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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에 드론 간식배달 현실화…김제시, 드론 실증도시 선정

모악산도립공원에서 드론으로 간식을 배달 받는 행복한 상상이 올 하반기부터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8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시는 오는 11일 국토부와 업무협약 체결 후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모악산도립공원 관광지와 금산면 내 물류 배송 취약지역 11곳을 대상으로 <준비 없이 떠나는 김제모악산 소풍, 드론 간식 배달로 즐거움 Up!>과 <우리 동네 일꾼 ‘드로니’로 두 손 가벼운 핸즈프리 배송>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추진된다. 먼저, 모악산도립공원의 주요 등산로와 잔디광장 등에 드론 배달점 9개를 설치해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무거운 배낭 없이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가벼운 간식 등을 주문하면 동행한 가족, 친구, 지인들과 소소한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상인회와 협력해 출출할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계절에 맞는 음료 등 맞춤형 메뉴를 선정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간식 옵션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금산면의 2개 마을을 시범 대상으로 선정해 복지 물품 등 배송을 시작으로 드론 배송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 선정은 김제시가 신산업 발전과 첨단 기술 도입에 첫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시민이 즐거운 김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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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7 10:28

"꽃처럼 빛나는 청춘"…김제 꽃빛드리 축제 4월에 열린다

김제시는 꽃과 함께 청춘의 아름다운 봄날을 물들여 줄 2025 꽃빛드리축제를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2025 꽃빛드리축제는 꽃처럼 빛나는 청춘을 부제로 아날로그 감성과 모두의 청춘, 따뜻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힐링 축제로, 김제의 공간적·계절적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지난해 꽃빛드리 축제는 ‘작지만 소중한 감동, 김제의 꽃빛 봄날’을 주제로 시민에게 일상의 행복과 소소한 기쁨을 선사해 사소한 재미를 선물했다면 2025 꽃빛드리축제는 각 세대가 추억하는 꽃빛 스러웠던 청춘의 봄날과 그때 그 시절의 감동을 단순한 회상이 아닌, 과거의 감성을 재해석해 현대적인 요소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발견하고 독창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6개 ZONE, 8개 프로그램(17개 단위프로그램)으로 기획된 2025 꽃빛드리축제는 지난해 22개 단체가 참여한 먹거리 부스를 올해는 30개 단체로 늘렸으며 먹거리존 및 피크닉존을 확장하고 수변 산책로와 쉼터를 확대해 공간을 확대했다. 또, 시민운동장 주변에서 자생식물원 및 생태공원까지 공간을 확대하고 사전접수형(꽃빛오락관-고전오락게임, 꽃빛가드닝-꽃빛우산사생대회, 꽃빛짝대기-커플매칭, 꼬비선발전, 청춘플리마켓)과 현장진행형(꽃빛레이스, 고전놀이, 보물찾기, 레트로 피크닉 등) 프로그램과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돈 버는 만보기 캐쉬워크’와 함께 하는 챌린지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세상 건전한 나이트'라는 주제로 마칭밴드, 슈퍼대디 싸이, 울랄라세션 등이 참여하는 저녁 공연도 진행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2025 꽃빛드리축제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향수와 낭만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봄날의 아름다운 꽃과 함께 가족, 시민이 함께하는 꽃빛드리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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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6 15:07

김제시 '이동형 거리미술관' 눈에 띄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김제시의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이동형 거리미술관 사업'이 지역작가들의 예술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형 거리미술관 사업'은 김제시가 소속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한 ‘2021년 시책발굴 경진대회’에 선정된 사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문화예술과 단절되었던 시민들과 예술가의 문화소통을 연결해주기 위한 대안으로 기획됐다. 컨테이너에 대형유리를 설치해 개조한 쇼윈도 갤러리인 거리미술관은 이동이 가능한 ‘컨테이너’라는 특징을 살려 시민문화체육공원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하거나, 김제문화재야행, 지평선축제 등과 연계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았던 지역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제시는 올해에도 ‘이동형 거리미술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참여작가를 공모하고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며, 시각분야 예술가 총 6팀(개인 또는 단체)을 선정해 30일의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지원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자격 요건은 공고일 기준 김제시에 거주지 또는 작업실을 두고 있는 작가이며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작가에 한 해 전북특별자치도로 거주지 제한 요건을 완화해 모집한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동형 거리미술관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함으로써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여유를 느끼고, 지역예술가들에게도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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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6 14:11

