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3:41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3·1만세운동 혼 담아…군산교육관 건립 본격화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저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도시 군산에 31만세운동 정신의 혼을 담은 군산 31운동체험교육관 건립이 본격화된다.군산 구암동산에서 발원한 군산 3.5독립만세운동은 한강이남 최초의 31운동으로 당시 도내 최고의 순국자(사망 53명, 실종 72명)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면서 호남 전 지역으로 독립정신을 전파한 구국일념의 치열한 거사로 회자되고 있다.이에 군산시는 한강이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자 28번의 만세운동으로 3만700명이 참가한 거사를 일으킨 군산의 역사성을 기리고 이를 어린이와 관광객들에게 독립운동 및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군산 31운동체험교육관 건립을 추진한다.31운동체험교육관은 군산시 구암동에 연면적 969㎡(300여평)로 지상3층(12층 전시관, 3층 체험교육관) 건물로 사업비 39억7000만원을 들여 오는 2018년 완공된다.31운동체험교육관 건물 외형은 근대양식의 건축물인 (옛)영명학교 복원으로 진행되며, 이는 근대역사경관지구 및 경암동 철길마을과 함께하는 관광벨트로 연계가 가능하다.특히 31운동체험교육관 건립은 군산의 근대역사가 수탈의 역사만이 아닌 독립운동과 항일항쟁의 역사의 발원지였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후손들에게 역사의 산 증인이되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군산시 김장원 과장은 31운동체험교육관은 단순한 전시, 관람 중심이 아닌 콘텐츠 중심의 체험, 교육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나라사랑의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독립운동 현장으로 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영명학교 교사 박연세의 주도로 실시된 군산 3.5만세운동의 거사일은 애초 3월6일이었지만 거사를 눈치챈 외경에 의해 박연세 교사가 붙잡혀가면서 수포로 돌아갈 뻔 했지만 김윤실 교사가 학생과 교직원을 소집, 긴급회의를 거쳐 하루 앞당긴 5일 독립만세운동을 벌이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예수병원 직원과 영명학교 교사, 학생, 멜본딘여학생, 주민 등 140여명이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을 시작했지만 대한독립만세 외침 속 군중은 500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이 때 무자비하게 사격을 가한 왜경으로 인해 사망, 부상사고가 속출했다. 이 같은 소식이 도내 전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독립운동은 임실(312), 전주(313), 정읍(316), 김제(3.21) 등으로 항일운동이 확산됐다.

  • 군산
  • 이강모
  • 2017.03.01 23:02

군산 페이퍼코리아 협력업체 실직사태 우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문제로 협력업체들이 대거 폐업하고 실직사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동군산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군산 페이퍼코리아 이전과 관련해서도 사내 협력업체 직원들의 실직사태가 우려된다.페이퍼코리아는 내년 10월 오식도동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공장 내 3개 생산라인 중 1곳은 오는 3월, 나머지 2곳은 10월 가동중단에 들어간다.이 가운데 기존의 신문용지 주력 3개 생산라인 전체를 포장지 생산라인으로 변경하고, 신문용지 생산은 규모를 줄여 전주페이퍼 청주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신문용지 생산과 관련한 협력업체 인력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 한 실정이다.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27일 페이퍼코리아와 군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추진상황 간담회를 가졌다.고영호 페이퍼코리아 전무이사는 이날 공장이전 현황 보고를 통해 오는 10월 신공장 가동을 위한 공사 공정률은 21%로 내년 2월까지 페이퍼코리아 부지의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관련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페이퍼코리아의 자체 구조조정과 주력 생산 품목 변경 및 전주페이퍼 청주공장인수 관련 문제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서동완 의원은 군산시가 페이퍼코리아 이전을 위해 부지 용도변경을 해주는 편익을 줬지만, 페이퍼코리아는 시의회 등과 일언반구 상의도 없이 400억원이나 되는 돈을 청주공장 이전에 투자하려 한다며 청주공장 인수는 군산에 어떤 이익도 없을 뿐더러 군산시도 공장 이전 규모, 설비 등 확정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청주공장 인수를 승인한 것은 잘못된 행태라고 지적했다.고석원 의원은 전주페이퍼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에서 그간 정리하려고 했던 청주공장을 페이퍼코리아에게 주고 받는 식으로 넘긴 기색이 농후하고 이는 공장 이전비용 산출을 봐도 왁구가 딱 들어 맞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고영호 페이퍼코리아 전무는 신문용지 신규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청주공장 인수를 통해 지난 70여년 동안 확보해온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고, 관련 업계 역시 신문용지 공급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한편 페이퍼코리아는 신문용지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주페이퍼 청주공장 생산영업을 204억원에 양수하기로 지난 1월 12일 공시했으며,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후 204억원을 출자해 (주)전주페이퍼와 페이퍼코리아(주)의 자회사인 합작회사(가칭 나투라페이퍼)를 설립할 계획이며, 합작회사 지분의 51%는 페이퍼코리아가 보유하게 된다.

