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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거점 ‘타운 마이스’ 지역형 관광 새 모델 될까

익산역을 거점으로 한 ‘타운 마이스’를 활성화하려는 시도가 눈길을 끈다. ‘타운 마이스(Town MICE)’는 지역의 공공·상업기간, 역사·문화 자원, 스토리텔링, 투어·체험 프로그램, 주민 커뮤니티 등 유무형의 지역 자산을 폭넓게 연결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형식의 지역형 관광 모델이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은 익산형 타운 마이스 활성화를 위해 철도 기반 여행사 한레일트래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마이스산업이 단순한 행사 유치를 넘어 지역주민들이 직접 주체가 되는 자립형 경제모델로 진화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다는 취지다. 한레일트래블은 철도관광 전문 여행사로 KTX 정차역과 연계한 도보형 관광 코스와 지역 로컬 콘텐츠 운영에 특화돼 있으며, 익산역을 중심으로 보글하우스, 금종제과, 삼남극장, 카페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와 타운 마이스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익산역을 거점으로 한 타운 마이스’라는 새로운 지역형 관광 모델이다. 대형 국제행사 중심의 기존 마이스(MICE)와 달리 타운 마이스는 도심 속 회의, 체험, 전시, 로컬 식도락 등 생활 기반 관광요소를 유기적으로 엮은 소규모 밀착형 방식으로 지역 관광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특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특화 관광 및 타운 마이스 콘텐츠 개발, 익산역 앞 원도심 활성화 및 생활인구 증대, 익산 고유 자원을 활용한 기념품 및 상징물 개발, 중장년 지역살이 모델 발굴 및 활성화, 익산 관광·타운 마이스 홍보 및 공동 마케팅 진행, 관광·타운 마이스 분야 정책·교육사업 공동 진행 및 정보 공유 등이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민간 관광기업, 청년 단체, 소상공인 등과 협업·연계해 도심 속 회의·체험·관광이 가능한 마이스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익산형 타운 마이스’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이 철도와 도보, 생활권 관광을 모두 품은 타운 마이스 선도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존 대규모 중심의 관광 틀을 넘어,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과 생활형 인구 확대에 기여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운 마이스 관련 문의는 재단 관광자원개발팀(063-918-9988)으로 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6 14:36

허은주 익산 리더스라이온스클럽 회장 취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리더스라이온스클럽 허은주 회장이 취임했다. 리더스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일 익산 궁웨딩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초대 회장을 맡아 지난 1년 동안 클럽을 이끌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정효심 회장이 이임하고 허은주 신임 회장이 취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으며, 라이온스·로타리클럽 회원들과 가족,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지난해 창립한 리더스라이온스클럽은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필품 전달, 취약계층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으며, 올해 신입회원 11명을 새롭게 영입하며 저변을 확대했다. 이날 신임 허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지역사회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이어 온 클럽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온기와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익산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클럽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푸르메FS가 쌀 케이크를 협찬했으며, 클럽은 이를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6 14:33

국내 최대 규모 요리 경연 ‘NS 푸드페스타’ 참가자 모집

식품산업 중심지 익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식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가 전국 요리 경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익산시는 NS홈쇼핑과 공동으로 오는 9월 26~27일 함열읍 제4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NS 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총상금 1억 원을 걸고 국내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전국 요리 경연인 NS 푸드페스타에는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2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7월 30일까지 NS홈쇼핑 PR 누리집(pr.nsmall.com)에서 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달 5일 요리 경연 참가팀이 발표된다. 요리 경연은 축제 첫날인 9월 26일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펼쳐진다. 미식 간편식 부문 50팀, 조리 전공 대학생 부문 20팀 등 총 70개 팀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튿날인 27일에는 특별 경연이 진행된다. ‘아빠와 자녀 요리대회’에는 14세 미만 자녀와 아버지로 구성된 40팀이 참가하고, ‘글로벌 라면 경연’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 20팀이 이색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방문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생한 요리 현장을 가까이에서 관람하며 풍성한 미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헌율 시장은 “NS 푸드페스타는 우리 식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창의적인 미식 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S 푸드페스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으로 2008년부터 매년 ㈜하림 그룹 계열사인 NS홈쇼핑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하다 2022년부터 익산에서 열리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5 17:15