김제지평선대학 20년⋯농촌 인재 양성 '산실' 자리매김

올해로 20년이 된 김제지평선대학이 농촌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미래 지역농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김제지평선대학은 김제시가 농업 성장 동력 확보와 고령화된 농촌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 농가경영 개선을 통한 강한 농업 경영체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 장기 교육과정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20기수 34개 과정을 운영하며 160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생산, 가공, 유통, 농촌관광 등의 교육을 실시해, 김제 농업발전과 급변하는 농업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실제 졸업생들은 농산물 가공 창업을 통한 매출액 상승과 스토어팜 제품 25개 등록, 농산물가공제품 생산 및 개발 60건, 발효식품박람회 우수상 수상(온도농장), 신기술 접목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드론 면허(458명) 및 소형건설 면허(128명) 취득으로 생산기술 향상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에도 김제지평선대학은 유통마케팅반과 발효식품반 등 2개 과정의 제21기 교육생을 모집해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초빙, 이론교육과 실습, 현장 견학 등 각 과정별 23회 100시간의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으로, 농업인 전문지식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교육은 고객 변화에 맞춰 변화하고, 앞서나가 고객이 필요로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객의 니즈(Needs)를 알고 충족시키는 '유통마케팅반'과 최근 먹거리로 관심이 높아진 전통장류와 천연발효식초 등의 발효식품을 지역 농산물로 활용해 생산하고 지역 농가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발효식품반' 운영에 초점을 맞추었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농업인들의 열정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며, "김제지평선대학은 농업인들의 도전정신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내실 있고 알찬 학사 운영을 통해 교육생들이 김제농업 발전에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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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5 17:10

김제시 ㈜참고을, 지방투자 우수기업 장관상 수상

김제시는 관내 기업인 ㈜참고을(대표 김윤권)이 '2024 지방투자 우수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지역투자촉진사업 이행점검 결과,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뛰어난 성과를 낸 전국 우수기업 3곳 중 1곳으로 ㈜참고을을 선정했으며, 이로써 ㈜참고을은 전북에서 유일한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참고을은 김제시에 본사를 두고 고추장과 참기름 등의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2023년 기준 매출액 1484억 원을 기록하고 189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등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수상은 ㈜참고을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김제시와 시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참고을 김윤권 대표는 이웃돕기 성금 기탁 및 장학금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김제상공회의소 설립 발기인회장을 맡아 창립총회를 주도하는 등 김제상공회의소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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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4 14:36

김제시 '찬환경 특장차 상용화' 발빠른 행보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장차 전문단지를 보유한 김제시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특장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찬환경 특장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 중에 있어 향후 파급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 배출 저감과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특장차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국내 타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김제시가 선제적 대응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내연기관에서 사용하던 유압 파워팩 시스템 및 유압 특장 부품을 여전히 사용중에 있어 친환경 대응에 부적합하기 때문에, 동력 고효율화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지난 2022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전기 상용차 양산이 시작됐고, 특장차의 100% 전기화 실현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제시는 친환경 특장차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첨단화 및 고도화 달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아래, 관내 전기차 및 특장차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민자 유치 등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특장차 상용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수립했다. 사업 내용은 △특장차량의 전도방지 자세 제어를 위한 아웃트리거 제어 기술개발 △특장모듈 구동용 배터리 시스템 개발 △특장 부품 및 모듈의 평가 기술 개발 등 5개 사업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지난 1월 전북특별자치도 및 연구기관과 업무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달 21일 열린 김제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도 성장전략실이 제출한 ‘탄소 배출 제로화 대응 친환경 특장차 상용화 기술 개발 세부사업계획 수립 용역 추진 계획안’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김제시의 주력산업인 특장차 산업의 친환경 전환이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편 대한민국 특장차산업의 중심지인 김제시는 백구 제1 특장차 전문단지에 이어 2026년까지 총사업비 523억 원을 투입, 33만6322㎡ 규모의 제2 특장차 전문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특장차산업 집적화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특장차산업 글로벌 허브' 를 지향하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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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3 19:56

