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8:40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군산 강소특구, 웰바이오텍EVC와 상생협력 기술교류회 개최

군산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이하 군산 강소특구)은 20일 군산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웰바이오텍EVC와 상호협력 기반 및 제품사업화를 위한 EV충전시스템 분과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웰바이오텍EVC 및 군산 강소특구 내 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위한 자리로, 군산강소특구육성사업단,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산학융합원, 군산소재 특화분야 기업체의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올해 군산 강소특구에서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네트워크 사업으로, EV충전시스템의 주축인 웰바이오텍EVC와 지역 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주요 행사로는 전기차 및 충전기 시장 동향, 전기차 충전기 및 2차 전지 구조와 기능 특강, 참여기업과의 전기차충전기 사업화 비즈니스모델 구축 협력방안 논의 등이다. 군산강소특구는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연 2회 이상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 강소특구는 지난 3년간 연구소기업 16개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 29과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76건, 창업 28건, 투자유치 연계 307억 원 등의 성과를 통해 사업수혜기업 매출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6.20 16:30

군산시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출범

군산시가 20일 해상풍력 조성사업 본격 검토를 위한 ‘군산시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출범했다. 민관협의회는 주민대표 11명과 지자체 6명, 공익위원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1년이다. 공동위원장으로 주민대표 민측위원장은 심명수 군산시 수협어촌계협의회장이, 지자체 관측위원장은 김미정 부시장이 각각 선출됐다. 민관협의회는 해상풍력 사업의 본격적인 논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지원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그간 운영돼 온 상생협의회를 재정비하고,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 단체다. 앞으로 협의회는 해상풍력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은 물론 수산업 공존, 해상풍력 산업화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주민들과 해상풍력 입지 선정부터 함께 추진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과 상생하고 공존하는 방향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자체 주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해 군산 해역 내 해상풍력 가능성을 검토해 오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해상풍력 적합 입지 발굴사업’과 ‘상생협의회’ 운영을 통해 해상풍력 가능 예시 입지를 발굴해 냈다. 현재는 군산 해역 내 사업 검토를 본격화하기 위해서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다.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주민들과 함께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최대 1.6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20 15:48

군산 생말공원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되나

최근 중장년층과 노년층 사이에서 파크골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파크 골프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5억 원을 들여 오식도동 생말공원 내 1만5000㎡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도심의 공원에서 나무 채와 플라스틱 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골프의 한 종류이다. 특히 기존 골프보다 저렴한데다 몸에 부담이 적다보니 노인층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동호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시는 산림녹지과와 협의를 통해 공원 내 활용도가 미비한 시설을 폐지한 후 파크 골프장으로 조성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생말체육공원 내 파크골프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5월 2024년 공동체육시설 개보수 공모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올 하반기에는 공원조성(변경)실시계획인가와 생말공원 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빠르면 내년 3월 파크골프장 착공에 들어가 그 해 12월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이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지역 내 유일한 수송 파크골프장이 포화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이곳 파크골프장은 지난 2007년 6홀로 조성된 뒤 2015년 9홀, 2020년 18홀로 확장했다. 다만, 이용인원이 급증하고 있고, 공간도 협소해 타구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결국 시는 수요에 대응하고 생활체육 활성화 및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각종 행사와 대회 유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오식도동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지역주민의 여가활동 증진과 저변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모두 27곳의 파크 골프장이 있다. 완주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고창 5곳·전주 2곳· 익산 2곳·임실 2곳이다. 군산을 비롯해 김제·정읍·남원·순창·진안 등은 1개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20 15:47

군산경찰서·세아베스틸·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약

군산경찰서(서장 강태호)는 20일 ㈜세아베스틸·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범죄피해 가정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세아베스틸 신상호 대표이사와 염성곤 노조위원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성모 배분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범죄 피해를 입은 가정 중 경제 취약계층 대상으로 긴급생계비·치료비 등을 연 1000만원 한도로 분기별 지원할 예정이다. 신상호 세아베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와 경찰이 상호 협력하는 사회적 안전망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 범죄 피해자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염성곤 세아베스틸 노조위원장은“직원들의 희망모금과 급여 끝전으로 모아진 기금을 범죄피해자 등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쓸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강태호 경찰서장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군산경찰서와 세아베스틸,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하나로 뭉쳤다”며 “범죄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꼼꼼히 살피는 동시에 사건이 종결된 이후에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군산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20 15:45

