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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금강하구 해역 준설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수심확보를 통한 군산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금강하구해역에 대한 준설이 선행돼야 한다. 토사매몰이 심각한 군산항의 근본적인 준설대책을 마련키 위한 용역이 최초로 추진된다. 시는 매년 땜질식으로 이뤄지는 군산항의 준설 공사로는 군산항의 발전을 도모키 어렵다고 보고 근본적인 준설대책을 강구, 군산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강하구해역 준설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추진은 금강으로부터 많은 토사가 밀려 내려와 퇴적되는 금강하구 해역에 대한 준설이 선행되지 않고는 군산항에서 매년 이뤄지는 준설공사가 효과없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적은 예산으로 매년 외항 위주로 이뤄지는 준설공사로는 군산항의 수심을 제대로 확보할 수 없고 이는 항만의 경쟁력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강하구~금란도까지 내항 해역은 준설사각지대로 방치됨으로써 매몰된 토사가 하류 방면으로 흘러 내려가 매년 시행되는 군산항의 유지 준설공사가 제대로 효과를 거양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따라 향후 9개월동안 1억원 예산을 들여 금강하구해역 준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많은 토사가 금강으로부터 유입되면서 수심확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군산항의 현황과 함께 군산항 준설의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선다. 또한 이 구간의 해역에 매몰된 토사가 모래질의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분석, 매립토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산항 항로 매몰의 직접적인 원인인 상류부의 준설공사를 추진, 수심 확보로 군산항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8.03.05 21:21

"군산GM 정상가동만이 군산 살린다"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군산공장을 살리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자유총연맹 등 200여 개 단체 700여 명은 지난 2일군산시청 대강당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정상가동’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죽어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정상가동’이라는 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문용묵 지역경제과장은 한국지엠에 보여준 28만 군산시민들의 노력 과정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결의문을 낭독한 김용환 교수와 군산공장 상생협의회 송미숙 위원장은 “GM이 떠나면 군산은 다 죽는다”면서 “피눈물 흘리는 군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오직 군산공장의 정상가동뿐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범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조자문위원은 ‘고임금 강성노조’라는 왜곡된 정보에 대해 해명하고 “군산시민이 하나 되어 투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시민단체의 한 회원은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현대중공업에 속고, GM군산공장까지 폐쇄하면 이젠 죽으란 말이냐”며 “더 이상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3.04 19:34

시위도 공장 밖에서만…군산GM 비정규직 '설움'

싸우고 싶어도 싸울 곳이 없고 일하고 싶어도 일할수 없는 곳이 GM.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결정 발표이후 최근 군산공장 동문 밖에서 확성기를 통해 나온 어느 비정규직 근로자의 절규다. 당시 군산공장 안에서는 1500여 명의 정규직 근로자들이 모여 군산공장 폐쇄 저지를 위한 전 직원 결의대회가 한창이었지만, 100여 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회사 방침에 따라 공장 안에 들어가지 못한 채 공장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3년에 걸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끝에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발표된 지난달 13일 법원으로부터 정규직 지위를 인정받았지만, 당일 공장 폐쇄가 결정되면서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대책도 없이 실직할 처지에 놓였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정규직의 70%수준의 급여를 받으면서도 정규직들이 꺼리는 위험하고 힘든 작업을 도맡아 하면서 정규직 전환이라는 희망을 품고 버텨왔다. 그러나 공장이 폐쇄 결정되면서 하루 아침에 회사를 떠나야 할 상황에 놓인 비정규직들은 정규직처럼 희망 퇴직도 신청할 수 없으며 어떤 위로금이나 생활지원금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실직 후 당분간 몇 개월 동안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지급되는 실업급여가 최저임금 수준으로 생계유지도 어려운데다 비정규직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안마저 전혀 없어 향후 생계유지가 막막한 실정이다. 군산공장 사내 비정규직 해고 비대위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란 이유로 부당한 처우를 참아냈지만, 해고라는 벽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국 지엠은 군산공장 폐쇄결정 발표 후 정규직을 상대로 최대 3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실질적으로 차량생산을 주도해 온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한 대안은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사내 비정규직은 200여 명, 사외 하청업체의 비정규직은 8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 군산
  • 문정곤
  • 2018.03.04 19:34