김제지역 농업경제 활성화 '파란불'

김제시가 첨단산업 지향 등 시대적 경제트렌드에 맞춰 날로 위축되는 지역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역농가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 중심에 (재)김제지평선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추진이 자리잡고 있다. 시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지난달 28일 지역 농산물의 생산·소비·유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재)김제지평선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하 먹거리지원센터) 창립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재단 출범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총회는 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의 당연직 이사장인 정성주 시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임원 임명, 설립 취지문 채택, 정관(안), 출연재산 승인,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재단 설립에 필요한 제반 사항 승인이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그동안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단법인 김제지평선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재단 설립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비상임 이사 4명과 감사 1명을 선임했다. 정성주 시장을 비롯한 당연직 임원 3명을 포함해 초대 임원 구성을 완료한 것이다. 먹거리지원센터는 고령농, 중소농, 여성농 등에게 안정적인 소득창출과 시민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지역 농업경제 순환체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흥사동 일원에 지상 1층, 연면적 1560㎡ 규모로 건립 중인 먹거리지원센터는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으로, 저온저장고 및 냉동고, 분석실 등을 갖췄으며, 유통 뿐만아니라 농가 조직화 및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역 농업특성에 맞는 맞춤형 먹거리 체계를 마련, 농민과 소비자 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지역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김제를 '경쟁력 있는 농업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가 농업수도라는 명실상부한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면서 “지역 농업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김제지평선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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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3 15:40

김제시,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쾌거

김제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시는 △기관장 혁신 리더십 △현장 중심 소통으로 민생문제 해결 △주민 서비스 개선 및 행정 사각지대 해소 △칸막이 해소 및 협업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대응 분야 등 주요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 특히 △전국 유일 특장차 원스톱 클러스터 구축 △지역활력타운 힐스타운 시암 공모 선정 △전국 최초 우분연료화 시설 설치 △김제시 단독 상공회의소 설립 추진 △전통시장 5일장 확대 운영 △공공심야약국·달빛어린이 병원 운영 △전북권 최초, 천사무료급식소 유치 등이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 받았다. 이외에도 시는 백년김제 대시민 토론위원회, 시민과 함께하는 시책연구모임, 부서별 기업 전담제, 일 잘하는 조직 구축을 위한 조직 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료공제회 가입지원, 세입통합 무인수납시스템(KIOSK)설치 등 꾸준히 혁신 행정을 추진해왔다. 정성주 시장은 “시정의 목표는 오직 시민의 행복이고, 시민의 행복이 곧 시정의 성공”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혁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특별한 내일, 기회의 도시 김제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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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02 12:44

