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8:4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군산 월명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군산 월명공원이 산림청에서 주관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삶 더하기 쉼은 도시숲’이라는 주제로 국민과 가까운 도시숲을 알리고 지역 경관자원으로 육성하고자 전국 도시숲 916곳을 추천받아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을 평가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심사했다. 50개의 도시숲은 기능과 역할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의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월명공원 도시숲은 폭염·도시열섬·미세먼지 등 기후여건을 개선하는 기후변화 대응형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월명공원은 주민 생활권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점,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다양한 수종의 산림숲이 조성된 점, 무장애나눔길을 설치해 장애인·노약자·유아 등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산시 관계자는 “폭염, 도시열섬, 미세먼지 등 기후 여건을 개선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는 도시숲의 보존과 확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명공원은 군산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 편백숲 산림욕장, 월명호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봄철 벚꽃이 필 무렵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대표 명소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07 16:27

강임준 군산시장 “직원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겠다”

“시장의 눈과 귀를 가려서는 안 된다. 군산시 발전을 위해 직언·충언 해야 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새내기 공무원들과 함께 ‘군산 3·1 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찾아 MZ 공무원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이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소통하는 시(장님과) 티(타임) 군산!’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군산 3·1 운동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임용 5년차 미만 8급 이하 신규 공무원 9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문화해설사로부터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 전개 과정 등 대한독립에 앞장선 지역 역사를 들으며 독립투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기념관에서 새내기 공무원의 제안으로 강 시장과 참석자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2분 안에 태극기 퍼즐 맞추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티타임 시간에는 공직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직무에 대한 고민, 공무원으로서 임해야 할 자세에 대해 질문했으며, 강 시장은 MZ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답변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강 시장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고은희(경암동·9급) 씨에게 “인구 증가 정책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하며 “결혼식장에 꼭 참석해 축하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안현모(대야면·8급) 씨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처음 방문했는데, 민족의 아픔과 희망을 직접 느끼는 소중한 자리였다”라며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고 후배들에게도 지속해서 이런 시간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누리(수송동·9급) 씨는 “간부공무원들이 시장님 실에 결재를 받으러 가면 꾸지람을 많이 듣는다고 들어 이번 만남도 무척 긴장했는데, 시장님을 만나고 나니 참석자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들어주며 이해하려는 것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워케이션(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 ) 제도에 대한 호응이 좋으니 이를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강 시장은 “신규 공무원들은 시장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이런 자리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라며 “신규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고민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만남의 자리를 업무량이 많은 7급 공무원까지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직원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07 15:34

이스타항공 군산~제주 운항 중단 검토···1년 만에 또 전북도민 배신?

