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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군산학 교실, 신난다"

군산시가 운영 중인 내고장이야기 ‘어린이 군산학’이 큰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다.어린이 군산학은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 도시’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역사와 인물을 이해하고 내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길러주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사업이다.지난달 소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48개교 초등학교(4학년, 121학급, 3000명)에 전문 강사를 파견하여 주제가 있는 군산 이야기 ‘송나라 사신 서긍이 본 고군산도’, 군산의 인물이야기 ‘채금석 축구선수’를 교육하고 있다.특히 수업의 흥미를 끄는 교육으로 고군산군도 병풍책과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창작활동 시간을 편성,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와 함께 진행 중인 문화유산 방문교육은 어린이 군산학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섬 지역(오식도초), 농촌지역(서수초, 옥산초, 술산초, 나포초, 오봉초) 등의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방문을 통한 이론교육과 고군산군도 역사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대성 인재양성과장은 “군산은 역사적으로 전략적 요충지이자 문화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한 곳으로 군산의 어린이들이 ‘어린이 군산학’을 통해 내 고장의 역사·문화를 흥미롭게 만남으로써 애향심이 싹트고 따뜻한 인성을 함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어린이 군산학 강좌를 총괄하는 (사)아리울 역사문화는 문화재청 주관 ‘2017년 문화유산 방문교육 사업’의 단체로 선정돼 ‘군산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군산을 알아야 한다’를 주제로 지역 내 42개 학교에서 ‘고(古)·신(新)의 노둣돌 고군산군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26 23:02

군산항 자동차 수출 감소… 항만 경기 큰 타격

올들어 급격한 자동차 수출감소가 군산항만 경기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군산항 전체 수출입 물량중 대중국 교역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하면서 중국과의 교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산 해수청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 현재 군산항의 자동차 수출은 5만201대로 전년 동기의 66%에 그치고 있는 등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한국GM이 전년 동기의 81%인 1만2099대, 현대자동차가 57%인 7794대, 기아자동차가 53%인 1만8647대에 불과해 자동차 수출전진기지로서 군산항의 위상이 갈수록 초라해지고 있다. 자동차수출부진으로 이 기간동안 군산항의 총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의 64.9%인 73만3000톤으로 주저앉았고 이는 군산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군산항의 총 화물처리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다. 이 기간동안 군산항의 화물처리 물동량은 총 618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의 99%, 수출입 물동량은 483만5000톤으로 93.7%에 머물고 있고 입출항한 외항선박도 564척으로 9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중국 교역은 꾸준히 증가, 수출입 화물량이 22%나 늘어난 77만3000톤으로 대중국 교역물량이 군산항 전체 수출입물량중 차지하는 비율이 종전 13~14%에서 16%로 올라섰다. 또한 군산항의 컨테이너 취급물동량은 이 기간동안 지난해 동기에 비해 24%가 많은 1만9624TEU로 잇단 신규항로의 개설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7.05.25 23:02

군산시, 'U-15 유소년 축구클럽' 창단 추진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군산시가 ‘U-15 유소년 축구클럽’창단을 추진해 결과가 주목된다.군산시 체육회는 24일 축구 꿈나무를 육성해 청소년축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U-15 유소년 축구클럽 창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클럽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2학년 선수를 선발해 지역 대표 축구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시 체육회는 타 시·도를 벤치마킹하고 6월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7월 중 창단 실무단을 꾸려 내년 1월까지 축구단 창단과 선수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지난해 군산지역 유일의 중등 축구부인 제일중이 해체되면서 군산은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이 무너지고 자칫 물론 초·중·고·대학을 잇는 엘리트 축구의 연계 고리마저 끊길 위기에 처했다. 특히 금석배 축구대회 영구 개최지로서 중학교 축구부 부재로 대회 위상저하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지역 축구인들은 클럽 창단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U-15 유소년 축구클럽이 성사되면 제일중 축구부 해체로 갈 곳을 잃은 초등학교 선수들이 중학교에 진학해 방과 후 활동으로 고교까지 입학하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축구클럽 창단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지도자 선출 등 숙제가 만만치 않다.시 체육회에 따르면 클럽 운영에는 연간 1억 2000만 원(감독1, 코치2, 대회 참가비 등)의 지자체 지원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감독 선임과 선수 수급을 위한 추경예산 반영이 시급하고, 유소년 축구대회가 치러지는 7월 이전에 감독 선임이 우선돼야 내년 금석배 대회를 비롯해 출전 선수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덕망과 능력 있는 감독을 선임해 명문팀으로 만들기 위해 축구계 협조도 절실하다. 지역 내 축구인들이 군산지역 인사만 고집할 경우 축구클럽 자체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어 전국 공모를 통해 능력 있는 감독 선정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25 23:02

