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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라 저래라'…군산시 공약이행 TF단 '상전노릇'

군산시가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한시적으로 운영중인 공약이행 TF단(이하 TF단)의 채용과정에 대한 논란과 함께 TF단이 사실상 업무지시를 하는 등 상전 역할을 해 공직사회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강임준 시장이 내세운 공약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정책기획 연구개발 및 지원을 위해 TF단을 임시 운영하고 있다. TF단은 단장 1명, 기간제 4명, 공무원 3명과 교수위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시는 지난 10일 TF단원으로 공무원 3명(6급 2명, 7급 1명)을 인사 발령한 데 이어 공고를 통해 13일 기간제 근로자 3명을 선발했다. 아울러 TF단장으로 5급 상당의 지방시간선택임기제 가급 정책기획 전문위원 분야를 선발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그러나 TF단은 형식만 공개 채용이지, 실제로는 민선 7기 출범준비위원회 위원들로 채워져 강 시장 인맥 심기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기간제 근로자 4명 가운데 3명이 강 시장의 캠프 및 출범준비위원회 멤버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또한 단장(5급 상당의 가 전문위원)마저 캠프 총괄기획본부장 및 출범준비위원회 위원장인 A씨가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해 형식적인 채용절차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더욱이 TF단장 모집을 위한 접수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월명동사무소 내 TF단 사무실에는 A씨가 근무하고 있는 확인됐다. 이를 두고 공직 사회에서는 TF단이 새 비서실이라는 우려와 함께 업무지시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실제 지난 주말에는 아직 정상운영도 되지 않은 TF단 명의로 2019 국가예산 확보 대상 44개 사업에 대한 부처별 검토 지시가 내려졌고, 공무원들은 주말 내내 대거 출근해 업무를 준비했다. 한 공무원은 TF단이 제한적 자문은 할 수 있으나 시정 운영에 직접적인 개입은 삼가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공무원은 실과별로 공약이 실천 가능한지 면밀히 검토해야 하는 데도 TF단은 제목만 던져주고 언제까지 실행 계획을 완료하라는 식의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이런 업무지시가 과연 합당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TF단에 대한 시민들의 시각도 대체로 부정적이다. 시민 김 모씨(56)는 TF단이 강 시장 후보 시절부터 함께 했기 때문에 공약 이해와 구체화 및 실천을 잘 챙기려한다지만, 이들이 실제 정책분야의 전문가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TF단이 자칫 강 시장의 사조직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17 20:29

군산관광 활성화 똘똘 뭉쳤다

군산시는 16일 지역경제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회복의 기틀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전북관광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김홍주 회장과 전북관광협회 최수연 회장, 군산시가 함께해 지역관광 발전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은 군산시의 관광사업 진흥을 위한 대정부 건의 및 다양한 협력활동 수행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포럼 개최 등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개발 사업 등의 공동 추진,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관광업계와 지역 관광협회, 시군과 학계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군산의 관광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대단위 포럼을 개최할 예정으로 향후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및 전북관광협회와의 협력 사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양해각서(MOU) 체결은 이례적으로 이번 MOU 체결의 벤치마킹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려운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군산시의 관광산업 발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와 전북관광협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강모
  • 2018.07.16 20:29

