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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청년 취업·정착 지원사업 확대

익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분야별 지원 확대를 통해 희망 청년 도시를 구축한다. 시에 따르면 청년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활동과 취업 후 지역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분야별 지원 대책을 확대추진한다. 우선 미취업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6개월 동안 180만 원까지 지원한다. 체크카드 발급 형식으로 지급되는청년취업 드림카드는 학원수강료와 교재구입비, 교통비 등 구직활동에 관련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산업을 연계한 익산형 청년 일자리 모델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앞서 시는 노사발전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원광대와 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해 청년들의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업체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비 12억 원을 지원받아 7개 분야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집중 추진할 112명을 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역 중소기업과 문화관광재단,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 18세 이상, 49세 미만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교육도 제공된다. 3곳의 직업훈련기관을 통해 6개월 동안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증 취득과 현장실습 교육을 이수한 뒤 일자리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올해 54명을 선발했는데 훈련생에게는 훈련기간 동안 각 35만 원씩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취업과 취업 후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고 싶은 익산을 만들기 위해 더더욱 뛰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25 14:56

익산시, 민·관 합동 야간 악취 감시활동 강화

익산시가 민관 합동 야간 순찰 활동을 통해 악취배출 사업장에 대한 감시단속을 한층 강화했다. 시는 25일 시민들로 구성된 악취 모니터링요원과 함께 악취배출 사업장에 대한 야간 감시 활동을 펼쳤다. 이날 야간 감시 활동을 통해 제12산업단지 주변을 집중 순찰하고, 사업장 2곳을 방문해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점검을 펼치면서 배출구를 통한 악취포집도 실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에도 악취모니터링요원과 함께 악취배출 사업장을 찾아 악취 포집 등 야간 감시활동에 나선 바 있는데 앞으로 10월 말까지 매월 2회에 걸쳐 제12산단은 물론 악취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및 순찰 활동을 벌이는 등 하절기 악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 녹색환경과 송민규 과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악취배출 사업장 야간 감시활동이 사업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등 전시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민관 합동 야간 순찰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공고를 통해 감시예방제보의 임무를 띤 악취모니터링 요원 50명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10월말까지 악취취약시간대(05:00~08:00, 20:00~24:00) 중 1시간가량을 시내권 주요지역을 순찰하면서 익산악취24(odor.iksan.go.kr)시스템 접속을 통해 일지를 작성토록 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25 14:56

익산경찰의 끈질긴 노력이 이어준 15년 만의 극적 모녀상봉

살아생전 만나지 못할 것 같았던 딸의 얼굴을 마주한 어머니는 하염없이 울기만 했다. 기억에도 없는 어머니의 얼굴을 처음 본 딸도 따라 울었다. 생이별을 했을 당시 생후 3개월 이었던 딸은 어느덧 중학생 소녀가 돼 있었다. 지난 22일 익산시 용안면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수용시설 훈훈한 집에선 15년 전에 헤어졌던 모녀의 극적상봉이 이뤄졌다. 보육시설 탐문과 DNA 대조 분석 등 익산경찰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어머니는 15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알았던 딸을 이날 다시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익산에 살고 있던 미혼모 A 씨(39)는 2004년 2월께 생후 3개월 된 딸 B 양을 평소 알고 지냈던 C 목사에게 양육을 부탁했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돈을 벌여야 했기에 직장을 찾아 상경길에 오르게 된 A 씨는 부인이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C 목사에게 아이를 맡기게 됐다. 하지만 A 씨는 아이를 맡긴 지 한달쯤 지나 목사로부터 딸이 몸이 아파 갑자기 죽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짧은 생을 마감한 딸이 한없이 불쌍하고 미안했지만 어쩔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A 씨는 최근 주민등록을 정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죽었다는 딸의 주민등록이 사망이 아니라 등록말소 상태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지난 3월 익산경찰을 찾아 딸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익산경찰서는 즉시 실종수사팀 가동에 들어갔다. 어머니가 진술한 C목사의 교회는 빈 건물이었고, 목사 부인이 운영하던 미혼모 보육시설 또한 불법운영으로 단속되어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또한, 당시 보육시설에 거주하던 원생 모두는 여러 보육시설로 분산 조치됐다는 얘기도 들었다. 경찰은 곧바로 B 양의 인적사항과 일치하는 아동들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별다른 진척이 없어 조사에 난항을 겪던 중 익산 소재 한 보육원에 B 양과 동일한 이름과 비슷한 나이대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먼저 B 양이 시설에 오게 된 경위부터 역추적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B 양의 출생신고가 이중으로 됐다는 점이다. 목사가 지원 보조금을 타기 위해 엄마에게 딸이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A 씨와 B 양의 유전자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99.99% 친자관계가 성립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가 통보되면서 A 씨는 이날 딸 B 양을 다시 품에 안을 수 있었다. A 씨는 그동안 딸이 죽은 줄 알고 잊고 지내며, 마음의 짐으로 삼고 살았었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딸을 찾아준 경찰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진한 고마움을 전했다. 익산경찰서 실종수사팀 이상욱 경위는 세월이 너무 흘러 비록 지금에서야 만나게 되었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만날 수 있으면 꼭 만나게 해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24 17:55

