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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상수도사업소 청사 활용 논란

남원시 상수도사업소가 이전하면서, 기존 청사의 활용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기존 청사를 향교동사무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남원시가 자원봉사센터 및 환경미화원 사무실의 입주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의 이 같은 결정에 의문을 던지고 있는 지역민들이 적지않아, 향후 반발이 예상된다.시는 지난 17일 향교동 구 경찰서에 위치했던 상수도사업소를 도통동 월락정수장 내로 이전했다. 상수도사업소의 경영 효율성 개선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이전의 주된 이유다.시는 이번 이전 작업에 앞서 자원봉사센터 및 향교동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기존 청사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물밑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3층 건물 중 1층이 상수도사업소로 사용됐고, 사업소 이전에 따라 1층에 남원시 자원봉사센터와 미화원 사무실이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12일 향교동 주민대표들과 간담회에서 향교동사무소로 사용이 어렵다고 밝혔고, 시 내부적으로 몇차례 논의 끝에 입주를 원하는 자원봉사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교동사무소가 이 건물로 이전할 경우 리모델링에 수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2층과 3층에 자리잡은 5개 기관단체가 향교동사무소 쪽으로 이전하기에는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며 "주민들의 향교동사무소 이전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향교동 일부 시민들은 시민 편의를 무시한 남원시의 일방적 행정이라고 비난했다.시민들은 "현재 향교동사무소가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어, 도로변에 있는 상수도사업소 건물로 이전이 바람직하다"면서 "과연 남원시가 시민 편의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정을 펼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전 상수도사업소 청사는 1층(460.87㎡), 2층(347.1㎡), 3층(347.1㎡) 등 총 1155.07㎡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2층에는 상용노조, 농민상담소, 기동대사무실, 춘향제 TF팀이 입주해 있고, 3층은 관광개발조합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6.20 23:02

남원시 공무원 72명 채용…최근 5년새 최다

2013년도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이 공고된 가운데, 남원시는 총 72명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한다. 72명 채용은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규모다. 남원시는 국가기관 및 타 시군 전출에 따른 결원 인력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신규 공무원의 육아휴직 증가로 실 결원률이 쉽게 낮아지지 않는 등 정원대비 현재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채용 사유를 설명했다.시에 따르면 충원 인력은 행정(42명), 세무(1명), 사회복지(5명), 전산(1명), 사서(1명), 공업(기계·1명), 농업(4명), 녹지(1명), 보건(2명), 간호(2명), 보건진료(2명), 환경(3명), 시설(토목·3명), 시설(지적·1명), 시설(건축·2명), 지도직(1명) 등 16개 분야에서 72명이다.임용시험은 8월24일에 실시되고, 최종합격자는 11월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는 2010년 이후 매년 40명 안팎의 지방공무원을 충원하고 있고, 올해에는 최근 5년새 가장 큰 규모인 72명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전북도의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된 72명은 빠르면 12월 초부터 남원시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올해 시험에서는 고교 출신들의 공직 진출기회를 확대하고자 9급 공채시험 과목에 고등학교 교과목이 선택 과목으로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 남원
  • 홍성오
  • 2013.06.19 23:02

"남원~전주 시외버스 요금 내려라"

남원시의회가 남원∼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의 인하를 촉구하고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의회는 지난 14일 박문화 시의원이 발의한 '남원∼전주 간 시외버스 요금 인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시의회는 "남원∼전주 간 운행인가거리는 59.2㎞(국도 17호선 이용)로 요금은 6900원이며, 남원∼광주 간 운행인가거리는 71.7㎞(88고속국도 이용 46.8㎞)로 5200원이다. 남원∼광주 간에 비해 남원∼전주 간 운행거리가 12.5㎞ 가량 짧은데도, 남원∼전주 간 요금이 1700원 가량 더 비싼 실정"이라며 "완주∼순천 간 고속국도가 개통돼 노선변경 사유가 발생된 만큼, 남원∼전주 간 운행 구간을 기존 국도 17호선에서 완주∼순천 간 고속국도(오수IC∼상관IC)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해 불합리한 시외버스 요금을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시의회는 이어 "남원∼전주 간 시외버스 운행구간이 남원∼광주 간 보다 더 가까운 거리이면서도 오히려 요금은 더 많게 책정돼 있어, 남원시민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되고 있고 지역적 자긍심이 훼손되고 있다"며 "남원시의회 전체 의원은 시민의 경제적 손실과 소외감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대중교통 요금은 합리적이어야 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전북도지사와 도의회, (주)전북고속, (유)호남고속, 대한여객자동차(주), 전라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지로 발송한 뒤 시외버스 요금 개선을 위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6.17 23:02

남원 도심 '힐링 숲' 아세요?

산림욕 및 힐링(몸이나 마음의 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편백나무 숲.남원 시내권에서는 유일한 편백나무 숲의 존재에, 남원시민들 조차 '글쎄'라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안내판도 전혀 없어 산에 대한 명칭은 물론 편백나무 숲이 숨겨져 있는 듯한 모양새다.11일 오후 남원시청 유재만 계장(홍보전산과)의 안내로 만인의총과 남원중학교 사이의 등산로를 따라 20분 가량 숲길을 걸어 편백나무 숲에 도착했다. 아담한 크기(100그루 안팎)의 이 편백나무 숲에는 몇개의 등의자가 놓여 있어, 제대로된 관리 및 홍보가 이뤄진다면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곳으로 보여졌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 산은 왕재산(남중 뒷산)으로 불리고 있다. 남원시는 최근 7000만원을 들여 평상과 등의자를 설치하고 노면에 계단을 만드는 등 이 등산로에 대한 정비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동네 야산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인지, 이 산과 편백나무 숲에 대한 안내 정보는 빠져 있었다. 이 곳을 자주 찾는 시민들도 편백나무 숲의 존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일부 시민들은 "피톤치드를 내뿜어 '힐링 숲'으로 알려진 편백나무 숲의 존재는 힐링 도시를 추구하는 남원시에게는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남원시가 이 편백나무 숲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 시내권에서는 유일한 이 편백나무 숲이 시민 및 관광객의 쉼터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남원시의 적극적인 홍보 및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 남원
  • 홍성오
  • 2013.06.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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