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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상습 침수 막는다…익산시, 북부권 대조천 정비 본격 추진

익산시가 북부권 대조천 유역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시는 우기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대조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일환으로 하류부 임시 저류지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는 대조천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돼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548억 원(국비 274억 원, 도비 109억 6000만 원, 시비 164억 4000만 원)을 들여 산북천 합류점에서 초삼제까지 4.25㎞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9.19㎞ 구간 제방 보강과 교량 17개소 재가설 등으로, 구조적 개선을 통해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우기철 침수 피해를 최소화를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착공 시기가 2026년으로 예정돼 있는 정비사업 중 하류부 임시 저류지 조성사업 우선 착공을 결정했다. 이 공사는 약 6만 8000㎥ 규모로 총 26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토장을 확보하고 토지 매입 과정에서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기철 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됨에 따라 침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임시 저류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 불편 최소화 및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9 16:10

원광대병원·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상호 협력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함께 상호 협력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N라운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서일영 병원장과 서검석 진료처장, 최재창 행정처장, 장현구 전주공장장과 김만기 실장 등 양측 주요 임직원들과 및 업무 관계자들과 참여해 10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다짐했다. 또 상호 업무 협력에 기여한 신새론 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박봉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안전환경팀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행사 이후에는 병원 교직원 1000여 명과 공장 직원 1000여 명 등 약 2000여 명이 이날 열린 프로축구 전북 현대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을 펼쳤다. 장현구 공장장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도내 대표 병원인 원광대병원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치료, 응급의료 지원, 임직원 건강관리 등 사내 의료 복지가 한층 강화된 점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전북의 미래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와의 10년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역사적인 동행”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전주공장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9 15:17

여행도 즐기고 보상도 받고…익산시, ‘이리로 MICE 통장’ 출시

문화도시 익산시가 지역의 보석 같은 매력을 알릴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일 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리로 MICE(Maryong Iksan City Emerald) 통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통장은 익산 전역을 여행하고 인증을 통해 보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마룡(Maryong), 익산(Iksan), 도시(City), 보석(Emerald)의 약자를 활용해 ‘익산의 보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마이스(MICE) 산업을 재해석해 관광 활성화, 여행객 유치 확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익산역 앞 여행자센터 또는 인화동 솜리문화금고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 5000원을 내면 이리로 MICE 통장과 마룡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축제, 행사, 체험 등 익산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현장에서 찍은 도장, 인증사진, 영수증 등을 통장에 기록할 수 있고, 일정 개수 이상 인증을 모으면 마룡 상품 또는 지역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이 여행의 재미와 함께 수집하는 즐거움을 제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www.culturecityiksan.or.kr) 또는 전화(070-4110-6783, 010-7788-737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리로 MICE 통장은 단순한 관광 안내를 넘어 익산을 즐기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분들이 통장을 통해 익산의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9 13:06

열정도 배려도 최고…익산시, 만학도 눈높이 맞춘 확대 교과서 지원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늦깎이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을 위해 익산시가 만학도 눈높이 맞춤형 확대 교과서를 지원해 눈길을 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고령의 학생들을 위해 A3 크기로 확대 제작한 교과서를 함열여자고등학교 시니어반에 전달했다. 이는 만학도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전국 최초 사례로, 지난 4월 17일 함열여고 시니어반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건의를 적극 반영해 이뤄졌다. 당시 학생들은 “기존 교과서는 글씨가 너무 작아 공부할 때 눈이 피로하다”며 확대 교재 제작을 요청했다. 시는 이에 즉각 대응해 18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각 출판사와 협의 후 PDF 파일을 확보, 자체적으로 A3 크기로 확대 제본을 완료했다. 확대 교과서를 받아 든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학습자는 “이제는 글씨가 또렷하게 보여 공부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시는 이번 확대 교과서 제작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에게만 제공되는 저시력 교과서를 만학도에게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교육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믿음으로,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만학도 학습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9 11:39

치유형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익산시

익산시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메가주 일산 케이펫페어’에 참가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익산을 비롯한 전국 6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가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지난 2월 ‘다다익멍 익산’ 사업으로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는 시는 박람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수록 더 빛나는 치유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홍보했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하는 캠핑 프로그램인 ‘멍룡 도그나루 캠프’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익산형 치유 관광 콘텐츠가 큰 주목을 받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캠프는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과 익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1박 2일 동안 고구마빵 만들기와 금강 돛배 타기 등 이색 체험이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펫츠고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반려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익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알릴 수 있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치유여행을 통해 익산이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향기 테라피, 다도 체험 등 반려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반려동물 체류형 치유 관광 기반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8 15:48

