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7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익산시민 타 지역 전출 이유 60%가 ‘일자리’

타 지역으로 전출한 익산시민 10명 중 6명이 양질의 일자리를 이유로 지역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전출자 150명과 전입자 150명 등 모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구감소 요인분석 전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출자의 59.3%가 타 지역 전출 이유로 일자리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주택(16%), 기타(8%), 가족(7.4%), 교육(6.7%), 주거환경(2.6%) 등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 때문에 전출하게 된 구체적인 사유로는 일자리의 임금이 낮다, 전공을 살려 직장을 구하기 어렵다, 이직시 익산에서 일한 근무경력을 인정 받기 어렵다 등을 지적했다. 특히 연령대별 전출 사유를 보면 20대 전출자 88.6%가 양질의 일자리 때문이라고 밝힌 가운데 30대 66.7%, 40대 51.4%, 50대 50% 등 모든 연령층의 절반 이상이 직업을 이유로 지역을 떠난 것으로 응답해 인구와 일자리가 매우 높은 연관성이 있음이 거듭 확인됐다. 60대 이상에서는 주택(60%)과 가족(20%) 등을 이유로 익산을 떠난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 타지역 전출 사유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로의 전입 이유로는 일자리(54%), 가족(24%), 주택(13%), 교육(5%), 기타(3%), 주거환경(2.6%) 등을 꼽았고, 익산시 거주 의향에 대해서는 계속 거주(59%), 유동적(24.4%), 떠날 예정(1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령별 전입 이유로는 20대가 가족(40%), 주택(35%), 일자리(25%) 등의 순으로 꼽은 반면 30대는 일자리(42.5%)가 가장 높았다. 40대(73.4%), 50대(63.3%), 60대 이상(60%) 등도 익산시 전입 이유로 일자리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지난해의 익산시 인구 전출 지역을 보면 전주가 17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 1236명, 대전충청 1215명, 서울 770명, 군산 554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 익산
  • 엄철호
  • 2019.02.18 15:39

정헌율 익산시장 “개혁 저항하는 세력 좌시 않겠다”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청소용역 위탁업체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하지 않고 경쟁을 도입해 예산절감과 함께 업체 경쟁심 유도로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확대를 주문했다. 특히 이런 시정방침을 왜곡해 따르지 않거나 외부에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내비쳤다. 정 시장은 18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익산시 전출이유에 대한 조사에서 일자리 문제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청년층 일자리 만들기 정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역서점 인증제를 통한 동네서점 살리기 정책과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정책을 많이 발굴할 것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 시장은 일반적인 시정방침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작심한 듯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 이는 최근 청소업체 선정과정에서 수십년 수의계약이 진행된 관행을 깨고, 경쟁입찰이나 협상에 의한 계약 등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을 유도하라는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을 질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익산시는 청소용역 업체를 지난해 말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입찰공고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 시장은 경쟁을 통한 예산절감과 시민의 서비스 질 향상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지만 경쟁입찰을 실시해도 수십 년 실적 때문에 다른 업체들의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방식이 고수되었고, 결국 이런 방식으로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것에 따른 질책이다. 정 시장은 위탁사업 대부분이 수의계약이나 재계약 방식으로 체결되면서 타성에 젖어 예산절감이나 시민들의 서비스 확대는 무시되고 있다며 이런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개혁에 저항하는 공직자나 방해 세력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익산
  • 김진만
  • 2019.02.18 15:39

익산시 영등1동, 어르신들과 소통 행정

익산시 영등1동(동장 민병준)이 어르신 섬기기에 지극 정성을 다하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영등1동은 최근 관내 19개 경로당 순회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기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사랑방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어르신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소통 행정 일환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번 경로당 순회 방문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기원하는 따뜻한 인사로 시작하여 안전한 경로당 이용을 위한 화재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 지원 안내, 다양한 복지시책에 대한 현장 상담 및 지원 설명 등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성경로당 이용섭 회장은 동장 등 직원들이 안부 인사차 찾아와 이것저것 챙기고 보살피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고 기대된다며 활짝 웃었다. 민병준 영등1동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더욱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자주 찾아뵙는 등 적극적인 소통 현장행정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1동은 지난해에 미등록경로당 2개소를 후원기관 등과 연계해 지붕덮개공사로 4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어르신 섬기기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2.17 16:00

익산산단 진입도로 둘러싼 법적 공방전 돌입

익산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과정에서 흙 값을 부당 청구한 것으로 드러나 60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대림산업이 공사비용이 추가됐다며 익산시를 상대로 280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논란이다. 이와 함께 2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면서 빚어진 공사기간 연장을 둘러싼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도 진행되는 등 익산시와 대림산업의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제3산업단지에서 연무IC를 잇는 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에서 흙 값을 부당 청구한 혐의로 60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대림산업이 익산시를 상대로 280억원의 공사비 추가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전라북도 특별감사에서 익산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과정에서 대림산업이 흙 값을 부당 청구한 과다기성과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지체보상금 등을 청구하라는 처분을 받아 이행했었다. 이와 별도로 공문서를 위조해 공사비를 받아간 혐의 등에 대한 검찰 고발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은 익산시가 60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리자 공사에 추가비용이 소요됐다며 280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공사가 오랜 기간 중단되면서 계약된 공사일정에 준공을 마치지 못하게 되면서 받게 되는 지체보상금 문제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통해 구제받겠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민사소송과 함께 중재를 청구하면서 익산시는 법정 대응에 나섰다. 시는 흙 값을 부당하게 청구해 받아간 과징금은 당연히 받아내는 한편, 대림산업이 제기한 공사비 추가소송에도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익산시는 이들 다툼과 별도로 지난해 재개된 공사는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류를 위조해 흙 값을 추가로 받아간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림산업이 제기한 각종 소송에 적극 대응하면서 공사는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3산업단지에서 연무 IC를 잇는 진입도로 공사는 지난 2012년 최저가입찰을 통해 801억 원을 써낸 대림산업이 낙찰 받아 2017년 준공 예정이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2.17 16:00

