자원봉사센터 이사회 결과가 나오기 전이어서 자료 제출을 할 수 없다며 부서는 상황을 회피했고, 이후 제출된 자료는 문서가 변조된 의혹이 있다”며 “이는 의원을 농락하는 것이고 의회를 기만한 것으로, 감정이 격해져 고성을 지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직사회는 한 의원의 사과에도 탐탁해 하지 않는 분위기다. 자원봉사센터장 임용과 관련 수정된 배점은 심사위원장(외부인사) 스스로 수정한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한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문서 변조” 의혹을 제기해서다. 행감에 제출한 공문서를 위조했거나 공무원의 위증이 명백하다면, 의회 차원에서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를 해야 할 사안이다. 아울러 피감대상자가 행감에 불성실하게 임했다면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을 하면 된다. 굳이 신상발언을 통해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는 것은 본인의 행위를 합리화하려는 의도라는 게 공직사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의회를 “농락·기만했다”는 대목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센터 담당자는 두 시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고 자료 제출을 거부했기에 의원을 농락, 의회를 기만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 의원이 요청한 서류를 가지러 갔던 해당 공무원은 앞서 발생한 고성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감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한 의원은 자원봉사센터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앞두고 인사위원인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센터장 선임과 관련해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자칫 인사 개입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정작 한 의원의 신상발언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명이 없어 공직사회의 공감을 사지 못했다. 공무원 A씨는 “행감에서 발생한 위증 등은 처벌 대상으로 피감대상자가 위증을 했거나 문서를 조작했으면 법적 조치를 요구하면 된다”면서 “한 의원은 매사 예측 불가한 행보를 보이고 권한을 남용하거나 강압적 태로도 일관했는데, 이에 대한 사과 없이 의회발언대를 이용해 본인의 잘못을 합리화했다. 향후 행보도 지켜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공무원 B씨는 “의원들의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는 공직사회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그 책임은 결국 공무원에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2.07 11:39

SGC에너지, 발전소 주변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SGC에너지(대표 이복영‧박준영‧이우성)는 지난 4일 발전소 주변지역인 군산시와 서천군에 거주하는 8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7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SGC에너지 본관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SGC에너지 표영희 부사장을 비롯해 장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중학생 32명, 고등학생 43명, 대학생 9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표영희 부사장은 “많은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지역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GC에너지는 2009년부터 15년 동안 13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며,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이와함께 비응도동에 위치한 SGC에너지 자회사 ‘SGC그린파워’도 같은 날 군산 지역 학생 33명에게 총 2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한편, SGC에너지는 매년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나기 연탄 및 백미 지원, 무료 급식소 운영 지원,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지역사회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5 13:44

세아베스틸-군산경찰-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범죄피해자 지원 한마음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서한석)은 5일 군산경찰서‧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범죄피해자 및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지원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한석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김현익 군산경찰서 서장, 노진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식은 지난해 6월 진행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세아베스틸은 범죄피해자 및 취약계층 지원을 돕기 위해 10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군산경찰서는 사회적 약자인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피해 대상자를 발굴해 추천하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탁금은 범죄피해자 지원 요건에 맞지 않아 지원받지 못하거나 또는 조기 피해 복구가 필요하지만 지급 절차로 인해지체된 경우 등 기존 방식으로는 지원받기 힘든 범죄피해가정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방침이다. 김현익 경찰서장은 “범죄피해자들에게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은 피해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우리 군산경찰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석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희망 모금과 급여 끝전을 모아 우리 지역 시민들에게 다시 되돌려 줄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더 나아가 군산경찰서와 함께 범죄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5 13:44