주민 위해 지은 공동화장실 한달만에 철거하라니…

어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공동화장실을 놓고 해수청과 지자체가 마찰을 빚으면서 애꿎은 피해를 보게 된 어민들이 행정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군산해양수산청과 군산시가 항만부지 사용승인절차 과정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면서 수 천만 원을 들여 신축한 공동화장실을 설치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철거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어민들의 복리 증진 및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지난 6월 비응도동 121번지에 7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구적치장 및 공동화장실을 설치했다. 이 부지의 소유자는 군산해수청으로 시는 비응항 내 어망작업장이 부족하자 해수청 부지 중 활용계획이 없는 해당 부지를 어망작업장으로 임시 활용토록 하는 항만시설 사용허가를 받았다. 시는 이곳에 어망작업 중 먼지 등이 날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포장공사와 함께 어민 편의를 위해 공동화장실과 샤워장을 신축했다. 그러나 군산해수청은 애초 어망작업장을 위한 허가만 내줬는데 공동화장실을 설치했다며, 16일까지 이를 철거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가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해수청에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를 받지 않았고, 타 시설을 설치 할 수 없음을 주지했지만 이를 이행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군산해수청은 원상회복을 하지 않을 경우 항만법에 의거 고발조치를 하겠다며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해당 시설물을 철거 후 재 설치하려면 사전허가를 받으면 되고 그동안 어민들은 인근 공원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사전 변경 허가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사항이지만, 화장실은 어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도비 등을 지원받아 공사를 시행했다며 해수청은 준공검사까지 보류할 중대한 하자가 있는 시설이 아님에도 원칙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기관의 갈등으로 피해를 보게 된 어민들은 주민 불편과 예산 낭비를 생각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비등도 주민 김모 씨(54)는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해 설치한 공중화장실을 서류절차가 미비하다고 철거하라는 건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행정기관의 힘겨루기에 왜 어민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25일까지 공동화장실을 철거하고 서류절차를 거친 뒤 재 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15 20:03

"현장에 답 있다"·"불필요 관행 파기" 군산시장·시의장 '소통 행보'

지역민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현장을 누비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관행처럼 여겨진 각종 의전을 없앤 김경구 군산시의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민선 7기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 도시를 시정목표로 세운 강 시장은 취임과 함께 각종 재난과 민원현장을 누비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1일 군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때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늦은 밤까지 경포천과 구암동 등 수해 현장을 누볐고, 현장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찾아 그 대안으로 컨트롤타워의 일원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시민에게 듣겠다는 시정 운영 방안에 맞춰 각종 민원 현장을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그 첫 행보로 지난달 30일 지역민과 소통하는 시민 정책제안 공개접수창구를 마련,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강 시장은 시민들의 제안을 시 발전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해 시정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군사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잘못된 관행을 없앤 김경구 군산시의장의 행보 또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 관용차의 휴일야간 및 사적 운행, 의회 사무국의 과다한 의전 등은 불필요한 관행으로 지적돼 왔다. 제8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 의장은 이러한 관행을 과감히 파기했다. 김 의장은 공식적인 행사를 제외한 사적인 업무로 이동할 때 개인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있으며, 토일요일은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곤 수행원을 출근시키지 않는다. 운전기사와 수행비서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게 김 의장의 설명이다. 특히 아침 출근길 일명 엘리베이터 앞 복도 의전도 없앴다. 7대 의회까지만 해도 의회사무국과장 등 간부직들은 의장 출근시간에 맞춰 엘리베이터 앞부터 나열해 있었지만, 김 의장은 이러한 의전을 모두 파기했다. 김 의장은 의전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가족처럼 편안한 시의회,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벗어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향후 4년간 군산시정을 이끌 강 시장과 김 의장의 파격 행보에 지역민의 기대와 관심도 높다. 시민 박정현 씨(55)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불필요한 관행을 벗어 던진 모습이 바람직하고 흐뭇하게 다가온다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지속해서 펼쳐달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12 20:24

"군산시간여행축제 구경 오세요"

군산시 대표축제인 제6회 군산시간여행축제 홍보를 위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시간여행축제 플래시몹 서포터즈’50여 명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시간여행축제 플래시몹 서포터즈는 1930년대 분위기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이는 이색 마케팅으로, 지난 3월 1차로 29명을 선발한 데 이어 6월 진행된 2차 모집에는 하루 만에 선착순 모집이 완료되는 인기를 끌었다. 서포터즈단은 지난 7일 초원사진관 앞에서 ‘오빠는 풍각쟁이야’와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음악에 맞춰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이며 군산시간여행축제를 열정적으로 홍보했다. 공연을 본 관광객들은 서포터즈의 공연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시는 다음 달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및 전라북도 권역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적인 시간여행축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1930년대의 군산의 일상 모습을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릴 예정이며, 개막식에서는 악극, 변사 등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주무대를 중심으로는 1930년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조성해 추억의 먹거리와 오락거리, 체험, 전시, 천막극장 등 관광객들의 오감만족을 채워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11 20:36

세계축제 전문가 '군산 집결'

