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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들인 남원 흥부골 자연휴양림 사실상 방치”

11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 남원 흥부골 자연휴양림이 활성화를 위한 별다른 노력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종관 남원시의회 의원은 12일 제22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산림청으로부터 지정받은 남원 흥부골 자연휴양림이 지난 7년간 국도비 등의 지원도 받지 않고 활성화 방안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흥부골 자연휴양림 운영현황을 보면 2번의 직영과 6번의 위탁운영이 이뤄졌는데 이는 남원시 조례나 산림문화휴양법에서 정한 사항을 위반한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2004년 민간위탁 시에는 의회 동의를 받았지만 2007년 직영 후부터는 의회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산림청에서 지정받은 흥부골 자연휴양림 운영에 대해 국도비 지원 등 아무런 혜택이 없고 휴양림 활성화 방안도 없는 실정이라며 차라리 자연휴양림 지정을 해제하고 남원시에서 자체 운영하거나 위탁하면 정식으로 위탁료를 받으며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각 실과소는 다른 시설에 대해 홍보비를 들여가며 홍보를 하고 있는데 휴양림은 왜 별도의 홍보비도 들지 않는 홈페이지 게재조차 누락돼 있는지 모르겠다며 자료를 받아본 결과 흥부골 자연휴양림의 이용감소는 예산 소요와 신규숙박시설 조성에 의한 이용자 감소 및 시설 노후라고 하는데 이환주 시장 7년 임기동안 국비나 도비를 확보해 흥부골 자연휴양림에 투자한 사업이 있었는지 답변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환주 시장은 휴양림 해제는 법률에 따라 전북도를 경유해 산림청에 해제를 신청해야 하는 사항이며, 해제되면 향후 신축 및 각종 개발행위를 할 시 관련법에 저촉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현재 자연휴양림 시설이 매우 노후화돼 있어 시설 개보수를 통한 재개장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시장이 자치사무를 민간위탁 하고자 할 때는 남원시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지난 2004년 최초 동의를 받은 것을 갈음해 의회 동의없이 민간위탁자를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규정을 잘 숙지해 자치사무 민간위탁 시 남원시의회의 동의를 구한 후 민간위탁자를 선정함으로써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이강모
  • 2018.09.12 16:26

농어촌공사 남원지사, 경영회생지원사업 큰 호응

박재근 지사장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영회생지원사업이 지역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지사장 박재근)는 11일 이달 현재까지 경영회생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신청자들을 집계한 결과 남원시 관내 농업인에게 올해 총사업비 21억원 중 19억원을 지원했다. 사업자금 집행률 90%를 달성하고 있어 지역 부채농가에 큰 희망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영회생지원사업은 자연재해나 부채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대입대금으로 농가의 부채를 상환하도록 지원하고, 그 농지를 해당 농가에 다시 임대해 농가 경영회생을 돕는 사업이다. 사업신청대상은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금액이 3000만원 이상 이거나 최근 3년 이내 기간 중 농업재해로 인한 연간 농가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민이다. 매입대상은 지목이 논, 밭, 과수원으로 매입가격은 감정평가금액(6만원/㎡ 이하)이다. 농어촌공사가 매입한 농지는 다시 해당 농가에서 임대받아 7년(최장 10년) 농지 매도 가격의 1% 이내 임차료만 내고 계속 영농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 내에서는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 박재근 지사장은 최근 자연재해와 농업 경영비 상승 등으로 농가부채가 많아져 부채 위기 농가들이 증가하고있는 추세라며 부채 농가가 농업경영 정상화로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게 경영회생지원사업을 적극 신청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9.11 16:24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 농가경쟁력 확보 역할 ‘톡톡’

남원시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해근)이 올해 농산물 통합마케팅 평가에서 잇달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농가경쟁력 확보와 소득안정 기반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3월 전북도가 주관한 전북 산지유통 구조개선 평가에서 최고등급인S등급에 선정돼 인센티브 사업비 1억8000만원을 확보해 공동선별 출하 상품화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실시한 산지유통 종합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아 산지유통활성화자금 192억원(무이자 87억원, 저리0.5% 105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농식품부가 주관한 과실전문 APC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인센티브로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8월 역시 농식품부에서 주관한 FTA 연차평가에서 최우수조 직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32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비로 과수 관련 컨설팅과 농가교육을 실시해 과수농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과실대전 전시회 참가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성과는 어려운 농산물 유통 여건 속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농산물 통합마케팅에 참여한 농가와 참여조직의 땀과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FTA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소비자 선호변화 등 시장환경 변화와 농산물 유통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남원시는 농산물공동브랜드춘향애인을 적극 홍보하고, 농산물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원
  • 이강모
  • 2018.09.11 16:24