원광대병원 전북권역 닥터헬기, 중증외상 환자 생명줄 역할

지난 6월 11일 원광대병원 전북권역 닥터헬기 운항통제실에 긴급한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충남 논산에서 걸려온 이 긴급전화는 교통사고로 다친 박 모씨(여 41)가 중증외상 환자로 의심된다며 응급환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원광대병원 항공의료팀은 닥터헬기를 즉시 출동시켰다. 해당 응급환자는 출동요청을 한 지 35분만에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지난 2011년 9월 목포 한국병원이 전국 최초로 닥터헬기 운영을 시작한 이래 8000번째 환자가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닥터헬기에 의해 이날 원광대병원으로 긴급이송 된 환자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들로부터 정밀검사 후 장파열, 우측 대퇴골 골절 등의 수술을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원광대병원 항공의료팀은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전국 닥터헬기 운항 8000번째 환자를 이송했다. 이 중 전북 닥터헬기 출동 현황은 총 877건이고 이송환자 건수는 666건이다. 현재까지 전북 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의 질환별 비중은 중증외상 163명(25%), 급성 뇌졸중-출혈성 141(21%), 급성관상동맥 92명(14%), 급성뇌졸중-허혈성 76명(14%) 순이며 기타 질환은 194명(29%)으로 집계됐다. 이송 환자의 지역별 비중은 정읍 25%, 부안 18%, 남원 6%, 고창 2%, 익산 1% 순이고, 보령논산전주를 포함한 기타 지역은 48%로 분석됐다. 연령대별 비중은 70대 24%, 50대 22%, 60대 20%, 80대 이상 17%, 40대 10%, 기타 7% 순이다. 원광대병원 윤권하 병원장은 전북은 도서 및 산악지대가 많고 고령 인구가 많은 특성상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원광대병원의 닥터헬기가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전북도민의 생명지킴로서 제대로 된 역할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병원 닥터헬기는 지난 2016년 6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총 6대의 닥터헬기가 운용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24 15:03

코레일 전북본부장 잦은 교체 '논란'

