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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 ‘대형 정원 테마파크’ 본격화되나

한센인 정착촌으로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익산 왕궁 축산단지에 대형 정원 테마파크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콘월 폐광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의 모델이 된 에덴 프로젝트를 통해 왕궁면 일대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는 구상에 현장 답사를 다녀간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이 사업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와서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계획 수립 2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일주일 일정으로 익산을 찾은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 소속 전문가 3명은 직접 왕궁면 일대를 둘러봤고 이를 토대로 사업 예정지에 대한 평가와 콘셉트 초안이 담긴 보고서를 최근 시에 보내왔다. 이들은 왕궁 자연 훼손 지역에 대한 익산시의 복원 의지와 지역이 품은 역사적 특이성에 주목했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공존, 동식물 서식처 보호·확대, 훼손된 지역에 대한 복원 방향성과 목적성 등이 에덴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계절마다 풍경을 달리하며 성장하는 ‘살아 숨 쉬는 온실’을 건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한국에서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날’이라는 비전과 함께 왕궁의 생태 환경을 세계적인 생태 복원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숲과 야생, 웰빙 정원, 마켓 등 4개의 공간으로 선보일 차별화된 프로그램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에 진행된 프로젝트의 돔 형태 온실에서 탈피해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형태를 구상 중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익산에 에덴 프로젝트가 도입되면 학술과 관광 등 세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아직 아이디어 공유 차원의 초기 단계지만 익산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프로젝트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하다”며 “앞으로 남은 현실화 단계가 쉽지 않겠지만, 세계인이 주목하는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드는 걸음으로 생각하고 한 발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에덴 프로젝트는 콘월 지방의 폐광산을 세계 최대 온실 정원으로 복원하는데 성공한 생태 복원 모범 사례로, 현재 중국 칭다오(청도)에서 두 번째 에덴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2 12:37

[2026 제9회 지방선거 누가 뛰나 : 익산시장] 현직 연임 제한…무주공산 쟁탈전 '후끈'

차기 익산시장 선거는 현 정헌율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무주공산 상태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김대중 전북특별자치도의원, 김수흥 전 국회의원, 박종완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심보균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등 8명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회에 재입성한 김대중 도의원은 진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출마가 예상된다. 김수흥 전 국회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한동안 두문불출하다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박종완 전 대변인은 국민의힘 주자로 출마가 유력시된다.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익산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줄곧 밝혀 온 심보균 이사장은 연말을 전후해 향후 거취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 주자로 출마 예정인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은 익산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각오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은 지난 지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권토중래의 각오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아직 신중한 모습이지만, 젊고 유능한 행정 관료라는 평가 속에서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정호 사장 역시 지난 지선 이후 익산시장 재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치비며, 틈나는 대로 익산을 찾아 민심을 다지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1 17:51

전국 최고 수준 익산 다이로움 혜택 “내년에도 쭉”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익산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혜택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진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국비 지원이 전면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내년에 전북 최대 규모인 4000억 원을 발행하고 할인율도 기존과 동일하게 10%로 연중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이 2조 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만큼, 안정적인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이로움 정책 개편을 추진한다. 우선 다이로움 결제 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정책 지원 가맹점을 기존 77개소에서 다이로움 택시 앱과 치킨로드 사업장까지 확대한다. 다이로움 택시 앱의 경우 시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교통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다이로움 정책에 대한 시민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정책 지원 가맹점은 지역서점 29개소와 착한가격업소 33개소, 청년몰 12개소, 글로벌문화관 3개소 등 77개소이며, 다이로움 택시 앱 결제는 내년 3월부터 정책 지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3월부터 신규 다이로움 플랫폼(앱)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이용 편의성을 증진한다. 선불 충전형 카드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가맹점 승인 신청 절차 간소화, 위젯 기능 구현, 모바일 쿠폰형 상품권 발행 등 다이로움을 한층 고도화하고, 발행 수수료도 0.4%에서 0.24% 수준으로 낮춰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내년 1월부터 월 구매 한도는 기존 7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변경된다. 이는 다이로움이 시민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한정된 예산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시는 다이로움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민생 경제 회복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개편은 시민 편의성과 다이로움 지속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조치”라며 “다이로움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30 14:24

익산시, 대형 국책사업 발굴 ‘박차’

