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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 2024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1만1009명 모집

군산시가 점점 늘어나는 노인들의 일자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4년도 노인일자리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내년도 노인일자리사업 모집인원은 총 1만 1009명으로 올해 8809명 보다 2200명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형 7728명 △사회서비스형 2897명 △시장형 179명 △취업알선형 205명 등 총 4가지 유형이다. 이들 사업들은 시 읍면동 및 12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서 추진하게 된다. 공익활동형 참여자는 1일 3시간, 월 30시간 근무를 하게 되며, 월 29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된다. 근무기간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평균 11개월 정도 활동한다. 또한 사회서비스형은 1일 3시간, 월 6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월 63만 4천원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공익활동형 신청은 가까운 수행기관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은 해당사업 수행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시장형 및 취업알선형은 만 60세 이상 사업특성 적합자가 신청할 수 있다. 단, 생계급여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 정부·지자체 일자리사업 2개 이상 참여자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1 16:01

"새 사업자 찾기 불발"⋯수렁 빠진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이하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 사업이 깊은 수렁에 빠졌다. 토지 매입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기존 민간사업자(사업시행자)와 ‘계약해지’라는 초강수를 뒀던 군산시가 최근 새 사업자 찾기에도 실패하면서 앞날마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당초 기대와 달리 꼬일 대로 꼬인 이 사업을 놓고, 시도 사업을 포기해야 할지 아니면 재공모를 통해 계속 진행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위원회를 열었지만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공모를 통해 사업을 신청한 2곳 모두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10월 사업시행자로 확정된 A사가 자금 문제와 함께 기간 내에 토지매입 등을 진행하지 않자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그 동안 시와 A사는 재원조달 문제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의 권한과 책임, 사업추진방식 등에 이견을 보이다가 지난 8월 극적인 조율이 이뤄지면서 뒤늦게나마 탄력을 받은 듯 했다. 당시 시는 오는 2025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올 11월에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했지만 허상에 불과했다. 결국 원 민간사업자와 계약해지라는 초라한 결말과 함께 새 사업자 선정에도 난항을 겪으면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불발로 향후 사업 추진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것. 이는 올해 안에 민간사업자를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가지 않으면 국비 270여 억원을 모두 토해내야 하는 이유에서다. 산자부 측에서는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사업에 대한 국비를 올해 안으로 집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의 안일한 행정으로 자동차 수출복합센터가 기존 사업자의 자금조달 문제에 이어 시간도 쫓기게 되면서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또 다시 공고를 낼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어떻게든 올해 안으로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그러지 못해 매우 어려워진 실정'이라며 "현실을 반영해 재공고 또는 사업 중단 등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자동차 수출복합센터는 총 1599억 원(국비 275억 원‧도비 95억 원‧시비 129억 원‧민간 1100억 원)을 들여 새만금산단 일대(19만 7824㎡ 규모)에 수출 비즈니스센터,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0 16:53

동군산병원,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 선정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은 지난 8일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 선정과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하게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에게 그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동군산병원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사회 보건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미션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소통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도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지원과 의료봉사활동, 소외계층 생필품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 및 무료 건강강좌 등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원내 공기정화설비를 설치하는 등 탄소배출 최소화에 힘써왔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성규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기 위한 과정과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동군산병원은 지역사회 보건에 앞장서는 병원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는 사회공헌 기업으로써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 군산
  • 이환규
  • 2023.12.10 16:41

군산시, 지역먹거리 지수 우수 지자체 선정

군산시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2023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평가는 지역별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먹거리 관련 정책(안전‧복지‧환경 등) 활성화 정도와 이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 그리고 지역먹거리선순환 체계를 안착시키고자 추진됐다. 지난 2020년 처음 시행됐으며, 매년 전국 15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및 공공급식 분야의 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에 대한 지자체 실천 노력 등을 지수화해 평가하고 있다. 시는 민관협의체인 군산 먹거리위원회를 통해 시·교육청·소비자·생산자·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분과별 위원회 개최와 먹거리 전략 및 목표를 수립으로 학교급식, 공공급식, 로컬푸드 직매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먹거리위원회 운영실적과 지역먹거리 전략목표를 충실히 사업에 반영했다. 김선주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로컬푸드 활성화에 발맞춰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먹거리 계획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축수산인의 지속가능한 소득 창출을 위한 유통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0 16:40