군산 여름밤을 삼킨 수제맥주 축제 “콘서트가 따로 없네”

“수제 맥주 맛과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또 올 생각입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군산을 방문했다고 우연히 ‘수제맥주&블루스페스티벌’에 참여한 관광객 김모 씨(32‧수원)의 말이다. 김 씨는 “모든 (수제)맥주가 군산맥아를 주원료로 만든 사실이 놀라웠다”면서 “색다르고 인상 깊은 축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 축제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및 수제맥주 대표 도시브랜드 인지도 제고, 지역농업·도시재생·청년창업을 연계한 관광자원 육성, 군산맥아 판로 확대 등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1만 67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만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올해 역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유료집계 1만 9700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축제의 경우 지역 기업 참여 확대와 함께 수제맥주 페스티벌이 단순 지역축제가 아닌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행사 내용 및 규모 면에서 한층 확장됐다. 여기에 공연 역시 국내 밴드 13개팀·미국 2개팀·일본 1개팀을 비롯해 다양한 로컬밴드가 참가해 시민‧관광객과 함께 어울리는 등 축제 기간 내내 분위기가 한층 달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즐거움을 만끽했다”며 “다양한 밴드 공연도 펼쳐진 덕분에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음식부스 주문대기 시간을 축소시키기 위해 맥주 추출기를 4대에서 8대로, 음식 부스도 18개에서 30개로 늘렸으며, 맥주 교환권 구매와 맥주 받는 곳을 분리·운영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또한 지역 내 30개의 맛집들이 음식부스를 운영하면서 사전에 신청된 메뉴와 가격을 공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축제장 음식 바가지 요금 행위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는 친환경 컵을 사용해 환경문제까지 신경 썼으며 관람객 동시 수용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2500석에서 4800석으로 늘리기도 했다. 다만, 여전히 대기시간이 길다는 일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향후 캔 맥주 판매 등 관련 대책도 요구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수제맥주 축제가 복합문화콘텐츠로 인정받고, 국내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9 15:45

새만금 산업생태계 전환 중···신재생에너지에서 이차전지 메카로 ‘급부상’

새만금 산업생태계가 신재생에너지에서 이차전지 소재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2018년 10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수상태양광 사업이 주춤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새만금을 떠나는 반면, 이차전지 소재 기업 입주는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러한 산업 생태계 변화는 탄소중립 실현 수단으로 전기자동차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데다 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부정적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전북도마저 이차전지 특구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로,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창출을 선도하겠다”던 청사진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고 있다. 실제 새만금 일대에는 총 3.0GW 규모 풍력·육상·수상태양광 사업이 추진됐지만, 2023년 6월 현재 계획(3.0GW) 대비 단 10%인 육상태양광(0.3GW)만 완료됐으며, 나머지 사업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은 하나둘 새만금과 군산을 떠나고 있으며, 그 자리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새만금산단에 입주하거나 투자협약을 맺은 전체 75개 기업 중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9개, 이차전지 기업은 16개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중 6곳은 사업성 악화 등을 이유로 투자를 철회하거나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 규모와 고용인원도 큰 차이를 보인다.이차전지 소재 기업 중 LG화학(1조 2000억),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1조 2100억), ㈜이디엘(6000억) 등 5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6월 현재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투자 금액은 5조 1136억 원, 고용계획 인원은 4758명인데,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투자금액은 1877억 원, 고용계획 인원은 532명에 불과하다. 이와 같이 새만금 산단은 이차전지 원료의 가공 및 최종 소재품 생산과 폐배터리 리싸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차전지란 한 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를 말하며,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트북과 휴대전화, 카메라 등 들고 다니는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핵심 소재이며, 부가가치가 높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함께 21C 3대 전자부품으로 꼽힌다.