'먹방이와 친구들'과 함께 군산 근대투어 버스 출발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가 군산대학교 인문산학협력센터, 전북코레일, 군산제일관광과 함께 군산 근대역사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먹방이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근대 투어 순환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가 군산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캐릭터를 보면 노선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전북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실시한 공공혁신리빙랩 공모전에 선정돼 운영하게 됐다. 먹방이와 친구들 근대 투어 순환버스는 군산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을 랩핑한 45인승 버스가 군산역을 기준으로 철길마을, 터미널, 근대역사박물관, 근대역사지구, 동국사, 유명 맛집 등을 순환하며 4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먹방이와 친구들배지로 제작된 패스를 구입하면 금토일요일 내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순환버스 운영기간 동안 먹방이와 친구들초콜릿 체험과 문팩토리매직마술 특별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상품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G로컬아이는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오원환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군산 공공혁신리빙랩 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군산 공공혁신리빙랩 시민추진위원회는 근대 투어 순환버스가 승하차 할 정류장과 인근 맛집, 볼거리 등을 선정, 버스 탑승객들이 알차게 근대투어를 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오원환 위원장(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교수)은 이번 근대 투어 순환버스 시범 사업을 통해 군산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 및 캐릭터를 활용한 군산 근대문화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5월 1일 먹방이와 친구들을 공식 출범한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는 일본의 쿠마몬을 만들어 지역 위기를 극복한 쿠마모토의 사례를 군산에 맞게 재구성해 지역의 근대 스토리가 담긴 군산 캐릭터를 만들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3.01 20:47

군산항 다목적 관리부두 건설공사 차질 빚나

해경 함정의 안전한 계류와 운항을 위한 군산항 다목적 관리부두 건설공사가 항만기본계획의 미반영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군산항 다목적 관리부두의 건설공사를 위한 기본및 실시설계 용역이 중지되는 등 지연되고 있다. 대형 해경 함정과 군산대 실습선 등 역무선을 안전하게 계류할 수 있는 접안시설확보를 위한 다목적 관리부두는 총 사업비 531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건설될 계획이다. 이 부두건설공사는 접안시설 245m, 외곽시설인 파제제 310m, 배후 부지 1만3920㎡ 진입도로 500m의 규모로 4부두와 6부두사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군산해수청은 이를 위해 문화재 지표조사를 지난해 완료했으며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용역을 진행중이고 지난해 3월 부두건설을 위한 기본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부두건설계획의 선행 절차인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지난 2월초에 중지됐다. 이에따라 항만기본계획에 다목적관리부두 건설의 반영이 늦어질 경우 오는 10월 건설공사의 발주가 늦어지지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본부에서 항만기본계획의 변경건을 전국적으로 취급하다보니 항만기본계획의 반영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다목적 관리부두가 건설되면 해경함정 3000톤급 2척 등 총 16척과 3000톤급 실습선 한척의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군산
  • 안봉호
  • 2018.02.28 20:06

군산시, 국비 확보로 경제위기 돌파구 찾는다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을 달성한 군산시가 2019년에도 1조 원 시대를 공고히 다져 한국지엠 사태 등 어려운 경제위기를 딛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 시는 지난 28일 2019년도 국가예산 발굴 및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총 290개 사업, 1조 837억 원의 국가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규 발굴된 28개 사업(1053억 원)에 대한 국비지원 필요성과 추진 일정 등이 보고됐으며, 구체적인 국가예산 확보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군산시의 2019년 국가예산 확보 목표는 총 290건의 1조 837억 원으로 신규 사업 28건 1053억 원, 계속사업 262건 8784억 원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스마트 건설용 융복합 부품평가 기술 기반구축사업(20억 원) △군산~어청도항로 노후 여객선 대체건조(38억 원) △새만금 고군산군도 내부도로개설(70억 원) △군산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10억 원) △금암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5억 원) 등 28개 사업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중대형상용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36억 원)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70억 원) △국립신시도 자연휴양림조성사업(20억 원)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124억 원) △선유도 내부관광로 개설사업(32억 원) △옥회천 재해예방사업(100억 원)등 262개 사업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결정으로 군산시 산업전반이 위기상황에 빠지고 경기침체가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예산 확보는 반드시 필요한 당면 과제인 만큼 간부공무원들이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모든 방안을 강구해 목표를 달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28 20:06