"군산지역은 고대부터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다"

군산지역이 고대부터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유물들이 다수 발견돼 주목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7일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한 마한소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미룡동 고분군’에 대한 2023년 (2차)발굴 및 시굴조사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시가 문화재청과 전북도의 도움을 받아 대한민국 문화성립의 한축을 담당한 마한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발굴조사는 국립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가 담당했다. 지난해 1차 현장조사에 이어 올해 2차 조사(7월부터 약 5개월간)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마한계 토광묘 17기, 옹관묘 7기, 주거지 7기 등이 확인됐다. 또한 한성백제와 마한의 관계를 조명할 수 있는 흑색마연토기 및 지도자급 위세품인 소환두대도‧곡옥 등도 발굴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해상교역을 확인할 수 있는 경배‧철정 등 관련 유물도 다량 발굴됐다는 것. 앞서 1차 조사에서는 마한고분 1기와 옹관묘 1기를 비롯해 매장주체부(토광묘)에서 원저단경호가, 옹관묘에서 철겸 등이 발견됐다. 여기에 옹관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초기 철기시대의 홍도편‧점토대토기편 등 유물을 발굴하고 주변의 평탄지를 중심으로 시굴조사를 진행, 주거지 및 고분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유구를 다수 확인했다. 현재 미룡동 고분군은 마한시대 분묘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될 뿐 아니라 마한이 전북에서 갖는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발굴된 규모는 전체의 10∼20%도 못 미치고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상당한 유의미한 성과가 나왔다"면서 " 마한유적과 지배자 위세품 및 해상교역 유물 등의 발굴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마한문화를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발굴 및 시굴비용을 확보해 마한권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룡동 고분군이 위치한 곳은 군산시 서쪽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월명산 산줄기에 해당하며, 해발 40~45m의 능선을 따라 10여기의 고분과 주거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지난 2001년 군산대박물관의 지표조사로 처음 학계에 보고됐으며 이후 지난 2013년과 2016년 각각 1기의 고분 발굴조사를 통해 기원 후 2~4세기에 걸쳐 조성된 전북 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마한 분묘 유적으로 밝혀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07 16:22

‘전북형 스마트 허브단지 활성화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전북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이 지난 6일 산학융합지구 일원에서 ‘전북형 스마트 허브단지 활성화 사업’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2023 TECH in 전북-청년, 혁신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성과보고회는 ‘스마트 허브단지 활성화 사업’의 주요 사업 추진경과, 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 지역 대학과 산학융합 사례, 사업 성과전시, 스마트 제조 인력양성 구축 장비 투어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영대 국회의원, 채이배 전 의원, 강희성 호원대 총장, 최연성 군산대 부총장, 손정민 전북대 산학협력단장, 이건엽 산학협력단장 등 도내 대학과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은 △전북형 스마트 허브단지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과 이업종 융합R&D 사례 발굴 및 연계 △ 스마트 제조고급인력 양성사업을 통한 18종 70여개 장비 구축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부 시범사업 ‘한국형 퀵스타트 지원사업’ 수주 및 운영 △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한 관내 400여명의 지역 정착과 일자리 연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나 원장은 “Vision 2030 전북형 산학협력 거점, 인력양성 전문기관화를 위해 전북형 스마트 허브단지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의 혁신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산학협력의 허브기관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07 15:58

군산시, 여권 야간창구 운영실적 증가

군산시가 운영하는 야간 여권민원 창구 운영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야간 여권민원 창구는 일과시간에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을 시작,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시청 1층 열린민원과에서 여권 발급 신청 및 교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야간 여권민원창구 운영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총 562건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 종식선언 이후 크게 늘어 11월 현재 총 1868건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여권 발급 신청을 위해 창구를 방문할 때는 신분증과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여권 등을 준비해야 한다. 미성년자 여권 발급 신청은 법정대리인 동의서(창구 비치)를 추가로 제출하여 법정대리인(친권있는 부·모)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운영해오던 저렴한 수수료(1만 5000원)로 녹색 표지의 구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지난 11월 10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현재 발급되는 여권은 남색 차세대 여권으로만 발급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야간창구는 정규 근무시간 내 여권 민원 신청이 어려운 학생, 직장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는 양질의 민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06 17:02

