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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 연결도로 '교통대란' 선유도 주민 대책마련 촉구

"졸속행정에 불편 초래" / 공청회 등 요구 불만 고조

▲ 고군산군도 도서육로화 주민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이 1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이후 교통대란을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고군산군도 일대의 교통 혼잡 등 각종 부작용이 현실화 되면서 주민들이 공청회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군산군도 도서육로화 주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민)와 54명의 주민들은 17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으로 도서 주민은 크고 작은 생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소득저하와 생존권을 위협받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월 28일 고군산연결도로가 완전 개통된 뒤로 보름 동안에 5만 4000여 대가 넘는 차량이 몰리면서 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교통 대란은 이미 예견된 일이지만, 공사가 진행중인 지난 10년 동안 지자체와 익산국토관리청이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탓으로 섬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도서 내 교통 혼잡을 비롯한 관광객과 주민 불편, 차량 통행에 대한 의견 충돌로 인한 주민 간 갈등 등이 총체적 문제로 발생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은 도서 주민을 무시하고, 의견 수렴의 기회조차 배려하지 않은 지자체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발생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원인과 이유를 찾아 지금부터라도 더욱더 세밀하게 점검해봐야 할 때”라며 “주민의 불편사항 등 전체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공청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6일 선유도 내부도로 확장 공사와 일부 구간에 대한 일방 통행 지정, 관광형 2층 버스 도입 등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대책 방안’을 발표했지만, 주민들은 이 같은 방안은 고군산군도 내의 현실과 동떨어지는 대책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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