[줌]호남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 ‘태흥한돈’ 이끌고 있는 이정화 대표이사

“아버지가 오랫동안 일궈 놓은 회사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K-장녀로서의 책임감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익산 향토기업 태흥한돈 영농조합법인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이정화 대표이사(54)는 지역을 대표하는 돼지고기 브랜드로 성장한 ‘태흥한돈’에 대한 소회를 그렇게 밝혔다. 살짝 머금은 미소 속에 비친 오너로서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사명감, 그리고 타고난 성실함과 책임감이 마주한 지 10여 분만에 미덥게 다가왔다. 지난 2012년 익산에 터를 잡은 태흥한돈은 원료돈 사육·생산에서부터 최종 직영 판매장까지 전 과정에 걸쳐 HACCP 인증을 획득, 양질의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유통하고 있다. 특히 단일 생산 농장에서 돼지를 공급해 돼지의 사육 상태 및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사육과 가공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100% 수직계열화를 통해 품질과 위생관리를 완벽하게 제어하고 있다. 이는 전북 고창과 김제, 전남 영광과 해남 등 4개의 초대형 직영 농장과 자체 종돈장(영광 GP, 해남 GGP)을 보유하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태흥한돈은 현재 총 9만 두 가량을 사육하고 있는데, 그 자체가 경쟁력이기도 하다. 2015년에는 돈육 부문에서 안전관리 통합인증을 전국에서 2번째로 획득했고, 201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사)소비자시민모임의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호남지역 돈육 부문에서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받는 것보다 유지가 훨씬 어려운 농장 HACCP 역시 마찬가지다. 이 같은 끊임없는 노력은, 태흥한돈이 연매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지역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그의 부친이자 태흥축산 설립자인 이석주 대표는 태흥한돈 설립 초기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겼다. 하지만 1년 새 작업량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고 수십억 원의 미불금이 쌓였다. 아무 경험이 없던 문외한이었던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배워가며 해결해야 했다. “무작정 매일 벽돌을 쌓는 기분이었어요.” 밑에서부터 일을 익혔다. 칼질도 배우고 박스도 나르고 영업도 직접 뛰었다. 울면서 거래처를 뚫기도 했다. 잔뼈가 굵은 직원들에게 휘둘리면 안 된다는 판단에서였다. 일하는 사람과 컨트롤 하는 사람이 따로국밥이 되면 될 일도 안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매일 아침 6시에 출근하고 주말이면 서울과 익산을 오가며 일했다. “이 정도면 괜찮다는 기준을 스스로 정하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주위에서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을 갖춰야 했고, 인증의 노예(?)가 되기도 했죠.” 처음에는 정말 너무 힘이 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잘한 일이라고 회고한다. 백지 상태에서 시작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익힐 수 있었고, 품질과 위생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 같은 헌신과 노력으로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태흥한돈은 현재 사세 확장을 꾀하고 있다. 현 익산 오산면 본사와 가공공장 및 직판장, 영등점 직판장 외에 올해 안에 전주 모래내시장 근처에 전주점 직판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문제에 직면하면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내고 그 과정에서 버티고 견디는 것은 성격적으로 타고난 것 같다”면서 “최고 품질의 돼지고기로 소비자와 생산자, 공급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고 직원들도 태흥한돈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8 15:48