백제 무령왕과 함께 떠나는 익산 역사 여행

익산시가 백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26일과 27일 백제문화체험관에서 7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역사탐방-백제의 왕’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제 중흥기를 이끈 무령왕의 생애와 업적을 배우고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의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체험 활동인 ‘나만의 진묘수 만들기’는 고대 수호신 진묘수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역사적 상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무령왕릉의 발굴 이야기와 출토 유물 설명도 함께 진행돼 백제 문화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더한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으로, 회차별 12명씩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7월 7일부터 18일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익산 백제문화체험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또는 전화(063-836-527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백제 역사를 친근하게 배우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화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롭고 교육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5 17:15

뉴욕 사로잡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K-FOOD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2025 뉴욕 팬시푸드쇼(The Summer Fancy Food Show in NYC)’에 참가해 총 195건의 수출 상담(605만 달러 규모)과 25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식품기업과 바이어,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식품 트렌드가 공유되고 혁신 제품들이 선을 보였다.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공동관을 운영해 글로벌 유망 식품기업 6개사(고려자연푸드, ㈜선해수산, 나리찬주식회사, 배드캐럿, ㈜담꽃, 송시마을㈜)와 함께 유자차, 생강차, 황태 스낵, 김치미, 콤부차, 구움찰떡, 고사리 오일파스타 소스, 오란다 등 총 20여 종의 프리미엄 K-FOOD를 선보였다. 특히 현지 바이어(15개사) 초청 현장 상담회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했으며, 제품 시식 및 이벤트를 통해 전시회장을 찾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김덕호 이사장은 “이번 뉴욕 팬시푸드쇼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박람회 참가와 현지 마케팅을 통해 K-FOOD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우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3 14:45

이번 주말엔 익산 왕궁보석테마관광지 가볼까

익산시가 짜릿한 롤글라이더와 체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오는 5일과 6일 오후 3시부터 익산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롤글라이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새롭게 개장한 롤글라이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내 가족공원에서 롤글라이더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롤글라이더는 레일을 따라 최대 시속 25~30㎞로 하늘을 가르며 숲과 저수지 주변의 경치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 놀이기구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성인과 청소년은 8000원, 어린이는 4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체험 프로그램은 마룡 투명부채 만들기,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샌드아트 마룡이 그리기, 공기돌 꾸미기 등이며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체험뿐만 아니라 가족 줄넘기 대회 등 부대 행사도 진행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체험 참여 방법은 두 가지로, 롤글라이더 탑승권을 제시하면 2명이 참여할 수 있다. 또 마룡 사진 촬영 장소에서 찍은 인증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1명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는 보석박물관과 다이노키즈월드 등 실내·외 놀이시설도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최적의 장소”라며 “새로운 놀이기구 롤글라이더와 만들기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주말 행사에서 신나는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3 14:42

'셔틀콕 여제' 안세영 익산에 온다

전국 최정상 배드민턴 선수들이 익산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2025 대통령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진행된다. 이 대회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대회로, 전국에서 700여 명의 대학부 및 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와 2025 인도네시아 오픈 남자복식 우승을 기록한 세계랭킹 6위 서승재 선수가 출전해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가 선수들은 남녀단식·복식, 혼합복식 등 전 종목에서 승부를 겨루며, 대회 성적은 부문별 우수 선수 발굴 및 국가대표 선발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 체육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선수단 및 가족 방문에 따른 숙박·외식 등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통해 익산이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3 13:54