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 노선 운항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재운항 1년 만에 또 다시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라면 해당 노선에 진에어가 3편 운항을 유지토록 애초 재취항을 신중하게 검토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스타항공 재취항 전까지 진에어는 3편을 운항했는데 이스타항공 재취항으로 1편을 감축했고, 현 시점에서는 SLOT(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하기 위해 배분된 시간) 문제로 증편도 어려워 전북 도민의 항공 이용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사태와 경영난으로 2020년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셧다운(shutdown)'에 들어가 군산~제주 노선에 대한 운항을 중단했으며, 3년 6개월 만인 2023년 10월 운항을 재개했다. 그런데 최근 군산공항 여객 수요 감소 및 조업비 증가 등 물가 상승과 기상악화에 따른 잦은 결항을 이유로 들어 “군산공항 항공기 운항을 올해 동계 시즌(10월께)부터 중단하고자 한다”는 의견을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에 전달했다. 운항 중단 여부는 이달 말께 경영진 회의를 거친 뒤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8월 중 항공사로부터 각 공항 일정을 신청받아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뒤 9월 중 동계운항 일정을 최종 인가하는데, 이스타항공은 군산공항 운항 일정을 제외한 상태로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향토기업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 노선에 대한 운항 중단을 강행하면 전북 도민을 기만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로부터 상당한 보조금을 지원받는데다, 같은 노선을 운항하는 진에어보다 손실률이 적은데도 1년 만에 운항 중단 의사를 내비쳐서다. 실제 2023년 12월부터 올 6월 30일까지 약 13만 명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좌석 점유율은 평균 85.1%로 같은 노선을 운항 중인 진에어의 평균 81.8%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게다가 전북자치도 및 군산시는 이스타항공 재운항을 위해 지난해 손실보전금, 착륙료 등 1억 원이 넘는 재정지원금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도 도와 시에서 각각 1억 8000여만 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겨울철 폭설로 인한 결항 예방을 위해 약 9000여만 원을 들여 매년 제·방빙 시설·운영 지원 계획을 세웠다. 항공 업계는 이스타항공이 이익 창출을 위해 군산공항 철수 후 제주 SLOT을 포기하고 국제선으로 운항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다며, 군산~제주 노선 중단 검토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A항공 관계자는 “군산~제주 노선에 대한 잦은 운항 중단은 항공 생태계를 교란하는 행위”라며 “군산~제주를 철수하고 국제선을 증편하는 운영 자체를 국토부에서 인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비운항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 검토 중이고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계부서에서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군산공항은 겨울 적설량이 많아 작년에 40편이 결항했다. 또한 올 동계부터는 중정비에 들어가야 하는 기체도 있어, 동계 시즌에 한해 군산 노선의 운휴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진에어의 3편 운항은 원래 이스타항공의 슬롯을 사용한 것으로, 당사가 운휴하게 되더라도 제주, 군산의 슬롯 2개는 이스타항공 소유가 아니라 국토부로 환원되기 때문에 다른 항공사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사용하여 운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는 이스타항공 2편, 진에어 1편이 운항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06 17:18

군산 우호 도시 ‘양저우시’ 당서기 군산 방문···'다음 10년'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

군산시와 우호 도시인 중국 양저우(揚州)시 왕진젠(王進健) 당서기 일행이 지난 5일과 6일 군산시를 방문해 양저우시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성일하이메탈)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군산시와 내년 예정된 우호 도시 체결 1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4월 성일하이메탈은 중국기업과 합작해 훙펑성일귀금속과학기술(장쑤)유한회사(宏鹏盛日贵金属材料科技 江苏 有限公司)를 설립해 양저우시에 진출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 6월 예정된 양 도시 간 우호 도시 체결 10주년 기념행사 추진에 대한 논의와 '다음 10년'을 위한 실리적이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군산시와 양저우시는 지난 10년 동안 문화, 관광, 체육, 인문, 경제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교류 협력을 추진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군산 새만금문화학당', '제7회 군산 중국 자매·우호 도시 교류회',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군산·양저우 사업투자설명회' 등 양 도시의 교류 협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강임준 시장은 “2025년 6월 양 도시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위한 긴밀한 교류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면서 “양저우시의 우수한 기업이 군산새만금산업단지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왕진젠 당서기는 “양저우시 대표단에 환대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두 도시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나가겠다”며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새만금산단의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양저우시에도 다양한 산단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양 도시 기업 간의 적극적인 진출을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양저우시는 인구 458 만명의 중국 장쑤(江蘇)성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2015년 6월에 군산과 우호도시를 체결하여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저우시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 현령으로 지냈던 곳으로 중국 정부 최초 외국인 기념관인 ‘최치원 기념관’이 소재해 있으며, 운하의 도시, 미식의 도시, 문화의 도시로 유명하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06 16:42

