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주거 지원 정책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이끌어 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으로 세대원 포함 약 1600명이 혜택을 받았고 250명 익산 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택 구입자금 또는 전세보증금에 대한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시작돼 현재까지 4개월여 만에 누적 45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원 가구 중 20%는 다른 지역에서 익산으로 전입한 가구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 신축 아파트를 구입한 가구가 90% 이상이고 수혜자 중 70%가 기혼자로 가정 형성과 출산을 통한 정주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은 대상자 중 70% 이상이 구축 아파트에 집중됐으며 미혼 청년층 비율이 6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주택 구입 수혜자와는 다른 양상으로, 시가 청년들의 결혼 유무, 경제 상황 등에 따라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지역 내 신축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입주 상황을 활용해 전국 최대 규모의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을 과감하게 시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주거 지원 정책이 인구 정책 측면에서 뜻깊은 성과를 도출한 만큼, 앞으로 사업을 더욱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젊은 세대의 주거 부담을 줄여 지역 정착과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인구 허리층인 청년 세대가 익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Loan) 등 정부 저리 대출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주택 구입 대출 상품의 이자를 반기별로 현금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 혼인하거나 익산으로 전입한 청년은 연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과 임대보증금·월세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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