이번에 누구 손 들어줄까… '스마트 수변도시' 향배 초미관심

새만금지역 관할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제시가 만경 7공구 방수제 구간에 이어 또다시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을 확보하면서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심의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관할권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제1차 심의를 개최해 새만금 동서도로 16.47km 구간을 김제시 관할로 의결했고,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이러한 내용을 홈페이지 등에 공고했다. 시는 이번 관할 결정으로 대법원이 제시한 새만금 전체 관할구도와 김제시 주장의 합리성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정성주 시장은 “새만금 동서도로 김제 관할을 결정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합리적인 판단을 환영한다.”면서 “동서도로 결정으로 한층 확실해진 새만금 전체 관할구도와 관련, 김제시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변도시, 새만금신항만 등의 조속한 관할 결정으로 인접 자치단체와의 갈등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지방자치법과 두 차례의 대법원 판결취지, 여러 차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정립된 새만금 전체 관할구도 및 매립지 관할결정 기준 등 법과 원칙을 근거로 새만금 동서도로의 조속한 관할결정을 주장해 왔다. 이러한 주장에 따라 지난해 8월 23일 동서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만경 7공구 방수제 구간이 우선 김제관할로 결정돼 당시에 반쪽짜리 결정으로 아쉬움도 있었으나, 이번 동서도로 결정으로 새만금지역 전체 관할구도가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지난 21일 개최된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에서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안건이 함께 상정됐기 때문이다. 이날 심의에 참석한 정 시장은 "스마트 수변도시는 김제시 관할인 새만금 2호 방조제와 동서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연접한 김제시에서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군산시와는 만경강으로, 부안군과는 동진강으로 경계가 명확한 만큼 수변도시는 김제관할이 당연하다."면서 스마트 수변도시 김제 관할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한, 수변도시는 조만간 분양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므로 부동산 등기 등 재산권 보장을 위해서 조속한 관할 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지역의 첫 계획도시로서 해당 지역의 행정구역 결정은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주민의 생활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김제시와 군산시, 부안군 등 3개 지자체가 관할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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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27 16:11

전지훈련센터 건립 추진...김제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파란불'

김제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전지훈련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김제시는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2025년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김제시 전지훈련센터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전지훈련을 온 선수들의 숙박과 체력단련이 가능하고 스포츠 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전지훈련센터를 올해부터 추진해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전지훈련센터는 총사업비 50억 원(도비 18억6000만 원, 시비 31억4000만 원)으로 연면적 1200㎡, 지상 3층으로 50~60명 수용이 가능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지훈련센터가 완공되면 열약한 숙박시설을 보완해 주며 많은 전지훈련팀이 방문해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고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숙소와 체육시설 등이 집적화돼 스포츠 관광도시 전지훈련 최적지 김제를 만드는데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 전지훈련센터는 전지훈련팀에게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지훈련센터와 주변 체육시설을 연계해 김제시가 전지훈련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갖춘 스포츠도시 김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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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24 16:11

김제 지평선산단 중기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

김제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1일 지평선산업단지에 대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을 결정하면서 정부사업 우대혜택 등으로 산단 활성화와 우수기업 유치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이번 연장 지정으로 지평선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027년 2월 26일까지(2년)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으로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법인세 또는 소득세, 개인지방소득세 등에 대해서도 감면(50%, 5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긴급경영안정자금, 기술개발(R&D) 지원, 재도약 컨설팅 등 정부 사업에서 우대지원을 받게 되어 지평선 산단 입주기업의 안정적 경영 지원과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지평선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2차 연장을 거쳐 오는 26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김제시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을 신청했으며, 조사단의 현장 실사와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2년 연장이 결정되면서, 최근 수출 부진 및 내수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맞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김제시는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관련 심사에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우수기업 유치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인력공급 안정적 지원 △기업 소통 강화 △연구기관 연계 기술개발 촉진 △경영안정 지원 △전북도 광역산업 연계 중장기 발전 방안 등 8대 전략을 체계적·구체적으로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총 사업비 360억 원을 투입한 2개 동 4층 규모의 제2 표준공장이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오는 2026년 최대 42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됨에 따라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연장 지정이 우수기업 유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기업이 살아야 김제가 산다'라는 바람으로 일궈낸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연장 지정을 통해 산업단지 활성화 및 기업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을 꼼꼼히 살피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평선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 1월 백산면 부거리 일원에 첫 삽을 뜬 후 2015년 4월 298만6000㎡(약90만평) 규모로 준공됐으며, 2012년 7월 자동차 부품업체인 ㈜일강의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성원티아이씨가 분양(입주)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분양률 100%를 달성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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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24 14:45