새만금 신항 개장·운영 준비 본격화

새만금 신항의 개장 및 운영 준비가 본격화된다. 군산해수청은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의 개장에 대비해 그동안 운영돼 왔던 TF(Task Force)팀의 위원장을 종전 운영지원과장에서 해수청장으로 격상, 류승규 신임 해수청장이 준비 사항을 직접 챙겨나가기로 했다. 해수청은 TF팀을 각 과별 과장과 주무팀장 2명으로 구성, 부서별 과업 추진 상황을 논의하는 한편 새만금 신항의 안정적인 개장과 운영에 대비한 필요 사항을 도출하고 관련 행정절차 이행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해수청은 이를 위해 TF팀을 매월 1회 셋째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개최하며 매월 회의 개최 결과를 다음달 회의에서 논의해 추진키로 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항만 명칭 협의 및 조직 규모 확정, 운영 인력 및 운영시설 확보, 무역항과 항만 구역 및 정박지 지정, CIQ와 관제 등 선박 입출항 체계 구축 등이다. CIQ란 Customs Immigration Quarantine로 관세, 출입국 심사, 검역 을 의미한다. 출입국 때 반드시 받아야 하는 수속이다. 관세는 수출입 화물이나 수화물에 대한 과세나 단속, 출입국 심사는 출국및 입국자의 여권 심사 등을 통한 공정한 관리, 검역은 외국으로부터 전염병이나 해충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운영사 선정 등 부두운영 준비, 항만보안 인력 확충과 항운 노조 운영, 예선 수급 계획및 도선 운영, 순찰선 설계와 건조예산 확보 등 효율적인 항만 운영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해수청의 이같은 움직임은 청내 각 부서별 역할을 명확히하고 추진 과제의 적기 이행을 통해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개장초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신항의 개장 및 운영 준비에 다소 느슨한 감이 있었으나 향후 개장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TF팀을 격상, 개항 준비에 고삐를 조여 차질없는 개항과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신항은 내년 말까지 5만 톤급 2개 선석의 공사가 완료되면서 2026년 상반기에 개장, 운영될 예정이다.

  • 군산
  • 안봉호
  • 2024.08.06 15:46

“비겁한 결정”···한경봉 의원,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 비판

한경봉 군산시의원이 군산시민발전㈜ 최영환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결과, ‘적합’으로 의결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는 군산시 출자기관인 군산시민발전㈜ 최영환 대표이사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결과 ‘적합’하다는 의견을 6일 발표했다. 앞선 5일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는 최 후보자에 대한 직무 수행 능력 및 도덕성 검증을 거친 후 6일 적격 여부를 투표에 붙여 찬성 4표, 반대 3표 ‘적합’으로 의결했다. 인사특위는 최 후보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지만, 장기간 대표 공석에 따른 군산시민발전㈜의 신속한 정상화가 필요해 ‘적합’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청문위원으로 참여했던 한 의원은 시의회의 이 같은 결정을 문제 삼고 나섰다. 이날 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비겁한 인사청문회, 의회는 각성하라”'며 시의회를 저격했다. 그는 “위원회는 청문회 내내 후보자의 준비성 및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결국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비겁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최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과 함께 공직을 퇴직한 후 근무한 A회사의 수의계약 내역을 지적했다. 한 의원은 “후보자가 근무한 A회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69건(약 16억 원)에 달하는 수의계약이 이뤄졌다”며 “인사특위는 도덕성 검증에서 수의계약 건에 대해 의구심이 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청문 과정에서 전문성 결여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질의하여 문제점이 나타났다면 전라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와 같이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충분한 논의를 다시 거쳤어야 했다”며 “이번 청문회는 군산시민을 우롱한 행위”라 주장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06 15:46