익산시가 27일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원광대학교 익산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발굴한 15개 사업의 타당성을 논의했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는 왕궁 에덴 프로젝트, 국립 원헬스 통합연구센터 조성, 호남고속선(천안아산~익산) 직선화, 익산 오산~김제 청하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11개 발굴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왕궁 에덴 프로젝트는 왕궁 정착농원 일원에 2000억 원을 투입해 온실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영국 콘월에서 큰 성공을 거둔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다. 국립 원헬스 통합연구센터 조성은 인간과 자연, 동물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원헬스 관점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익산은 교통 여건이 편리하고 농생명·바이오 혁신 기관이 집적해 있어 관련 산업화 기반 마련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4개월 동안 익산 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 발굴 활동을 해 온 원광대 익산정책연구소는 국제이민 교육연구타운 조성과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K-줄기세포이니셔티브 구축, 고령친화 창업지원센터 등 4개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국제이민 교육연구타운은 이민자 등 이주 배경 인구에 대한 사회 적응 상담과 직업 교육·훈련·체험, 사회 적응 훈련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연수 클러스터 개념으로, 이주 배경 인구와 원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다문화 수용성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과정을 운영해 사회 통합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발굴된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보강하고 국정 운영 방향에 적합한 과제로 가다듬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차원”이라며 “익산정책연구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선 공약에 쓰일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익산정책연구소장은 “바이오와 치유, 디지털, 문화관광, 외국인, 철도 등 익산의 지역색이 담겨 있으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강력히 견인할 만한 보석 같은 사업을 잘 가려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8 08:12

쉼이 있는 익산 여행 콘셉트 ‘통했다’

올해 익산을 찾은 관광객 수가 12월 기준 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0만 명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쉼이 있는 익산 여행’ 콘셉트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목표로 명품 관광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제시한 관광 트렌드 중 ‘쉼이 있는 여행’에 주목, 9경 3락을 선정하고 이를 연계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했다. 익산의 맛과 역사를 경험하는 ‘백반 여행’과 ‘9경 3락 익산 여행’ 등이 큰 호응을 얻었고, 특히 치유 성지 순례 관광 ‘4대 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 여행’은 입소문을 타고 예약 조기 마감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참여까지 이어졌다. 철도 교통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열차 이용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협력해 에코레일열차, 특단열차, 이트레인 등 임시 관광 열차를 운영하고, 철도 여행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 관광 ‘달마(달려라 마룡) 응원단 투어’, 9경 3락 익산 기차 여행, 익산 고백(GoBack) 여행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며 역사·문화 관광 도시를 조성하는데도 힘썼다. 특히 서동축제, 익산 문화유산 야행,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축제와 지역 명소를 연계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를 운영하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도 지난 4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K-관광로드쇼에 참여해 백제의 다양한 흔적이 살아 있는 익산을 홍보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사 중 한 곳인 ㈜한큐교통사를 통해 유네스코 유산 패키지 특별 기획 상품을 출시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시는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콘텐츠 중심의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동반 관광, 체험형 행사,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여행 등 여행자별 맞춤형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다양한 관광 상품과 축제, 행사 등을 통해 500만 관광 도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식과 1월 1일 백제왕궁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규 관광지 개발과 여행 상품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7 20:46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증인’ 박갑수 담당관, 대한민국 공무원상 ‘영예’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박갑수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이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박 담당관은 인사혁신처가 국가·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국민 평가단과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역동적 경제’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3년 공직에 입문한 박 담당관은 익산의 대표 주력 산업 인프라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일군 장본인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 유치부터 지난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2단계 조성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게 없다. 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12개 정부 기업지원시설을 건립하고 129개 식품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데 힘썼다. 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법인을 설립하고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취득보상법을 개정해 신속한 토지 보상으로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내 공장 부대시설 범위를 확대해 북카페를 허용토록 규제를 개선했으며, 식품클러스터 밖에서 생산된 제품도 단지 내 생산 제품과 묶음 판매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기업 활동 여건을 개선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 2022년 그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과 지방행정의 달인 타이틀까지 동시에 얻은 것은 시 공무원 중 첫 사례다. 박 담당관은 “시의 꿈이 담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단계까지 시작할 수 있어서 매우 보람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정헌율 시장님, 함께 열심히 달려온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하면 기관별 인사 운영 여건에 따라 승진 임용, 특별 승급, 성과상여금(성과연봉) 최고 등급, 평정 시 가점 부여, 국내외 교육훈련 선발 등 다양한 인사상 우대 조치 중 한 가지 이상 혜택을 받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7 15:29

익산 왕궁 주교제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또?