박종서 군산시장 입지자, 바른미래당 탈당 선언

군산시장 입지자인 박종서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고문이 2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박 고문은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파탄의 위기에 놓였다”며 “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년간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삶의 지표인 신의와 정의로 시민들을 섬기는 정치를 하고 싶지만 바른미래당으로는 한계를 느껴 군산시민과 동반하는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 탈당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국당과의 연대설까지 불거지고 있는 등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은 민주당이 고향인 저로 하여금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 고문은 “탈당을 계기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는 초년병의 열정과 각오로 시민들과 함께 현재의 군산의 경제위기를 타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고문은 전북대 정보과학대학원(언론홍보)을 졸업했고, 서해방송 PD를 시작으로 조선일보, 연합통신기자, 연합뉴스 전북취재부장, 인터넷뉴스부장, 연합뉴스 전북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군산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과 전북대학교 군산동문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27 18:44

"농어촌공사, 군산항 초입 구간 준설 서둘러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토사매몰현상이 심각한 군산항의 준설마저 지지부진하자 군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군산 항만유관단체가 일제히 조속한 항만 준설을 중앙에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항 활성화협의회항만물류협회서부항운노조도선사회선박대리점협의회항만용역협의회예선업협의회군산항 장비운영협의회는 27일 청와대국회해양수산부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각 정당새만금개발청농어촌공사 등에 군산항의 조기 준설과 군산항 초입구 항로지정후 준설을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는 현대 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으로 군산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근본 대책없는 준설로 인해 선박들의 입항기피와 물동량의 급격한 감소로 5000여명에 이르는 군산항의 항만종사자들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됐다. 이들 단체는 군산해수청은 협약체결을 통해 농어촌공사와 함께 10.5m의 군산항 수심확보를 위해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준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애초 계획대로 마무리되는 해수청 준설구간과는 달리 농어촌공사 준설구간은 언제 완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건의했다. 또한 농어촌공사의 준설 구간은 대형 선박이 입항하는 입구 지역으로 이 구간의 준설이 추진되지 않으면 군산해수청이 시행한 준설공사는 완료될지라도 효과가 없다면서 조속한 준설을 요청했다. 특히 선박이 진입하는 군산항 초입구는 항로로 지정고시돼 있지 않아 항로 전체구간의 준설이 완료돼도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에 애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군산항 초입구를 조속히 항로로 고시한 후 준설해 줄 것을 아울러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을 통해 그러나 농어촌공사가 준설사업비의 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준설공사가 애초 계획기간내 완공이 어려운 만큼 미진한 준설사업의 대안으로 민간투자사업(BTL)을 검토해 줄 것을 농어촌공사와 새만금 개발청에 제시했다. 고봉기 군산항 활성화협의회 회장은 조속한 군산항의 적기 준설이 이뤄지면 대형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으로 물동량증대 및 배후 산단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청이 53번 부두~내항 해역, 농어촌공사가 53번 부두~항로 진입해역의 준설을 각각 맡아 시행하는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해수청 준설구간의 경우 올해말까지 1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완료되지만 농어촌공사 구간 준설은 언제 완료될 지 현재 불투명하다.

  • 군산
  • 안봉호
  • 2018.02.27 18:44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 올 연말까지 완공?…글쎄!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도 총공정이 23.2%에 불과하지만 준공 연도는 여전히 2018년으로 대외적으로 표방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에 따르면 1850ha규모의 새만금 산업단지조성사업은 2008년에 착공, 농어촌공사의 자체자금 2조4000여억원과 국고 613억원 등 총 2조5498억원을 투입해 올해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총 9개 공구로 나뉘어져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564억원을 투입한다고 해도 전체 사업비의 23.2%인 5837억원의 투자에 그치고 있는 등 매우 터덕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방수제 미축조결정에 따른 홍수위 결정지연, 대행개발 불발, 공공기관 부채 감축및 공공기관 정상화방안에 따른 공사채 발행 제한과 국내외 경제상황악화에 따른 분양지연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언제 준공될 지 불투명한 실정이지만 대외적으로 이 사업의 준공연도는 여전히 2018년으로 변경되지 않고 있다.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산업단지 조성 준공연도를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공공기관의 대외 신뢰성을 실추시키는 행위와 다름이 아니다면서 준공연도를 조속히 변경해 사업의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준공 연도 변경 문제는 내부 논의중이며 올해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생태환경용지구간의 방수제 미축조 결정 이후 홍수위의 최종 확정까지 3년1개월이 소요됐으며 산업단지 대행개발추진이 불발됐고 분양마저 지지부진해 분양금 확보를 통한 투자금 확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8.02.26 22:25

