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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익산시정 어떻게 펼쳐지나…

새해 익산시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재도약하는 중요한 시기다. 익산시가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을 통해 도약하느냐, 정체와 후퇴의 늪으로 빠져드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이다. 올해 시정 역점목표로 설정한 유라시아 철도 거점을 위한 기반 구축은 익산의 100년을 이끌 성장동력이다. 여기에 천년고도 백제유산과 첨단농업 실현 등 지역이 가진 자산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익산시가 새해를 맞으며 내놓은 정책을 살펴본다. ◇익산 5대 핵심 프로젝트 - 유라시아 철도 거점 기반 구축 - 꿈이 실현되는 일자리 도시 건설 - 신구도심 균형발전 추진 - 미래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 시민과 함께 푸른 익산 건설 ◇익산 5대 역점 시책 - 더 좋은 미래 활력 익산 - 도농이 하나 되는 상생 익산 - 더불어 함께하는 희망 익산 - 백제의 숨결, 품격 익산 - 사람 중심 행복 익산 △유라시아 철도 거점 도시 기반 구축 익산시는 2019년 시정의 핵심 역량을 유라시아 철도 거점 도시를 위한 기반 구축에 쏟는다. 익산역은 호남선과 전라선, 군산선, 장항선 등 4개 철로가 분기하는 국내 유일한 철도역인데다, KTX와 SRT가 함께 정차하는 명실상부한 호남의 관문이다. 이런 지리적 장점을 살려 남북 철도교류의 출발역으로 손색이 없도록 준비에 나선다. 남북 철도교통의 출발역이 되면 향후 중국과 몽골, 러시아를 거쳐 영국과 프랑스까지 이동이 가능한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역이 된다. △역세권 개발, 복합환승센터 추진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역이 되기 위해선 역세권 개발과 복합환승센터 등 기본적으로 추진해야 할 기반시설 구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정헌율 시장은 신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든 부서가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역세권 개발과 복합환승센터는 지난 민선 5기부터 추진되어 왔지만 준비부족과 시민들과의 공감대 부족으로 잠정 보류된 상태다. 익산시는 역세권 개발과 복합환승센터 추진에 속도를 높이면서 벌써부터 여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꿈이 실현되는 일자리 도시 건설 익산시는 올해 지역에서 자란 청년들과 은퇴한 어르신, 경력 단절 여성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올해 일자리 도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시는 앞으로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일자리, 어르신이 다시 일어서는 일자리, 여성이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집중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구도심 균형발전 추진 익산시는 KTX익산역 주변과 중앙동의 침체된 분위기를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우선 중앙동 주변에 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총 사업비만 350억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남중동 옛 도심에 10층 규모의 주민친화형 신청사를 건립해 고루 발전하는 익산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 익산시는 올해 정부 예산에 편성된 신성장동력 사업들을 통해 밝은 미래의 밑그림을 서서히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을 통해 국내 최초의 안전용품인증기관을 꾸려 국내 안전용품생산시장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최초의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유치도 익산의 미래성장 동력사업으로 손꼽힌다. 구도심에 홀로그램 센터를 구축, 연구개발을 시작해 4000억 원 규모의 홀로그램 육성센터로 사업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두 사업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익산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더 좋은 미래 활력 익산 시동 익산시는 지난해까지 남아있던 부채 잔액 344억원을 올해부터 3년간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부채를 얻어 조성한 익산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을 높이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완전분양을 위한 우수한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기업유치와 공공일자리 발굴을 통해 7100개의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도시와 농촌 상생 익산 구축 오는 3월에는 익산시농업회의소가 설립된다. 농민 중심의 농정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생명 ICT검인증센터 설립과 스마트푸드 시스템도 도입된다. 말 산업 VR체험관을 건립해 말 산업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도 꾀한다. 아울러 농식품 원료 비축 공급센터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도시와 농촌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귀농귀촌 예정자들의 농촌 생활 체험 농장도 건립된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사람 중심 행복 익산 구축 익산시는 올해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추진한다. 시민청원제도를 신설하고 100인 원탁회의와 정책 자문회의 등을 거쳐 시정에 시민의견을 반영한다. 특히 도심 속 치유 공간 조성을 위한 8개 도시공원 조성, 악취 저감을 위한 악취 모니터링시스템 설치, 드론을 활용한 미세민지 발생 사업장 감독 등 녹색도시 건설도 강화한다. ==================================================== △정헌율 익산시장 지역의 미래, 밑그림 완성할 것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역점 시책으로 유라시아 철도 거점 기반 구축을 꼽았다. 그는 익산역의 장점을 살려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의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며 호남선과 전라선, 군산선, 장항선 등 4개 철로가 분기하는 전국 유일한 철도역의 장점을 살려 남북철도 시발역으로, 그 기반이 될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과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면서도 일자리 도시 등 올해 집중 추진할 내부 핵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활력과 상생, 희망, 품격, 행복이라는 5대 역점 시책과 더 좋은 미래 활력 익산, 도농이 하나 되는 상생 익산, 더불어 함께하는 희망 익산, 백제의 숨결 품격 익산, 사람 중심 행복 익산 등 5대 핵심프로젝트다. 정 시장은 지역의 청년과 은퇴한 어르신, 경력 단절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도시의 원년으로 삼아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익산역과 중앙동 주변의 도시재생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남중동 옛 도심에 10층 규모의 주민친화형 신청사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익산의 신성장산업인 안전보호 융복합사업, 홀로그램콘텐츠사업을 통해 익산 미래의 밑그림을 완성하겠다며 미세먼지와 열섬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푸른 숲 가꾸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 성과에 멈추지 않고 올해 핵심 프로젝트와 역점 시책을 중심으로 계획된 목표를 모두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13 18:38

