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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제6회 나는 꿈꾸는 요리사’ 경연대회 성료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제6회 나는 꿈꾸는 요리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하림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요리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올해 대회는 지난달 29일 원광보건대학교 정진관에서 열렸다. 사전 선발된 도내 고등학생 2명과 하림의 영양사 1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멘토로 참여, 3인 1팀으로 총 12팀(36명)이 참가했으며, 각 팀들은 본선에서 닭을 주재료로 단호박 삼계탕죽, 닭고기 동파육, 치킨 프리카세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하림의 영양사들은 참가 학생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주제와 재료를 선정하고 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조언과 협의를 하는 등 든든한 멘토 역할에 나섰다. 이날 ‘크리스피 닭 수육’을 만든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김영은·김지광 팀이 최우수상(100만 원)을 차지했으며, ‘트러플향 가득한 닭콩피, 감자퓌레’를 요리한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 한현규·최우진 팀이 우수상(70만 원), ‘계피만두, 달코야끼’를 만든 원광고등학교 서동준·설재원 팀이 장려상(50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미래의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인 자리였다”며 “앞으로 미래식품과 조리산업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2 14:19

2024년 익산 10대 뉴스 선정∙발표

익산시민이 뽑은 올해 최고의 지역 소식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한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2일 금년 한 해 동안 시정 발전을 견인한 주요 사안들을 모은 '2024년 익산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은 익산시 누리집을 통해 14일 동안 진행됐으며, 시민 1488명 참여를 통한 설문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1위는 '녹색 정원 도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조성으로 그 꿈을 실현하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차지했다. 시는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민간 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모인공원 3곳을 준공했다. 도심 곳곳에 조성된 숲세권 아파트와 도시공원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2025년에는 소라산공원까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2위와 3위에는 '민생경제의 아이콘, 익산 다이로움 2조 원 돌파'와 '익산시, 미륵사지 석탑 품은 신청사 시대 개막'이 각각 선정됐다.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누적 발행량 2조 원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대표 소비 수단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관에 미륵사지 석탑을 품고 있는 신청사에는 지난 10월 35개 부서가 입주를 완료했다. 54년 만에 청사 이전을 통해 새시대의 문을 활짝 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위로는 '왕궁축사매입부지, 국내 최대 규모 자연환경 복원사업 1차년도 시범 사업지로 선정'이 뽑혔다. 왕궁정착농원은 장기간 축산활동으로 인해 수질과 토양이 대규모로 훼손된 곳이지만 국가적 차원의 복원사업을 추진해 환경교육, 생태복원의 국내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5위에는 '위대한 도시 익산, 새로운 시작'이 올랐다. 15년 만에 변경된 도시브랜드 '위대한 도시 GREAT 익산'은 익산시가 꿈꾸는 미래와 찬란한 과거를 동시에 품고 있다.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이 갖는 역사적 정체성까지 담고 있다. 이어 6위는 '익산시, 전북을 넘어 전국을 무대로'가 차지했다. 익산 최초 3선 정헌율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는 반환점을 돌며 전국을 무대로 삼는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7위에는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 '5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 달성'이, 8∙9위에는 '2024년 국가예산 사상 첫 1조원 시대 개막'과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선정,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이 각각 선정됐고, 마지막 10위는 '명품 브랜드 아파트 공급, 7년 만의 인구 증가에 일조'가 뽑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10대 뉴스 선정으로 2024년 한 해를 정리하며 되돌아보고, 시민이 어떤 정책에 공감하시는지 알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시민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12.02 13:31

익산시 리틀야구단,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준우승

익산시 리틀야구단이 제3회 익산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익산시·전북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전국 28개 팀이 참여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조별리그를 거쳐 30일 준결승 및 결승전이 치러졌다. 치열한 경쟁 끝에 군포시 리틀야구단(감독 윤현식)이 우승을, 익산시 리틀야구단(감독 김수완)은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또 3등은 동두천시 리틀야구단(감독 김민식)과 청라 리틀야구단(감독 신의수)이 차지했으며, 우수선수상은 군포시 손경탁 선수와 익산시 안종진 선수에게 돌아갔다. 익산시 리틀야구단은 올해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와 경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프로구장인 케이티 위즈(KT wiz) 2군 구장과 보조 야구장 등 시설이 잘 갖춰진 장소에서 진행되는 만큼 참여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도시 익산의 위상 제고와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2 13:28