"군산 페이퍼코리아 공장, 새만금 이전 첫 단추"

군산 페이퍼코리아 계열사인 나투라미디어가 24일 새만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페이퍼코리아가 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나투라미디어는 새만금 공장으로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6년여 동안 진행돼 온 공장이전 사업이 첫 결실을 맺게 됐다.나투라미디어는 지난 2006년부터 군산시 구암동 페이퍼코리아 부지 내에서 공장을 가동해 광고용 실사용지필름 및 각종 액정보호필름, 탄소포장 필름, 생분해 소재 등 첨단 코팅소재를 개발 생산해 왔다.2011년 1000만불 탑에 이어 2014년 2000만불 탑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384억 원에 달했으며 이중 240억 원이 수출로 이뤄졌다.군산 오식도동 자유무역지역에 1만5400㎡ 부지에 둥지를 튼 나투라미디어는 생산과 물류가 하나로 통합된 9000㎡ 규모의 원-스톱 스마트 공장으로 구축됐다.새만금 공장은 기존 90여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고용인원을 증원될 예정이다.생산규모도 기존 4개 라인 1800만㎡에서 5개 라인 2400만㎡으로 35% 증설해 융복합 소재산업 부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문동신 군산시장은 나투라미디어 새만금 공장 이전은 6년여에 걸쳐 추진해 온 모(母)기업 페이퍼코리아의 공장이전사업의 첫 결실이라며 나투라미디어 이전 준공을 시작으로 페이퍼코리아의 성공적인 이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나투라미디어 공장이전을 시작으로 조촌동 부지에 있던 기존 생산시설들의 이전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공장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장 이전을 추진 중인 페이퍼코리아는 현재 주력생산시설인 PM2 초지기 가동을 멈추고 해체 및 보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신 공장은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25 23:02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국가재정사업 전환 여론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과 관련, 민간대행개발로 추진토록 된 농어촌공사의 분담 해역 준설공사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현 시점에서 민간대행 준설공사가 이뤄진다고해도 해수청의 준설공사와 완료시점이 맞지 않아 상시통항을 위한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사업이 예산낭비논란에 휘말릴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이 준설사업은 군산해수청과 농어촌공사의 양해각서에 따라 해수청은 53번 부두~내항 해역, 농어촌공사는 53번 부두~항로입구해역의 준설을 각각 분담하면서 추진토록 돼 있다.그러나 해수청의 준설공사는 내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민간대행개발로 추진토록 돼 있는 항로입구부의 준설공사는 현재 추진자체가 오리무중이다.특히 한국중부발전의 민간대행개발이 조만간 확정돼도 석탄재 재활용환경성평가및 대행개발 세부내용협의 이행 등에 최소 1년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빠르면 내년 하반기나 오는 2019년초에 공사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해수청과 농어촌공사의 준설공사 완료시점이 서로 달라 항만내측에서 이뤄진 해수청의 준설공사는 예산만 낭비하고 별다른 효과를 거양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지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해수청의 준설공사에는 총 1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난 2015년 중단됐던 농어촌공사의 준설공사는 새만금 산단 6공구의 매립을 위해 최근 재개돼 오는 2019년에 완공될 전망이다.항만관계자들은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사업은 항로 입구부의 준설없이는 예산만 낭비하고 효율성은 거둘 수 없는 만큼 해수청은 현 상황을 고려, 국가재정사업으로 항로입구부에 대한 준설공사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군장항 항로준설 사업의 효과거양을 위해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선박통항시간을 상시로 전환키 위해 평균 10.5m의 항로 수심확보를 목표로 하는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군산항의 일자형(一字型) 여건상 해수청과 농어촌공사의 준설이 동시에 완료돼야 사업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7.05.24 23:02