익산 도심 속 솜리마을, 다시 시간을 걷다

익산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솜리마을에 다시 시간을 걷는 길이 열리고 있다. 한때 ‘솜리’로 불렸던 익산 평동로(인화·주현동) 일대는 아련한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갈대숲에 숨어 있던 인가 10호 남짓이 전부였던 작은 마을은 1914년 동이리역이 생기고 열차가 지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이리역 통계를 보면 승하차 인원만 16만 명에 이르고 오고간 화물은 약 28톤에 달한다. 호남 최고의 도매상들이 인근으로 몰리면서 미곡부터 잡화, 신문, 여관, 장신구, 화과자 등 근대 문물이 가득한 최고의 상업지역이 됐다. 익산시는 근대기의 상업과 생활, 저항과 생존이 응축돼 있는 유산과 흔적을 잘 정비해 ‘솜리마을’을 조성했다. 근대 문화유산의 숨결을 담은 살아있는 문화 체험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취지에서다. 솜리마을은 단순한 전시형 공간이 아닌, 원도심의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머무르고 체험하는 참여형 공간이다. 마을은 역사적 건축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쓰임을 더해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장 큰 특징은 근대 건축물을 적극 보존·활용해,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같은 공간이 됐다는 점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공간 대부분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 형성된 건축물로, 오래된 공간이 새 숨결을 품고 있다. 1954년 형제상회로 쓰였던 ‘이사도라주단’ 건물은 이제 천연비누를 만들며 감각을 일깨우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했다. 시간의 주름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곳은, 근대 상가 건축물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사도라주단 건물과 연결된 곳은 바로 옆 ‘새시대양품’ 건물의 다락이다. 한때 최고의 잡화점이었던 이곳은 이제 ‘속리카페’가 됐다. 향기로운 커피와 이야기가 흐르는 북카페가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한복 바느질로 번성했던 ‘바느질거리’의 흔적을 간직한 ‘포에버 매듭공방’도 있다. 당시 생활사와 거리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곳으로, 끈기를 담아내는 매듭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오래된 골목 끝에는 독특한 감성의 숙소 ‘리스테이 익산’이 자리한다. 근대 문화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공간은 일식 목구조 건물로 내부 바닥 장마루, 천장이 원형대로 남아있다. 또 마당의 프라이빗 풀과 야외 테이블로 반전 매력을 더한다. 이와 함께 1925년 건립된 전형적인 금융조합 건물인 ‘솜리문화금고(옛 이리금융조합)’와 1948년 설립된 화교 교육기관인 ‘항일역사관(옛 익산 중국학교 및 강당)’, 각 기관과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거점 공간인 ‘솜리문화의 숲’도 자리하고 있다. 시는 이 일대를 원도심 문화 거점으로 삼고, 창업·관광·문화가 어우러지는 ‘살아있는 역사 도시재생’ 모델로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솜리마을은 시간이 멈췄던 공간이 아니라, 기다리고 있던 공간이었다”며 “과거의 숨결 위에 새로운 삶을 입히는 이곳이, 익산을 대표하는 문화 여행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솜리마을 운영 주체인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공간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금액 할인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70-4172-6467)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7 18:45

시대의 불의를 묵과하지 않고 자신을 내던진 숭고한 희생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5·18 유공자인 故 임균수 열사 추도식을 16일 교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거행했다. 전북 순창 출생인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5월 21일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5·18 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 교내 광장에 임균수 열사 추모비를 세우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유가족은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하고 1987년부터 매년 열사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 추모행사에는 박성태 총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대학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 및 교직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헌화와 설명 기도, 유가족 인사말, 시 낭송 등이 진행됐다. 박성태 총장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지금의 평안은 시대의 불의를 묵과하지 않고 자신을 내던진 수많은 분들의 노력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아프지만 위대했던 그날의 행동은 국민주권과 법치, 그리고 인권 등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워 줬고, 당신의 기백은 용기의 표상으로 미래 세대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욱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품었던 마음,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맞서 싸우셨던 용기, 그 모든 것이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수많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며 “당신이 지키려고 했던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우리 역시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발간한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익산의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임균수 열사에 대한 내용이 담겼으며, 이를 토대로 익산지역 내 초등학생들은 임균수 열사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6 21:18