“역량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군산시민발전㈜ 대표 인사청문회 열려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 최영환 전 군산시안전건설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5일 개최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른 것으로 군산시장이 지난달 17일 인사청문을 요청한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가 대상이며, 적합성 여부는 6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서동완 위원장을 포함해 의원 7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군산시장이 지명한 최 후보자를 대상으로 직무 적합성 등을 살펴보는 청문회를 진행했다. 최 후보자는 군산시 건설과장, 수도사업소장, 안전건설국장 등을 지내고 2020년 퇴직했으며, 지난달 마감한 대표이사 공모에 응모했다. 이 자리에서 인사위원들은 후보자가 직무수행을 위해 제출한 직무수행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부실하다고 질타했다. 특히 후보자의 학력과 이력 등을 들어 기업경영인으로서 자질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이해도 등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직 퇴직 후 다음 날부터 민간기업에 취업한 것을 문제 삼았다. 최영환 후보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시민 중심의 참여형 에너지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군산시의 비전과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원했다”라며 “하락한 군산시민발전㈜의 신뢰 향상을 위해 올바른 윤리 의식을 갖고, 시민참여 에너지 정책,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 구조의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회사의 가치 상승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직무수행 계획을 밝혔다. 한편 군산시민발전㈜는 군산시가 100억 원을 출자해 2020년 6월 설립됐으며, 새만금 육상·수상 태양광사업과 해상풍력 사업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맡고 있다. 2022년 9월 서지만 전 대표의 사임 후 지난해 7월 군산시 국장 출신 후보자를 대표이사로 내정했지만, 시의회가 부적합 의견을 내 결국 후보가 자진사퇴했으며 현재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05 15:18

군산시, 참홍어 이력제 시행

군산시는 참홍어의 생산 및 유통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브랜드화하기 위해 생산과정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사용해 이력 추적이 가능한 ‘수산물 이력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는 생산·유통·판매 단계별로 수산물 이력에 관한 정보를 전산으로 입력해 최종 소비자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2023년 기준 총 허용어획량이 1351톤으로 지정되는 등 전국 최대 참홍어 생산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참홍어의 수요와 인지도가 일부 지역에 한정되다 보니, 군산 참홍어의 우수성을 홀보할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타지역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되는 군산의 참홍어 가치를 높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 군산 참홍어의 전국 점유율은 지난 2017년 2%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 48%로 급증했다. 위판량 또한 2010년 304톤에 그쳤지만, 2023년 1489톤을 기록하면서 2010년 대비 389.8% 가량 증가했다. 위판가격은 2021년 ㎏당 5733원에서 2023년 ㎏당 6746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력제 시스템 개발 업체와 군산시 수협이 계약을 체결토록 하고, 이달 말 QR코드 작업 시운전을 거쳐 9월 중으로 본격적인 참홍어 이력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를 통해 군산 참홍어 등 경쟁력 있는 수산 특산품 명품화 육성사업 추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장기적으로 지역을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군산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05 10:47

군산시, 산업현장 명장 공개 모집

군산시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2024년 군산시 명장’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기계설계, 금속재료, 공예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에 종사하는 우수한 기술인 중에서 3명 이내 명장을 선정해 우대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군산시에 주민등록 △시 소재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한 시민 중 지역 숙련기술 발전이나 숙련기술자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심사는 전문성 제고를 위해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등 직종별 외부 전문위원을 포함해 구성된 명장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기술 숙련도, 전문성, 숙련기술 발전 및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시 홈페이지 명장코너에 등재된다. 또한 ‘군산시 명장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당 직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과 해당 직종의 종사자들에게 명장의 숙련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방침이다. 현재 군산시 명장은 2021년 제1대 명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개 직종(조리, 미용, 제과·제빵, 화훼장식) 5명의 명장이 선정됐다. 명장 신청은 읍면동장, 시 소재 기업체의 장, 각 업종별 협회의 장 등의 추천을 받아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이길용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명장 선정을 통해 기능인으로서 자긍심 고취와 숙련기술의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홈페이지(www.gunsan.go.kr)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063 454 435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04 17:12

군산 월명공원에 제2 디피랑 조성 ‘기대감’