김제지역 새마을금고 선거 '경선 무풍지대'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오는 3월 5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지난 18∼19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접수한 결과, 김제지역 4개 새마을금고는 당초 경쟁구도가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모두 각각 1명의 후보만 등록을 마쳐 다소 '김 빠진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그동안 전국 1103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과정에서 일부부 후보자들의 금품 제공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자주 발생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사장이 되면 대부분 억대 연봉과 인사권, 대출 승인권, 예산 운영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기 때문에 선거과정에서 과열경쟁이 빈번하게 발생해 그 해결방안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21년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처음 위탁관리하는 이번 선거는 큰 의미가 있다. 경험이 풍부한 후보들의 재신임을 묻고, 이와 함께 새로운 인물들의 '등용문'도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김제지역의 경우 4개 금고 중 3개 금고는 현 이사장이 단독출마해 특별한 후보 결격사유가 없는 한 사실상 당선이 확정적이고, 나머지 1개 금고는 현 이사장이 개인사정으로 출마를 포기하면서 새로운 인물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등 경쟁구도가 아닌 '1인 독주' 양상이다. 금고별로는 김제하나새마을금고의 경우 조숭곤(68) 현 이사장, 새만금새마을금고는 오석균(67) 현 이사장, 지평선새마을금고는 이희영(59) 현 이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유력하고, 만경새마을금고는 김용택(58) 전 만경새마을금고 전무가 차기 이사장에 '나 홀로' 출사표를 던져 '경선없는 당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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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20 09:48

제2 지평선축제 나올까⋯ 김제시의회, 지역특성 반영 축제 활성화 연구 착수

김제시의회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축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작업에 본격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의회는 이와 관련 첫 행보로 지난 18일 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서백현 의장과 최승선 대표의원을 비롯한 의원 8명 및 정책연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축제 발굴 및 육성 정책 연구’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특화연구소 오영택 대표를 초빙해 연구 방향과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김제시의 입지적 특성과 보유 자원 분석을 바탕으로 한 축제 프로그램 개발 방안, 축제 운영 전략 및 추진 로드맵 수립 등 다양한 정책 대안도 제기됐다. 이번 연구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체류 인구 증대 정책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 김제시의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축제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가능성 검토를 통해 생활 인구 및 체류 인구 증가를 도모하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제시의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김제시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축제 모델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선 대표의원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형 생활 인구 증대를 목표로 하는 작은축제 발굴 연구는 김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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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19 17:06

"매출 쑥쑥"⋯ 김제시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지평선몰' 폭풍 성장

김제시가 지역농업인, 귀농귀촌인, 소상공인, 농식품법인 등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홍보판매하는 '지평선몰'을 직접 운영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몰은 지난 2022년 지평선몰(www.jps,com) 1개소 였지만,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사업'이 선정되며, 매년 판매채널을 3~4개소씩 늘려, 현재 7개소(지평선몰, 전북생생장터,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카카오톡스마트스토어, 쿠팡, 우체국쇼핑몰, 패션플러스)의 농특산물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형태도 기존 위탁에서 모두 시 직접운영으로 바뀌었다. 특히, 시는 관내에 위치한 지평선몰 매장 4개소(모다점, 벽골제점, 새마루점, 김제역점)를 인근 여건에 맞춰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상품으로 구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에 개점한 지평선몰-모다점은 전주-김제를 오가는 길목에 위치한 모다아울렛 전주김제점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말 이동매대 운영 및 시기별 제철농산물 판촉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제 벽골제 정문 쪽에 위치한 지평선몰-벽골제점은 지난 2023년 4월 위탁운영을 종료하고 시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며, 벽골제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연계하고 노후화 매장 보수작업 통해 새단장하면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평선몰-새마루점은 지난해 6월 개점한 매장으로 동진강 초입의 지평선새마루(구, 동진휴게소) 내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김제-부안을 오가는 여행객·생활인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주요 거점에 위치한 매장별로 특색있는 운영을 한 결과 매출액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불경기 속에서도 지난 2022년 매출액 5억6600만 원, 2023년 6억8000만 원, 2024년(11월 기준) 7억9200만 원을 기록하는등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정성주 시장은 “민선 8기 들어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김제시의 농특산물 판로 개척과 확대는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시민들의 건강한 밥상을 위해 나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김제형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은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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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19 14:45