군산시, 미국 푸에블로시와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군산시는 6일 미국 푸에블로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우호 교류 의향서 체결은 상호 간 화상 회의(비대면)로 진행됐으며 시 대표로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시의장, 국제관계 명예대사 등이 참석했다. 푸에블로시는 시장,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장, 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양도시간의 우호적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푸에블로시 니콜라스 A. 그래디서 시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방문단이 군산의 풍력 관련 산업체를 견학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강 시장은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양도시가 상호 존중과 이익을 바탕으로 긴밀한 교류 관계를 정립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군산시와 푸에블루시 간에 교육·문화·관광·경제 분야 등 다방면의 교류와 실질적인 우호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전했다. 그래디서 푸에블로 시장은 “이번 체결식은 군산시와 푸에블로시 간의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작년 가을 한국 방문때 맺은 관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푸에블로시는 인구 11만명 규모의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카운티 내 도시로서 철강 및 풍력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생산의 중심 도시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06 17:01

비관리청 선석 항만준설공사 허가 절차 간소화해야

"준설 해역과 계획 수심이 같고 토질도 변동이 없는데도 불과 1년도 안돼 유지준설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설계도서를 제출하고 준설토의 오염도 조사를 해야 합니까" 심각한 토사 매몰 현상으로 지난 2월에 이어 불과 8 개월여 만에 또다시 사설 부두의 선석에 대해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군산항의 한 업체는 이같이 불편함을 토로하면서 허가절차 간소화를 요구했다. 현행 항만법에 의거, 민간이 비관리청 유지준설공사를 하려면 공사허가 신청때 항만개발사업 실시설계도서 등을 반드시 제출토록 돼 있다. 또한 준설물질의 활용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사업시행자 부담으로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를 추진할 때마다 준설구역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은 매몰 현상이 심각, 부두를 운영하기 위해 1∼2년의 짧은 주기로 선석에 대해 유지준설을 해야 하는 군산항의 특성상 매년 유사한 유지준설공사임데도 또다시 실시설계를 해야 함으로써 약 1억원에 달하는 비용부담만을 안기고 있다. 박지준설의 경우 준설 해역과 소요 수심이 일정, 설계 내용의 변동이 거의 없어 새로운 설계 도서의 작성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지 준설토를 활용, 매립 공사를 시행하는 것도 아님에도 유지 준설 공사 때마다 오염도 조사를 하도록 하는 것은 퇴적 원인과 주변 여건 변화가 없어 퇴적토의 성분도 일정, 토질 변화의 가능성이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인허가 기간의 장기화는 물론 과도한 비용부담을 유발하면서 기업들을 옥죄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 토사매몰이 심한 군산항에서는 선석에 대한 유지 준설 공사를 자주 해야 하는 만큼 획일적인 비관리청 항만 준설 공사 허가 절차를 적용할 것이 아니라 군산항의 특성에 맞게 일정 기간 내의 유지 준설 공사의 경우 설계 도서의 제출과 오염도 조사의 면제및 유예 조치 등 절차 간소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국가관리무역항인 군산항의 경우 항만 건설을 담당하는 관리청인 해양수산부가 아닌 민간이 준설 등을 위해 관리청의 허가를 받아 시행하는 공사를 비관리청 항만공사라고 말한다.