군산 시내를 품고 있는 월명공원(산)은 지역의 대표 명소다. 자연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면적만 250만㎡에 이르고 산책로도 12㎞나 된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봄철, 벚꽃이 만개했을 때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곳이다. 월명공원 수시탑에 오르면 군산 앞바다와 금강하굿둑, 그리고 군산시가지와 옛 장항제련소 등 주변 전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군산의 상징 월명공원이 기존 아름다움을 넘어 화려한 옷을 입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가 월명공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망대 건립과 함께 ‘달빛마루 관광 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명산 전망대 사업은 월명공원 평화매점 일원(신흥동 26-2)에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자해 54m 높이의 전망대 및 트래블라운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월명공원에 있는 기존 전망대가 노후화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자 이를 개선하고 인근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신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건축설계가 진행중이며, 빠르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될 계획이다. 전망대는 지하1층 트래블라운지를 비롯해 옥외데크(1층), 스카이워크(2층), 카페테리아(3층), 전시실(4층), 전망시설(옥상) 등이 들어선다. 특히 최고층 전망대에 올라서면 군산 도심과 서해바다의 멋진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망대 후속사업으로 ‘달빛마루’가 진행된다. 달빛마루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테마파크인 통영 ‘디피랑’을 모토로 하고 있다. 디피랑의 경우 1.5km의 산책로가 조성된 해발 72m의 남망산공원 전체가 실감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2020년 10월 준공된 이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일등공신하며 통영의 대표 인기 코스로 등극한 상태다. 시 역시 군산의 밤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전망대 주변으로 달빛마루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을 비롯해 관광편익시설을 조성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전망대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망대와 달빛마루가 조성되면 시간여행마을 및 동백대교 등과 연계를 통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으로) 월명공원이 한층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은 물론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04 16:04

군산시 “숨어있는 BTS를 찾아라’

"BTS와 사진 찍으면 선물을 드립니다." 군산시는 5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지역 곳곳에 그려진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다양한 벽화를 찾아 인증샷을 촬영하는 ‘군산 포토투어 여름편’과 릴스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에 상시 운영하던 포토투어와 달리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한시적으로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포토투어는 외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들은 군산시 내 BTS 9곳 벽화 중 7곳을 방문해 벽화와 함께 얼굴이 나오는 인증샷을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다만, 이때 해시태그(#군산포토투어, #군산BTS투어, #@festival_maniaccc)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인증샷 업로드 후엔 군산에서 소비한 1만원 이상 영수증을 포함해 카카오톡 채널에 전송하면 받고 싶은 리워드를 선택할 수 있다. 리워드는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1만원권외 2종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0명에게 지급된다. 릴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BTS 모든 벽화 9곳에서 얼굴이 나오도록 릴스 촬영해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때도 필수 해시태그(#군산포토투어, #군산BTS투어, #@festival_maniaccc)를 포함해야한다. 공모전 상금은 총 350만 원으로 작품성과 기술성, 호응도로 평가한다. 시는 BTS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많은 팬을 보유한 그룹인 만큼 이번 군산 포토투어 여름편과 릴스 공모전은 BTS 팬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이번 투어를 통해 군산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04 15:11