12m 초대형 트리로 “미리 크리스마스”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펑펑 내리는 눈과 함께 초대형 트리에 불을 밝힌다. 12월 2일부터 25일까지 원도심인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일원에서 12m 초대형 트리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야간 경관을 선보이는 것. 우선 2일 오후 6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가 그 포문을 연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12m 초대형 트리와 함께 주변에 설치된 모든 트리에 일제히 환한 불이 켜진다. 특히 30분간 펑펑 눈이 내리는 특별한 연출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크리스마스 마켓도 마련됐다. 2일과 6일, 7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근대역사관 야외 광장에서 와인과 간식, 향초, 오르골, 크리스마스 장식 등을 만나볼 수 있고, 익산시 대표 관광 캐릭터인 마룡이 상품도 준비돼 있다. 또 마켓에서 따뜻한 뱅쇼를 구매하면 크리스마스 컵을 제공하며, 마켓 매대 중 한 곳에서 1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꽝 없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주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 콘테스트가 진행돼, 멋진 사진을 공유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동안 근대역사관은 오후 9시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주말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스마트톡, LED 등불, 자석 등 크리스마스 용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이밖에 근대역사관 일원 문화예술의거리에서는 주말마다 각종 버스킹과 버블쇼, 캐리커처 그리기, 우드 채색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더해지고 새로 조성된 보글하우스에서는 라면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행사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063-853-6783)로 문의하거나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과 인스타그램(@culturecity_iksan)을 확인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존과 마켓을 조성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로 익산역을 경유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익산의 원도심이 예전처럼 북적이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1 10:56

하림 “2030 가금 식품기업 세계 10위 도약”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2025년 전사 사업계획 워크숍을 갖고 ‘2030 가금 식품기업 세계 10위로의 도약’을 다짐했다고 29일 밝혔다. 정호석 대표이사와 각 사업 대표와 부장 등 핵심 리더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8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하림은 사업 영역별 비전과 목표, 실행계획 등 핵심 과제와 조직 운영 전략을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직 정렬을 완성했다. 아울러 영업 활동에서 성과를 낸 우수 사례(Best Practices) 6팀의 발표와 시상도 진행됐다. 정 대표이사는 “2024년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신 리더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HBH(Harim Behavioral Habit) 습관화’를 통해 미리미리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냈다. 앞으로도 우리 조직 문화가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도록 리더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변화와 혁신에 빠르게 적응하는 조직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2025년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도전”이라며 “내년에도 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시장 위기가 예측되지만, 우리 하림은 육계·삼계·토종닭의 공급량을 올해보다 더 확대하고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신제품과 마케팅을 강화해 공격적인 성장 모드로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가공식품 영역에서는 기존 제품 라인업과 함께 신규 제품 카테고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스트레치 골(Stretch goal)에 대한 도달을 위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자”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9 18:03

육군 최정예 전투부사관 185명 탄생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육군 최정예 전투부사관 185명(남군 133명, 여군 52명)이 조국 수호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는 29일 교내 계백관에서 임관자들과 가족·친지, 주요 내외빈 등 총 8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김봉수 교육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양성 24-4기 육군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민간과정(12주) 101명, 현역과정(8주) 78명, 예비역과정(4주) 6명으로 각각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으며, 제식·사격·유격 훈련과 각개전투, 분·소대전투 등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투 기술과 지휘 능력을 숙달하며 소부대 전투 전문가로 거듭났다. 행사는 국민의례, 성적 우수자 상장 수여, 임관 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축사, 육군가 제창, 기념사진 촬영 및 교관 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익산시에 거주하는 6·25 참전 영웅 김동남(94)·김수남(98)·조송남(97) 옹과 백성종(79)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익산시지회장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 주며 힘찬 군복무를 당부했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현진호(22·현역) 하사가 수상했으며, 육군참모총장상은 성세용(19·민간)·임승빈(21·현역)·지봉구(30·예비역) 하사에게 돌아갔다. 또 교육사령관상은 김영은(21·민간)·정한의(21·현역) 하사, 부사관학교장상은 김명훈(19·민간)·김춘산(21·현역)·김효진(20·민간)·박주환(19·민간)·최린(19·민간)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봉수 교육사령관은 “여러분이 걷고자 하는 군인의 길은 무엇보다 명예롭고 가치 있는 길”이라며 “우리에게 부여된 조국 수호의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며 전우들과 이 영예로운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는 수상자 외에도 남매 동시 육군·해군 부사관 임관,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 후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이 눈길을 끌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9 15:39

