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원동력 군산산단을 가다 ③ 지에스엠] '제품 불량률 0' 안전성 강화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한 자동차 부품 납품 전문 중소업체가 제품 불량률 ZERO를 목표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특히 사회의 단면인 안전 불감증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인명사고와 관련해 자동차의 안전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 모두가 제품 품질에 관한 확고한 신념을 기초로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바로 군산시 소룡동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지에스엠(GSM, 대표 조철용)이다.지에스엠은 지난 2011년 4월 창립 이래 자동차 부품 제조, 금형제조, 복합재 성형 제조, 실험장비 및 센서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규모는 작지만 내실을 다지는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지에스엠은 지난 2011년 12월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을 인증받았고 2012년 11월 방열성 및 내충격성이 향상된 댐퍼구조를 특허 출원했다.이후 2013년 5월 벤처기업 확인, 같은 해 6월 접이가 가능한 가변폭 방식 수직축 풍력발전기 특허, 8월 생산성 경영체제 확인(PMS), 10월 현대자동차 보안관리 인증, 풍력발전장치 등 상표등록 20개, 2014년 4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15년 2월 회전날개에 구비된 발광소자이용 정보출력 및 동작 특허,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등 매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이를 보여주듯 지에스엠은 2013년 10억7000만원이었던 매출액이 2014년 21억3000만을 기록하는 등 1년 사이 매출이 99% 급증한 바 있다.이는 무한경쟁시대 속 중소기업이 생존할 길은 기술력 확보밖에 없다는 조철용 대표의 판단아래 지난 2013년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2개의 서로 다른 크기의 상수도용 파이프를 연결할 수 있는 멀티레듀사를 개발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됐다.지에스엠이 개발한 레듀사(상수도 이음관)는 PE소재로 시중에 시판되는 300630mm 규격의 어떤 상수관도 크기에 상관없이 연결할 수 있는 만능키형 레듀사다.이 때문에 개발이 완료되자 마자 상수도관 전문제조업체인 동원플라스틱으로부터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지에스엠의 사업분야는 다양하다. 먼저 CNC밀링, 선반을 운용해 부품제작에 필요한 지그 설치, 제작, 상용차에 머플러를 고정시키는 브라켓, 압력, 온도를 체크하는 센서보스를 가공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또 대형 사출 금형, 멜라민 사출 금형, 의료기 커버 사출금형 설계제작, 지하에 매설되는 상수도를 연결해주는 레듀사 단관 등 금형제조도 겸하고 있으며, 자동차 운행 중의 진동이나 압력을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 다양한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있다.조철용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 자금난 등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북도의 R&D지원사업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만들게 됐다며 기업 수익보다 사람을 더 중요시 여기는 기업, 맡은 업무는 반드시 책임을 지고 완수하는 기업, 업무와 관련된 모든 일을 가장 타당한 방식으로 정직하게 행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