2018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연차 총회 및 제12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시상식이 1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가 주최하고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주관했으며 인천관광공사,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진주문화예술재단, 영동축제관광재단, 각 지자체 등 30여 개 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요 축제 정책 방향 설명을 비롯해 빅데이터 기반 관광솔루션 및 관광트렌드, 문화관광축제의 변화와 주요 이슈 등을 주제로 분야별 축제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이슈가 논의됐다. 또한 해외 축제전문가인 요한 몰멘(Johan Moerman) 네델란드 축제공사 사장과 제프 커티스(Jeff Curtis) 세계축제협회 의장, 마리 미체스키(Marie Myschetzky) 덴마크 코펜하겐 컬처나이트 총괄매니저 등은 축제를 통한 도시재생을 테마로 다양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피너클 어워드 시상식에서 군산 야행은 문화유산을 활용한 성공적인 축제 성공사례로 소개되면서 문화관광과 축제의 선진도시로서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피너클 어워드 시상식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에서 12년째 개최하는 것으로, 엄격한 기준과 평가를 거쳐 선별된 전국 30여 개의 축제들이 분야별로 경쟁수상의 영광과 함께 미국 세계축제협회(IFEA) 본선 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세계축제협회(IFEA)는 전 세계 5개 대륙, 50개국 회원국과 5만여 명의 회원을 가진 세계 최대의 축제이벤트 단체로, 세계적인 축제의 네트워크 구축과 축제경영의 정보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1956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아이다호(Idaho)주 보이시(Boise)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지부는 2007년에 아시아에서 3번째로 개설됐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11 20:36

화재 예방하고 이웃사랑 실천하고

최근 군산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 사회단체가 화재로부터 취약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군산시 나운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승수)는 홀몸노인세대 및 중증장애인, 치매환자 등 취약계층 50세대를 선정해 가스안전기(타이머 콕) 무상 설치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가스 사용으로 인한 화재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군산도시가스와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상자 선정 및 가스안전기(타이머 콕)를 구입하고, 군산도시가스는 타이머 콕 설치와 함께 노후 고무호스관 교체, 가스레인지 청소 등 안전사고 예방방법을 안내한다. 타이머 콕을 설치한 박점녀 씨(71)는 “가스 불을 끄지 않아 냄비를 태우고 불이 날뻔한 상황이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위험이 줄어들어 안심된다”고 말했다. 협의체 민간위원장 김승수 씨(69)는 “가스 타이머 콕은 화재사고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세대에 꼭 필요한 선물”이라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저소득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10 19:22

서해대학 '임금 체불' 놓고 공방

서해대학이 임금 체불과 제12대 총장 취임식에 사용된 예산을 놓고 교수협의회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서해대학 지부원들 간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서해대학 지부(지부장 권우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서해대학이 체불한 임금내역은 지난 2월까지 25억 원에 달한다며 직원들은 최저임금보다 못한 150만원 전후의 급여를 받고 있음에도 대학 총장 및 보직자들은 대학의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해대학은 지속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이사장, (전)총장 직무대행 및 현 총장 등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재판 및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취임한 총장 취임식을 위해 예산에도 없는 1300만원을 지출했고 이의 충당을 위해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서해대학교수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법인정상화 및 대학정상화에 대한 노력과 기대를 갖고 생존과 관련된 급여부분의 재정적인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대학 교직원들은 대학 재정이 매우 열악함을 알고 2016학년도 연봉 총액의 약 20%를 기부삭감하는데 동의했고, 2017학년도부터 급여도 매달 급여의 약 50% 정도를 지급 받았다면서 그러나 일부 교직원이 급여 관련 소송을 남발해 대학의 존폐를 판가름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감점을 받게 되고 대부분 교직원들이 감내하고 있는 급여 미지급 부분을 찾아가고자 대학과 야합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이러한 소문이 사실일 경우 이는 대학을 해하고 대학을 폐교하는데 앞장서는 행위로 서해대학 교수협의회로서 묵과할 수 없다면서 대학 정상화를 위해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모아도 부족한 상황에 비상식적인 행위가 이루어진다면 교수협의회 일동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해대학의 생사를 판가름하는 교육부 평가 준비에 협조하고 법인정상화를 위해 건전한 제3자를 영입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10 19:22