  • 군산
  • 이강모
  • 2017.02.28 23:02

군산폐기물매립장 '포화 눈앞'…시, 5월부터 폐기물 반입 제한

내초동 폐기물 매립장의 매립연한이 내년 6월로 도래함에 따라 군산시의 폐기물 매립에 비상이 걸렸다.시는 이에따라 사업장폐기물의 반입 제한 및 생활폐기물의 민간위탁처리조치와 함께 폐기물 매립장의 수명연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사업에 속도를 내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시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3개 공구로 나뉘어 운영해 오던 내초동 23만8000여㎡(7만2300평)규모의 폐기물 매립장이 내년 6월이면 매립이 모두 완료된다.12 공구의 매립장은 이미 사용이 종료된데다 3공구도 현재 86%가 매립된 상태로 생활 폐기물 150톤, 사업장 폐기물 50톤 등 하루 200톤의 폐기물이 매립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6월이면 내초동 매립장의 매립은 모두 끝나게 된다. 그러나 내년 7월이후 관내에서 발생해 반입되는 폐기물을 매립할 여유 공간이 없자 시는 내년까지 14억원으로 5m를 높여 3공구의 매립용량증설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또한 오는 5월부터 사업장 폐기물의 전량 반입을 제한하고 7월부터 하루 반입량 150톤의 40%인 60톤의 생활폐기물을 톤당 10만원의 비용을 들여 인근 민간사업장에 위탁처리키로 하는등 매립장의 수명연장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와 함께 GS건설한화건설 등 5개사가 출자해 설립된 가칭 드림에너지(주)가 총 1110억원의 사업비(국비 390억원, 민간 720억원)를 들여 소각시설매립시설재활용 선별시설과 편의시설등 갖추는 폐기물에너지화 시설사업을 오는 9월 착공, 오는 2020년 완공토록 할 계획이다.한편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폐기물에너지화 시설사업은 준공과 함께 소유권이 시로 이관되며 사업자가 15년동안 운영권을 가지고 이 시설의 운영에 나선다.

  • 군산
  • 안봉호
  • 2017.02.27 23:02

교복 입고 졸업사진도 찍어보고…결실 맺은 만학의 꿈, 기쁨의 눈물

군산시늘푸른학교는 지난 24일 군산시평생학습관 강당에서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생과 수료생 60여 명과 함께 첫 회의 뜻 깊은 졸업식을 가졌다.초등학력인정과정은 성인학습자가 일정 문해 교육 프로그램 이수로 초등학교 학력인정을 받는 제도로 작년에 전북도에서 처음 시행해 올해 군산시에서 38명의 성인 학습자가 전북교육청의 초등학력을 인정한다는 인정서와 함께 군산시장으로부터 교복 입고 찍은 졸업 액자와 졸업장을 받았다.올해 첫 졸업식인 졸업생들의 손주, 자녀, 그리고 문해 교육 운영을 위해 적극 후원해 준 기업체 등의 응원메시지 영상과 작년 입학식에 행했던 1년 동안 학습자들의 각오와 소망이 담긴 소망캡슐을 오픈하는 행사로 진행돼 그 어느 때보다도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한 졸업생은 “어릴 적 학교 다니는 오빠의 가방에서 들리는 딸그락 거리는 필통소리가 서럽도록 부러웠다”며 “군산시늘푸른학교는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나에게 가장 귀중한 선물이다”고 말하면서 기쁨의 눈시울을 적셨다.문동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상에 대한 작은 용기로 시작하여 글 모르는 부끄러움을 버리고 부러움을 산 졸업생 여러분들은 비록 늦은 나이지만 진정 성공한 삶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군산시는 앞으로 더 많은 학습자가 초등학력 뿐만 아니라 중등학력까지 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관내 학력인정시설과 협력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군산시늘푸른학교는 성인 학습자 대상으로 한글, 수학, 영어뿐만 아니라 디지털 문해 교육으로 확대하여 스마트 폰 활용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모집은 수시로 접수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인재양성과(454-2605)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강모
  • 2017.02.27 23:02

팬오션(주), 신규 군산~청도 항로 첫 운항

현재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사태로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군산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만든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가 빛을 보고 있어 군산경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군산시에 따르면 24일 팬오션(주)(대표이사 추성엽) 소속의 컨테이너선 포스요코하마호가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에 입항해 도내 코일 생산업체의 원료 약 4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하역해 신규 군산~청도 항로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군산항에 입항한 포스요코하마호는 20피트 컨테이너 702개를 선적할 수 있는 1만298톤의 컨테이너 전용선으로 군산과 중국 청도, 부산, 광양, 대산을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되어 주 1회 매주 금요일 입항하게 된다.신규 개설된 군산~청도 항로의 주요 화물은 유리, 금속, 화학제품, 농식품 및 잡화 등으로 연간 6천TEU, 지난 한해 군산 컨테이너 터미널 물동량의 약 30%를 추가로 유치할 것으로 예상돼, 군산항 물동량 상승에 청신호가 기대된다.이에 대해 시는 전북도내 수출입 기업체의 물류비가 연간 160억 원 절감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군산시는 지난 200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 및 물류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 군산
  • 이강모
  • 2017.02.24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