방치된 군산시민문화회관 11년 만에 재개관

군산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예술문화 활동을 지원해온 시민문화회관이 11년만에 재개관한다. 시는 6일 오후 2시 시민문화회관 개관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우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시민문화회관의 제 2의 도약을 기원할 예정이다. 1989년에 건립된 시민문화회관은 2013년 군산예술의전당 개관에 따라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시는 시민문화회관에 대해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고 좀처럼 활용방안도 찾지 못하면서 오히려 골칫거리로 전락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역사회의 숱한 개발 여론에도 불구하고, 예산문제에 막혀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지난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인정사업에 선정되면서 마침내 새 활로를 찾게 됐다. 시는 총 98억 8000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내부 공사와 함께 담장 등 외부환경개선 공사를 마쳤다. 예전 시민문화회관은 문화‧집회 시설에 불과했다면 새 단장을 마친 시민문화회관은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강화했다. 이곳 지상 1층에는 시민홀(전시장)과 세미나실‧로컬샵 등이, 2층에는 로비와 카페‧메인홀(공연장)이 각각 들어섰다. 또한 3층은 코워킹스페이스(커뮤니티 형태의 일반음식점), 4층은 티하우스(라운지바)와 전망대가 조성됐다. 특히 문화공원길 및 내‧외부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한 접근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문화공원길의 경우 미디어아트 및 사운드아트 등을 구현했다. 이곳은 앞으로 ‘군산회관’ 명칭으로 새롭게 출발할 계획이다. 시민문화회관은 시가 관리감독 및 소유권을 갖고, 심사 평가를 통해 민관협력형 운영자로 선정된 ‘㈜커넥트군산’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의 일환으로 개관식에 앞서 시는 ‘백조가 되고 싶은 미운오리새끼’라는 주제로 ‘군산회관 사용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곳 시설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방치된 건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 재조명은 물론 문화 인프라 제공 및 침체된 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시민문화회관은 故김중업 건축가의 유작으로, 건축학적·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시설물인 만큼 이번 개관이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시민문화회관 재개관을 앞두고 주민들도 반색하고 있다. 주민 김모 씨는 “시민문화회관은 나운동의 상징적인 곳이었다”며 “이번 개관을 계기로 주변 상권도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문화회관이 시민들의 친숙한 공간으로 도약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5 13:09

군산시의회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 유린한 대통령 하야해야”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가 불법적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일 저녁 10시 27분 대통령 윤석열은 비상계엄 선포 담화를 밝히고, 같은 날 저녁 11시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선포된 이번 비상계엄은 오히려 대한민국의 자유와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것이며, 국민을 볼모로 삼아 삼권분립 원칙을 깨트린 비민주적인 작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국민들은 두려움과 분노에 떨어야했고, 수 십년 간 힘들게 쌓아 올린 국가의 신용과 경제는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다”고 개탄했다. 또한, “국민들은 무능력한 대통령과 그 참모들의 오판으로 빚어진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 역사의 교훈으로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시의회는 26만 군산시민을 대표하여 대한민국의 법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그 세력이 어떤 세력이든 끝까지 맞서 싸워 나갈 것이며, 대한민국의 법치 수호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계엄선포의 근거가 없는데도 대한민국을 비상계엄 공포로 몰아넣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군산시민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담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비상계엄’ 공포로 몰아넣었다"면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시작한 비상계엄 담화 어디에도 계엄선포의 근거가 되는 ‘전시·사변 또는 준하는 국가비상시’라는 이유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국민과 미래세대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비상계엄사태를 주도한 자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작금의 반국가세력은 국민을 볼모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민주주의를 짓밟으려 한 자들”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2.04 16:26

군산항만역사관 건립 사업 '하나, 안하나'

항구도시 군산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았던 ‘항만역사관’ 건립 사업이 수 년 째 진척 없이 방치되고 있다. 특히 국비 확보에 실패한 후 대안 찾기에 사실상 손을 놓으면서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군산항만역사관은 총 122억 원을 들여 내항 일대에 항만·역사체험관, 교육·전시 공간,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바다도시 군산을 홍보하고, 더 나아가 근대문화 중심도시의 대표성 및 상징성을 담아내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1899년 개항한 군산항만의 역사와 무역의 중요성 등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기대와 달리 현재는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채 오히려 추진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2022년 완공시기도 훌쩍 넘긴 상태다. 이는 사업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 당초 시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사업으로 항만역사관을 건립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기재부에서 매칭사업(해수부 50%·지자체 50%)을 권유하면서 이 계획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당시 정부추경에 항만역사관 실시설계 용역비 전체 5억 원 중 2억 5000만 원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부터 시는 사업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면서도 시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방침이었다. 시가 주춤하는 사이 국비 50%지원도 지금은 어렵게 됐다. 정부 지침이 바뀌면서 국공립 박물관이나 역사관으로 조성되지 않는 이상, 사업 진행 시 정부 지원없이 지자체 부담으로만 항만역사관을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항만역사관 건립 전체 예산은 물론 향후 항만역사관 관리·운영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군산시가 떠안게 된다. 시는 어려움은 있지만 사업포기보다는 국비를 통한 항만역사관 건립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항만역사관 건립 사업이 지지부진 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여러 국가 공모 사업을 물색하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 박광일 의원은 “이 사업을 진행한 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업 초기부터 재원 마련과 계획이 부실했다. 앞으로 사업을 계속할 건인지, 아니면 포기할 것인지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4 15:23