김제시, 때아닌 새만금 신항만 소유권 주장 '눈총'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방침으로 전북지역 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김제시가 새만금 신항만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설 연휴 동안 김제시 곳곳에는 군산은 새만금 신항만을 넘보지 마라, 김제시민 총궐기! 새만금 신항만 김제시 귀속관할!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게재됐다. 앞서 김제시는 지난해 11월 새만금 2호 방조제 희망 걷기 행사를 개최 후 선박을 이용, 출입이 금지된 신항만 방파제에 올라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전북도의회 정호영 의원(더불어 민주당김제1)은 지난 1일 임시회 자유발언대에 올라 새만금 신항만의 행정구역 관할권을 김제시로 귀속해야 한다고 주장해 지역 간 분쟁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김제시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전북경제를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돼 지역경제가 파탄이 날 상황에 김제시는 땅따먹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시민 고태성 씨(55)는 GM 군산공장을 살리기 위해 전북도를 비롯한 200만 도민이 한목소리를 내도 어려운 상황에 김제시는 강 건너 불구경을 넘어 불난 집에 휘발유를 뿌린 격이라고 비난했다. 전주 시민 박재성 씨(48)는 이웃 도시의 시민들은 죽어가는 데 김제시는 때 아닌 새만금 신항만 소유권을 부각시키고 있다며 전 도민이 나서 전북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는 시국에 김제시는 지역민 간 분쟁을 조장하는 행위를 일삼아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 지역민들은 김제시의 행태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군산시가 자칫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 폐쇄와 같은 뒷북행정을 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전북도가 나서 김제시의 행태에 자중을 촉구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시민들은 군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 김제시의 신항만 소유권 주장을 경계하고 작금의 어려운 현안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역량과 시민들의 의지를 결집해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의식한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의 지나친 행보와 새만금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행위를 자제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전북도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군산시 관계자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는 군산을 넘어 전북의 생존권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로 지역 차원의 협력이 절실한 때라며 김제시의 자제를 당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25 19:20

군산항 항로진입해역 준설 하세월…예산 낭비 논란

군산해수청이 추진하는 군장항 항로준설사업은 올해 완료되지만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항로 진입 해역의 준설은 언제 이뤄지나 군산항 항로진입해역의 준설 방안이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아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의 예산낭비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군산해수청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해수청이 53번 부두~내항 해역, 농어촌공사가 53번 부두~항로진입해역의 준설공사를 각각 맡아 시행토록 돼 있다. 또 해수청이 시행하는 53번 부두~내항 해역에 대한 준설은 올해말까지 사업비 1300억원이 투입돼 완료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항로 입구 해역에 대한 준설이 이뤄지지 않고는 사업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없지만 준설방안이 결정되지 않아 항로 입구 해역에 대한 준설이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군산항 항로진입 해역 520ha에 대한 준설은 새만금 산단 대행개발 업무협약에 의거, 한국중부발전이 대행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새만금 산단이 공공매립주도로 바뀌면서 농어촌공사가 항로 진입 해역의 준설을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해수청은 이와 관련, 농어촌공사에 공문을 보내 항로입구해역의 준설이 해수청의 준설과 동시에 이뤄져야 사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조속한 착수를 촉구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농어촌공사는 사장 공백등의 이유로 이 해역에 대한 준설방안을 결정치 못하고 있어 해수청이 추진한 준설사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함으로써 예산투자 효율성을 놓고 많은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올해안에 준설하기 위해 현재 여러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8.02.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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