‘누적 8만 명 육박’ 하림 HCR 투어, ‘오감만족 미식 여행’ 자리매김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의 식품 철학과 스토리를 직접 보고 맛보며 즐기는 오감만족 미식 여행 HCR(Harim Chicken Road) 투어가 6월 셋째 주 기준 누적 견학객 7만 7777명을 돌파했다. 2019년 말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완성과 함께 시작된 HCR 투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운영이 잠시 중단됐다가 2022년 엔데믹 전환 이후 본격적으로 가동을 재개했다.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산업관광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본격 가동이 시작된 2022년 8062명을 시작으로 2023년 1만 8203명, 2024년 3만 366명, 올해에는 6월 30일 기준 2만 1557명이 방문했다. 6월 30일 기준 총 누적 방문객은 7만 8188명에 달하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방문객 유치 목표 4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객들은 학교, 일반인, 기관 등 계층이 다양하며 서울, 경기, 충청 등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HCR 투어 참여를 위해 전국에서 익산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방문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하림은 운영 인력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도슨트 인력을 4명에서 7명으로 증원해 운영하고 있고,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1일 투어 운영 횟수를 4회에서 6회로 확대했다. 또 연령대별 맞춤 영상과 MZ 세대를 겨냥한 홍보 영상,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상까지 제작해 운영하고 있고, 투어 라인 내 포토존과 이벤트 공간을 새롭게 마련하고 휠체어, 유모차 등 편의시설도 완비했다. 적극적인 홍보 역시 성공의 한 요인이다. 하림은 KTX매거진, 서울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광고는 물론 워터밤, JUMF 등 지역 축제에 참여하고 숙박·관광업소에 리플릿을 비치하는 한편 교육청과 행정복지센터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은 ‘소비자 인식 변화’와 ‘산업관광 메카 등극’이라는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났다. HCR 투어는 이제 국내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견학 명소로 자리 잡아 해외 인사의 방문과 선진지 견학을 위한 발길이 늘고 있다. 하림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신규 오픈해 운영할 예정이며, SNS를 활용한 릴스 콘테스트나 여행 인플루언서 초청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림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세상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의 비밀을 알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관광의 메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림 HCR 투어는 공식 홈페이지(harimfoodtour.harim.com)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투어는 평일 오전 10시, 10시 20분, 10시 40분, 오후 1시 30분, 2시와 토요일 오전 10시, 10기 20분, 10시 40분에 진행되며 약 90분이 소요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3 13:39

익산시,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 본격화

익산시가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2027년 시 전역 보급이 목표다. 이는 오염 우려가 있는 노후 정수장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결단이다. 현재 익산지역은 전체의 66.2%가 광역상수도, 일부 동지역 33.8%가 신흥정수장을 통한 자체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 전역이 광역상수도로 생활용수를 공급받게 되고 수도요금은 4인 가구 기준 1200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와 협약을 체결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춘포분기점~신흥배수지(지름 800㎜, 2.9㎞) 및 신흥배수지~금강배수지(지름 600㎜, 2.3㎞) 구간에 송수관로를 설치한다. 지난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2월께 사업 발주와 착공 등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오는 2027년 1월부터는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에 따른 용수 공급 체계가 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가 자체 운영 중인 금강·신흥정수장은 시설 노후화와 원수 수질 악화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농업용 개방형 수로를 활용하면서 수질 오염 위험이 높아진 점도 광역상수도 전환의 주요 배경이다. 이에 시는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4차례에 걸친 시민 공청회와 시의회 간담회,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다각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며, 환경부 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2022년 6월)을 통해 절차적 기반도 마련했다. 나은정 상하수도사업단장은 2일 브리핑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광역상수도 전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이 마무리되면 기존 금강정수장은 폐쇄하고 신흥정수장은 공업용수만 공급하되 시민 의견에 따라 활용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2 18:45

익산 평화동 3중계펌프장 악취 개선 조치 완료

익산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평화동 오수관로 3중계펌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2일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평화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3중계펌프장 악취 저감시설 전면 보완과 밀폐화 및 환경개선 작업이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해 9월께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악취 민원이 제기되자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특별 점검을 실시했는데, 당시 약품 과다 투입으로 인해 배출구에서 복합악취가 높게 발생해 주민 불편이 가중된 바 있다. 이에 시는 환경 전문가를 영입해 악취 저감시설의 약품 투입 공정을 전면 개선하고, 타 자치단체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4차 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아울러 펌프장 시설의 밀폐화 공사를 실시하고 내·외부 환경을 정비해 악취 발생 원인을 다각도로 차단했다. 시민과의 소통 및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옥상에는 악취 농도 측정기와 전광판을 설치하고, 펌프장 내에는 투명 관찰창을 마련해 시설 내부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악취 검사 결과와 펌프장 관련 정보는 주민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나은정 단장은 “이번 조치로 악취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소통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2 18:45

