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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에 기부 크게 늘어

코로나19가 장기화 하면서 매년 연말연시 2개월에 걸쳐 진행하는 '희망나눔캠페인' 기부가 크게 늘어났고, 특히 현물 기부가 눈에 띄게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진행했던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현금과 현물 기부액은 2억2030만 원으로 목표액(2억7030만 원) 대비 82% 정도였다. 또,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서는 목표액(2억2558만 원)을 크게 웃도는 2억8527만 원이 모금, 126%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한 하 진행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는 목표액 2억9680만 원을 훨씬 넘어서는 4억9301만 원(달성률 166%) 규모의 기부가 이뤄졌다. 또,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커져 기부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우려 속에서 진행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도 국민 기부문화는 견조했다. 실제로 작년 12월 1일부터 시작된 캠페인이 한 달을 넘긴 이달 초순에 이미 목표액(3억270만 원)을 돌파, 3억2251만 원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의 경우 기부액이 5억 전후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관련, 완주군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이웃들이 크게 늘자 이들의 생계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김장김치와 방한복, 백미, 마스크, 자사 제품 등 일상 생활용품이나 식품 등을 기부하는 기업과 개인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캠페인에는 라면과 쌀, 마스크 등 유난히 실생활에 필요한 개인들의 현물 기부가 많은 것도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소득이 감소한 세대가 많아져 이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개인들의 작지만 큰 정성이 답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20 18:46

완주농산물 사용 업소에 지정증 교부

완주군은 18일 완주농산물을 일정비율 사용하는 외식업소 12곳에 대해 완주농산물 사용업소 지정증을 교부했다. 재지정 8개소와 신규지정 4개소다. 완주농산물 사용 업소는 대표메뉴에 지역농산물을 일정비율 이상 사용하는 외식업소로, 주재료와 부재료의 지역농산물 사용량, 맛, 위생, 서비스를 평가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현장심사, 심의위원 회의 등 절차를 통해 지정된다. 2018년에 지정된 9개소 중 고산미소(한우), 곰바위산장(닭볶음탕), 대흥전통순두부(순두부), 로컬푸드 해피스테이션(한식뷔페), 새참수레 2호점(한식뷔페), 송우즉석순두부(순두부), 초포가든(불고기), 황금연못(연잎정식) 총 8개소가 재지정 됐다. 신규지정 신청을 한 8개소 중 다정(함박스테이크), 불타는 짜장(간짜장), 사천향(간짜장), 스시우니(소고기와규&채소구이) 등 4개소가 선정됐다. 김성명 완주부군수는 완주의 안전한 먹거리를 우리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완주농산물을 적극 애용하여 지역농민과 상생 발전하는 외식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군은 2018년 부터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명분으로 그동안 총 30개소의 완주농산물 사용업소를 지정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19 19:40

완주 고산 청년모임 ‘울타리클럽’, 완주군청서 청년주거문화 공간 소개

고산면 지역 청년모임인 울타리클럽이 추진한 너의 집을 보여줘 프로젝트 결과물이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완주군청 1층 로비에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에는 참여 청년들의 주거 공간과 최애템(가장 사랑하는 애장품)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완주에 사는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 1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자신의 주거역사와 집의 첫 인상, 생활공간, 집에 대한 이야기, 평면도와 공간,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3가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발코니를 초록방으로 만들어 식물을 기르고, 널찍하게 트인 주방과 거실에서 생활하며 텃밭정원을 가꾼다. 애장품은 폐목으로 직접 만든 바 테이블과 찻상, 와인 냉장고와 전용 컬랙션, 책장과 레고 등이다. 이들은 아파트보다는 작은 마당, 텃밭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자연 풍광을 벗삼아 살고 싶었다고 얘기한다. 작은 주거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파티션이나 접이식 가구, 커튼 등을 활용한다. 고산 청년공간 매니저인 윤지은 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완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서로의 주거공간과 일상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청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완주군청을 시작으로 삼례와 이서, 고산 등의 청년공간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울타리클럽은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삼삼오오 청년인문실험 공모사업에 선정돼, 완주에서 사는 청년들의 주거실태를 조사하는 너의 집을 보여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17 18:22