  • 군산
  • 문정곤
  • 2023.06.19 15:35

새만금 이차전지 기업 천보BLS 잇단 가스누출···인근 공장 근로자 무방비 노출

새만금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관련 공장에서 가스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근 공장 근로자 및 상인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보호구 지급 및 대피체계구축 등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장의 전체 시설에 대한 사고 대응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차전지 첨가제를 생산하는 천보BLS에서 지난달 18일 유해화학물질 염소(CL2)가 누출된 데 이어 불과 27일 만인 지난 14일에 유사한 사고가 또 발생해서다. 문제는 화학물질 유출 사고 발생 시 인근 공장과 상가로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높지만, 이들의 안전대책은 전무하다는 점이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천보BLS는 근로자들에게 자체적으로 방독 마스크 등 보호 장구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근 공장 근로자와 주변 상인들은 화학물질 유출 시 착용할 보호구가 없어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또한 유출된 화학물질의 특성 파악 및 방재가 완료될 때까지 대피할 공간도 마땅하지 않다. 천보BLS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해 시설물에 대한 전체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은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고용노동부가 나서 설비와 안전절차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파악할 것”을 촉구했다. 2차례 사고는 배관과 탱크 내부 온도 상승 따른 동일 유형의 사고로 추정되며, 1차사고 이후에도 안전대책이 소홀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사고는 클로로에틸렌카보네이트(CEC:일반화학물질) 계량탱크 내부 온도 상승 및 이상반응이 일어나 이산화탄소 발생에 따른 과압에 의해 탱크 상부가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앞선 5윌 염소 누출 사고도 내부 온도 상승에 따른 발열 현상으로 배관에 미세균열이 발생해 유해물질이 대기중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 공장 관계자는 “본 공장이 들어서기도 전에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데 전체 시설물이 들어서 본가동이 시작되면 더 큰 사고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번에 유출된 물질은 유해화학물질은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지만, 위험은 여전해 관계기관과 천보BLS는 인근 공장과 상인들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보BLS는 사업장 내 모든 공정에 대한 가동을 중지하고 설비 보강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천보BLS 관계자는 “유해물질의 외부 누출 원천적 차단 및 감소를 위해 전체 배관을 이중관으로 교체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압력계 및 누출감지기를 설치하겠다”면서 “아울러 유출에 대비한 중화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운전 중인 설비 및 예상하지 못하는 부분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06.18 18:16

군산 다자녀 기준 3명→2명으로 조정되나

군산지역 다자녀 기준이 기존 세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15일 송미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효율적인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군산시 조례 일괄개정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군산시의 인구정책의 기본방향 설정 및 정책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제정된 ‘군산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다자녀 가구 지원 관련 조례에서 다자녀의 기준을 현실에 부합되도록 해당 조례를 일괄 개정해 인구 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인구정책 추진에 기여하고자 발의했다. 주요 개정내용은 ‘군산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의 다자녀 가정의 자녀 수를 둘 이상으로 개정, 관련 조례에서 다자녀의 기준을 개정하는 것을 규정한다. 송미숙 의원은 “수도권으로 인구 쏠림과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 소멸은 시간문제”라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구가 혜택을 많이 볼 수 있게 하여 출산율이 상승하도록 다양한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오는 28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8 17:57