익산시 간부공무원 직원 성추행, 다른 간부들이 합의 종용 ‘말썽’

익산시청 간부 공무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여성 직원들에게 또다른 간부 공무원들이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다. 특히 합의를 종용한 간부 가운데는 인사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간부부터 피해 직원들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부서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익산시청 간부 공무원 A 씨는 지난 2016년 여러 부하 여직원에게 아직 애가 안 생기냐, 내가 대신할 수도 없고, 신랑 허리 어떠냐는 등의 성희롱성 발언과 함께 귓불과 이마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한 혐의로 전북도 징계위에서 해임처분을 받았다. A 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지만 부하 직원들의 구체적 진술 등이 더해지면서 대법원에서 해임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행정소송과 별도로 형사 처분이 함께 진행되는 상황에서 오는 2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A 씨의 동료였던 간부 공무원들이 피해를 입었던 직원들에게 합의를 권고하는 발언을 하는 등 2차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직원들은 비록 합의를 거부했지만 함께 근무하는 상사의 요구를 거절한 것에 대해 인사상의 불이익 등을 우려하는 불안감 속에서 밤잠을 설칠 정도의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하면, 심지어 일부는 병원 치료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부서장은 해임된 간부 공무원이 친구이고, 조건없이 합의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직원에게 알아봐 달라고 한 것은 사실이다며 이후 직원들의 반응이 없어서 더 이상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간부 공무원은 우리 부서에서 근무하는 피해 직원과 A 씨가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중재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개인적인 일이라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추행으로 해임된 공무원이 형사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함께 근무했던 간부 공무원들을 동원해 합의를 유도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성추행 피해를 입은 직원들은 또다른 상사의 눈치까지 봐야하는 등 심적 부담에 따른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피해 직원은 잠도 못자고 병원까지 다니는데 너무 힘들다면서 합의 거부에 따른 다른 상사들의 눈치를 보는 것도 사실이고, 이 일이 제발 하루빨리 잊혔으면 좋겠다. 웃는 동료들의 얼굴이 너무 부럽기만 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10 16:49