신비의 섬 어청도 반값 여행으로 즐겨볼까

"서해의 끝섬이자 신비의 섬으로 알려진 어청도를 반값으로 즐겨보자." 군산시가 타 지역에 거주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어청도 반값 여행’ 을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집은 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여 인원은 70팀이다. ‘어청도 반값 여행’은 가족‧단체‧동호회 등 2인 이상이 어청도를 방문할 시 관광소비액의 50%를 되돌려 주는 행사로, 고군산군도와 어청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평일 1박 시 여객운임을 편도 기준 2만 5000원에서 2만원을 할인해주는 행사와 연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어청도 반값여행이 어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확대하고 지역의 소비 진작 효과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어청도 반값 여행에 참가하고 싶다면 군산시 공식 SNS 계정(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 ‘군산 어청도 반값 여행’ 게시글의 QR코드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이후 8월에서 9월 15일 사이에 어청도를 여행한 후 SNS 업로드와 어청도 내 지출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출 영수증 등을 확인한 후 지출 비용의 50%를 군산사랑상품권 또는 국민관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금액은 최대 7만원까지다. 만약 사전신청 방문객이 예약일자에 여객선의 결항으로 어청도를 방문하지 못할 경우에는 시내에서 관광한 후 지출 증빙을 하면 된다. 시는 어청도 반값여행에 이은 8월의 이벤트로 관광지 선택의 주요 키워드인 맛집을 활용한 ‘군산맛집 여행(가칭)’ 을 구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태그(#군산관광#군산맛집)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시리즈로 이벤트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트래킹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어청도의 매력을 많은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어청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어청도는 산림이 울창하고 일제강점기인 1912년 축조된 어청도 등대(국가등록문화제 제378호 지정)가 있다. 또한 어청도 노을이 유독 아름답고 홍어찜, 우럭찜, 붕장어구이, 홍합 탕수육, 게장 등 해산물 먹거리도 가득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01 16:38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 개최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이하 기념관)은 오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독립기념관 순회전시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의 협조를 받아 개최하는 순회전시로 윤봉길 의사의 삶과 상하이 홍커우(虹口) 공원에서의 의거를 재조명한다. 교육자로서 농촌 계몽 운동을 전개했었던 윤봉길 의사의 또 다른 모습과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의열투쟁 과정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자료는 △윤봉길 의사가 직접 저술한 야학 교재인 농민독본(農民讀本) △중국 망명길에 남긴 편지와 유묵 △한인애국단 선서문과 기념사진 △상하이 홍커우 의거 직후의 현장 사진 △윤봉길 의거에 대한 외신의 신문 기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전시관을 여행하며 윤봉길 의사가 직면했었던 시대적 상황과 독립투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하나씩 이해하며 윤봉길 의사의 아름다운 삶을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념관 관계자는 “관객들이 전시를 관함하면서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픔과 윤봉길 의사가 품었던 독립에 대한 열망ㆍ애국심을 이해하고, ‘영원한 25살의 청년’ 윤봉길이 그토록 보고 싶어 했었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01 16:38

군산시립도서관 여름독서교실 운영

군산시립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지원하고 전국 공공도서관이 참여하는 ‘2024년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에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금강‧늘푸른‧설림‧산들 도서관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에 즐거움을 느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립도서관은 ‘색깔로 읽는 도서관’ 이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3~5학년, 15명을 모집하며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내가 만든 잠만경 △나만의 색깔책 만들기 △퐁당‧초콜릿도넛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들도서관은 ‘세계 여러나라의 별별이야기’라는 주제로 초등1~3학년 대상으로 5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피자만들기 △이집트-피라미드를 지키는 베어브릭 △세계문화 놀이 보드게임 △프랑스&영국-알긴산 캐비어 만들기를 운영한다. 금강도서관은 ‘우리는 지구 지킴이’라는 주제로, 늘푸른도서관에서는 ‘과학에서 살아남기’, 설림도서관은 ‘도서관에서 경제야!놀자’라는 주제로 각각 열린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우수수료자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도 수여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독서교실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책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서관 여름독서교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gunsan.go.kr)에서 확인하거나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01 16:38

전주지검 군산지청‧범죄예방 군산지구,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 전개

전주지방 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박진성)과 법무부 범죄예방 군산지구(회장 문상식)는 1일 경로식당에서 사랑나눔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함께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서 마약 범죄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문상식 회장과 박진성 지청장, 최호준 사무과장을 비롯해 수사관 및 범방위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무더위 속 구슬땀을 흘렸다. 군산지청과 범죄예방 군산지구는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군산을 만들기 위해 캠페인 활동을 마련했다. 이들은 학생과 시민, 방문객 등에게 마약범죄 예방 전단지와 학용품, 생수 등을 나눠주며 마약범죄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3년 마약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사범은 2만 761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여기에 10~ 20대의 마약 사범은 전체 마약 사범의 35%를 차지하는 등 청년과 여성 마약 사범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박진성 지청장은 “중학생까지 파고든 마약은 중독성이 강한 만큼 한번 손을 대면 끊기 쉽지 않지 않다”면서 “나와 가족, 이웃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약범죄에 대해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상식 회장은 “전북 역시 마약 사범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더 이상 마약의 청정구역이 아니다"라며 ”마약범죄에 대한 우려도 큰 만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01 16:38