새만금의 주된 오염원이라는 오명을 벗고 생태습지로 거듭난 익산 왕궁 주교제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발견됐다. 현업축사 매입과 수십 년간 퇴적된 가축분뇨 준설, 환경 감시 및 정화 활동 등 그간의 다양한 생태 복원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주교제 현장 점검 활동 중 3마리의 수달이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은 물 환경이 건강한 하천 등에서 서식하는 식육목 족제빗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수생태계의 생물 다양성과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핵심종이다. 과거 오랫동안 왕궁 축산단지 일대 가축분뇨 퇴적으로 인해 새만금의 주된 오염원으로 지목돼 왔던 주교제는 지난 2017년 30년간 퇴적된 가축분뇨 3만 9000톤 준설과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한 우회수로 설치 등을 통해 생태습지로 탈바꿈했다. 이후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지방환경청 등과 함께 일대 현업·휴폐업 축사를 매입하고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는 등 생태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 환경감시원을 상시 배치해 낚시객 출입 제한과 불법 통발 제거, 털물참새피 같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등 생태계 위협 요소 제거 활동을 펼쳐 왔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환경부 주관 2025년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훼손된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활용하는 국비 사업으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처를 보전·복원하고 습지의 수원 확보를 통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등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자연환경 복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주교제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왕궁지역 생태계 복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자연환경 복원사업과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등을 통해 왕궁지역의 생태 복원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6 15:07

익산 장애인체육 빛낸 주인공들 한자리…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체육상 시상식 개최

올해 익산 장애인체육을 빛낸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는 26일 익산반다비체육센터에서 ‘2024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익산 장애인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상자와 가족,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체육 분야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상 최우수 선수에는 황호자 게이트볼 선수, 최우수 감독에는 이영주 사이클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아울러 부문별로 진행된 시상에서 익산시장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익산시의회 의장상, 국회의원상,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익산시교육장상, 공로패 등 개인 49명과 단체 1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지역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종현·박철원·오임선 익산시의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정헌율 회장은 “수상하는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한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익산 장애인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6 14:33

“익산에서 아기통장 발급하면 10만 원 드려요”

익산시가 원광새마을금고와 지역사회 출산 장려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고 아기통장 개설 시 1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24일 원광새마을금고와 ‘익산시민 출생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광새마을금고는 2025년 한 해 동안 익산에서 출생한 아이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면 10만 원을 지원하고, 시는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익산에서 아이를 낳은 가정은 익산시 출산장려금(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 1000만 원) 첫만남이용권(첫째 200만 원, 둘째 이상 300만 원) 지원 외에 별도로 1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기통장 발급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나 익산에서 출생신고를 한 자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익산시민이다. 통장 발급을 희망하는 경우 원광새마을금고 본점(중앙동)과 영등지점, 원광대학교병원점, 모현지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원광새마을금고(063-841-6711)로 문의하면 된다. 원광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원광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에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 발판이 되고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협약은 전국적으로 심화하는 저출생 문제를 민관이 힘을 모아 함게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적극 협력해 준 원광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리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9년 창립한 원광새마을금고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는 메밀소바 1680세트(1000만 원 상당), 계란 1000판(800만 원 상당), 청소년희망나무 성금 2000만 원, 다이로움 밥차 성금 2800만 원, 다이로움 나눔곳간 성금 1000만 원 등을 기탁했으며, 지난해에는 침수 피해 가구에 성금 1000만 원과 물품 1500만 원 상당을 지원하고 다이로움 나눔곳간과 밥차에 라면 400박스(1000만 원 상당)와 와인페스타 성금 200만 원 등 243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4 16:36

‘푸드테크 선도’ 익산시, 연구지원센터 구축 박차

익산시가 푸드테크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낸다. 시는 24일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시는 지난달 센터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아울러 내년 국가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을 위해 용역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센터는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시험 장비를 갖춰 식물성 대체식품 시제품 제작·기술 실증 등을 적극 지원하는 시설로, 2026년까지 3년간 사업비 115억 원을 투입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 3600㎡에 조성된다. 시는 센터가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푸드테크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이 상용화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식품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식품을 개발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익산시가 푸드테크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4 16:35

익산시, 내년에도 ‘익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 박차

익산시가 하림산업·하림푸드의 848억 원 투자 및 87명 신규 고용을 목표로 내년에도 ‘전북 익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생협의회·실무위원회 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북 익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 회의에서 올해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하림푸드는 내년 국가식품클러스터 최첨단 식품 플랜트 착공 등 익산시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며, 지역 내 식품기업 10개사가 협력기업에 추가돼 총 29개사가 돼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한다. 하림산업은 지난 1월 온라인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즉석밥 라인 설비를 증설하는 등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참여 기업인 하림산업·하림푸드의 투자와 고용에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 사업 확대와 공동 물류·공동 마케팅 지원, 수요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형 일자리는 노·농·사·민·정 간 합의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뤄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상생협의회에서 승인된 의결 사항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익산형 일자리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로 선정된 이후 하림산업 주도로 대규모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1142억 원의 투자와 336명의 직접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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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12.23 22:31