완주단체장 입지자들, '저요 저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대부분인 완주지역 단체장 입지자들이 앞다퉈 중앙선대위 임명장 등을 내세워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선 국면과 대선 후 곧바로 출발하는 지선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핵심 카드 중 하나로 이재명 후보의 대선승리 기여도가 제시됐기 때문이다. 국영석 고산농협장은 지난 5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송영길 더블어민주당 대표로부터 이재명 후보 승리를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농어민위원회 공동위원장 임명장을 받았다. 7년 전 박성일 현군수와 겨룬 선거에서 불과 188표차로 패배했던 국 조합장은 그동안 공부에 열중, 우석대를 졸업할 정도로 선거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기수론을 앞세워 군수 출마를 선언한 두세훈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산하 청년과 미래정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47세로 유력 후보군 중에서 가장 젊은 두 의원은 변호사와 변리사, 세무사 자격을 갖췄고,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정치력을 높여왔다. 그는 6명의 완주군수 예비후보 중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하고, 가장 먼저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다. 또, 소병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과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전북지역 출범식 및 정책발표회에서 균형발전위 공동위원장 임명장을 받았다. 두사람은 오랫동안 군의원에서 도의원으로 정치적 위상을 격상시키며 꾸준하게 활동해 왔다. 임명장을 받은 두사람은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유희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은 지난해 9월 3일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되며 가장 먼저 중앙당 활동 폭을 넓혔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에 선임되기도 했으며, 앞서 지난해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사)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 이사장 자격으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이돈승 완주교육거버넌스위원장은 무소속 신분이면서도 지난해 12월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임명장을 받으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이 위원장은 2017년 문재인 후보 완주군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5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16 17:19

겨울잠에서 깨어난 삼례문화예술촌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대중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간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임시휴관 해 온 삼례문화예술촌 문을 활짝 연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올해 개관 9주년을 맞아 클래식 미술전시, 트렌드 미디어아트, 그리고 지역작가와 완주마을 공동체가 참여하는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준비해 왔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인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작품을 담은 특별기획전시 '사계의 향연展 - 모네, 향기를 만나다'가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사계의 향연展은 사계절 시리즈다. 먼저 빛의 화가 모네의 대표작 수련, 양산을 든 여인, 해돋이 등 레플리카작 30여점을 소리 향기와 함께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클로드 모네의 이야기와 시대적 배경, 작품 해설과 함께 각 작품에서 흘러나오는 향기들을 컬러바 체험공간에서 직접 향수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관람객이 명작을 만나 추억의 향기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향후 트렌드 미디어 파사드 컨텐츠 전시, 지역작가 및 완주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완주 공예품 전시를 비롯해 뮤지컬오페라클래식 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왕미녀 문화관광과장은 "역사와 현대를 아우르는 삼례문화예술촌이 말 그대로 지역을 선도하는 문화예술마을이 되어 근현대사적 역사공간의 의미를 살리고 다채로운 전시 컨텐츠와 공연을 선보여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하루 더 머무르는, 사랑받는 예술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16 17:19

소병래 전 도의회 부의장, 이재명 선대위 균형발전위 전북공동위원장 선임

완주군수 출마 예정자인 소병래 전 전라북도의회 부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균형발전위원회 전북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3일 제 20대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 조직한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으며, 소 공동위원장은 첫 행보에 나섰다. 균형위원회는 수도권 중심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병래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지방자치를 부활시켰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균형발전 철학을 담아 헌법적 가치를 실현했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지역 균형 뉴딜을 통해 지역발전에 힘쓰고 있다며 역대 민주정부의 꿈을 이어 받아 정권재창출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균형발전위원회 5대 핵심 정책은 △전 국토 5극 3특 초광역 다극체제 재편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 실현 △메가시티 지역간 국토 동서연결 국가 기간 철도망 구축 △균형발전 특별예산 획기적 증가로 불균형 추세를 중단시키고 지역 부담을 경감하는데 적극 노력 △국토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국토균형부를 신설 △만 19세의 모든 청년에게 학습카드 지원 등이다. 한편, 소병래 위원장은 완주군의원 3선, 전북도의원 2선 등 지방의회에서 20년 간 활동했다. 6.1지방선거 완주군수 후보를 목표로 뛰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13 20:00

"비봉 행정복지센터 조속 건립해 주세요"