익산 쌀, CJ에 가공용 쌀 원료곡 1만2000톤 공급

익산 쌀 1만2000톤이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기업인 CJ에 2019년 가공용 쌀 원료곡으로 공급된다. 이는 전년 대비 20%(2000톤) 증가한 물량으로 2017년 3700톤, 2018년 1만톤, 2019년 1만2000톤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이같은 지속 증가세 공급은 익산시가 재배매뉴얼을 통한 생산단지 재배관리 및 포장심사 등의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기업체 등과의 상호 협력관계 계속 유지에 따른 결과물로 해석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공급 계약 확정에 따라 지역 1000여 명의 농가가 참여하는 1400ha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고, 원활한 단지조성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84톤의 보급종자를 4월 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 맞춤형 가공용 쌀 생산단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배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생산단지를 관리하고, 품종 지정을 통해 품종 혼입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땅심을 높이기 위해 볏짚환원을 실시하며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포장심사단을 운영하는 등 고품질 원료곡이 생산될 수 있도록 보다 심혈을 기울인다는게 익산시 방침이다. 김완수 농식품유통과장은 성공적인 단지조성 및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통해 쌀 뿐만 아니라 다른 농산물도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10 16:12

익산지역 유일한 소극장 ‘아르케’ 문 닫았다.

소극장 아르케 전경. 익산지역 유일의 소극장 아르케(대표 이도현)가 문을 닫았다. 11년을 힘들게 버텨왔지만 운영 상의 어려움을 견뎌내지 못하고 끝내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게 됐다. 임대해 사용해 왔던 건물 매각이란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일단 문을 닫고 지금의 중앙동이 아니라 새보금자리 마련을 통해 다시 시민들과 만나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소극장 아르케는 지난 2007년 이도현 대표와 지역 연극인들이 주축이 돼 개관한 익산지역 유일의 소극장이다. 서울수도권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무대로 다섯, 할머니의 레시피, 파수꾼 등 해마다 3~4편 이상의 공연을 선보였다. 아르케는 연극 공연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익산문화재단 무지개다리사업 등을 통해 체험과 교육에도 힘써왔다. 특히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기획공연으로 낭독극 페스티벌 등은 지역에서 연극하는 이들에게 무대 갈증을 풀어주는 청량제나 다름 없었다. 연극 불모지 익산에서 11년간에 걸쳐 상설 문화예술공간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왔던 아르케가 지난해 12월 31일 안녕, 우리들의 아지트라는 공연을 끝으로 문을 닫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그간 임대해 사용해 왔던 4층 건물의 매각이다. 건물주의 배려(?)로 지난 5년간 건물 전체를 무료로 사용해 오다가 이후 약간의 임대료 지불을 통해 근근히 버텨왔으나 최근 건물주가 건물매각을 결정하면서 부득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아르케 이도현 대표는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마지막 작별무대에 섰다.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마련에 대해 익산시 등에서 깊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09 16:13

[익산시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 ‘가능성 있나’] (중) 유라시아 철도 개통 선결 과제

익산에서 열차를 타고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까지 갈 수 있는 유라시아 철도가 개통되기 위해선 정부의 의지와 국제정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정상이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는데 합의했지만 미국 등의 대북제재 완화를 비롯해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 없이 개통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더라고 우선 열차간 통신수단이나 철도 궤도 폭의 차이 등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통신은 최첨단 시스템이 보급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국가별로 다른 철도의 넓이, 즉 궤도 차이는 기술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철로의 안쪽 폭의 길이를 뜻하는 궤도는 국가별로 다르다. 가장 많이 설치된 표준궤도는 폭이 1435mm로 한국과 중국, 영국과 유럽 등지에서 사용한다. 그러나 한반도 종단철도가 달려야 할 러시아와 몽골 등은 이보다 넓은 광궤도(1524mm)를 사용한다. 표준궤도와 광궤도보다 좁은 협궤(1067mm)를 사용하는 뉴질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있다. 정치적인 문제와 기술적인 문제를 뛰어넘어 국내에선 출발역과 경유선 선정에 대한 지역간 분배 문제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가장 먼저 익산시가 시발역 선정을 위한 기반 조성에 뛰어들었고, 부산광역시도 시발역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역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익산은 남북이 3개 철도망을 연결하는 구간 중에서 경의선을, 부산은 동해선을 고려한 유치전에 나섰다.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은 경의선의 경유역과 경원선의 출발역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시발역과 경유역은 모두 국제 여객열차가 출발하는 출입국관리소(CIQ)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필요하다. 이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김시곤 교수는 익산과 서울, 부산 등 3개 역사에 CIQ 기능을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유라시아 철도 개통은 남북 정상의 의지와 국제정세, 기술적인 열차의 연결과 운행 여건 조성, 국내 지역 배분을 둘러싼 정치적인 합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익산시는 이런 문제들을 염두에 두고 유라시아 철도 개통에 대비한 우선적인 기반 조성, 지역적 분위기 조성, 정치적인 합의 등 앞선 준비에 나서면서 일반철도 뿐만 아니라 물류철도 시발역까지 동시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동익산역 부근에 70만㎡ 규모의 국제물류기지 조성을 위한 기본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며 유라시아 철도는 여객과 물류 모두 익산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09 16:13