“크리스마스엔 익산으로 오세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익산지역 곳곳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 유일의 익산 보석박물관은 크리스마스 당일 새롭게 꾸민 상설 전시관을 공개한다.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와 힘을 모아 상설 전시실의 입구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바꾼 보석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보석과 백제의 보물을 소개하는 한편 익산 귀금속보석산업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또 ‘12개월 탄생석’ 전시에서는 각자 태어난 달에 따라 달라지는 탄생석을 알아볼 수 있고, 상설 전시실 안에 별도의 휴게 공간도 마련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크리스마스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비즈 팔찌와 보석박물관 스크래치 엽서를 만드는 체험은 무료로, 특별 프로그램인 보석 미니 트리·천연 보석 팔찌·천연 보석 소망 나무·공룡 화석 지우개 등 4개 만들기 체험은 유료로 운영된다. 또 야외에서는 화려한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선물을 주는 추억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백제왕궁박물관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공연이 펼쳐진다. 교육 프로그램인 ‘안녕? 내 이름은 어린석(魚鱗石)’은 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어린석에 대해 배우고 이를 블록으로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당일 현장 신청자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또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는 사전 신청 관람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당일 2회 진행되고,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하는 마술·버블 공연은 오후 2시 30분에 펼쳐진다. 이밖에 산타와의 추억 남기기, 추첨을 통한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정헌율 시장은 “아침 체험 활동부터 저녁 야간 경관까지 완벽한 하루를 계획하신다면 익산이 답”이라며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3 16:14

시민들과 함께 쓰는 역사…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준공

익산 평화동 옛 익옥수리조합이 익산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기록관으로 재탄생했다. 23일 익산시는 시민들의 일상이 담긴 기록을 한데 모아 추억과 기억을 공유하는 특별한 공간인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기록관(평동로1길 28-4)은 시민들이 기증한 9000여 점의 기록물을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 등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기록문화공간으로, 정헌율 시장과 시·도의원, 민간기록관리위원회 위원, 기록물 기증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준공식에 참석해 재탄생을 축하했다. 시는 총사업비 약 11억 원을 투입해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지어진 옛 익옥수리조합을 새롭게 단장하고 기록관을 조성했다. 기록관은 지상 2층 연면적 484.3㎡ 규모로, 기존 사무동과 창고동을 활용해 익산의 변천사와 시민 생활사 등 도시와 구성원의 정체성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주제들로 꾸며졌다. 1층은 상설전시실과 보이는 기록 수장고, 익옥수리조합 금고, 기증자 명예의 전당 등으로 구성돼, 기록을 통해 삶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고 일제에 의한 근대 농업의 슬픈 역사와 기록관 조성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층에는 교육 기록물을 주제로 하는 기획 전시실과 교육·체험 공간, 기록 작업실이 들어섰다. 시민 기증 자료 중 교육 관련 기록이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 전시를 통해 교육도시 익산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3층 지붕층은 목조 트러스 기법이 적용된 맨사드형 지붕의 원형이 보존돼 있어 1930년대 건축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 지붕층은 윤동주의 생애를 그린 영화 ‘동주’의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창고동에는 내부에 설치된 사진 기계로 찍은 사진을 큰 화면으로 전송해 몰입감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록 실감 창고와 기록 우체국 등이 조성됐다. 시는 기록관이 기록물 기증부터 명칭 확정까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해 만드는 열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익산근대역사관과 익산항일독립운동기념관, 솜리문화금고, 인화동 근대역사문화공간 등과 연계를 통해 익산 근현대사 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록관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시 행정지원과(063-859-5723, 4620~4622)로 문의하거나 누리집(archives.iksa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준공은 개인의 기록이 익산을 상징하는 기록유산으로 재탄생하는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기록물 기증부터 건립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신 모든 익산시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23 13:41

하림,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선정

종합식품회사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2024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시상식에서 가금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이 주관하는 이 상은 매년 HACCP 기준을 적용·평가해 운영 수준이 높은 도축장과 집유장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농수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하림은 대한민국 닭고기 산업의 선도 주자로서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정읍공장에 동물복지 시스템을 도입했고, 2019년에는 익산공장에 260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생산 라인에 HACCP과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해 운용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축산물 품질 인증’ 시대를 열고 포장육과 부분육, 양념육 시장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오며 용가리치킨, 치킨너겟, 삼계탕 등 가장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무항생제·동물복지 브랜드인 ‘자연실록’과 안전과 신선함을 최고의 가치로 만든 브랜드 ‘프레쉬업(Fresh-Up)’ 등 프리미엄 닭고기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국내 최우수 도계장으로 선정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하림은 도계장의 위생·안전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가장 신선하고 최고로 안전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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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12.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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