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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하반기 인사 놓고 공직사회 '술렁'

지난 1일 단행된 군산시 하반기 정기 인사를 놓고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소통과 신뢰를 무너뜨린 불통 인사라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 공무원들은 노조의 지나친 인사 개입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편가르기 모양새를 보이기 때문이다. 군산시 공무원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이번 인사는 직렬 간 반목을 가중시키고 불통으로 일관된 인사로 공직 내부의 소통과 신뢰를 무너뜨린 불통 인사고 비난했다. 이들은 강 시장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노조와의 소통을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인사는 시장의 고유 권한이지만 독선과 전횡으로 얼룩진 인사는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의 이해당사자이며 내부 여론의 중심인 노조의 의견은 수렴하지도 않았고 내정인사 수일 전부터 외부에서 승진 대상자들의 실명과 보직 경로까지 거론되며 캠프 인사설이 돌기 시작했고 그대로 인사는 진행됐다면서 이로 인해 시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해온 일부 공직자들이 외부의 비난과 오해에 대해 제대로 된 인사 검증 절차도 거치지 못하고 승진에서 좌절되거나 전보 조치됐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직렬 간 형평성과 그간 보직 경로, 조직기여도 등 다양한 부분을 꼼꼼히 살펴야 하며 외압이 반영되지 않았다 해도 비선 실세가 있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면서 강 시장은 시의 수장이자 시민의 대표로서 내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이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의 이 같은 성명에 대해 시 안팎에선 노조가 인사에 너무 깊숙이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성명은 노조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자칫 공무원 간 반목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의 한 공무원은 모두가 만족하는 완벽한 인사는 없다면서 민선 456기 때 노조의 입장을 반영해줬다고 해서 민선 7기에 들어서도 노조의 의견을 반영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사를 놓고 공직 사회의 갈등이 장기화하면 그 후유증은 고스란히 시민이 떠안게 된다고 우려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02 20:08

군산 도심 곳곳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 가동 "도심 공원서 무더위 날려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조성한 수경시설(바닥분수, 분수대)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민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운영에 들어간 수송근린공원 바닥분수는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운영하는 수송근린공원 바닥분수는 물줄기의 양과 높이가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는 등 시민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광베네스타아파트와 미룡주공3단지아파트 사이의 미제천 친수공간에 운영중인 분수대는 이용객만 약 6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인근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예술의전당, 은파호수공원, 미원지구(미원광장)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경시설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비응공원의 경관형 수경시설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수경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검사 안내판을 게시할 예정이며, 여름 방학시기에 맞춰 분수 가동시간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8.08.01 19:10

군산시, 지역경제 이끌 공공일자리 발굴 '시동'

군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사업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31일 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각 부서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사업 발굴을 위한 전문가 특강을 열고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사)캠틱종합기술원 일자리사업팀 이정화 팀장이 강사로 나서 부산광역시, 순천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타 시군의 일자리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했으며, 전북도내 완주, 익산, 무주의 사례를 통해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각 부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시적인 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부서별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다양한 일자리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박이석 시 일자리담당관은 군산시와 관내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발굴되는 일자리 사업 아이템을 더욱 구체화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일자리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공공분야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부서별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해 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쳐 주요사업 10여 개를 선발하고 관내 5개 대학교와 30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 발굴에 관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31 19:34

군산시, 예산 확보 못해 미룬 대규모 사업 '수두룩'

민선 7기에 들어선 군산시는 대규모 신규 사업을 지양하고 민선 6기부터 추진해 온 주민숙원사업의 해결과 시행 중인 사업 마무리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선 6기부터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도로 확포장공사 등의 굵직한 사업들이 현재까지도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터덕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사업의 경우 시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착공도 하지 못하거나 애초 준공기한을 훌쩍 넘겼지만 공정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지역민의 불편을 초래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실추시키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관내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도로 확포장공사 가운데 사업비 부족으로 착공하지 못하거나 사업기한을 넘긴 대표 사업은 임피면 남산~남서원 간 도로공사, 대야 삼라교 재가설 공사, 유원아파트~4토지 간 도로개설공사, 운동장~쌍천로 간 도로개설공사 등이 있다. 2013년 48억 원을 들여 연장 1.7km, 폭 8m 규모로 개설키로 한 임피면 남산~남서원간 도로공사는 애초 2013년 착공, 2016년 준공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잔여 사업비 19억8000만원을 확보하지 못해 전체 공정률이 45%에 그치고 있다. 또한 2014년 착공, 올해 준공 예정이었던 대야 삼라교 재가설 공사는 공정률이 65%에 그치고 있다. 잔여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결국 사업 기간을 오는 2020년으로 변경했다. 2011년 총사업비 220억원을 들여 연장 510m, 폭 15m 규모로 개설키로 한 유원아파트~4토지(산북동) 간 도로개설공사와 96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운동장~쌍천로 간 도로개설공사는 시비를 확보하지 못 해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수 복우~내무장간 도로확포장공사, 성산 도암~내흥동간 도로확포장공사, 대야 외덕~장산간 도로확포장공사(2공구) 등 예산 부족으로 착공도 못 하거나 주춤거리는 사업이 산재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예산도 확보하지 못한 채 공사만 시작 해놓고 각종 중장비들이 수년간 왕래하면서 주민 불편이 매우 크다며 예산을 조속히 확보,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가 열악한 재정으로 공사비 전액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추경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신속히 해당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30 19:52