  • 군산
  • 안봉호
  • 2023.12.06 16:34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정책토론회 개최

군산시는 5일 군산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2023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는 2026년 군산새만금신항 개장에 대비해 선제적인 정책 발굴 및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관련 유관기관, 학회, 항만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항만통합 운영방안의 효율성’에 대한 발제와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서 ‘항만통합 운영 방안의 효율성’ 발제를 맡은 김형태 KMI 명예 연구위원이 인천 내항의 통합 TOC 사례를 통한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 통합 운영의 효율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토론에는 좌장인 김창현 항만물류정책자문관을 비롯해 김근호 CJ대한통운 지사장, 강명수 세방 부장, 이준삼 군산·대산 항만물류협회 사무국장, 장영재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상생발전에 대한 방향성을 국가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건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05 16:47

지방보조금은 눈먼 돈?···“민주평통 군산시협의회 보조금 부정사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 군산시협의회(이하 민주평통)의 지방보조금 부정사용 및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이 과정에 현직 시의원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5일 열린 군산시의회 정례회에서 한경봉 의원은 “지방보조금의 투명한 집행 대책 및 특별감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평통이 지방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허위 신청 또는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교부받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민주평통 군산시협의회의 지방보조금 지출 내역을 검토한 결과 충격 그 자체였으며, 보조금 부정사용이 근절되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민주평통 군산시협의회의 보조금 지원 검토 보고서를 토대로 각종 내역서와 사진자료를 첨부하며 부정사용 및 예산 낭비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먼저 ‘여행사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민주평통은 지난 3월 베트남과 캄보디아 선진지 견학을 위해 A여행사와 1인당 195만 원에 계약했으며, 보조금 약 1600만 원이 지출됐다. 그런데 195만 원은 실제 경비보다 높은 견적이며, 남은 차액을 되돌려 줬다는 게 한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 한 의원의 자료를 보면 A여행사는 선진지 견학 후 민주평통 단체 통장으로 참석자 19명 분(1인당 20만 원) 총 380만 원을 되돌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보조금 위장 지급과 예산 낭비도 지적했다. 그는 “민주평통은 21년 ‘손 뜨개 평화 트리 점등식’ 실 값으로 250만 원, 22년 ‘은빛 평화의 길 지정 기념식’ 실 값으로 약 168만 원을 지출했는데, 21년 트리 점등식에 사용했던 손뜨개 제품을 22년 평화의 길에 재사용 해놓고 실 값을 지출했다”고 말했다. 또한 “19년과 21년 민주평통 군산시협의회장 이·취임식 비용으로 총 673만 원의 보조금을 지출했는데 연임 이·취임식을 이유로 코로나 팬터믹에 따른 거리두기 방역지침까지 위반하고 호텔 2개 홀 대관비로 100만 원을 지출하면서까지 연임에 예산을 낭비했다”면서 “더욱이 현직 군산시의원이 대표로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식사 대체품 명목으로 90만 원을 지출했다”고 꼬집었다. 8월 17일 ‘수해 복구지역 봉사활동’을 하고 다음 날인 18일 오후 3시 식사비를 지출한 것과 ‘전북지역 자문위원 연수’ 때 계획에 없는 저녁 식사를 하고, 이를 행사비 내역으로 위장하여 지출한 점도 따져 물었다. 지방보조금 부정사용 배후로 거론된 B의원은 "4년 간 민주평통 간사를 맡으며 타 지역 민주평통과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했으며, 보조금을 사용함에 있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21년 사용한 손 뜨개는 철거 중 망가져 세탁·재활용이 불가능 했고, 재활용이 부족한 양 만큼 새로 구입했으며, 여행사 리베이트로 지적된 공통경비 사용 부분은 회계 담당자와 논의, 잔액(1인 10만 원)은 해단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해단식 전에 잔액에 대한 이의가 제기돼 되돌려줬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05 16:45