식품 업사이클링은 어떻게?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건강한 내일을 위한 기능성 식품 : 버려지는 것에서 살리는 것으로’를 주제로 오는 3일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글로벌 푸드츄어 프로젝트 일환인 이번 행사는 글로벌 클러스터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인 식품진흥원과 덴마크의 푸드앤바이오클러스터, 스페인의 푸드+I 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식품진흥원은 기능성평가지원센터가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성 원료를 추출하는 업사이클링(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용도로 재탄생시키는 것) 공동연구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건강기능식품 기업 위바이옴, 스페인의 브로콜리 부산물 활용 건강기능식품 기업 인그레달리아, 덴마크의 유산균 및 식이섬유 활용 장건강 간식 생산 기업 오팝스, 발효 유청단백 활용 건강기능식품 기업 보람바이오 등 국내외 유망 건강기능식품 4곳이 최신 업사이클링 기술과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기술에 관심이 있는 식품업계 산학연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식품진흥원의 기능성원료 연구개발 방향성과 실제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의 최신 원료와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식품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능하다. 김덕호 이사장은 “글로벌 클러스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식품기업이 글로벌 기술과 시장 동향을 빠르게 접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푸드츄어 얼라이언스는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의 영위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식품 기술과 신규 식품(Novel Food) 개발에 기여하는 협의체로, 대한민국 식품진흥원(국가식품클러스터)을 포함한 세계 9개의 아시아·유럽권 농식품클러스터가 참여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2 15:01

헐값 매각, 노조 색출에 이어 SRF?…익산 ㈜상공에너지 우려 확산

속보=익산 ㈜상공에너지 매각이 추진 중인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가 연료를 기존 우드칩에서 SRF(고형연료)로 변경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각한 지역사회 갈등이 우려된다. (6월 30일자 9면·7월 1일자 8면 보도) SRF(고형연료)는 생활폐기물, 폐합성수지류, 폐합성섬유류 등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유가 급등이 있던 2008년 불안정한 에너지 시장에서 대체 신재생에너지로 주목을 받았고 2009년 정부의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 실행계획’에 따라 사용이 확대됐다. 하지만 다이옥신을 비롯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등의 문제와 폐기물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2019년 10월 신재생에너지에서 제외됐고, 이후 이를 사용하는 발전시설의 건립과 운영은 번번이 지역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윤을 위한 선택이지만, 시설 인근 주민들과 지역사회는 심각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며 갈등을 빚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실제 전북지역 내에서도 전주와 정읍, 완주 등에서 SRF(고형연료) 발전시설 허가 관련 주민 집단행동이 펼쳐지며 갈등을 겪었고 행정심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익산에서도 지난 2020년 9월 웅포면에 SRF(고형연료) 소각시설 건립이 추진됐다가 “제2의 장점마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민 우려와 거센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별도의 SRF(고형연료) 공급망을 갖고 있는 사모펀드가 상공에너지 매입 이후 연료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헐값 매각과 SRF(고형연료) 변경 추진은 상공에너지의 모회사인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익산지역 경제 및 상황과 지역민 건강권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일뿐더러 이재명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는 목소리다. 이 같은 SRF(고형연료) 변경 계획 관련 지역사회 우려와 이재명 정부 정책 엇박자 지적에 대해 중부발전 관계자는 “계약 협상 준비 중이라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고,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정보제공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방적인 매각 추진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주식매매계약은 연료 공급 및 폐기물 열 공급사업의 전문성을 보유한 신규 주주의 참여를 통한 상공에너지 경영 개선 목적이 핵심이며, 상공에너지가 폐업해 산업단지 스팀 공급이 중단되거나 기존 익산지역 내에서의 영업활동(지역 연료 구매, 자재 등 경상거래)이 중단될 가능성은 없으므로 익산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매각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1 16:26