익산 도심에 ‘물구나무 공원’ 생긴다

익산시가 ‘물구나무 공원’이라는 주제로 영등동 소라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된 마동·수도산·모인공원에 이은 네 번째 도심 속 대형 공원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소라공원은 1967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50년간 조성이 지연돼 지역 주민들의 숙원으로 남아 있었다. 영등·남중·신동 등 일대 주민들의 오랜 요청에 따라 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활용해 소라공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지구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미만 부지에 공동주택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2020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약 2년간의 보상 과정을 마쳤으며, 2022년 초 550억 원 규모의 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기존 녹지를 보존하며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자연친화적 쉼터를 마련하고, 훼손된 지역에는 주거 공간을 공급하는 균형 잡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소라공원을 ‘물구나무 공원’이라는 주제로 조성 중인데, 이는 물과 구릉, 나무로 공원이 되살아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소라공원이 준공되면 익산 도심은 마동·수도산·모인공원에 이어 또 하나의 대규모 정원을 품에 안게 된다”며 “시민들에게 자연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라공원 부지 공동주택 중 분양 아파트는 모아건설이 내년 상반기 인허가를 거쳐 분양을 추진하고, 임대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8 14:04

익산시, 스마트도시 조성 '고삐' 죈다

익산시가 내년도에 추진할 스마트도시 주요 사업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익산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는 28일 익산시청에서 ‘2025년 스마트도시 주요사업 보고 및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스마트도시 조성를 위한 박차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내년도 추진할 스마트도시 주요 사업으로 스마트 주차장 조성, 자율주행 유상 운송, 스마트 플랫폼 구축, 스마트 안전빌리지 조성,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등이 제시돼 스마트도시 조성 활성화를 기대케 했다. 익산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는 스마트도시의 효율적인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위원회롤 위원장인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와 대학, 연구기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5년 스마트도시 주요 사업과 국가 공모사업 대응 현황, 익산시 스마트도시계획 25개 서비스에 대한 보고 등에 이어 위원들은 내년도 주요 사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수 있는 역량을 집중키로 하는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위원장인 강영석 부시장은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협의회를 민관 협력의 구심점으로 삼아 익산시 스마트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11.28 12:26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진퇴양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지난 6월 준공에도 운영을 개시하지 못하는 진퇴양난 형국이다. 운영 주체인 산림청은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데, 진입로 부지 매입을 위한 익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산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운영은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이상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대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8일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진입로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했다. 해당 계획안은 앞서 지난해 말 미흡한 행정절차 등을 이유로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이 있는데 검토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 현재 함라산 치유의 숲 가운데 조성돼 있는 치유센터는 임도를 따라 도보나 일방통행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차량 교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운영 주체인 산림청은 차량 교행이 가능한 진입로 확보 전까지 운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진입로의 경우 부지 매입은 익산시가, 공사는 산림청이 담당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회 동의와 관련 예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계획안이 부결되면서 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시는 부지 매입에 8억 원 상당이 소요되는 구룡목마을 쪽(기존 계획)과 부지 매입은 3억 원 정도이지만 공사비가 16억 원가량 예상되고 산림 경관 훼손 우려 및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태봉골 쪽 등 다양한 방안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고 다시 의회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구룡목마을 쪽이나 태봉골, 송천마을 등 여러 방안들이 제각기 장단점이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8 12:25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와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가 27일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원광대·원광보건대는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며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 산학 협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 대학의 강점인 의료 및 보건 전(全) 분야 학과 보유 역량과 RIS(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농생명·바이오 중심대학 역량을 결집해 건강하게 살고(의·생명), 안전하게 먹고(농생명), 행복하게 누리는(생명 서비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원광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는 원광대·원광보건대가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됨에 따라 구성원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산·학·병·연 기관 연계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공동 주최하고 원광대·원광보건대가 주관했으며, 도내 자치단체와 대학, 정치계, 산업계, 언론계, 연구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통합 원광대 글로컬대학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축사에 이어 황진수 원광대 부총장이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통합 원광대 글로컬대학의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이 선포됐다. 주요 내용은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목표로 생명산업 교육역량 강화, 글로벌 생명산업 클러스터 구축, 아시아권 생명산업 미래 인재 양성 등을 통한 대학·자치단체 상생 발전 모델이다. 박성태 총장은 “통합 원광대는 전통적인 대학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서 대한민국 생명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 사회, 글로벌 네트워크가 함께하는 혁신과 상생의 새 시대에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7 18:57