군산시 엇박자 행정···어민들만 피해

군산시의 엇박자 행정으로 애꿎은 어업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어업인 관련 부서는 동부어촌계원들의 재산 보호 및 편의를 위해 서래포구에 선박접안시설을 설치해 줬는데, 안전 관련 부서는 이곳에 선박의 계류 및 정박을 금지하는 데다 재해로 인한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해도 보상은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수산진흥과(현 어업진흥과)는 지난 2019년 11월 경포천 서래포구에 어선 접안시설 설치를 목적으로 안전총괄과에 하천점용 허가를 받은 뒤 약 1억1000만 원(도비 1억 원, 어촌계 자부담 1000만 원)을 들여 계류시설(부잔교)을 설치했다. 그런데 시 안전총괄과는 앞선 2018년 12월 이곳에 경고문을 설치해 놓고 선박의 계류 및 정박을 금지하고 있다. 시가 설치한 경고문을 보면 '상류 지역 농경지와 시가지 침수 방지를 위해 배수갑문 조작과 배수펌프장을 가동하는 지역으로 물살이 불안정한 곳이다. 이곳에 선박의 정박·게류를 금하며, 만약 선박 피해 등이 발생 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책임은 선박 소유자에게 있다'고 적시돼 있다. 시는 위험지역임을 알면서도 하천점용 허가 및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은 어민들에게 전가하겠다는 셈이다. 실제 지난 5월 초 내린 폭우 때 경포천 배수갑문 개방으로 소형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선박소유자는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어촌계 어업인들은 이러한 상황이 불합리하지만, 계류시설이 부족해 ‘울며 겨자 먹기’로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 어민 김모 씨는 “서래포구에 정박하는 선박들은 실뱀방어 잡이 등 소형 선박(약 24대)이 대부분으로 규모가 작은 선박일수록 급류에 전복될 확률이 높다”면서 “지자체와 군산해수청이 안전 지역에 계류시설을 확충해주지 않으면 사고는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평상시 선박 계류 및 정박을 문제 삼지는 않지만, 경포천 배수갑문을 개방하거나 배수펌프장 가동 등으로 부득이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법적 문제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경고문을 설치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6.15 16:07

군산 삼양이노켐㈜·한국바스프㈜, 지방세 모범납세 법인 선정

군산 삼양이노켐(주)과 한국바스프(주) 군산공장이 2023년도 모범납세법인으로 선정돼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난 14일 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삼양이노켐 정연일 생산PU장과 한국바스프 정월규 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모범납세법인은 최근 3년간 체납된 세금이 없고, 매년 3건 이상, 5000만 원 이상을 납부한 법인으로서 지방세 납부액, 지역경제 기여도, 기부 및 봉사활동 등의 사회 공헌도 등을 고려해 시의 공적 심사 후 전라북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삼양이노켐(주)은 지난 2012년 가동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설비개선을 통한 수익 창출로 지방재정 확충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적 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바스프(주) 군산공장은 2003년 공장 설립 이후 고부가가치 산업인 비타민 B2를 생산하며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매년 지역 내 장애인 거주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을 수행해 온 기업이다. 이들 법인은 이달부터 내년 5월말까지 1년동안 7개 시설 이용료 할인 및 감면, NH농협은행 및 전북은행에서의 대출금리 및 예금금리 우대, 일부 금융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들이 성실하게 납부한 소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5 16:00

‘4년째 텅텅’ 옛 군산세무서 흉물 방치

“흉물로 변해가고 있는 옛 군산세무서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요.” 군산 소룡동(해망로 583)에 위치한 옛 군산세무서 청사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관계기관에서는 옛 군산세무서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계획을 수립해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990년에 지어진 이곳은 지난 30년 가까이 서군산 지역의 핵심역할을 해왔지만 지난 2019년 미장동으로 신축·이전하면서 현재까지 비워있는 상태다. 청사 부지는 5289㎡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당시 건물안전 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존 건물이 낡고 노후 된데다 접근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청사 신축· 이전이 추진됐다. 현재 이곳 청사 및 부지 소유자는 기획재정부이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4년 넘게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폐가처럼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 이곳 청사의 경우 높은 철재 울타리와 자물쇠가 채워져 있고, 내부는 잡초가 우거진 상태로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이 장기간 개발되지 않으면서 지역 이미지만 낙후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해당기관에서 아직까지 매각이나 활용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곳이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충분히 활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서은식 의원은 14일 열린 제2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건의안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옛 군산세무서 건물이 노후화되고 주차장 지반 균열이 심해 주민들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이 (주민들에게) 이런 불안감을 제공해서야 되겠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청사와 부지의 새로운 활용을 통해 지역사회가 안정감을 찾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국유지의 활용방안이 다양한 만큼 기재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방치된 옛 군산세무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지역사회의 발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4 16:53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오는 16일 개막