군산 출생아 수 1000명 이하 뚝⋯ 시,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만들기 박차

저출산 등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군산시 인구는 26만 명 붕괴에 이어 출생아수도 1000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지역 출생아수는 983명(남자 489명‧여자 49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162명이 줄어든 수치다. 군산지역 출생아수는 2022년 1145명(남자 579명+여자 566명), 2021년 1161명(남자 600명+여자 561명)으로 파악됐다. 올해의 경우 월 평균 70명 대를 기록하며 1000명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키움으뜸 가족행복’ 도시 구현을 목표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 31일 신원식 부시장 주재로 ‘2024년 상반기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국·소장과 주무부서, 연관부서 등 26개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저출산을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신규사업으로 △육아종합포털 ‘키움의 명수’ 운영 △군산형 가사서비스 지원 △출산지원금 확대 △공공심야 어린이 병원 운영 지원 △다자녀가구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설치‧운영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 총 19개 사업이 제안됐다. 이 중 통합플랫폼 ‘키움의 명수’와 ‘꿈키움 수당’ 및 ‘꿈이룸 수당’ 등이 눈길을 끌었다. ‘키움의 명수’는 임신·출산·육아까지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고, 주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이다. 또한 ‘꿈키움 수당’과 ‘꿈이룸 수당’ 은 초‧중‧고 학생과 대학교‧첫직장 신입에게 주는 수당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참고해 정책의 보완 방향성 확인 및 향후 정책 진행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신원식 부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환경을 만든다면 저출산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며 “‘군산’ 하면 아이 낳아 키우기 부족함이 없는 ‘키움으뜸 도시’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전 직원, 전 부서가 매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구정책 관련 달성률 50% 이상 사업이 전체(92개) 사업 중 절반 이상인 60개(65%)를 기록했다. 하반기 추진되거나 완료되는 사업은 15개(16%), 50% 미만인 사업은 17개(19%)로 비교적 원활하게 정책 추진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31 16:53

군산시, ‘농식품바우처 꾸러미 배송’ 시범 운영

군산시가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수혜자 중 거동불편자 등을 대상으로 ‘농식품바우처 꾸러미 배송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원금액에 해당하는 꾸러미세트(A‧B형)를 구성해 대상자에게 배송해주는 내용이다. 시는 올해 4월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영양보충 지원을 위해 월 4만 원(1인가구 기준), 월 5만 7000원(2인가구 기준)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으로 바우처 카드를 제공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수혜자 중 거동이 불편해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 등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꾸러미 배송 시범운영을 추진키로 했다. 꾸러미 품목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기류(삼겹살‧한우 국거리) 및 쌈채류(상추‧깻잎 등)로 구성돼 있으며, 가구원 수 및 지원 금액에 따라 각 품목의 용량에 차등을 두어 꾸러미를 배송할 예정이다. 농식품바우처 꾸러미 배송 희망자는 8월분 충전금액 전액 사용 후 오는 8월 2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꾸러미 배송 신청 후 사용하던 바우처 카드를 반납하면 된다. 농식품바우처 꾸러미 배송 대행기관은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서 9월 첫째주에 확정 대상자에게 일괄 배송된다. 김미정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바우처 카드 사용률을 높임으로써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수혜자까지 고려해 사업 취지를 실질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30 17:15