김제, 농지은행사업 350억9500만원 투입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는 올해 총사업비 350억9500만원을 투입해 김제지역 청년후계농(창업농, 2030세대), 은퇴농업인(만65세이상), 부재지주 등을 대상으로 농지은행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사업별 지원현황은 고령ㆍ질병ㆍ은퇴ㆍ이농으로 인해 농지 관리가 힘든 농 업인의 농지 등을 매입ㆍ임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에 292억4900만 원, 과수전업농 지원ㆍ육성을 위한 과원매입사업에 2억8000만 원, 농업 부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에 44억1400만 원을 지원 한다. 이외에도 농지이양 은퇴직불 보조금(31ha), 임대수탁(348ha), 농지연금사업 등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부터 새로이 도입된 농지이양 은퇴직불 보조금을 통해(영농경력 10년 이상, 만65세이상~84세이하, 3년이상 소유) 은퇴를 앞둔 농업인에게 한국농어촌공사 또는 청년농에게 양도하는 조건으로 최대 월 200만 원 (4ha 기준)의 은퇴보조금을 지급해 최장 10년 동안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동진지사는 맞춤형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매입ㆍ임대농지를 진입ㆍ성장 단계에 있는 청년후계농(창업농, 2030세대)에게 집중 공급함으로써 기존의 벼 농사 중심에서 타작물 재배로의 전환을 통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며,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하인호 지사장은 "지역 농업인 등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시행되고 있는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위기에 봉착해 있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겠다."며 "신규농업인에게는 농지확보의 기회를, 성장농업인에게는 규모 확대를, 은퇴농업인에게는 소득 안정 지원을 통한 세대가 공존하는 농촌의 지속성 도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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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18 17:36

국내 최대 논콩 생산지 김제 '희소식'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지사장 하인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논콩 배수개선사업’ 신규착수 4지구, 기본조사 3지구 추진을 위한 총 67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국 논콩 최대 생산지인 김제시는 논재배 농경지 2만1521ha 중 25.2%인 5415ha에 논콩을 재배하고 있어 앞으로도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논콩 배수개선사업은 김제시 월봉동, 죽산면 일원 농경지의 급수체계 개선 및 침수피해 방지 목적을 위한 것으로 사업내용은 수혜면적 총 1317ha에 배수문 3개소, 용수로 41.3km, 배수로51.2km로 2025년 설계해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논콩 재배는 전략작물직불제, 벼재배 면적조정제 시행으로 타작물 전환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쌀 대체 작물로서 우리나라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는 논콩 배수개선사업 16지구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현재 성덕면, 죽산면 일대 대창지구 등 5지구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사업지구 발굴 및 선정으로 논콩 재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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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14 16:06

