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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생활인구 50만명 '밑그림 그린다'

인구감소 위기 대응∙지방재정 확충 차원
내년부터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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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청 전경.

김제시가 인구 감소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생활인구 50만명 유치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나섰다.

단순히 주민등록상 인구 증가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직시해, 지역을 방문해 활동하며 머무르는 생활인구를 적극 유치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생활인구란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외국인 등록 인구, 통근·통학·관광 등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인구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023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처음 도입됐으며, 2026년부터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에 생활인구 수가 반영되면서 정주인구 수 못지 않게 생활인구 수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해부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 수치를 공표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의 2024년 생활인구는 33만명으로 정주인구 대비 4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제시는 생활인구 증대가 지방재정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해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지역 특산물·전통시장 연계 관광상품 개발, 지역축제 및 문화 행사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입 등에 더욱 주력한다면 생활인구 50만명이 실현 가능한 목표로 판단한 것이다.

이와 관련 김제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생활인구 증대 방안 보고회’를 열고, 지역 활성화 및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37개 부서장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모색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김희옥 부시장은 "생활인구 확대는 지역 경제와 도시 발전의 핵심 요소로, 인구 활력을 불어넣어 더 살기 좋은 김제를 만드는 중요한 열쇠"라며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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