박성일 완주군수의 지난 12일 비봉면 연초방문에서 지역민들은 행정복지센터 건립, 보은매립장 이전, 독립운동가 추모공간 조성 등 지역현안 해결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곽규섭씨(백도리 현암마을) 등 27명의 퇴직이장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에 이어 진행된 박 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간담회 자리에서 유희빈 지역발전위원장은 비봉면은 청정 지역이다. 로컬푸드 거점지역으로 상추와 대파, 토마토, 양파 등 채소원예 농산물을 전주는 물론 광주와 대전까지 공급하고 있다며 군수님이 임기 중에 보은매립장 이전 틀을 잘 만들어 놓고 가야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비봉은 의병의 고장이라며 독립운동을 하다 고문 받고, 옥고를 치른 공로가 인정돼 1977년 건국공로장 독립장을 받은 류장렬 의사를 추모하는 공간을 조성, 선조들의 의병정신을 기렸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조한승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위원장(64)은 기초생활 거점 사업을 하면서 행정복지센터를 함께 건립하는 것이 좋겠다.1986년 준공된 현 비봉면 청사는 너무 낡고 노후됐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군수는 보은 매립장 문제에 대해 거듭 사과드리며, 안전한 이전 틀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한 뒤 주민 생활편익공간이 함께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행정복지센터가 늦어도 2025년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의병 독립운동가 추모공간과 관련해서는 넓은 부지 확보가 관건이다. 주민들이 부지 기증 등을 통해 적극 동참해 주면 좋겠다.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비 2000만 원이 확보됐으니, 주민과 상의하며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완주군은 무명 유명의 비봉면 출신 의병과 독립운동가 등을 추모하는 공간을 다리실체험농장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민들은 이지바이오(부여육종)의 돼지농장 문제를 주민 눈높이에서 대응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청정 자연환경을 잘 갖춘 비봉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13 19:59

"박심은 없습니다"

지난 연말 3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성일 완주군수가 6.1지선 단체장 출마 예정자 6명을 모두 불러놓고 '정치적 중립' 뜻을 밝힌 뒤 협조를 당부했다. 그동안 항간에 떠돌아 다니는 "박군수가 나를 밀고 있다", "박군수가 나를 밀어주기로 했다" 등 불특정 후보(들)의 일방적 '박심 선전전'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었다고 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10일 오후 4시 완주군수 출마 뜻을 밝히고 적극 뛰는 단체장 예비후보 국영석, 두세훈, 소병래, 송지용, 유희태, 이돈승 등 6명을 군수실로 초청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내가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 편들고 있다 등 불편한 이야기가 계속 흘러다니고 있다. 선거에 불출마하더라도 특정 후보를 편들면 선거법 위반이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할 선거에 단체장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해서도 안된다"며 "어느 후보 편에도 서 있지 않으니 각자 열심히 하시기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는 새해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심 선전전' 소문에 난처해 하며, 후보들 모두가 있는 자리를 만들어 입장을 밝힐 생각을 내비쳤었다. 이와 관련, A 예비후보는 "B후보가 주민들을 만나 박심을 계속 얘기하고 다니는 것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어 박 군수에게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일 군수가 특정 후보를 편들고 있다는 식의 소문은 지난해 5월을 전후해 파다해진 '박성일 불출마' 설과 함께 꾸준히 나돌아 왔다. 주민 C씨가 기자에게 "B씨가 유력해 보이는데, 정말로 박군수가 B를 밀어주느냐"고 확인(?) 문의를 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박성일 군수는 연초를 맞아 11일 소양면을 필두로 13개 읍면 연초방문 일정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단체장 예비후보 대부분은 연초방문 현장을 찾아가 '후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후보들은 앞다퉈 정책 발표를 하거나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캠프 직책을 받았다는 내용의 언론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12 19:31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인상

올해부터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과 호국보훈수당이 인상된다. 또한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 통합돼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완주군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사회복지 분야 주요 제도 변화를 소개하고 주민들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변화하는 사회복지 분야 주요 제도에 따르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지난해 소비자 물가 변동율(2.5%)을 반영 지급된다. 1월 지급분부터 종전보다 월 최대 30만 7500원까지 인상된다. 또 호국보훈대상자의 예우를 위해 호국보훈수당이 종전의 월 6만 원에서 2만원 인상된 월 8만 원으로 인상 지급된다. 또 자산형성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희망저축계좌 Ⅰ과 희망저축계좌 Ⅱ, 청녀내일저축계좌 등 3개 통장으로 통합해 운영된다. 종전까지만 해도 희망키움통장 Ⅰ(생계, 의료)과 희망키움통장 Ⅱ(주거, 교육 차상위), 내일키움통장(자활), 청년희망 키움통장(생계), 청년저축계좌(주거, 교육, 차상위) 등 5개의 통장으로 나뉘어 있었다.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경우 종전의 청년희망키움통장과 청년저축계좌를 합친 것으로, 중위소득 50~100% 이하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기초연금 대상도 올해부터 확대된다. 종전에는 기초연금 소득하위 70%에 30만 원을 지급하는 선정기준이 단독가구의 경우 169만 원, 부부가구는 270만4000 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단독가구는 180만 원, 부부가구는 288만 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이밖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2021년 10월부터 고소득(연1억), 고재산(9억)을 소유한 부양의무자를 제외하고 기초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됐다. 2022년부터는 부양의무자 가구에 기초연금수급 노인이 포함된 가구의 경우 기초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도 폐지되어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11 16:48