김우민 군산시의장 출발부터 삐거덕···‘불신임안’ 불거져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장이 취임 한 달 만에 불신임안이 불거지는 등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 일부 의원은 정회 때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에두르고 있지만, 이러한 행위가 장난이라면 시의회는 웃음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 불신임안은 ‘의장 직’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으로 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기 때문인데, 이를 장난으로 넘기려는 무개념 시의원들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도 나온다. ‘불신임’이란 지방의회 의장이나 부의장에 대한 견제·통제권으로서, 일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불신임 의결을 통해 임기 만료 전에 그 직을 상실하게 할 수 있는 지방자치법이다. 김우민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김 의장이 의정을 운영함에 있어 동료의원들과 소통 없는 일방통행을 펼치고 있다는 의견이 팽배해지면서 몇몇 의원이 반기를 들며 벌어진 사태다. 실제 지난 16일 열린 임시회는 잦은 정회 속 의장을 비롯한 친의장파와 비주류 의원 간 언쟁이 빈번했다. 급기야 본회의가 끝나고 의원 총회 건을 논하는 자리에서 고성과 함께 "XX의장"이라는 욕설까지 난무했다. 김 의장이 의사 진행 과정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막는다는 이유로 A의원이 욕설을 퍼부은 것. 그동안의 갈등은 김 의장 불신임안으로까지 이어졌고, 6~7명의 의원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이를 받아들이는 시의원들의 인식이다. 일부 의원은 불신임안 서명을 "장난"이라며 가볍게 넘기는 모양새를 보여서인데, 단순 해프닝으로 넘길 것인지는 따져볼 일이다. 서명 운동을 추진한 A의원은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장난삼아 받았다.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답을 하지 않겠다”고 에둘렀다. 또 B의원은 “해프닝인데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반면 서명에 동참한 C의원은 “의회는 어린이 놀이터가 아니다. 정식 동의서에 서명을 했는데 이런 행위를 장난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의장 직’을 놓고 장난삼아 서명 운동을 했다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다”라며 “본회의장에서 발언과 행동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방자치법을 들여다보면 불신임 요건은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한 때'로 한정하고 있다. 다만 '의장이 지나치게 무능하다거나 독단적 회의 진행·품위·지지기반의 상실 등도 불신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불신임 의결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하며, 불신임안이 의결되면 의장이나 부의장직에서 해임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4.07.30 11:12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청신호’

주민들이 떠난 군산 하제마을을 홀로 지키고 있는 ‘하제마을 팽나무’의 천연기념물(자연유산)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제마을 팽나무의 가치가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에서 인정받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받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도 자연유산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지정)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하제마을 팽나무에 대한 지정 예고와 함께 향후 자연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하제마을 팽나무가 공식적으로 국가유산청의 검토사항 안건으로 다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정 제안 사유로 “기존 지정된 다른 지역 팽나무와 비교해도 그 규모나 모양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될 뿐 아니라 섬이었던 마을의 역사와 유래,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상징적 자연물로서 자연유산의 가치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원들도 우리나라 팽나무 중에서 수령이 가장 많은 편에 해당되는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지난해 2월 시는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 잠재재원으로 신청한 바 있다. 이는 하제마을 팽나무가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긴하나 그 가치와 역사성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만큼 천연기념물로 지정, 자연유산으로 지속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직 여러 절차와 관문이 남아 있지만 일단 7부 능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지정여부는 빠르면 9월 또는 10월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제마을은 국방부의 군산 미군기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모두 떠난 상태로 팽나무만 홀로 이곳을 지키고 있다. 이곳 팽나무는 수령 600년에 달하는 도내 최고령 거목으로 높이 20m, 흉고둘레 7.5m, 수관폭 18.2m(동서), 22.7m(남북)로 지제부약 2m 부위에서 크게 2줄기로 분지된 아름다운 수형의 나무이다. 전국적으로도 수령 600년 팽나무는 16그루에 불과하고, 도내에서는 유일하다. 실제 2022년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수령감정을 위해 시료를 채취한 결과 537±50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에 하제마을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경우 군산에는 말도습곡구조와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등 세 번째 천연기념물을 보유하게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29 15:51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