‘탐욕이 부른 참사,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 사건’

익산지역 시민단체 좋은정치시민넷의 손문선 대표가 장점마을 환경 피해 사건 인과관계 인정 5주년을 기념해 별책 보고서 ‘탐욕이 부른 참사,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 사건’을 펴냈다. 이 보고서는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장에서는 장점마을 환경 피해 사건의 경과를 다루고 2장에서는 주민대책위원회·민관협의회·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또 3장에서는 장점마을의 손해배상 소송 과정을, 4장에서는 옛 금강농산(비료공장)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논쟁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어 5장에서는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마지막 6장에서는 장점마을 환경 피해 사건 인과관계 인정 5주년을 맞아 민관협의회 위원들의 소감이 기록돼 있다.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원으로 활동해 온 손 대표는 “장점마을 인과관계 인정 5주년을 맞아 이 사건의 기억을 되새기기 위해 별책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장점마을 환경 참사와 같은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대표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 부송동 커피여행에서 발간 기념회를 열고 방문객들에게 보고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좋은정치시민넷(063-833-2014)으로 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7 13:34

건물 사용에 전대 수익까지… 한국노총 익산시지부 ‘특혜 의혹’

익산시 공유재산인 노동복지회관을 4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한국노총 익산시지부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익산시지부가 연간 사용료 270만 원 가량의 사용료를 시에 납부하지만 22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무상이나 다름없을 뿐만 아니라, 3층 건물 중 1층을 근로자의 복지 향상 기여라는 회관 운영 목적과 상관없는 제3자에게 전대하고 이에 따른 수익 1200만 원을 정확한 기준 없이 관리비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진영 익산시의원은 지난 25일 익산시 기업일자리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노동복지회관 관리위탁(사용허가) 운영을 문제 삼았다. 우선 한국노총 익산시지부가 1988년 건물 준공 때부터 40년 가까이 회관을 사용해 왔다는 점이 지적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상 행정재산의 사용허가 기간은 5년 이내이며, 기부채납의 경우에 한해 최장 20년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처음에 노동복지회관으로 지어져 (한국노총 익산시지부가) 성격에 맞는 것 같아 별 생각 없이 임대해 준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놨다. 사용허가가 1년 단위로 갱신돼 왔는데, 그동안 익산시지부가 식당·휴게실 용도의 1층을 전대해 거둔 수익을 정확한 기준 없이 관리비용으로 사용해 온 점도 문제시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과 익산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관리위탁의 조건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제3자 전대가 가능하고 그 수익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근로자 복지 향상이라는 회관 운영 목적과 거리가 먼 음식점에 전대됐고 이에 따른 수익 1200만 원도 명확한 기준 없이 익산시지부의 계획에 따라 전액 관리비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실제 시는 올해 재산평정가액에 사용료 요율을 곱해 1473만 원을 사용료로 산정했는데, 전대 수익 1200만 원을 뺀 차액 273만 원만을 사용료로 부과했다. 그러면서 회관 소규모 수선 시설유지비 200만 원과 교통유발부담금 20만 원 등 220만 원을 공공운영비로 지원했다. 시가 특정 이익단체에 건물을 무상이나 다름없이 사용·수익할 수 있게 해 주면서 동시에 연간 1200만 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내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손 의원은 “청소비용과 전기료, 정화조 청소료에 화장지·비누·복사지 등 소모품까지 등 전대 수익으로 충당하는 것은 회관 운영에 따른 일체의 공과금을 수탁자(익산시지부)의 부담으로 규정한 익산시 노동복지회관 운영 조례와 상충된다”고 꼬집었다. 또 “전대는 할 수 있지만 전대 수익을 어느 범위까지 수탁자(익산시지부)가 쓸 수 있는지 정확한 법령에 근거해서 정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건물도 사용하게 해 주고 여러 가지 비용도 지원해 주는 것처럼 보여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일반운영비를 또 지원하고 있는데, 문제가 없는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조례에 의거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지적 내용에 대해 정확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6 13:53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 성금 3000만 원 쾌척