코레일 전북본부장의 잦은 교체로 호남의 관문에 대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전북본부장 교체는 전남본부장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본부장은 거쳐가는 자리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코레일 전북본부는 지난해 12월 부임했던 제10대 권혁진 전북본부장 후임으로 김광모 신임 본부장이 인사 발령됐다고 밝혔다. 전임 전북본부장 부임 6개월 만에 교체다. 전북권 철도 운수를 책임지는 전북본부장은 호남의 관문을 총괄하는 까닭에 전국 12개 지역본부 중에서도 선임급이 부임한다. 그러나 6개월 만에 전북본부장이 교체되면서 잦은 교체 논란에 휩싸였다. 코레일이 공개한 전국 본부장에 대한 재임 기간을 조사한 결과 전북본부장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6명이 교체됐다. 가장 긴 재임기간은 1년, 최근 들어서는 9개월 주기로 교체되다가 최근에는 6개월로 짧아졌다. 같은 기간 전남 본부장은 4명이 교체돼 전북보다 오랜 기간 재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본부장의 짧은 재임기간은 호남의 관문을 비롯한 도내 철도운송 정책의 수립과 발전, 지역 환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 차질로 이어진다. 실제, 제6대 양운학 본부장은 도내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철도역에서 어린이 미술대회를 준비하다가 인사발령으로 중단됐고, 제8대 한광덕 본부장은 도내 환원사업 확대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다가 마무리짓지 못하고 인사 이동됐다. 이후 제9대 김진준 본부장은 익산역 주차장 확충을 추진하다가 9개월 만에 전보됐고, 제10대 권혁진 본부장은 6개월 만에 떠났다. 이처럼 다양한 구상을 해오던 전북본부장이 추진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하고 이동하면서 전북본부장이 거쳐가는 자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호남의 관문을 책임지는 전북본부장의 잦은 교체는 지역 상생발전 외면, 철도운송의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익산참여연대 이상민 사무처장은 호남의 중요한 거점을 책임지는 전북본부장은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코레일의 정책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런 잦은 교체는 코레일은 물론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본부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자주 교체되는 것은 아니고 본부의 인사방침에 따라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이번에는 대전본부장을 제외한 모든 본부장이 이동하는 대규모 인사로 인해 인사 이동됐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24 15:03

익산시, 어린이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호응'

익산시가 아동 비만 예방관리사업 일환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 건강한 돌봄놀이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보건소(소장 한명란)에 따르면 보다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즐거운 놀이를 통한 운동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식탁 완성하기, 오감으로 음식맛 표현하고 먹기, 건강음료의 장점 알고 먹기, 바나나 우유 만들기 체험 등의 영양 프로그램에서 부터 딱지치기, 비석치기, 핸들러, 플라잉디스크, 탱탱볼 축구, 풍선릴레이경기 등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시작해 오는 7월까지 모두 18주간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사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영양 및 신체활동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면서 기대이상의 사업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리동남초교와 이리북초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프로그램 시작 전후에 대한 신체계측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확인한 결과, 어린이들의 식습관이 한층 개선되고 신체활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면서 아동 비만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23 15:09

익산시, 여름철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

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망 구축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해당 부서와 함께 상황관리체제를 구축하는 등 안전관리 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안전과장을 팀장으로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각종 지원에 나서는 등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운영한다. 지난달 29일 농협 및 전북은행과 맺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농협 46개, 전북은행 9개 지점을 무더위쉼터로 추가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과 보건지소 등 모두 484곳의 무더위쉼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할수 있도록 했다. 교통섬과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도 10곳을 추가 설치해 모두 111곳을 운영한다. 아울러 폭염특보가 발효됐을 경우 시내버스 정류장에 대형 얼음을 비치하는 한편 2개 구간에 노면 살수차를 동원해 기온 상승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도우미를 투입해 홀몸 어르신의 건강 체크와 안부 전화 등으로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집중 홍보한다. 농축산 분야에 대한 피해예방 대책도 마련한다. 폭염으로 인해 가축이 폐사했을 경우 피해 보전을 받을 수 있는 가축 재해보험 부담금 6억7,600만 원을 지원하고,가축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자가발전기와 제빙기, 안개분무기 등을 농가에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80여 농가에 가축 폭염스트레스 완화제도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교육, 현장지도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발빠른 준비와 체계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23 15:09

익산시, 올부터 연무소독으로 전환…시민 오해 ‘속앓이’