군산지방산단, 공업용수 걱정 사라진다

군산지방산단에 더욱 안정적인 공업용수가 공급될 전망이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산단 입주기업 내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총사업비 98억 원을 들여 나운 공업배수지 증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수지 증설 공사는 내년 초에 착수해 오는 2026년 12월에 완공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공업 배수지 체류시간이 추가로 확보돼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양질의 기업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운 공업배수지는 1990년 1만 톤 규모의 1개소로 건설돼 일반산업단지 64개 업체에 일 평균 4만 3000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공업배수지가 1개소만 설치‧운영되고 있다 보니 사고 발생 시,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배수지 내 퇴적되어 있는 슬러지의 청소가 어려워 자칫 수질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입주업체의 생산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시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나운 공업 배수지 증설을 포함한 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나운 공업배수지 증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당초 이 사업은 1만 톤 규모의 배수지로 계획했으나 5000톤으로 줄여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부족한 공업용수 배수지 용량(5000톤)은 생활용수 배수지 여유분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생활용수용 배수지 1만톤은 공업용수로, 증설 배수지 5000톤은 생활용수로 전환된다. 시는 생활용수 배수지의 여유용량 확보를 위해 나운 배수지 급수구역 일부를 군봉배수지 급수구역으로 전환, 생활용수 공급량을 조정하기도 했다. 이는 배수지 건설로 인한 사업부지 인근 월명공원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용도별 배수지를 가깝게 배치해 관리 및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강의식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나운 공업배수지가 증설되면 일반산단 내 공업용수 증가에 대비할 수 있고 용수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향상된 수질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다 향상된 수질의 공업용수를 입주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3 14:35

군산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 구축

군산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안전이 더욱 확보될 예정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미장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설치했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기존 녹색 신호뿐만 아니라 빨간불 대기시간까지도 알려주는 신호등이다. 특히 잔여 대기 시간을 99초부터 6초까지 보여줌으로써 보행자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무단횡단 예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보행자가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미리 출발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적색 신호 종료 6초 이하일 때는 잔여 시간이 나타나지 않도록 했다. 무단횡단 방지 외에도 시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 차량 우회전 시 보행신호 전환으로 인한 횡단보도 내 정차, 과속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교통사고 예방 효과 등을 분석해 신호등을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많은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사고가 잦은 장소를 중점으로 확대‧설치할 방침이다. 유미선 군산시 지능형교통계장은 “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기존 차량 중심의 교통신호체계를 보행자 중심의 교통신호체계로 변환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행자 안전 향상 및 시민의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3 11:02

군산시립예술단 관련 조례안 법정 간다

속보=군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재의를 요구한 ‘군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또 다시 가결된 가운데 시가 이를 수용하는 대신 대법원에 제소하기로 했다. 시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5회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고 시립예술단 관련 조례에 대한 제소 건을 심의했으며 그 결과, 전원 찬성(전체 11명 중 7명 참석)으로 가결됐다. 이에 앞서 군산시의회는 제269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재의 요구한 조례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에 부쳤으며, 23명 중 찬성 21표‧반대 2표로 해당 조례안을 재가결한 바 있다. 이후 군산시립예술단 설치 운영 조례안이 집행부로 이송되면 5일 이내 공포하거나 관련 조례의 위법성에 대한 최종 결론을 얻기 위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 할 수 있는데, 결국 제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시의 이번 결정은 지방자치법 제120조 제 3항에 의거, 재의결된 사항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인정되면 대법원에 소(訴)를 제기할 수 있다는 근거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에 소를 제기하는 기간은 재의결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되어 있다. 따라서 이 조례가 지난 27일 의결된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오는 17일 안에 시가 대법원에 소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조례안 중 시립예술단 단원의 취업규칙을 신설‧추가‧변경하는 부분에 대한 법적 검토를 한 결과, 불이익하게 변경되는 부분은 근로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는 근로기준법 제94조 등의 위반 소지가 있다고 봤다. 여기에 사무국 신설, 해고 및 징계사유 추가 부분은 지방자치법 제118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면권 침해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군산시의회는 “이 조례안이 법적으로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당사자들이) 조례와 시행규칙의 규정을 생각하지 않고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의회의 노력에 대해 법령 위반을 운운하며 재의를 요구한 것은 후안무치(厚顔無恥)”라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2.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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