용진 하이리 농민들의 지혜, 수막가온재배법

한파가 불어닥치는 영하의 겨울에도 우리 식탁에 신선한 채소를 공급해주는 비닐하우스. 그러나 한겨울에도 비닐하우스 안에서 키우는 채소가 얼어 죽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채소 생육 적정온도 섭씨 15도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기름이나 연탄, 태양광 등을 이용한 보일러나 10년 전 개발된 다겹보온커튼, 그리고 지열 시설 등으로 비닐하우스(유리온실) 내부의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높은 비용이 문제다. 요즘 4차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팜은 유리온실과 ICT 제어시스템, 지열 설치 등에 따른 투자 비용이 수십억 원에 달하고, 대규모 농장은 100억 원을 넘어선다. 일반 소규모 농가에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사치 농법'이다. 그러나 용진읍 구억리와 상삼리 주민들은 40년 전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영하의 겨울철에도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시키며 상추, 대파 등 채소농사를 지어오고 있다. 바로 수막가온재배법을 적용해 비닐하우스에서 채소농사를 짓고 있는 것이다. 비싼 기름값 들이지 않고 지하수를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저렴한 전기요금만으로 겨울철에 채소 농사를 지어 고소득을 올려왔다. 그 비결은 이곳 주민들이 천혜의 지형 조건을 영리하게 활용한 데서 찾을 수 있다. 땅속 수맥을 흐르는 물은 겨울철에도 지열 때문에 상온을 유지한다. 이 상온의 지하수를 모터 펌프로 끌어올린 다음 2중으로 설치한 비닐하우스 내부에 설치한 호스를 이용해 안쪽 지붕에 살수하면 하우스 내부 온도가 한겨울에도 섭씨 15도 안팎을 유지한다. 실제로 구억리 하이리 일대 비닐하우스 단지 일대에는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모터펌프와 구렁이처럼 비닐하우스 내부로 이어지는 호스가 수두룩하게 깔려 있다. 이지역 농민들이 지난 수십 년간 수막가온법으로 겨울철 채소농사를 영위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들의 농토가 사질양토여서 제방 너머에서 흐르는 소양천의 물을 가득 머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당국이 과거 소양천 주변 전주시 호성동과 완주군 용진읍 상삼리와 구억리 일대 농사를 위해 설치한 보가 효자 노릇을 했다. 보에 고인 하천물은 사시사철 일정 수위를 유지했고, 이 물은 제방 너머 농토로 스며들었다. 겨울철에 지하수를 끌어올려 농사짓는 농부들에게 단비같은 작용을 했다. 그러나 당국이 지난 2012년 소양천 주변 용진읍 구억리와 호성동 사이에 설치된 2개의 보(검정보와 대악보)를 철거하면서 이 일대 농경지에서 농부들이 뽑아 사용한 지하수 양이 크게 줄어들었다. 보가 철거되면서 하천 물은 하류로 그대로 흘러내려갔고, 지하수원이 사라졌다는 것이 주민들 주장이다. 구억리 하이마을 김용근 씨 등 주민들은 예전에는 지하수가 잘 나와 겨울철에 수막재배에 문제가 없었다. 10년 전 보를 철거한 후 농사지을 물이 잘 나오지 않아 겨울 농사가 여의치 않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이곳 만의 일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시설재배 농가가 증가하면서 수막가온을 위해 뽑아올리는 지하수량도 급증, 연간 6억9000만 톤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수 수위를 복원할 수 있는 지하수 인공 함양기술인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 시스템이 개발되기도 했다. 농진청에서도 다겹보온커튼을 개발해 보급했고, 온풍기 가온, 지열을 활용한 가온 등 겨울철 영농시설에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제 겨울철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농사에서 온풍기와 다겹보온커튼, 지열 시설 등은 필수적인 시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하지만, 구억리 일대 채소농가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대부분이다. 스마트팜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주민들은 수십년동안 천혜의 자연적 여건을 활용해 누려온 저비용 고효율 겨울철 농사법을 대책없이 사장시켜서는 안된다며 당국이 소양천 보를 재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1.11 16:48