익산시가 올 여름 방역소독 방식으로 종전의 연막소독을 중단하고 연무소독으로 대신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인식부족이란 예기치 않은 난관에 부딪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익산시보건소(소장 한명란)에 따르면 여름철 해충 방제 등을 위해 그동안 주로 활용해 왔던 연막소독 방식에서 올해 여름 방역부터는 연기와 냄새가 사라진 친환경 연무소독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연막소독의 경우 경유를 확산제로 사용하고 있어 유해한 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그간의 방역방식인 연막소독에서 물을 확산제로 사용하는 연무소독으로 방역방식을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무소독은 식물성 확산제와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방역방식이고, 잔류 효과 또한 높아 살충 지속기간이 길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시가지는 물론 29개 읍면동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무소독이 확산제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예전의 연막방역 처럼 하얀 연기를 내뿜지 않아 확산력과 가시적 효과가 떨어지면서 여름철 방역소독을 하지 않는다, 고장난 방역소독기로 전시효과만 노린다 등 시민들의 오해가 날로 증폭되자 내심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한명란 소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연막소독에 익숙해 있어 연기와 냄새가 사라진 연무소독을 할 경우 방역활동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환경오염을 줄이고 주민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연무소독에 대해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홍보를 통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 도모에도 각별히 신경 써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23 15:09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KT&G 연초박 위탁처리 책임론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에서 발생한 집단 암 발병에 KT&G가 위탁처리한 연초박의 영향이 높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이에 대한 사회적도덕적 책임론이 일고 있다. 특히 연초박은 비료관리법에 따라 가축분퇴비나 일반퇴비로만 사용하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지만 이곳에선 불법으로 연초박을 건조해 유기질비료로 생산해 책임론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A비료공장은 유기질비료만 생산하는 곳인데 이런 것을 확인하지 않았거나 혹은 사전에 인지하고도 연초박을 위탁 처리했을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철저한 조사도 요구된다. 23일 장점마을 비상대책위는 연초박을 불법으로 건조시켜 유기질비료를 만들며 주민들에게 암을 유발한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연초박은 KT&G 신탄진공장에서 2009년부터 15년까지 2242톤을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의 A비료공장으로 옮겨 처리했다. 이곳에서 연초박은 높은 온도로 건조시켜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됐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담배연기는 장점마을 덮쳐 주민들은 악취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왔다.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장점마을 집단 암에 대한 원인조사에서도 연초박을 가열하며 발생한 연기가 마을에 영향을 줬고, 발암물질인 담배특이나이트로사민(TSNAs)이 다른 곳보다 8배나 높게 검출됐다고 분석했다.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TSNAs는 A비료공장 내부와 장점마을 등에서 모두 검출됐다. 환경부는 연초박으로 유기질비료를 불법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허술할 방지시설로 각종 발암물질을 대기 중으로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공장 근로자와 장점마을 주민의 암 발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열이나 건조하지 않고 퇴비로만 사용할 수 있는 연초박을 건조과정을 거치는 유기질비료 생산공장으로 반입된 경위부터 최종 처리될 때까지 전체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특히 KT&G가 이런 불법으로 모르고 위탁처리했거나 알고도 처리했다면 집단 암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비대위 최재철 위원장은 A비료공장에서 이틀에 한번꼴로 200kg 박스 70개를 들여와 처리했다며 장점마을 주민들은 하루 7000kg의 담배연기 속에서 살아온 셈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금까지 관련성을 부인하며 뒤에 숨어만 있는 KT&G는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환경부와 검찰, 경찰 등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KT&G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위탁처리했다며 말을 아꼈고, 환경부는 KT&G가 불법으로 위탁처리한 배경을 조사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23 15:09