김제 가루쌀 재배농가 선택 기로

정부가 벼 재배면적 감축정책 일환으로 일반 쌀 대신 가루쌀(분질미) 재배를 적극 유도하면서 김제지역 가루쌀 재배면적이 급증했지만 기상변화 등에 따른 생산량 저하로 소득 감소와 판로 확보 어려움 등으로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가루쌀(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가루쌀 생산을 적극 지원하면서 일반 쌀보다 제분이 쉬운 가루쌀을 수입 밀가루(10% 감축 목표) 대신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제시의 경우 가루쌀 재배 면적은 2023년 274ha, 2024년에는 전년대비 46% 확대된 401ha를 기록했고, 올해 배정 면적은 637ha로 전년보다 59% 대폭 확대되는 등 재배면적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재배면적이 확대된 배경으로는 일반벼 재배보다 정부 지원금이 많기 때문이다. 직불금 지급시 가루쌀을 재배할 경우 100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가루쌀 품종 특성상 등숙기에 기온이 높을 경우 등숙이 떨어질 수 있어 이앙시기를 일반벼 재배보다 늦게 해야 하는 특성을 반영, 동계작물 재배후 가루쌀을 재배하는 2기작 재배가 가능해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가루쌀 재배농가들이 올해도 계속 영농을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가루쌀이 일반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 기대치는 높지만, 지난해의 경우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추수철 잦은 폭우로 가루쌀 이삭에 새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발생하면서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고, 2024년 일반벼 공공비축미 수매가격도 전년보다 약 10% 정도 낮았을 뿐 아니라 수확량 또한 적어 기대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의 가루쌀 육성 정책이 추진된 지 3년 만에 기후변화라는 암초를 만나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이상기후에 대비해 고온·다습에 강한 품종 다변화와 농가의 재배기술 향상,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등이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이와 관련 김제시는 자체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 가루쌀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종자 파종에서 수확시까지 생육단계별로 재배단지를 순회하며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제품 개발 및 유통 마케팅지원으로 가루쌀을 김제시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고자 '김제시 비(非)밀 프로젝트 산업화 사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2023~2026년까지이며 사업내용은 네트워크 운영 및 역량 강화등 4개 분야에 대한 소프트 지원과 가루쌀 건식 제분시설 구축 등 4개 시설의 하드웨어를 구축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도비 10억 원을 포함한 20억 원이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4년도에 가루쌀 베이커리 가공 매뉴얼 보급 연구 용역을 추진해 가루쌀을 활용한 빵·쿠키·푸딩 등 베이커리 10종과 국수와 떡볶이 떡 등을 개발 완료했다."면서 "이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가루쌀 가공기술 확보 R&D 연구용역 등 3개의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가루쌀을 이용한 가공기술과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김제시가 국내 가루쌀 재배 및 가공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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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14 16:06

50년 전 강제이주 '김제 개미마을' 새 보금자리 찾아 숙원 풀었다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공동묘지지역으로 강제이주할 수 밖에 없었던 김제시 성덕면 개미마을 주민들이 50년만에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김제시는 13일 “1976년 산림청의 화전정리사업으로 금산면 금동마을에 거주하다 성덕면 개미마을 공동묘지로 강제이주 당해 척박한 삶을 살아왔던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유지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당시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없이 이주해 공동묘지를 개량, 집을 짓고 농지를 경작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왔다며, 토지를 무상으로 양여해달라“고 지난 2024년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낸 바 있다. 당시 화전정리법상 '화전경작지를 이주할 때에는 주택건축과 농경지 확보 비용 등을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당시 김제군 1년 예산의 22.5%에 달하는 이주보상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난해 4월 개미마을 현장을 방문,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관련부서에 사업추진을 지시한 바 있으며, 김제시는 이원택 국회의원과 산림청,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현지조사와 회의를 통해 민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개미마을 주민들이 점‧사용하고 있는 주택부지와 농경지를 공시지가 또는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금액을 산출하고, 주민들이 공동묘지를 대지 및 농지로 개량한 점을 고려해 30%를 감액한 금액으로 주민들에게 매각하라.”고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김제시는 지난 6일 시장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민대표, 김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지 무상양여 민원에 대한 서면 조정을 체결했다. 김창수 개미마을 대표는 "전라북도의 잘못된 화전정리사업 고시로 강제이주를 당해 지난 50년간 고통속에서 살아온 만큼,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김제시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개미마을 주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평생 가져왔던 소외감과 고통을 달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화전정리사업으로 개미마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으신 것에 대하여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원택 국회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산림청과 함께 개미마을 주민들의 피해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 1977년부터 2019년까지 총 5차에 걸쳐 분묘정리를 완료했으며 2022년에 성덕면 개미마을의 실제 점유현황과 지적도면 경계를 일치시키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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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규
  • 2025.02.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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