익산지역 온정의 손길 줄이어

한파를 녹이는 온정의 손길이 익산지역 곳곳에서 줄을 잇고 있다. 익산 계육가공협회(회장 김덕수)는 9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찾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다. 김덕수 회장은 기업 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9개 회원사가 뜻을 모았다며 나눔의 첫걸음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계육가공협회는 닭고기 부분 육가공업체 모임으로 익산 7개, 전주 1개, 완주 1개 등 모두 9개 업체가 소속돼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대표 이석중)도 이날 정 시장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쾌척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지난해 12월 개최한 이웃사랑 작은 그림전에서 불우이웃돕기 소품 판매을 통해 얻은 수익금이다. 이석중 대표는 작게나마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전해져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영등1동 소재 우리신협(김한주 이사장)은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50만원을 영등1동(동장 한명란)에 기탁하고 앞으로 2년간 월 20만 원씩 총 480만원의 정기기부 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한주 이사장은 신협의 기본정신은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데 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 추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1.09 16:13

[익산시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 ‘가능성 있나’] (상) ‘철의 실크로드’ 어디까지

지난해 남북 정상이 철도와 도로를 연결시키기로 하면서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경의선과 동해선의 단절된 구간만 복구하면 남북철도가 개통되기 때문에 철도 연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북철도는 단순히 남과 북을 연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반도 종단철도와 유라시아 횡단철도로 이어져 한국에서 유라시아로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 시대가 개막되는 의미를 갖는다. 호남의 관문, 철도의 도시 익산시는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가장 먼저 유라시아 철도의 호남 시발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올해 익산시의 핵심 시책도 유라시아 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다. 유라시아 철도 시대에 발맞춰 진행되는 익산역 시발역 선정의 가능성과 향후 과제 등을 짚어본다. 유라시아 횡단철도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철도다. 남과 북의 철도가 이어지면 유라시아 횡단철도에도 연결이 가능하다. 한반도 종단철도가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연결되면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출발은 대한민국에서 시작된다. 지난해 12월 26일 남북이 한반도와 세계의 번영을 위해 철도와 도로를 하나로 잇기 위해 개최한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은 유라시아 철도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착공식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해 엔허샹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 블라디미르 토카레프 러시아 교통부 차관, 양구그 소드바타르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등 중국과 러시아몽골 인사들은 물론 국제기구 대표도 참석했다. 단순히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대륙을 넘어 유라시아까지 연결되는 밑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특히 이날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착공식에선 유라시아 철도시대 개막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도 제시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환동해권과 환서해권, 남북 접경지역 등 3대 벨트를 중심으로 한반도를 하나의 시장을 만드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통해 경제벨트 형성을 촉진해 남북 경제협력을 남쪽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구체적 로드맵도 내놨다. 남북 철도연결이 이뤄지면 대륙으로 가는 물동량의 운반비는 해상을 이용해 수출할 때보다 3배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끊어진 철길이 연결되면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통해 유럽까지 가는 철의 실크로드도 현실화된다. 정부는 남북 연결철도와 러시아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 등 아시아와 유럽을 잇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계획에 발맞춰 익산시는 호남선과 전라선, 군산선, 장항선 등 4개 철로가 분기하는 국내 유일한 철도역이란 장점을 살려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유라시아 철도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익산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반드시 유라시아 철도시대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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