집단 암 익산 장점마을 비료공장서 발암물질

환경부가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에서 발생한 집단 암의 원인이 인근 A비료공장의 불법 생산이 영향을 줬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장점마을의 암 발병은 전국 평균보다 2배나 높았고, 피부암은 21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준다. 특히 집단 암 발병에 영향을 준 성분은 A비료공장에 KT&G로부터 위탁받아 처리한 연초박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KT&G에 대한 책임론도 일고 있다. 환경부의 익산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의 원인을 찾기 위한 용역을 진행한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20일 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익산 장점마을 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를 열고 집단 암 발병은 인근 A비료공장의 불법 행위와 연관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역학조사를 시작한지 1년 6개월만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A비료공장은 지난 2009년부터 15년까지 KT&G신탄진 공장에서 반출된 2242톤의 연초박을 불법으로 비료 원료로 사용했다. 2009년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A사만 연초박을 유기질비료로 사용했다. 이 연초박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다른 비료공장보다 발암물질인 담배특이나이트로사민(TSNAs)이 8배나 높게 검출됐다. TSNAs는 비료공장 내부와 장점마을 등에서 모두 검출됐다.TSNAs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성 물질로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1급 발암물질이다. 연초박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배출돼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에 영향을 줬다는 조사결과다. 장점마을 주민들은 비료공장이 들어서 가동을 멈춘 2001년부터 17년까지 전국 암 발생 평균의 2.05배의 암을 앓았다. 특히 담낭 및 담도암은 16배, 피부암은 21배를 기록하는 등 집단 암 발병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연초박으로 유기질비료로 만드는 과정에서 허술한 방지시설로 각종 발암물질을 대기 중으로 배출해 공장 근로자와 장점마을 주민의 암 발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향후 절차가 더욱 막막하다. 정부의 피해구제 배상금액은 사망 260만원, 투병 중인 피해주민은 의료비와 생활수준에 따라 요양생활비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T&G가 위탁처리한 연초박이 집단 암을 유발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KT&G에 대한 책임론도 비등하다. 정의당 전북도당 권태홍 위원장은 연초박이 불법으로 위탁 처리되는 과정이 암을 유발했고, 연초박은 KT&G가 공급했다며 그렇다면 KT&G에 대한 책임을 물어 주민 배상이나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20 16:36

백제고도 익산 금마면, 역사문화 도시로 탈바꿈

천년 백제고도 익산시 금마면이 다양한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을 통해 활력 있는 역사 문화의 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고도지구로 지정된 금마면의 중심가로인 금마길, 고도길 구간(L=760m)의 고도경관사업을 비롯해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보차도 정비사업, 전선 지중화 사업, 약 114개소에 달하는 가로변 상가의 간판 정비사업 등 세계유산이 위치한 금마지역에서 추진된 다채로운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역사문화의 도시로 거듭났다. 고도육성사업의 일환인 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주와 통신선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고도로서의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금마면의 중심골격인 금마길, 고도길 도로를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한전과 KT, 이동통신사 등 8개 업체와 익산시의 공동 부담으로 추진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노후화된 도로 노면과 인도, 양방향 우수관로 정비, 가로등 설치 등 공공시설물도 모두 재정비했다. 이와 함께 지중화 구간 내 가로변 상가의 간판을 백제왕도 고도 이미지와 조화로운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전면적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완료했다. 기존 노후되고 무질서한 간판을 일정한 설치 높이와 재료, 고도 특성을 살린 고유의 색채를 적용하고 LED 간접조명 방식 등을 채택해 야간경관 개선은 물론 사용자의 전기요금 절감 등 1석2조의 효과를 일궈냈다. 시 관계자는 금마면 일대가 다양한 고도이미지 찾기사업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경관을 뽐내게 되면서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시가지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단계적인 고도사업 지속 추진을 통해 천년고도 익산 금마가 활력 있는 역사 문화 도시로 거듭 변모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20 14:38

정헌율 익산시장, 장마철 침수피해 예방 현장행정

정헌율 익산시장이 상습 침수지역을 찾아 신속한 수초제거와 준설작업 처리를 주문하는 등 장마철 대비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정 시장은 20일 현장행정 일환에서 용안 법성배수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인근 주민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시장은 이날 용안망성지구 배수개선사업과 각 지역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수초제거 작업과 준설현황 추진사항 등에 대해 업무를 보고 받고 배수펌프장 가동상태를 직접 점검했으며,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안 법성배수장 건립으로 여름철 침수피해가 보다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나아가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수초제거와 준설 작업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영농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시장이 이날 찾은 현장은 하우스 재배단지로 집중호우 시 고질적인 침수로 농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지역인데 시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법성배수장을 신설했으며 현재의 시험가동을 거쳐 여름철 임시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보다 3배 가량 증액된 4억7000여만원의 예산 투입을 통해 지난 2월부터 87개 노선, 63km구간에 걸쳐 수초제거와 준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장마 시작전 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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