공진권 ㈜일진도시환경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

익산 소재 ㈜일진도시환경의 공진권 대표이사가 중소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전북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모범중소기업인 부문에 선정된 공 대표이사는 1일 전주에서 열린 2025년 전북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0년 1월 ㈜일진도시환경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현재까지 건설폐기물 처리 환경 법규를 준수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경영하며 기존 처리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신기술을 개발, 폐기물을 완벽하게 분류 처리해 왔다. 또 양질의 재활용 순환골재 생산과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정부의 녹색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해 왔다. 환경표지인증, ISO9001(품질)인증, ISO14001(환경)인증, 순환골재 품질인증 등을 획득해 관리 및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특허 및 실용실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신기술 인증·검증 등 폐기물 처리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선정되기도 했다.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서는 정년 만기 대상자 연장 고용, 근무시작 전 회의를 통한 쌍방향 소통, 매월 안전보건교육 실시 등을 통한 사고발생 방지 및 건강관리, 전 직원 100% 정규직 채용 등 다방면에서 노력해 왔다. 공 대표이사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부응, 환경오염 예방, 지역사회 공헌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1 14:49

노조 주동자 색출?…헐값 매각 논란 익산 ㈜상공에너지 ‘일파만파’

속보= 헐값 매각 논란이 일고 있는 익산 ㈜상공에너지에서 노조 주동자를 색출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모회사인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해 말부터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상공에너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고, 상공에너지 직원 다수는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입찰가와 직원 고용보장 및 정비사업소 장기 수의계약 여부 등과 관련해 부당·특혜를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가 직원 고용보장을 3년만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직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생존권 위협 주장을 낳았고, 이는 노조 설립을 통한 집단행동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상공에너지 윗선에서 노조 주동자 색출을 지시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언론 보도 이후인 30일 오전 부장급 이상 간부회의 석상에서 노조 설립 주동자와 노조 가입 의사가 있는 직원들을 찾아서 보고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이 같은 지시가 절대 밖으로 새어 나가면 안 된다는 당부가 있었다는 게 복수 직원들의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직원들은 “회사 매각과 고용보장 등 생존권이 달린 직원들 입장에서는 노조라도 만들어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법으로 보장된 기본적인 것조차 애초부터 막으려는 시도는 부당하다”고 성토했다. 또 “모회사인 중부발전 측에서 (색출) 지시를 내린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상황이며 실제 다수 직원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중부발전 입장에서는 빨리 회사를 팔아야 하니까, 만약 노조를 만들어 (매각을) 방해하면 고용승계도 안 하겠다는 뜻으로 읽고 있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중부발전 관계자는 “(노조 설립 움직임은) 저희도 충분히 알고 있는 상황이고, 관련 색출 지시가 부당노동행위라는 것 역시 충분히 알고 있는데 저희가 오더(지시)를 내릴 수도 없고 오더를 내린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명확하게 말씀드리는데, 처음 듣는 얘기”라며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전혀 개입하거나 관여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30 15:15

백제왕도 익산 정체성, 학술적으로 입증한다

익산시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세계유산 10주년을 맞아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일본 출장길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세계유산 복원 정비 사례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익산 백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체계적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30일 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의장을 비롯한 출장단은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닷새간 일본 오사카와 나라, 교토를 방문해 백제 문화유산 관련 한일 공동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시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에서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학술 전문가가 동행해 일본 현지 전문가들과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출장단은 백제와의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지역의 문화유산 복원 정비 현장 탐방, 일본 문화유산 연구의 산실인 나라문화재연구소 방문, 일본의 문화유산 정책 분야 연구자 간담회, 일본의 성공 사례 공유, 교토 청련원 방문, 나라국립박물관 견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익산이 국보 미륵사지 사리장엄구와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 등 7세기 백제 불교문화를 꽃피운 왕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익산 백제문화가 일본에도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전시 협력과 학술 교류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복원·정비 연구가 필요한데, 일본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관세음응험기의 실물을 직접 확인하게 돼 감격스럽고 백제왕도의 정체성을 입증할 공동 학술 연구와 번역서 발간, 특별전 개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30 13:44