용진 하이리 농민들의 지혜, 수막가온재배법

한파가 불어닥치는 영하의 겨울에도 우리 식탁에 신선한 채소를 공급해주는 비닐하우스. 그러나 한겨울에도 비닐하우스 안에서 키우는 채소가 얼어 죽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채소 생육 적정온도 섭씨 15도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기름이나 연탄, 태양광 등을 이용한 보일러나 10년 전 개발된 다겹보온커튼, 그리고 지열 시설 등으로 비닐하우스(유리온실) 내부의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높은 비용이 문제다. 요즘 4차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팜은 유리온실과 ICT 제어시스템, 지열 설치 등에 따른 투자 비용이 수십억 원에 달하고, 대규모 농장은 100억 원을 넘어선다. 일반 소규모 농가에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사치 농법'이다. 그러나 용진읍 구억리와 상삼리 주민들은 40년 전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영하의 겨울철에도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시키며 상추, 대파 등 채소농사를 지어오고 있다. 바로 수막가온재배법을 적용해 비닐하우스에서 채소농사를 짓고 있는 것이다. 비싼 기름값 들이지 않고 지하수를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저렴한 전기요금만으로 겨울철에 채소 농사를 지어 고소득을 올려왔다. 그 비결은 이곳 주민들이 천혜의 지형 조건을 영리하게 활용한 데서 찾을 수 있다. 땅속 수맥을 흐르는 물은 겨울철에도 지열 때문에 상온을 유지한다. 이 상온의 지하수를 모터 펌프로 끌어올린 다음 2중으로 설치한 비닐하우스 내부에 설치한 호스를 이용해 안쪽 지붕에 살수하면 하우스 내부 온도가 한겨울에도 섭씨 15도 안팎을 유지한다. 실제로 구억리 하이리 일대 비닐하우스 단지 일대에는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모터펌프와 구렁이처럼 비닐하우스 내부로 이어지는 호스가 수두룩하게 깔려 있다. 이지역 농민들이 지난 수십 년간 수막가온법으로 겨울철 채소농사를 영위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들의 농토가 사질양토여서 제방 너머에서 흐르는 소양천의 물을 가득 머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당국이 과거 소양천 주변 전주시 호성동과 완주군 용진읍 상삼리와 구억리 일대 농사를 위해 설치한 보가 효자 노릇을 했다. 보에 고인 하천물은 사시사철 일정 수위를 유지했고, 이 물은 제방 너머 농토로 스며들었다. 겨울철에 지하수를 끌어올려 농사짓는 농부들에게 단비같은 작용을 했다. 그러나 당국이 지난 2012년 소양천 주변 용진읍 구억리와 호성동 사이에 설치된 2개의 보(검정보와 대악보)를 철거하면서 이 일대 농경지에서 농부들이 뽑아 사용한 지하수 양이 크게 줄어들었다. 보가 철거되면서 하천 물은 하류로 그대로 흘러내려갔고, 지하수원이 사라졌다는 것이 주민들 주장이다. 구억리 하이마을 김용근 씨 등 주민들은 “예전에는 지하수가 잘 나와 겨울철에 수막재배에 문제가 없었다. 10년 전 보를 철거한 후 농사지을 물이 잘 나오지 않아 겨울 농사가 여의치 않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이곳 만의 일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시설재배 농가가 증가하면서 수막가온을 위해 뽑아올리는 지하수량도 급증, 연간 6억9000만 톤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수 수위를 복원할 수 있는 지하수 인공 함양기술인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 시스템’이 개발되기도 했다. 농진청에서도 다겹보온커튼을 개발해 보급했고, 온풍기 가온, 지열을 활용한 가온 등 겨울철 영농시설에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제 겨울철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농사에서 온풍기와 다겹보온커튼, 지열 시설 등은 필수적인 시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하지만, 구억리 일대 채소농가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대부분이다. 스마트팜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주민들은 “수십년동안 천혜의 자연적 여건을 활용해 누려온 저비용 고효율 겨울철 농사법을 대책없이 사장시켜서는 안된다”며 당국이 소양천 보를 재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완주=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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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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