익산기세배 무형문화재 16일 공개행사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된 익산기세배 공개행사가 오는 16일 오후 3시 익산기세배전수교육관(금마면 소재)에서 열린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익산기세배 시연 외에 달집태우기와 부채춤, 남도민요, 판소리, 한량무 등 한 해 동안 지역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익산기세배놀이는 일명 농기세배라고도 하는데 정월 세배절기를 맞이해 12개 마을 농군들이 농기를 앞세우고 형 마을부터 아우 마을까지 차례로 찾아가 세배를 교환하고 한곳에 모여 풍물과 기놀이 등을 즐기며, 한 해의 풍년과 발전을 기원하는 놀이로서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지는 숭농행사다. 특히, 대부분의 민속놀이가 부락 단위로 개최되는 행사인 반면 기세배놀이는 여러 마을이 합동으로 모여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사라는 점과 옛날 기세배에 직접 참여하였던 각 부락의 노인들의 확실한 고증에 의해 본래의 모습을 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익산기세배놀이는 예전 12개 마을이 참가하여 활발한 전승활동을 이어오다가 현재는 6개 마을로 축소되었으나 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전승활성화를 위해 매년 1회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수교육과 시연 활동 등 전통문화 보존계승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2.14 19:54

세계문화유산 인근 군부대 이전 여론 확산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사이에 위치한 제7공수특전여단을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륵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미사모)은 오는 19일 익산모현도서관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군사시설 이전 필요성을 주제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미사모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4주년을 맞아 그동안 여러 차례 토론과 답사를 통해 제7공수특전여단 이전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이번 공청회에선 그간 간헐적으로 이어진 시민들의 군사시설 이전 촉구 원인인 미륵산 주변 군부대와 사격장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 문제가 제기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익산에서 꾸준히 사회활동해 온 금강대학교 이원식 교수를 좌장으로 정도상 소설가의 익산발전을 위한 그랜드 디자인과 장윤준 익산민예총사무국장의 군사시설 이전을 통한 금마의 정체성 복원이라는 발제도 이어진다. 금마 발전과 고도육성을 위해 발로 뛰어 온 민두희 이사장(익산 고도육성주민협의회)과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문이화(원광대 프라임사업단) 교수정호기 박사(원광대 동북아시아 인문사회 연구교수)의 기존 타 도시 군부대 이전 및 도시발전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이진홍 희망연대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청회는 익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익산발전의 그랜드 디자인을 발표할 정도상 소설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군부대 이전의 필요성을 익산시민들이 공감하고, 군부대 자리가 익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면서도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승화되어 시민에게는 공간을 돌려주고 대한민국 국민이 평화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6년부터 제7공수특전여단 이전 필요성을 주장해온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은 문화재 보호구역 인근에서 포사격 진동으로 천년 유적의 균열과 파손 우려는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이전 필요성을 제기하며, 백제문화권의 중심지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의 역사성 확립과 늘어가는 관광객 유치 등을 고려한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군 부대의 이전이 불가피하다. 제7공수특전여단의 대체 부지로 인근의 9군단을 활용하고, 이전 관련 비용은 현 부지 매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2.14 16:07

담배 피우며 진료한 수의사 ‘비난 확산’

속보= 진료실에서 담배를 피우며 다리가 부러진 고양이를 치료한 이른바 담배 피우며 진료한 대학병원 수의사에 대한 국민 공분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자 4면 보도) 수의사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5900명에 달하는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책임자나 관리자 없이 수의대 대학원생과 대학생이 입원한 동물을 돌보는 전북대 동물의료센터의 관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3일 전북대 동물의료센터의 담배 피우며 진료한 대학병원 수의사에 대한 처벌과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날 오전까지 5900명이 넘는 서명이 이어졌다. 국민청원에 동의한 누리꾼들은 전북대 수의과대학측의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없어 법적 문제는 없다라는 해명에 물구나무서거나 눈 감고 주사 놓아도 법적 문제는 없다고 힐난하며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수의사는 동물을 돌볼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담배 피우며 진료하는 이 병원 담당의가 수의대 대학원생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병원의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리 골절로 입원한 고양이와 또 다른 반려동물이 입원한 병실에는 담당의인 대학원 1학년생과 대학생 2명이 진료를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23일 저녁, 치료를 하는 병실에서 대학원생 수의사가 담배를 피우거나 음료수를 마시고, 수시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다음 날 수술이 예정된 위중한 동물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도 이들을 관리할 책임자급 수의사나 관리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근무 교대나 저녁 식사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에 동물이 그대로 방치되는 문제점도 개선이 요구된다. 이처럼 대학병원 동물의료센터의 관리소홀 논란이 확산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서명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전북대 동물의료센터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요구한 김모 씨는 동물을 사랑하는 행동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북대 동물의료센터는 해당 수의사의 징계와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전북대 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교수회의를 열고 징계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책임자급 관리자는 대학원생이고, 대학생은 보조적인 실습생 역할을 해 왔는데, 이런 부분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동물의료센터에서 지난달 23일 다리골절로 입원해 이튿날 수술을 앞둔 고양이를 의료진이 진료하며 담배를 피우고, 음료수를 마시며 소극적인 진료를 해 결국 숨을 거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 익산
  • 김진만
  • 2019.02.13 19:55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