군산 농촌활성화 사업, 관광자원으로 거듭난다

군산시가 농촌지역 활성화 및 농촌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원도심과 외곽 지역을 잇는 근대문화 관광벨트 조성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촌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개발해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이끌어 내 인구유지 및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에 총 595억을 투자할 계획으로 지난해까지 270억을 투자추진했다. 2008년 첫 사업을 시작해 옥구읍과 개정면을 완료했고 임피성산옥산대야회현서수면을 대상으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포면과 옥서면은 올해 공모사업을 신청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추진 결과, 2016년 개정면 발산권역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시마타니 금고(국가등록문화재 제182호)와 최호장군 유지, 진남정 국궁활터 등은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방문객의 관람체험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개정면 발산권역센터 안에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체험 식당인 엄니밥상은 매일 현지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식단을 맛볼 수 있어 관람과 체험이 더해진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발산권역에 이어 추진되고 있는 대야면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과거 술을 만들던 근대 건축물 양식의 대야 주조장을 등록 문화재로 등록하고 체험형 전시공간인 추억뜨락으로 조성해 근대유물 전시, 추억카페 등 방문객에게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특산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원도심과 임피 간이역을 잇는 관광벨트가 구축되면 관광객이 군산시 전역의 근대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게 돼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방문객에게 새로운 체험공간을 제공해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09 20:28

군산시 "지역경제 살리기 역량 집중"

군산시가 ‘민선7기 주요업무 보고회’를 갖고 새롭게 출범한 강임준 시장의 성공적 시정운영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시정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비전 및 전략을 공유하고 주요정책과 공약사업의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공직자들은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정을 펼쳐나가고,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특히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정책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공약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정책효과 제고를 위해 민간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TF팀을 만들어 공약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공약별 사업구체화 및 재원조달 방안 등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로 많은 고민을 통해 모든 것을 바꾸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과도한 SOC사업을 지양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골목상권 및 신재생에너지 육성 등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08 19:00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 예산 지원 절실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센터장 이정호)가 전국 최고의 유기견 보호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유기동물의 안전한 보호관리를 위해 애견호텔로 운영되던 도그랜드를 2월부터 군산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선정운영하면서 유기견 구조가 활발해졌고, 이들을 돌보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센터에는 하루 평균 30여 명의 봉사자가 방문, 유기견과 놀아주는 돌봄 봉사 및 미용목욕 등의 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센터와 봉사자들은 160여 마리에 달하는 유기견을 한 마리씩 분리해 사료를 공급한다. 이는 식사량을 통해 유기견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맞춤 치료를 하기 위함이다. 센터와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주인에게 버려진 채 온갖 상처를 입고 떠돌던 유기견들은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과 수영장 등이 갖춰진 센터에서 안정을 되찾았고, 방문객 누구에게나 다가와 자연스럽게 안기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들어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유기견을 입양하기 위한 입양희망자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입양을 보내기 시작한 후 현재까지 140여 마리가 내외국인 등 새로운 주인을 만났고, 원주인에게 되돌아간 유기견도 50여 마리에 이른다. 이처럼 군산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전국의 동물애호가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지만, 센터의 고충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유기견 구조는 급증하는데 지자체 예산은 한정돼 센터와 봉사자들이 사비를 털어 유기견을 치료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도그랜드가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선정된 후 현재까지 450마리가 구조됐으며, 그 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입양률을 높여 보호견의 개체 수를 조절해야 하지만, 입양률보다 구조되는 유기견의 수가 훨씬 높아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때문에 센터와 봉사자들은 관련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입양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군산동물사랑 회원 김미애 씨(40)는 비좁은 뜬 장에서 밥도 먹지 못하고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던 유기견들이 좋은 환경에서 안정을 되찾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시는 현재의 예산으론 증가하는 유기견 보호에 한계가 있다며 안락사를 권고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을 고의로 죽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두명진 씨(42)는 급증하는 유기견의 개체 수를 낮추기 위해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반려견의 파양을 줄이고 유기견의 입양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08 19:00

군산시의회 밥그릇 싸움 '비난'