익산형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 ‘호응’

익산시가 추진 중인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원사업 신청은 총 409세대로 당초 예상한 250세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신청자 401세대에 이어 올해도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올해 신청 가구 중 시 기존 거주 세대는 74%,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세대는 26%로 실제적인 인구 유입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또 신청 가구의 72%가 기혼 가구로, 지역 내 정착 의지와 출산·양육 기반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은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Loan), 신생아특례대출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이자를 반기별로 현금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기본 3년이며, 자녀수에 따라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2024년 7월 1일 이후 주택을 구입한 19~39세 익산 거주 청년은 대출 잔액 1억 원 내에서 연 최대 300만 원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고, 2024년 이후 혼인하거나 익산으로 전입한 신혼부부와 청년은 대출 잔액 2억 원 한도에서 연 최대 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사업에 대한 꾸준한 호응에 따라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연중 접수 체계를 유지한다. 또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약 7억 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했으며, 신청자의 편의 향상을 위해 7월부터 준비 서류를 기존 10여 개에서 5개로 대폭 간소화하고 신청자의 동의를 받고 시가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서류 준비에 따른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헌율 시장은 “많은 시민이 실제로 혜택을 체감하고 계신 만큼, 앞으로도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신청 절차도 더 간편하게 개선해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29 09:10

익산 ㈜상공에너지 헐값 매각 추진 논란

익산 상공업계가 출자해 설립된 이후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상공에너지를 두고 헐값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매각을 추진 중인 모회사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장기간 적자가 지속돼 경영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복수의 상공에너지 직원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의 입찰액이 매각 대상 주식가액의 10분의 1도 되지 않아 헐값 매각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가 직원 고용보장을 3년만 제시한 부분이 부당할 뿐만 아니라, 5년 이상의 정비사업소 장기 수의계약을 요구한 것은 전례 없는 특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집단행동 움직임까지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9월 이영조 사장 취임 이후 상공에너지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예비 실사 및 입찰과 본 입찰을 거쳐 최근 특정 사모펀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상공에너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까지 진행했다. 문제는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입찰가와 직원 고용보장 및 정비사업소 장기 수의계약 여부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른 상공에너지 보통주자본금(1주당 액면가액×발행주식총수)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788억 원인데 반해, 설명회에 참가한 복수 직원들이 밝힌 사모펀드 입찰액은 66억 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해당 사모펀드는 직원 고용보장 3년을 제시했는데, 이는 관련 법령과 취업규칙상 정년 만 60세가 보장돼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또 세종과 원주의 정비사업소 2곳에 대한 5년 이상의 장기 수의계약 보장 요구는 특혜 의혹을 낳고 있고, 기존 중저가 수준으로 공급됐던 스팀 공급가가 인상돼 익산지역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중부발전 측은 현재 계약 협상 준비 중인 단계로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2012년 준공 후 장기간 적자 지속,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연료 가격 폭등, 산업단지 열수요 급감에 따른 영업손실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연료 공급망을 소유하고 폐기물 열공급사업 전문성을 가진 신규 주주 참여를 통한 경영 정상화 일환”이라며 “매각 대상 주식가액과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액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밝힐 수 없다. 다만 직원들이 밝힌 66억 원은 잘못된 수치”라고 밝혔다. 직원 고용보장에 대해서는 “법무팀 및 변호사 자문 결과 취업규칙상 정년보장과 고용승계는 별개 조건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업소 5년 이상 수의계약 보장에 대해서는 “예비 입찰 당시 5개 참가자의 공통적인 요구였다”면서 “특혜 주장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고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매각이 이뤄질 경우 스팀 공급가 인상 우려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내 경쟁 사업자가 있어 가격 인상은 매우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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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06.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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