익산 찾은 이재명 “저를 도구로 써 원하는 세상 만들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익산을 찾아 “이재명이라는 도구를 써서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익산역 유세에 나선 그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길을 열어 줄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이기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고 그 주체는 바로 여러분이며, 이재명은 여러분이 쓰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을 근본으로 하는 동학혁명의 발상지가 전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동학혁명이 당시로서는 미완으로 끝났지만, 그 정신은 여전히 살아남아 5·18 민주화운동으로 다시 빛의 혁명, 촛불 혁명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정신을 잊지 말고 6월 3일을 거쳐 사람이 하늘처럼 존중받는,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주권자로 인정되는, 국가의 모든 역량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인재 양성 여건 조성과 기업 입지 여건 조성, K-컬처·푸드 산업 집중 투자·육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 소위 몰빵 전략을 썼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우리의 역량과 자원, 기술, 국민 의식 수준이 높아졌으니 원칙대로 균형 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면서 “이는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인재 양성 여건 조성에 대해서는 “지방 거점 대학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서 여기서 연구하고 공부하고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권역별 거점 국립대학교 대대적 육성을 통한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유치에 대해서는 “기업들은 돈이 되면 부모가 하지 말래도 한다”면서 “기업 회장들 만나서 사진 찍는 게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게 기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남해안이 재생에너지의 보고라는 점을 부각하며, 재생에너지 산업 집중 육성 방안으로 가격 차등, 세제 혜택 등을 꼽았다. K-컬처·푸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가지는 요소 중 하나가 문화다. 국민들이 가진 문화적 역량이 엄청나다”면서 “특히 예향인 전북과 익산의 문화를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석권하는 그야말로 K-이니셔티브의 첫 번째가 K-컬처 산업이 될 수 있는데, 전북이 그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다”고 피력했다. 또 “전북 익산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는 식품 특화 지역”이라며 “김, 비빔밥 같은 K-푸드를 집중 육성해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한류 식품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세 막바지에는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을 소개하며 “자신이 가진 보수의 진정한 가치와 합리적 보수의 정신을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볼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의원은 “진보나 보수 등 진영 얘기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일을 안 한다”면서 “진영을 나눠서 그 안에서 보호 받으려고 하는 것인데, 이는 국민들을 주인이 아닌 도구로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진영과 보수는 진영이 아니라 기능에 관한 얘기”라며 “이재명 후보님은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보수의 기능과 역할, 즉 안정적으로 원칙과 질서, 법치주의를 지키고 공정사회를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 실천하시고, 진보의 기능으로 봐도 항상 고민하고 정책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된 보수주의자면서 또 참된 진보주의자인 이재명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6 14:54

(사)익산발전연구원 “이재명 승리가 대한민국 정상화 출발점”

(사)익산발전연구원(원장 고상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가 곧 민주주의의 회복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출발점임을 확신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16일 익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선거는 단지 한 사람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명운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역사적 선택의 순간”이라며 “지금의 혼란을 넘어 올바른 질서, 새로운 질서, 다시 정상적인 민주공화국을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내란 세력과 그 하수인으로 전락한 검찰, 사법부, 국민의힘 등은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해 왔다”면서 “권력을 사유화하고 정치 보복을 일삼고 국민의 목소리를 억압하며 기득권 카르텔의 사익 추구에만 몰두해 온 저들의 행태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그 근간에서부터 뒤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간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의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확대에 힘써 온 익산발전연구원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후안무치한 기득권 카르텔의 반민주적인 폭거를 막으며 다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적극지지한다”고 천명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기득권에 맞서 싸워 온 정치인이며, 민생과 정의, 평등과 상식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지도자”라며 “그의 승리는 지역을 뛰어넘는 시대적 요구이며, 정의와 상식의 외침”이라고 역설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6 10:25

정헌율 익산시장 “투표가 우리 익산을 살립니다”