군산시의회 상임위, 내년도 본예산 29억 6541만 원 삭감

군산시의회가 2024년도 군산시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심의를 통해 총 29억 6541만 원을 삭감했다.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 동안 세심한 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1조 6445억 원 예산 가운데 불요불급 예산으로 판단된 29억 6541만여 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19억 3100만 원, 경제건설위원회는 10억 3300여만 원을 각각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을 보면 행정복지위원회는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5000만 원 전액 △군산시 홈페이지 전면개편 5억 원 전액 △월사모 옹달샘문화공연 500만 원 전액 △월산 최란수 명창 추모 11주년 공연 1007만 원 전액 △선유 스카이썬라인 시설보수 공사 2억 6000만 원 전액 △2024년 군산짬뽕페스티벌 1억5000만 원 전액 △청소년 스트레스 해소 박람회 7000만 원 전액 등 29개 사업이다. 경제건설위원회는 △군산새만금종합비즈니스 컨벤션센터 행사 유치지원금 6000만 원 중 2000만 원 △도 수산물종합센터 시설관리 유지비 4000만 원 중 2500만 원 △시민문화회관 개관행사 2000만 원 중 1000만 원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 5000만 원 전액 등 21개 사업이다. 박광일 행정복지위원장과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은 “내년도 본예산은 정부의 긴축기조 속에서도 불요불급한 경상예산은 최소화하면서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사업 타당성과 효과성을 심도있게 검토했다”면서“앞으로도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 내년도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05 16:40

군산시, 공동주택 운영·관리 실태 ‘감사’

군산시가 공동주택 운영 및 관리 실태 등에 대한 전방위적 감사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60%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으나, 공동주택 관리·운영에 있어 적지 않은 마찰과 갈등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시는 입주자 등의 권익 보호와 민원분쟁 예방,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 향상 및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해 공동주택 운영·관리 분야에 대해 감사를 추진했다. 이번 감사는 전라북도 주관 2개 단지와 시 주관 2개 단지 등 총 4개 단지에서 이뤄졌다. 감사반은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전문감사관 3인을 위촉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주요 감사사항은 관리비 회계상태, 장기(특별)수선충당금 사용, 공사·용역 발주 및 입주자대표회의 등이다. 감사결과 관리규약 및 사업자 선정지침 등 규정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조치했으며,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토록 했다. 시는 앞으로도 감사 강화를 통해 각종 규정 위반을 바로잡고 투명하고 건전한 공동주택 운영·관리의 정착과, 화합·상생의 공동체 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운영자의 온라인 교육 이수 의무를 강화하고 위반사례를 이웃 단지에도 공유·배포하는 등 지속적으로 행정지도를 실시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동체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04 16:37

군산 은파호수공원, 녹조현상 심각⋯ ‘대책 부심’

군산의 대표 휴식공간인 은파호수공원 내 미룡 저수지가 녹조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은파호수공원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서 지난 2006년 9월에 완공한 물빛다리 등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저수지 곳곳에 짙은 녹조 현상이 발생하면서 악취가 발생,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민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회성 방제 작업이 아닌 보다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가 미룡 저수지 녹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군산지사는 최근 환경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질환경보전회 간담회’를 갖고 매년 심화되고 있는 은파호수공원 녹조현상에 대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보면 은파호수공원 녹조 현상은 기후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이 원인으로 그시기가 4월에서 11월까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녹조현상이 집중되는 지역은 은파 팰리스 호텔 앞 수변데크와 인라인스케이트장 앞 저수지 제방 등이며, 이는 지리적 특성상 바람의 영향으로 수면의 부유 오염물질이 해당 장소로 쏠리고 정체됨에 따라 오염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마름 등 아열대성 수생식물이 수온 상승과 같이 폭발적으로 증식해 경관훼손 및 물 흐름을 방해, 녹조발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은파 미룡저수지의 경우 농업용수 공급 과정에서 저수율이 떨어지면 금강하천수를 끌어다가 양수하고 있는데, (금강하천수에) 이미 녹조가 발생돼 있다보니 결국 미룡저수지까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전문가들은 은파 녹조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 순환이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모았다. 먼저 기온 상승에 따른 녹조 조기 발생 및 장기화 현상에 대해 녹조제거제 살포 등 녹조방제작업을 선제적으로 진행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수변데크 및 제방 주변 등에 인위적 물 흐름 장치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미룡 저수지 부족 용수는 금강하천수가 아닌 완주군 대아저수지(대아댐)의 깨끗한 물을 대간선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마름 및 남조류의 증식에 대해 주기적인 제거작업이 필요하다는 대안도 나왔다. 군산지사 관계자는 “올해 유독 녹조현상이 심해 해법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좋은 해결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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