군산시의원 '때아닌 해외 연수'…시민들 빈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로 시민들이 실의에 빠져있는 가운데, 군산시의회 의원들이 해외 연수 명목으로 외유성 관광을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22일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경제건설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 의원 21명이 근대문화탐방과 군산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해외 연수에 나섰다.박정희 의장을 비롯해 경건위 의원 10명, 사무국 직원 4명은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삿포로를 방문, 도시재생 재조명과 지역 자산의 보존 및 활성화 사례 시찰을 위해 떠났다. 이어 행복위 의원 10명과 사무국 직원 3명은 오늘부터 26일까지 괌으로 떠난다.행복위는 이번 연수의 목적을 괌의 선진 정치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된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해양레저자원에 대한 중장기적 활성화 계획과 쇠퇴하는 수산업을 대체하는 5차 산업구조(패션,오락,레저산업)로 전환해 군산시 해양레포츠 산업정착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구상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행복위 의원들이 방문하는 괌은 지역 특성상 군산의 관광 여건과는 사뭇 거리가 먼 연수로 관광성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시의회가 내세우는 명분이 비상시국 속 해외 연수 강행을 합리화하기엔 부족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더욱이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시민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에서 의원들이 해외 연수는 떠나는 것은 시민의 고통을 외면한 한 것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해마다 시의회가 많은 예산을 사용하면서까지 외유성 해외 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시의회가 연수를 구실로 사실상 해외 관광을 즐기는 것 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시민 김형철씨(55)는 지자체의 예산집행을 엄정하게 감시해야 하는 시의원들이 시민의 혈세로 해외여행을 떠난 지금 이 시각에도 일부 시민들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역 정치인들이 시가 처한 현실을 외면한 채 해외여행을 떠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군산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급속히 변하는 세계정세와 군산시의 비교분석을 통해 의정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해당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 사례 및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이번 해외연수에는 총 5400만 원의 경비가 들어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23 23:02

군산 엘리트 학생체육 '위기'

군산시가 각종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으나, 체육의 기반인 엘리트 학생선수들 육성을 위한 현실이 열악해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군산지역 엘리트 체육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14개교(17개 종목), 중학교 6개교(10개 종목), 고등학교 4개교(4 종목)로 총 395명을 육성하고 있다.시 체육계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 후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한 외부 지원금이 없어지고, 훈련시설 이용과 전지훈련을 위한 자체 예산마저 부족해 일선 학교들이 선수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군산시는 ‘체육시설관리 운영 및 사용료 징수조례’를 내세워 시 대표선수(팀)에게는 시설 이용료의 50%를 감면해주는 대신 비대표 선수에게는 전액 징수하고 있다.하지만 자제 훈련시설이 없어 시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수영, 배드민턴 등 일부 종목은 시설 이용료가 적잖은 부담감으로 작용한다.비인기 종목 학생들은 부족한 지원과 훈련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중고를 겪고, 이는 곧 대회 성적과 직결되고 있으며 운동부 해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시 엘리트 체육은 지난 몇 년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군산시 엘리트 학생들의 전국소년체전 출전 최근 성적을 보면 2015년 금1, 은 2, 동 6, 2016년에는 금1, 은 2 동10에 그쳤다.특히 군산제일중 축구부는 창단 38년만인 지난해 예산 부족과 성적 부족 등을 이유로 해체됐다.지도자에 대한 열악한 복리 또한 엘리트 체육 저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교육청은 체육 지도자에게 월 150만~180만원의 급여를 지원하지만, 이 정도로는 기본적인 생계유지도 힘들다는 게 지도자들 설명이다. 이마저도 전국소년체전에 등록된 종목만 해당된다. 이런 열악한 환경 탓에 지도자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어 엘리트 체육 지도자에 대한 처우 개선 또한 시급할 실정이다. 관내 체육인들은 “학교장 가점제도가 폐지된 상황에서 학교에 대한 특별한 혜택도 없고 문제만 발생돼 팀을 해체하려는 학교가 많다“면서 “이런 흐름이라면 몇 년 새 군산 엘리트 체육은 침체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엘리트 체육발전과 재능 있는 어린이들이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 사용료 감면 등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22 23:02

