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삶터, 귀농·귀촌 견인
남원시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소규모 삶터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소규모 삶터 조성사업은 시 자체 시책사업으로 귀농·귀촌인 5가구 이상이 단지 조성을 희망할 경우 마을 기반시설(상수도, 오폐수시설, 도로, 전기 등)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입주예정 가구 수에 따라 5000만 원(5가구)에서 최대 1억 원(19가구)까지 지원한다.26일 시에 따르면 운봉, 금지, 사매, 이백, 산내 등 10지구 66가구의 보금자리 조성이 완료됐으며, 운봉 군화동, 준향, 신기 3지구는 현재 기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이와 함께 귀농·귀촌 심의회를 거쳐 신규 사업 예정지 22개소를 선정, 올해 운봉, 대산, 산내에 4개 지구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소규모 삶터는 입주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귀농·귀촌인의 관심과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 시·군의 벤치마킹 및 귀농·귀촌 지원사례 교육 자료로 활용되는 등 성공적인 귀농·귀촌 시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시는 소규모 삶터를 자연친화적 전원생활 단지, 6차 산업 및 농업창업 단지, 기존마을과 연계한 지역유대 단지 등 다양한 특색을 지닌 곳으로 조성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귀농·귀촌 인구 유입 및 정착 지원이 인구 감소, 고령화로 침체되어 가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남원시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 현재 435가구가 귀농·귀촌했으며, 이환주 남원시장 취임 이후 누적 귀농·귀촌은 2141가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