군산시의회가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개원 하루 만에 정당간 힘겨루기를 벌이는 등 파열음을 내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제8대 시의회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에서 23명의 시의원은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제8대 군산시의회는 개원과 함께 의장과 부의장을 포함한 5석의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을 놓고 다수당인 민주당과 소수당 및 무소속 의원들 간 대립각을 세우며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군산시의회는 지난 3일부터 제210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구성을 논의했지만,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소수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단독으로 회의를 속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과 행복위, 경건위, 운영위원장을 싹쓸이 했다. 때문에 향후 시의회 운영 과정에서 다수당의 독선적 운영과 소수당무소속 의원들의 비협조로 갈등과 반목이 지속될 경우 각종 조례개정과 정책사업 등의 차질이 우려된다. 시의회의 불협화음에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의 비판도 거세게 일고 있다. 시민 김재식 씨(56)는 선거운동 기간 시민들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다할 것처럼 허리 굽혀 인사하던 그들이 배지를 달자 밥그릇 싸움만 하느라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며 민심을 생각하지 않는 지방의회 자체를 해산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군산경실련 또한 5일 성명을 통해 이런 식의 파행은 지방의회의 무용론으로 대두될 수 있다며 한심과 욕을 부르는 작태의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로서 품격을 지키고 시민들이 자괴감이 들지 않도록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여야를 떠나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들을 조속히 강구하고 합의와 존중으로 시민을 섬기는 성숙한 시의회가 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제8대 군산시의회는 지난 3일 김경구 의장(민주당)과 서동완 부의장(민주당)을 선출한데 이어 4일 운영위원장 김중신(민주당), 행정복지위원장 조경수(민주당), 경제건설위원장에 신영자(민주당) 의원을 각각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05 21:02

군산시의회 개원 하루만에 파행

위기의 군산경제 재건을 위해 화합 행보를 걷겠다던 군산시의회가 개원 하루 만에 파행으로 치달았다. 제8대 군산시의회가 상임위원장 등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원내 14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과 9석의 소수당 및 무소속 의원 간 대립각을 보이며 결국 민주당 단독으로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했다. 군산시의회는 4일 제2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 및 운영위원장과 경제건설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소수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개원을 앞두고 의장을 포함 의장단 5석 중, 2석을 무소속을 포함한 소수당에 배려하는 협치와 상생의 원구성을 제안해 왔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등 상호 간 견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소수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회의 속기 5분 만에 투표를 거부하며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날 다수당인 민주당의 각 지역위원회는 암묵적 동의를 통해 원구성을 배분했고 미래당, 평화당,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이런 민주당을 향해 군산시의회 회의 규칙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무소속의 김영일 의원은 원구성을 앞두고 9명의 소수당 의원들은 시의회의 화합을 위해 의장과 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며 최소한의 상임위원장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 같은 의견을 철저히 묵살했다"면서 "상생과 협치는 없는 민주당의 독선에 소수당을 비롯한 무소속 의원들은 상임위 원구성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개원한 군산시의회는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에 민주당 김경구 의원(6선)과 서동완 의원(4선)을 각각 선출했으며, 4일 민주당 단독으로 치러진 찬반투표를 통해 행정복지위원장에 조경수(2선), 경제건설위원장에 신영자 의원(2선), 운영위원장에 김중신(2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04 18:06

"위기 군산경제 재건" 화합 행보

▲ 김경구 의장 제8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경구 의원, 부의장에 서동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3일 열린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6선의 김경구(67) 의원이 단독 출마해 찬반투표 결과 찬성 22표, 반대 1표를 획득,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4선의 서동완(48) 의원이 단독 출마해 찬성 21표, 반대 1표, 기권 1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당초 무소속 김영일, 유선우 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 후보에 등록했지만, 이날 정견발표 후 김 의원과 유 의원이 후보 출마를 철회해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김영일 의원은 시의회가 반목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위기의 군산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9명의 소수당 의원은 만장일치로 김경구 의원을 추대하겠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김경구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2년 동안 30만 군산시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적극적인 열린 의정을 펼쳐나갈 뿐만 아니라 군산시의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당파나 정파에 따른 대립이나 갈등을 벗어던지고 동료 의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단결하는 합리적인 의회 운영이 되도록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4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제8대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원구성과 각 위원회 위원장 선출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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