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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1·2·3부두 선박 상시통항 힘들듯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과 관련, 군산항 123부두내의 준설수심이 애초 계획보다 후퇴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애초 이 사업이 목표로 하는 군산항의 24시간 상시통항은 123부두내에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군산해수청은 암반의 출현으로 애초 10.5m로 설계됐던 군산항 123부두내 준설수심을 박지는 10.5m, 박지외 해역은 8.5m로 변경하기로 했다.또한 군장항의 주 항로에서 123부두로의 진입항로 수심도 애초 10.5m에서 8.5m로 조정키로 했다.해수청의 이같은 계획은 123부두내 해역은 애초 펌프준설로만 설계돼 있었으나 그래브준설이 요구되는 암반의 출현으로 준설비용이 애초 계획된 비용보다 약 3배에 가까운 200억원이 소요된데 따른 것이다.또한 주로 1만톤급이하의 소형 선박들이 드나들고 있는 123부두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같은 비용을 들여 준설하는 것은 투자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물동량부족으로 군산항의 부두가 남아돌고 있는 상황인데다 박거내 관공선부두는 깊은 수심을 필요로 하지 않는 점도 준설수심 변경원인의 하나로 풀이된다.그러나 이같이 설계수심이 변경될 경우 군산항 123부두에 접안하려는 2만톤급 선박은 여전히 물때에 맞춰야 함으로써 24시간 상시통항은 물건너갈 것으로 예상된다.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암반출현과 투자에 대한 경제성측면을 고려, 이같이 준설 설계수심의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군산항 123부두는 2만톤급 6개 선석, 1만톤급 2개 선석, 5천톤급 한개 선석 등 총 9개선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2만톤급 부두의 경우 건설설계 수심은 11m이다.

  • 군산
  • 안봉호
  • 2017.08.22 23:02

'군산스토리' 불볕더위 식힌 시원한 생수 한 병의 이웃 사랑

지난 19일 비지땀을 훔치며 도로변의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미화원에게 시원한 얼음 생수 한 병이 건네졌다.환경미화원은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생수는 군산지역 한 SNS 모임이 제공한 것이다. 최근 군산지역 SNS 모임인 군산스토리가 지역을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생수 한 병을 나눠주는 일명 군산 우물(나눔터) 운동을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군산 우물 운동은 페이스북 군산스토리그룹이 지난해부터 무더위에 지친 사회적 약자, 환경미화원, 노동자, 청소년, 어린이 등에게 시원한 생수를 나눠주는 공동체 나눔 행사다.지금까지 나눠준 생수는 2만 병이 넘는다. 생수는 군산스토리회원과 시민 후원금으로 충당하는데, 처음에는 20명의 자체 회비로 시작해 이제는 1만7000여명의 회원과 3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해망동에 있는 보물창고 마켓(대표 최길택)도 취지에 공감해 싼값에 생수를 공급한다.생수를 나눠줄 군산 우물도 25호점이나 생겼으며 대부분 사람의 왕래가 많은 1층에 위치한 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이제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생수를 전달하는 이동 우물도 줄을 잇는다.피자배달원, 보험설계사, 영업사원, 거래처 관리자 등이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이동 우물 자원봉사자를 자처하며 지역 곳곳에서 물이 필요한 이웃에 생수를 전달한다.폐지를 줍는 김복남씨(72)는 350원 하는 물 한 병 값이 아까워 무더위에도 꾹 참곤 했는데 이동우물 덕분에 시원한 생수를 받는다고 말했다.서동균(40) 군산스토리 공동관리자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생수가 이웃에 큰 힘과 위안을 되도록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좋은 마음으로 마음을 모으는 일이 무척 즐겁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21 23:02

군산항 정박지~항로구간 항로 고시 가시화 전망

수심이 낮아 외항선들의 원활한 입출항에 걸림돌로 지적된 항계내 정박지~항로구간에 항로가 고시될 것인가.선박통항여건의 전반적인 적정성검토가 이뤄지는 선박통항로 안전성평가 연구용역에 이 구간의 평가가 포함됨에 따라 항로고시에 밝은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내년 1월까지 마산항과 군산항을 대상으로 선박통항로 안전성평가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군산해수청의 요청에 따라 이 용역에 고시된 항로가 없는 이 구간에 대한 평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군산해수청의 이같은 요청은 군산항의 항계내 약 2km 안팎의 정박지~ 항로사이에 항로가 고시돼있지 않아 정부의 준설대상에서 누락됨으로써 수심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폭 200~900m규모로 약 20km에 걸쳐 고시된 군산항의 항로는 항만기본시설로서 매년 배정되는 예산의 한도내에서 정부의 유지준설작업이 추진돼 왔다.그러나 항로가 고시돼 있지 않은 정박지~항로사이는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수심이 8~9m에 불과해 24시간 상시통항은 물론 외항선들의 원활한 입출항에 걸림돌로 작용,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항만 관계자들은 정박지~항로사이의 해역이 기존 항로에 비해 수심이 깊으면 항로고시의 필요성은 없으나 군산항은 그렇지 않다고 들고 조속히 항로를 고시하고 수시로 준설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정박지~항로 사이의 해역에 항로가 고시될 경우 정부의 준설대상에 포함됨으로써 수심이 확보돼 외항선의 입출항이 원활해지고 기존 항로의 준설효과도 크게 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내년초 용역결과를 토대로 항로고시의 필요성을 검토한 후 항로고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7.08.18 23:02