“투표가 우리 익산을 살립니다. 익산의 미래를 시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에 꼭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독려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16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맞춰 익산 중앙체육공원 사거리에서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쳤다. 앞서 지난 14일 솔선수범해 투표 참여 캠페인을 시작하며 본 투표일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투표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 정 시장은 이날 사거리를 오가는 시민들과 차량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는 투표가 곧 국민주권 실현의 출발점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취지다. 시는 현재 누리집과 소식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요 시가지 전광판·현수막 등을 활용해 선거일과 투표 절차 등 기본 정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또 젊은 층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선거권이 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캠페인을 펼치고, 경로당이나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고령층에게도 투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정 시장은 “투표 참여를 통해 우리 익산의 정책을 국가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고, 그래야 익산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가장 평화롭고 강력한 시민 권리 행사 도구인 투표를 통해 익산을 살리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6 09:46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79년 역사 토대로 생명산업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가 14일 교내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개교 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5일 개교기념일에 앞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과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직원 30년·20년 연공상 및 공로상과 학술상, 교육업적상, 강의우수상, 교수학습상 등의 시상과 학생 표창이 진행됐다. 또 대학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김도연 전북특별자치도청 교육협력추진단 팀장, 김원동 전북은행 원광지점장, 박윤순 YM건설(주) 회장,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등 외부 인사 20명과 기관 1곳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시종 이사장은 “원광학원은 오랜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지와 덕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 대한민국의 대표 사학으로 성장했다”며 “격변의 시대 속에서 원광가족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여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79년의 역사를 밑거름 삼아 생명산업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박성태 총장은 “원광가족의 합력과 지역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돼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향한 여정의 막을 올렸다”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기반 마련에 안주하지 않고 대학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더 큰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 2026년은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통합 원광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하는 기념비적인 해로, 꾸려갈 터전이 넓어진다는 것은 지금보다 더 큰 책임을 지게 된다는 말과 같다”며 “두렷한 통합과 혁신으로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학,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1946년 유일학림(唯一學林)으로 시작해 197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 오늘에 이른 원광대는 지난 2022년 제14대 박성태 총장 취임 이래 ‘두렷한 통합과 혁신’을 기치로 지난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데 이어 교육부로부터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을 최종 승인받아 2026학년도부터 통합 원광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국내 최초로 4년제와 2년제 학위과정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4 18:44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 준비 박차…9월 개최

식품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국내 유일의 민관 협력형 식품축제가 올가을에도 익산에서 열린다. 14일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 브리핑에 따르면,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이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익산제4일반산업단지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펼쳐진다. NS 푸드페스타는 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관하는 식품문화축제로, 4회째를 맞이한 올해에는 기존 경연형 중심 프로그램이 시민 체험형으로 전환돼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특히 주말을 포함한 일정 운영과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 확대로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은 기존 1개 대형 돔텐트 중심에서 4개의 테마별 돔텐트로 확대된다. 주 무대는 야외에 배치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요리 경연과 유명 셰프 초청 쿠킹클래스, 최태성(큰별쌤) 강사의 음식문화 토크쇼, 지역 대표 음식·맛집 선포식, 도전! 푸드골든벨, 익산 농·특산물 판매 및 향토음식 체험관, 익산 대물림 맛집 12선 시식회, 농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원광보건대학교와 함께 추진 중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연계해 지역 식문화 자산을 알리고 식품관광도시 익산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형훈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올해 NS 푸드페스타는 단순한 먹거리 중심 축제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미식문화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행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S 푸드페스타는 NS홈쇼핑이 2008년 서울에서 시작한 전국 요리 경연대회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하림 지주 본사가 있는 익산으로 무대를 옮겨 시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4 13:47

2025년 1회 검정고시 65명 합격...익산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성과

익산시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시는 2025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고졸 46명, 고졸 과목합격 12명, 중졸 7명 등 총 65명의 청소년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시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학습 멘토링, 인터넷 강의 제공, 교재 대여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학 진학과 취업 등 진로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입시 전략 컨설팅, 맞춤형 진학 상담, 교육봉사 동아리 AXIOM과 협업을 통한 진로 멘토링,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정고시 합격은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 취업·직업훈련기관 연계, 직업 역량 교육,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만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은 전화(063-853-1388) 또는 카카오톡 채널(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3 14:46

청사를 어떻게 지었길래...익산시 신청사, 전국 벤치마킹 쇄도

익산시 신청사가 경제성과 실용성을 갖춘 우수 사례로 주목받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 상주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전라남도 순천시·장흥군, 경기도 여주시 등 전국 각지에서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 시는 13일 신청사를 방문한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인제군 방문은 효율적인 청사 건립 방향 모색 과정에서 익산의 사례를 공유하고자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신청사 건립 과정과 주요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설명과 주요 행정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이후에는 신청사 내부 견학이 진행됐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익산시 신청사는 규모와 기능 면에서 매우 인상적이고, 특히 공간 활용이 돋보였다”며 “인제군 청사 건립에 참고할 수 있는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 신청사는 ‘검이불루 화이불치’ 철학을 바탕으로 지어진 실용성과 품격을 갖춘 청사”라며 “인제군뿐만 아니라 익산을 방문한 많은 자치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현재 신청사 2단계 사업인 전면 광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건물을 철거한 공간이 공원과 다목적 공간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3 14:35

이지영 익산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단 실현”