군산시 "전문성·능력·양성평등 고려, 승진인사"

▲ 강임준 시장 강임준 군산시장이 공직자의 전문성과 능력, 양성평등을 고려한 첫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군산는 민선 7기 출범에 따른 조직안정을 위해 지난 27일 직급 승진 48명을 비롯해 직위 승진 1명 등 모두 49명의 하반기 정기인사 승진 내정자를 발표했다. 강 시장 취임 후 첫 승진 인사로 큰 기대를 모았던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과 학연지연을 파괴하고 전문성과 능력을 기본으로 한 균형 인사를 강조해 온 강 시장의 인사 원칙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승진 인사의 기준을 보면 그간 승진 인사 체계의 불합리성과 장기간 승진에서 소외된 공직자와 직렬 불 부합 등의 고질적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업무 전문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이번 인사에서 토목직 A씨를 서기관(4급)으로 승진시켰으며, 사무관(5급) 승진자 6명 가운데 4명(사회복지1, 전산1, 수산1, 시설1)을 소수 직렬에 배려했다. 특히 양성평등을 위해 21년간 6급에 머물렀던 전산직 B씨를 사무관으로 승진시키며 전문성과 업무 능률성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수 직렬의 발탁 및 안배 등을 통해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을 고려한 측면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군산시 향후 인사에 업무 전문성을 살린 임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조만간 단행될 보직인사에도 이 같은 원칙이 지켜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소수 직렬의 전문분야 능력을 우대한 것이 눈에 띈다며 뜻밖의 승진자가 나오면서 일부 직렬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있지만, 그동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도 승진에서 소외당했던 공무원들이 승진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무난한 인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신과 직렬에 관계없이 향후 장기 근무 공무원들의 승진 적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29 19:07

롯데주류, 군산 인재육성 위해 1500만원 '쾌척'

롯데주류가 26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1500만원의 장학금을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군산 및 전북지역에서 판매된 ‘청하’, ‘처음처럼’, ‘대장부’등의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됐으며, 향후 군산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주류 군산공장은 지난 1999년부터 장학금 기탁 등 ‘내 고장 사랑 캠페인’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기탁한 총 누적 금액만도 총 3억 원에 달한다. 특히 군산 공장의 전체 직원 183명 중 160명을 군산에서 선발해 지역출신 인재 등용에도 앞장서 왔다. 롯데주류 김은수 군산공장장은 “1945년부터 시작된 군산 시민들의 롯데주류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뜻에서 매년 장학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철수 등으로 군산시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졌지만, 군산시민들에게 도움이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 군산공장은 1945년에 설립, 70여년간 군산 지역과 함께 해 온 향토기업으로 우리나라 대표 청주 ‘백화수복’과 ‘청하’는 물론, 고급 수제 청주 ‘설화’, 소주 ‘처음처럼’, 전통 증류식 소주 ‘대장부’, 자연송이주 ‘양생주’등을 생산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26 18:02

군산 밤 거리 '근대역사문화' 불 밝힌다

군산이 간직한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한 군산 야행(夜行)이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및 월명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한국의 유일한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대한제국의 유산인 옛 군산세관 등 근대역사문화가 밀집한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군산 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유산을 통해 벅찬 감동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숙(野宿) △야시(夜市) 8개 테마별로 전시관람, 문화재 답사, 거리 테마공연, 프리마켓, 체험활동 등 색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특히 근대역사박물관부터 동국사에 이르는 2km의 구간에는 LED 조명연출과 야간 경관조명을 이용한 빛의 거리를 조성, 군산의 밤거리를 화려하게 밝힌다. 아울러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전시공연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산시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군산 야행은 수탈과 항쟁의 역사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근대 문화유산을 느끼며 미래의 희망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군산야행은 시의 대표축제인 시간여행축제와 연계되어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 기반을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밝혔다. 한편 군산 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과 전시관람, 문화재 답사, 테마 공연, 체험활동 등 7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야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26 18:02

먹방이와 친구들, 3D로 만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지역특화콘텐츠개발사업에 먹방이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이 최종선정 돼 애니메이션 제작을 통한 지역 홍보라는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와 군산시, (재)전북콘텐츠진흥원이 함께 공모한 이번 사업의 선정으로 군산시 홍보용 3D 애니메이션을 제작, 이를 국제영화제에 출품하는 것은 물론 TV 시리즈를 제작해 군산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먹방이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제작되는 애니메이션은 에코팡 제작사로 알려진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인 (주)픽스게임즈가 개발에 참여하게 돼 수준 높은 작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전북콘텐츠진흥원과 군산시는 국비 약 2억8000만 원을 포함해 총 3억3000만 원을 들여 제작될 애니메이션을 EBS 및 유튜브 채널과 국제 애니메이션대회 등에 지속해서 노출, 지역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는 1900년대 군산세관 세관사로 부임한 프랑스인 라포트의 애완견과 군산 근대개항 이후 군산에 거주했던 외국인들을 스토리화해 먹방이와 친구들을 개발, 국비 확보와 지역 홍보를 위해 수천만 원에 달하는 IP(캐릭터 사용권리)사용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제안을 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민관학이 하나되어 지역 캐릭터 개발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높은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캐릭터를 통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25 19:33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