군산 금란도 방치 '언제까지'

‘언제까지 200만㎡(60여만평)㎡의 금란도(金卵島)를 방치할 것인가’ ‘황금알을 낳는다’는 금란도는 군산항 준설토의 매립을 통해 지난 2014년초 토지로서 활용가치를 부여받았지만 현재까지 활용방안마련을 위한 정부 용역은 중단된 상태다. 금란도는 전체 면적이 200만5000㎡에 이르고 있고 이 가운데 99만㎡(30만평)는 지난 2001년, 나머지 101만5000㎡(30만7500평)는 지난 2014년초 지번부여와 함께 토지로 등재돼 활용이 가능해졌다.또한 금란도는 지난 2011년 고시된 제 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상 친수시설로 계획됐고 이 금란도에 대한 정부의 활용방안 구축용역은 2012년 착수됐었다.그러나 이 용역은 환경문제를 이유로 인근 서천군의 반대에 직면하면서 중단됐고 금란도를 내항재개발사업구역에 포함, 항만재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수정용역이 추진되려 했지만 이마저 서천군의 반대로 용역 대상에서 제외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군산시 장미동 일원및 전면 해상 42만㎡(12만7000여평)을 대상으로 고시된 해양수산부의 제 2차 군산항 내항재개발 기본계획에는 아예 금란도가 빠져 있다. 이에따라 금란도는 현재까지 장기간 활용방안용역조차 추진되지 않은 채 표류, 준설토 투기장으로만 활용되고 있어 금란도가 지역발전을 위한 자산으로서 장기간 사장된 채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군산시민들은 “금란도는 군산시의 발전에 중요한 자산이다”고 들고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정치력과 행정력을 발휘, 조속히 활용방안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7.05.22 23:02

수상레저활동 증가, 새만금 내측 안전사고 우려

새만금 내측 해역에서 카이트서핑 동호인과 미 공군 전투기 간 충돌 우려가 높아 수상레저금지구역 지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최근 새만금 내측(군산시 옥서면 하제마을 인근) 해역이 카이트서핑 적지로 알려지면서 주말을 이용해 서핑을 즐기는 동호인이 자주 목격되고 방문자도 증가 추세다.하지만 카이트서핑 동호인이 즐겨 찾는 하제 인근에는 미 공군 비행장이 직선거리로 2km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전투기 이착륙 시 충돌사고 위험이 높다.미 공군에 따르면 전투기 착륙 시 필요한 고도는 120~300m, 민간항공은 이보다 더 낮은 고도로 카이트서퍼와 충돌위험이 크고, 이륙에 필요한 안전거리도 활주로 종점부에서 최소 2km가 필요하지만 현재 카이트서핑 활동지역과 교차해 엔진흡입력과 제트기류로 인한 카이트(연)가 흡입돼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더욱이 새만금 내측에 대한 행정구역 미확정으로 안전관리 주체와 수상레저 활동자에 대한 안전관리 근거가 불분명해 사고 발생 시 구조세력 접근이 어렵고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부처도 모호한 상황이다.이에 새만금 내부 일부 구역을 수상레저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수상레저 활동자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군산해경 역시 지난 17일 개최된 관계기관 간담회를 토대로 비행장 활주로 종점부로부터 2~3km 구간을 수상레저금지구역으로 지정해 항공기와 카이트서핑 동호인 간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해양레저를 즐기기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는 새만금 내측 전 지역을 수상레저금지구역으로 지정하면 해양레저 활성화와 해양관광산업 발전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일부 지역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군산해경 관계자는 이 지역에 대한 수상레저금지구역 설정을 위해 타 법령과 레저 활동 통제 가능 여부 등 제한적 금지구역 설정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카이트서핑(Kite Surfing)은 패러글라이딩을 타며 시속 40km로 날아오른 뒤 해상으로 낙하해 서핑을 즐기는 신종 레포츠로 해양스포츠 마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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