이지영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제2대 이사장이 13일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익산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공단 임직원과 익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단,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조직 혁신을 통해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성과창출 책임경영,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가치실현 혁신경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설관리 안전경영,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고객만족 친절경영 등 4가지 경영 목표를 토대로 공단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공단의 설립 목적은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있다”며 “스마트 기술 기반의 안전관리 강화, 투명한 조직 운영, 시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 경영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단’을 실현하고 공공성과 책임경영이 조화를 이루는 공기업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 후에는 국민생활관을 시작으로 배산실내체육관,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 공영주차장, 익산문화체육센터, 종합운동장 등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40여 년간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경영 효율의 균형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아 최종 임명됐다. 익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12일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으며, 임기는 오는 2028년까지 3년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3 14:34

“역대급 건설현장 체불이 신용불량자 양산”

전북 및 광주·전남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체불 방지와 이를 위한 법·제도 안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등은 1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이 지켜지지 않는 건설현장과 체불 때문에 건설기계노동자들이 신용불량자로 내몰리고 있다”며 “익산국토청을 비롯한 행정관청이 법과 제도가 안착돼 있는지 관리·감독하고 체불이 발생했다면 대책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건설현장은 각종 불법과 편법, 탈법이 난무하고 건설노동자들을 위한 법과 제도는 지켜지지 않는 등 여전히 비정상”이라며 “건설기계 체불 실태 조사 결과 올해 1월 기준 79개 현장에서 54억 4000만 원의 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건설노조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실제 체불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불이 발생한 현장에서는 건설기계관리법에 명시된 건설기계임대차계약서 작성, 건설산업기본법에 규정된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 등이 무시되고, 중간업자가 개입한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성행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발주처인 익산국토청이 현장을 단속하고 안전을 강화하고 채무를 해결하는데 선도적으로 나서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복지부동”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광주·전남 지부장은 “동부권 쪽 관급공사에서만 체불이 10억 원 가까이 발생해 익산국토청과 면담을 했는데 결과물이 딱히 없다”면서 “불법 다단계, 계약서, 지급보증 등 현장에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데, 익산국토청은 과연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명백한 불법행위이지만 개별 건설기계노동자가 법과 제도를 지키라고 요구하기는 언제 현장에서 퇴출될지 모르기 때문에 쉽지 않다”면서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건설노조가 나서 현장에서 법과 제도를 지킬 것을 요구하고 국토청과 지방자치단체, LH 등과 같은 주요 발주처들이 제 역할을 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3 14:12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농촌 학교 위기 극복 해법 찾겠다”

“어떻게 하면 우리 농촌에 있는 학교들을 좀 더 활성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방안을 찾겠습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스승의 날을 앞둔 지난 11일 모교인 익산 황등초등학교를 찾아 스승의 은혜와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뜻을 전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모교를 찾은 정 교육감은 고향 친구들과 함께 학교 역사관을 둘러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다양한 사진과 자료 등을 살피며 학창시절 일화를 떠올리고 함께 나누며 담소를 나눴다. 이어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채응묵(94)·고석조(97)·박공열(97) 옹을 찾아뵙고 삶의 뿌리가 돼 주신 은혜와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교육감은 “어려운 시절에도 제자를 향한 사랑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셨던 스승님들의 가르침과 격려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최근 교권보호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며 “교권은 선생님들의 권리와 권한, 권위를 되찾는 것으로, 선생님들이 교육 활동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권을 더욱 탄탄히 보호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위기 극복을 위한 서울·수도권 농촌 유학 활성화 등 노력을 다짐했다. 정 교육감은 “제가 1969년 황등초를 졸업할 때 350명 정도 됐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전체 학생이 26명이고 올해 신입생은 3명이라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농촌 인구 소멸로 인해 농촌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몇 년간 서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 유학을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전남·북과 강원, 올해 제주 외에 보다 많은 지역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와서 농촌의 실정을 배우고 자연과 함께 생태 체험을 하는 것을 넘어 인구 소멸 지역의 어려움을 느끼면서 우리나라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교육감의 황등초 친구이자 현재까지 고향을 지키고 있는 고종영(68) 씨는 “어릴 적 근식이(정근식 교육감)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해결하려는 면모가 있었다”며 “옛 스승님들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찾아뵙는 따뜻함이 서울 교육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가 만들어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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