익산지역 개원의들로 구성된 (사)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지회장 이지영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와 익산 미즈베베산부인과병원(원장 이희섭), 함열 김성국내과의원(원장 김성국)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3000만 원을 쾌척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지회 소속 회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1700만 원을, 이지영·이희섭·김성국 원장이 1300만 원을 각각 마련했다. 이 성금이 전달된 곳은 천주교 요셉식탁과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 창혜복지재단, 장애인복지시설 삼정원,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밝은집, 익산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익산시보건소 등이다. 이지영 지회장은 “이웃사랑의사회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원광대학교 난치병 환우 지원, 익산소방서 자녀 장학금 전달 등 꾸준한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고 보다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소 나눔 실천에 관심이 많은 의사들로 구성된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와 미즈베베산부인과병원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아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해 익산시청에 1000만 원 상당의 의료용품 500점을, 이지영 지회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10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익산시보건소에 각각 전달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6 10:41

‘산림 정책 선도’ 익산 함라산, 휴양형 테마 임도 추가 지정

익산이 자랑하는 천혜의 산림 자원 ‘함라산 입점 임도’가 산림 기반 시설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의 산림 휴양형 테마 임도로 지정됐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함라산 임도는 앞서 지난 2022년 칠목재부터 치유의 숲까지 5.7㎞ 구간을 테마 임도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치유의 숲부터 태봉골까지 3.48㎞ 구간이 추가 지정되면서 전체 9.18㎞ 구간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추가 지정으로 쉼터 설치, 임도 포장 등에 대한 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함라산의 산림복지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함라산 임도는 아름다운 금강 낙조와 자연경관을 통해 산림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임도를 따라 걸으며 국립 익산 치유의 숲과 산림문화체험관, 한반도 최북단 녹차밭, 4색 전망대 등 다양한 산림 휴양 시설을 누릴 수 있고, 웅포 곰개나루와 용안생태습지공원, 공공승마장, 성당 교도소세트장 등 익산의 대표 관광 자원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정헌율 시장은 “산림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관리를 통해 익산만의 산림 가치를 증진하고 있다”며 “익산 고유의 지속적인 산림 정책을 통해 호남 권역 산림 정책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5 15:45

하림, 서스틴베스트 ESG 경영평가 최고 ‘AA’ 등급 획득

종합식품회사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진행한 2024년 ESG 우수 기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의뢰를 받아 매년 상·하반기 상장·비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하는데, ㈜하림은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기업 30개사 부문에 포함돼 ESG 경영을 선도하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하림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Environmental) 분야에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관련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 이슈와 연계된 세부 전략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 폐목재를 활용한 열에너지로의 재생사업, 나무 식재 캠페인, 줍깅 행사 등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Social) 분야에서는 ‘지역 공동체와의 발전과 상생’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계약농가 소득 향상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 정기적인 사랑의 헌혈 참여, 피오봉사단 홛동, 연말연시 희망 나눔 캠페인 등 지역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또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주주들의 권리 보호, 정보의 투명성 확보, 이사회 구성과 운영 활동 등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시와 준법 경영 준수 등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하림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선도주자로서 투명한 준법 경영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게 전해 줄 환경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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