2023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맥주는 군산맥아를 주원료로 만든 것으로, 행사는 ‘맥주보리와 맥아의 주산지 군산에서 즐기는 진짜 우리 맥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미국밴드 2팀·일본밴드 1팀을 비롯한 국내외 정상급 블루스밴드 16개 팀과 지역 내 로컬밴드 10팀이 함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원대 실용 음악학부 36명이 참여하는 ‘호원장담’ 콘서트가 16일과 17일 90분씩 공연된다. 이런 가운데 16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주한미대사관 농무부와 농업무역관에서 참석할 예정으로, 이 자리서 군산맥아로 만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가 소개된다. 또한 17일에는 미 대사관 직원들이 페스티벌을 관람하기로 했다. 특히 군산시 대만 교류도시인 신베이시의 수제맥주 업체 ‘타이완 헤드브루어’에서 수제맥주 2종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가정용 수제맥주 제조기를 출시하고 있는 LG전자도 군산맥아를 이용한 제품 개발을 군산시와 협업하고 있으며, 이번 페스티벌에 제품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6개 호텔에서 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30개 업체도 참여하기로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이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동반성장하고, 축제를 통해 국내 유일의 K-수제맥주의 원료인 군산맥아의 판로도 확대될 것”이라며 “축제를 시민들이 함께하는 국내 대표 로컬복합문화컨텐츠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6.14 16:46

군산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목소리 잇따라

군산지역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전북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14일 제256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촉구’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윤신애 의원은 “군산 새만금은 신재생에너지로 RE100 실현이 가능할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돼 세계적인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에 최적지‘라며 ”무엇보다 신항만과 공항·철도·도로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의 세제 혜택, 지방투자보조금 지급 등 최고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도내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지원할 수 있는 (이차전지) 전후방 연관기업이 총 65개사가 있다"며 "향후에도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굴지의 기업(LG화학 등)을 비롯해 14개사가 총 5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정도로 새만금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부품 기업의 집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내 유일 RE100 실현이 가능하고 국가특화단지 개발의 신속성과 용지 확장성 및 세계 시장을 겨냥한 국제적 입지를 완벽하게 갖춘 새만금을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립군산대학교는 대학 본부 앞에서 제39대 한빛 총학생회 주최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유치 및 글로컬대학30 성공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새만금은 국가균형 발전의 최적지이자, 미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희망의 땅”이라며 “미래먹거리 산업의 중심에 서있는 이차전지 단지는 당연히 새만금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 새만금에 인접한 군산대는 미래선도 연구클러스터 조성 및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응원할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기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6.14 16:13

“낡고 부서지고”⋯무늬만 유아산림욕장

“아이들을 위한 전용공간이 맞나요? 실망 그 자체입니다.” 최근 어린 두 자녀와 함께 군산 월명공원 내 꿈트리 유아산림욕장을 찾은 주부 김모 씨(36)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유아산림욕장 내 시설들이 하나같이 부실한데다 관리도 전혀 안 된 듯 낡고 파손된 채 방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아이들과)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놀다가 다칠까봐 그러지 못했다”며 “처음으로 가봤는데 기대 이하”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어린이들이 숲을 체험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월명공원 내 꿈트리 유아산림욕장이 제 기능을 잃은 채 외면 받고 있다. 이곳은 유아와 어린이들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산림교육시설이다. 이곳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휴식 및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함께균형잡기 △실로폰놀이 △한글놀이 △동서남북 △투호 △숲밧줄놀이 △숲속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름만 그럴 듯하고 놀이시설마다 부실한 모습이라는 게 이곳을 다녀온 부모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실제 13일 현장을 둘러본 결과 유아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시설들이 빈약하고 낡은 상태였다. 특히 일부 시설의 경우 장기간 파손돼 있음에도 전혀 정비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부서지고 노후화 된 시설물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과연 동심을 위한 공간인가 의심케 할 정도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이곳 유아산림욕장을 찾는 사람들도 갈수록 뜸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만난 한 산책인은 “무늬만 유아산림욕장”이라며 “누가 아이를 데리고 이곳에 찾아 휴식을 취하겠냐. 없는 만 못하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인근에 위치한 꿈트리 유아체험숲도 마찬가지. 유아산림욕장보다는 그나마 사정이 나았지만 이곳 역시 일부 시설이 파손, 자칫 아이들이 놀다가 다칠 우려가 있어 보였다. 따라서 이들 유아놀이시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신속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나운동에 사는 박모 씨(43)는 “월명공원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표 휴식공간인 만큼 미흡하고 위험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면서 관련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13 16:3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