군산항 컨테이너선 항로 수심 낮아 물동량 감소 우려

군산항에 컨테이너선 정기항로가 잇달아 개설되고 있지만 항로수심이 낮아 정기항로유지는 물론 물동량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이에따라 컨테이너선의 생명이 정시성(定時性)에 있는 만큼 항로수심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컨테이너 전용부두 운영사인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에 따르면 오는 27일 홍콩계 선사인 소패스트 해운에 의해 군산~중국 연운항~위해 항로가 새로 개설되는 등 최근 컨테이너선의 정기항로 개설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해 2월 군산~청도 항로와 5월 군산~일조 항로에 이어 이번 항로가 개설됨으로써 지난 2012년 군산~상해 1개 항로에 불과했던 군산항의 컨테이너선 정기항로는 모두 7개로 늘어나게 됐다.그러나 컨테이너선의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컨테이너부두의 진입 항로수심이 최소 11~12m는 확보돼야 하나 현재 8m안팎에 불과하다는 게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정시성 확보가 어려워 자칫 기존 컨테이너선 정기항로가 줄어들고 이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준설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특히 정부는 준설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대안으로 부두 임대료를 감면해 줄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준설의무를 다해 부두의 활성화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항만관계자들은 컨테이너선의 정기항로유지를 위해서는 일단 정시성확보가 최우선이다고 들고 정부는 의무사항인 준설을 통한 수심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한편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의 올 상반기 컨테이너 취급 물동량은 1만5000여TEU로 전년 동기에 비해 78% 증가했고, 정부는 준설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에 따른 대안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GCT의 부두임대료를 25% 인하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7.08.17 23:02

군산시, 입주기업 살리기 '앞장'

군산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한준수 군산 부시장은 임금피크제 재논의(폐지)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유리 군산공장을 찾아 노사 양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특히 한 부시장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해 ‘부시장 현장 방문의 날’, ‘기업애로해소 즉시처리TF팀 운영’, ‘산단 민원업무 추진’ 등 다각적인 세부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시의 모든 간부공무원이 280여 개 기업과 결연을 맺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그동안 진행된 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옥구읍에 위치한 (주)태랑(대표 박헌)은 “관련 업종의 인프라 부족으로 인근 지역에서 제품생산과 관련된 소재와 부품조달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기업을 유치하기보다 자구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시의 한 간부공무원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취업 지원사업 등을 진행 중으로 향후 더 많은 기업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옥구읍의 (주)삼호네트(대표 박양원)는 심각한 인력난과 외국인 신규 고용의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통해 외국인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추진 중이다.시의 이 같은 행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문동신 군산시장의 친 기업사랑 1인 2사 후견인제 추진책의 일환이다.한준수 부시장은 “산단 내 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기업 애로 해소 등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업 지원 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16 23:02

군산시 수도 검침원 채용, 지역유지 입김 작용 논란

군산시의 수도 검침원 채용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된다.현재 수도 검침원의 채용기준이 읍면동장의 추천으로 돼 있어 학연과 지연은 물론 지방의원 등 공직자의 입김이 작용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다.군산지역 수도 검침원은 서류심사를 통해 채용되며 1년간 위탁계약으로 해마다 재계약하게 돼 있다.검침원의 자격은 군산시 공동 및 일반주택 수도 계량기 검침 업무 민간위탁 사무처리 지침에 따라 관할지역 읍면동장의 추천받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군산시 수도 검침원은 총 24명(직원 1명, 민간위탁 23명)으로, 결원이 생길 시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이들은 시 수도과로부터 검침 구역을 배정받아 매월 10여 일 남짓 자신의 구역 수도계량기(평균 1500세대)를 검침한다.활동에 대한 보상은 일반주택은 1전당 800원, 공동주택은 350원을 받으며 보통 한 달 평균 수령금액이 140~160만 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한번 채용되면 63세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비교적 안정된 직장으로 손꼽히고 있다.그러나 검침원 채용 자격의 1순위가 읍면동장 추천으로 되어 있는 것은 자리에 대한 한정이며, 특정인을 추천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특히 검침원 채용 과정에서 일부사회지도층이 친인척과 학연, 지연을 추천하는 등 입김을 행사해 채용의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2017년 검침 업무 민간위탁 계약자를 보면 현 공무원의 친인척이 다수 채용돼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명의를 도용하는 양도 행위를 일삼고 있다.또 일부 검침원은 지방의원의 지인이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때문에 수도 검침원의 채용과정에 철저한 자격 제한을 두고 공개모집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시민 김모씨는 수도 검침원 채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고 되도록 저소득층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생계유지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병래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검침 구역 조정을 통한 저소득층 일자리 확대와 채용기준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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