남원시보건소, 메르스 방역대책반 24시간 운영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가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남원시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운영에 돌입했다. 남원시방역대책반은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과장급 1명과 직원 10명으로 메르스 유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팀을 꾸렸다. 발열을 동반한 기침, 숨가쁨,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중동국가를 다녀 온 뒤 2주 이내에 이같은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환자 입국 이후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2명이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자택격리와 증상 모니터링 중이며,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집중 관리 예정이다. 남원시보건소는 현재까지 남원시 관내에는 메르츠 확진환자와 밀접접촉자나 일상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동 국가방문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남원
  • 신기철
  • 2018.09.10 16:31

남원시, 제26회 흥부제 추진상황보고회

남원 춘향제에 이은 흥부제 행사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고 있다.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흥부제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추진상황보고회가 10일 시청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김진석 제전위원장을 비롯한 제전위원, 행사담당 공무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세부추진계획이 보고됐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흥부제는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나눔의 흥부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즐기는 흥(興)판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음력 9월 9일인 10월 17일 인월과 아영에서 흥부 고유제를 시작으로 10월 19일 개막식에서는 흥부가족상 및 시민의장 시상과 불꽃놀이, 대중가수와 함께하는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4종 21개 종목의 다양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막걸리추어탕 부스, 서커스사자탈춤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재미거리도 함께 펼쳐진다. 이환주 시장은 시민에 초점을 맞춘 시민과 함께 즐기는 흥부제를 만들어 흥부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화합하는 기회가 되도록 차질없는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석 위원장은 흥부제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나눔의 흥부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행사내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다양한 볼거리 및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9.10 16:31

남원경찰, 판소리 활용 교통사고 예방 홍보영상 제작

남원 경찰이 도시의 특징을 살린 판소리를 이용한 교통사고 예방 홍보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경찰서(서장 최홍범)는 10일 지난 3월 제작한 판소리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홍보물에 이어 교통사고 예방 요령 홍보영상을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가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월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26명이지만 9월 한 달동안 발생한 사망자는 42명에 달했다. 이에 남원서는 지역 실정과 특색에 맞게 판소리 버전으로 사고예방 요령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남원경찰서, 국립민속국악원, 남원시청 등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제작에 참여한 1분 30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경찰서 소속 인력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또 영상 속에는 교통사고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예방요령을 설명하고 있어 너무나 당연해서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본인의 교통안전 습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홍범 서장은 판소리의 본고장인 남원 시민들이 호감을 갖고 영상을 시청함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사랑을 실천하는 공감받고 소통하는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이강모
  • 2018.09.10 16:31

남원새마을금고, 제일은행 남원지점 인수

남원새마을금고(이사장 박철규)가 남원의 랜드마크격인 제일은행 남원지점 건물을 인수했다. 9일 남원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최근 제일은행 남원지점 건물 전체를 인수하기로 제일은행과 합의했다. 매입금액은 40여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남원새마을금고가 인수에 성공한 제일은행 남원지점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1776.81㎡ 규모이다. 그동안 1층은 제일은행이 사용했고 나머지 2층은 일반 상가로 활용됐다. 그러나 제일은행이 영업능력 저하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5월 지점 폐쇄후 1층은 사용되지 않았었다. 남원새마을금고는 제일은행이 매각 절차를 밟자 인수전에 나섰고 치열한 경합 끝에 인수전에 승리했다. 남원새마을금고는 리모델링을 거쳐 이르면 12월쯤 제일은행 남원지점으로 본점을 이전할 방침이다. 남원새마을금고는 제일은행 남원지점이 남원의 랜드마크로 지역 내에서 큰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인수작업에 나섰다. 특히 금고 규모가 확장되면서 현재 하정동에 있는 본점의 업무 공간이 부족한 것도 인수전에 적극성을 띠게 한 이유였다. 남원새마을금고는 내년 본점 이전을 계기로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고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박철규 이사장은 제일은행 남원지점 인수는 남원새마을금고가 남원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지역민의 성원을 바탕으로 더욱 튼튼하고 안정적인 향토금고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9.09 15:20

한명숙 남원시의원, 2018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한명숙 남원시의회 의원이 1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이 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등을 격려하고 더 좋은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후원하는 상이다. 수상 후보자는 지난 7월 대상자 신청을 받아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장관)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다. 이번 심사에서 한 의원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했으며, 사회복지 전문가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의원은 자치발전 대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받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 2014년 비례대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남원시 바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됐으며, 현재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9.09 15:20

“국립의대, 4년제 의전원 아닌 6년제 대학으로 설립해야”

사실상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확정된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6년제 대학으로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공공의료대 설립을 위한 범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바른미래당), 김광수(민주평화당),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이명수(자유한국당), 박종희(복지위 수석전문위원)과 면담을 통해 의전원보다 의료대학을 하루 빨리 남원에 유치할 수 있도록 법률제정을 조속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책위는 이날 지리산권에 의대가 설립되는 것은 지역간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로 지리산권의 낙후된 의료를 강화하고 전 국가적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남대와 같은 비리사학이 아닌 국가가 직접 나서서 의사, 간호사 등 양질의 의료인의 양성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이 아닌 6년제 국립공공의료대학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는 남원시민만을 위한 주장도 아니며, 모든 국민의 건강권과 미래 세대에 위한 주장이자 요구로 이점을 문재인 정부는 깊이 인식하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대책위는 이 같은 주장과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정부에 우리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라며 국회 역시 조속히 법률을 제정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9.09 15:20

남원시의회 김영태 의원 “농기계 임대 시간·공무원 근무시간 별도 운영돼야”

농기계 임대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임대시간 등의 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시의회 김영태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225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농가의 작업시기가 맞물리다보니 여러 농가에서 정해진 수량의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농기계 임대지원 사업은 농업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를 임대하여 적기에 영농을 실현하고, 영농비용을 절감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남원시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4개소에서 85종의 농기계 819대를 보유하여 연 1만건 이상의 농기계를 농가에 임대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전정가위, 원판쟁기, 논두렁 조성기, 소형 굴삭기 등의 경합농기계를 같은 시기에 동시사용하고자하는 수요가 높다보니 영농에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시간을 농가의 영농 현실에 맞게 연장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안했다. 농번기에는 새벽부터 저년 8시까지 영농작업이 이뤄지지만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맞춰 영농기계 지원이 이뤄져 농가의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농기계 임대지원 시간을 공무원 근무시간에 맞춰 설정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농기계 수요조사 분석을 통해 영농작업의 동시성, 농작물의 파종기, 수확기 등 농업인들이 동시에 많이 사용하는 경합 농기계는 과감하게 추가 확보해야 한다며 농번기 영농작업 시간을 고려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시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민들의 안전문제가 중요하므로 임대농기계를 이용하는 농민은 음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시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음주 측정기를 비치해 농민 스스로가 음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남원
  • 신기철
  • 2018.09.05 16:10

"남원시 학술용역 대부분 부실, 예산낭비…제도 개선 필요"

이미선 시의원 남원시 학술 용역 결과가 부실하고 타당성 분석조차 미흡해 결국 예산만 낭비하는 부실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심의의 공정성을 높이고 용역 입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요구된다. 남원시의회 이미선 의원은 4일 열린 제225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시에서 발주한 용역 결과가 부실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수요 예측을 정확히 하지 못해 용역 결과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예산 낭비만 초래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술용역은 지자체가 신규정책이나 대형사업 추진 시 전문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용역 과제를 선정하는 계획단계부터 사후평가까지 허술한 관리체계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위원구성은 토목, 건축 분야 전문가에 편중돼 있으며, 지난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용역과제 심의결과 한 건의 부결 없이 모두 원안통과됐다. 또 연구용역과제 기획단계에서 중복과 유사성에 대한 사전검증이 형식적이고 미흡한 실정이며, 과업범위가 불확실하고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용역이 남발되기도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용역기관 선정(계약체결)현황을 보면 수의계약률이 50%를 넘어 공개입찰보다 높은 실정으로 연구과제 수행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한 계약자 선정방식을 공개경쟁을 기본원칙으로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입찰참가 대상은 공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관련 학회나 연구기관까지 폭을 넓힌 입찰참가자격 확대도 요구된다. 게다가 용역이 완료된 후에도 용역결과 활용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연구결과가 시책 개발과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되고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 의원은 연구용역과제 선정의 검증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체계적 과업내용 작성을 위해 각종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방안을 검토할 수 있는 근거(조례, 규칙,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며 용역의 수의계약이 필요하면 예산규모 등을 고려해 수의계약 기준금액을 최대한 낮추고, 엄격한 자격심사를 통해 적절한 기관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9.04 15:47

남원시, 우류저장시설 설치·하수관 정비 효과 ‘톡톡’

사방이 산으로 뒤덮여 자연재해에 취약한 남원시가 이번 태풍과 집중호우에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은 사전 우류저장시설 설치와 하수관 정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에는 지난달 26일과 27일 평균 240mm(26일 156mm, 27일 87mm)의 폭우가 내린 것을 비롯해 8~9월 들어 평균 491mm의 비가 내렸다. 그러나, 사망이나 실종 등 인명피해 없이 도로침수와 토사유출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피해만 입고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다. 이는 과감한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철저한 대비가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 2015년 57억6000만원을 들여 큰 비가 내렸을 때 빗물을 저장해 피해를 막고 평소에는 시민들이 운동시설로 사용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향교동에 완공했다. 향교동 우수저류시설은 빗물 1만5000여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동충, 왕정, 향교동 300여 가구의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또 지난 2015년 환경부가 주관한 730억원 규모의 강우시 하수관리 시범사업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정비사업도 올 폭우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 풍천, 갈치천, 송치천 등 지방하천 9개 지구에도 122억 7700만원을 들여 물길을 뚫고 자연이 삶아 숨 쉬는 친환경하천으로 정비하고 있다. 특히 194억원을 들여 상습침수지역인 이백 남계지구 배수로와 조산 재해위험지구 배수로를 정비하고 있다. 대강 사석지구는 배수관로를 확장해 비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자연재해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어 유비무환의 자세로 철저히 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예상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이강모
  • 2018.09.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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