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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경천면 신흥계곡 국유도로 불법 담장 철거 추진

완주군이 수년전부터 불거진 경천면 가천리 신흥계곡 내 종교 단체 시설과 구재마을 주민 갈등 과정에서 드러난 종교시설 측의 국유도로(구재길) 불법 담장을 철거한다고 12일 밝혔다. 12일 완주군 관계자는 신흥계곡 상단부에 위치한 종교 관련 단체 A시설 측이 국가 소유 도로인 구재길 중간에 불법으로 담장과 출입문을 설치, 외부인을 통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조만간 원상복구 계고를 하고, A시설 측이 이행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0년 전 종교단체인A시설 측에서 설치한 약 2m 높이의 담장은 계곡 좌우를 가로지르는 차단 구조물이다. 이 때문에 외부인은 구재길 통행이 불가능하다. 외부인이 신흥계곡에 하나뿐인 구재길을 이용해 담장 너머 산행을 하려면 A시설 측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커다란 출입문 옆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 황당무계하게도 출입문 입구에는 무단출입하면 고발조치하겠다는 엄포 경고문이 쓰인 입간판이 서있다. 이 때문에 주민은 물론 신흥계곡 깊은 곳을 찾는 주민이나 산행인은 10년 전부터 담장 위쪽으로 올라가기 힘든 실정이다. 이 불법 담장 상단부에는 A시설이 있고, 그 위로 사방댐과 등산할 수 있는 산길이 존재한다. 도로를 차단한 A시설이 담장 위쪽의 숲 전체를 사실상 사유화 한 셈이다. 이와 관련, 완주군 관계자는 해당 담장 시설에 대한 불법성 여부를 조사한 후 곧바로 철거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0.03.12 15:48

완주군, 고위험 사업장 감염 방지 집중관리

완주군이 집단 감염 위험이 큰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완주군은 11일 정철우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 방역대책반 추진 현황과 병의원 관리, 취약계층사회복지시설 관리 대책, 공적 마스크 판매 불편 해소,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소규모 사업장 방역 등 대책을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정 부군수는 서울 콜센터 사례처럼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특성을 가진 사업장이나 시설 등에 대한 별도의 집중관리가 강하게 요구된다며 이들 사업장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 있을 경우 비말 감염 위험성이 크다며 종사자와 이용자 관리는 물론 손 소독제 비치와 주기적 환경소독, 환기 실시 등 위생과 환경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노래방과 PC방, 헬스장 등 사설 스포츠시설, 찜질방, 목욕탕 등의 사업장에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대대적인 예방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소규모 사설 학원도 교육지원청과 협력해서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방역망을 확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지역 PC방과 노래연습장, 오락실 등은 총 70여 개소로, 이 중 50개소가 영업 중이다. 완주군은 이들 시설을 대상으로 손소독제와 살균제 배부, 코로나 예방 포스터와 안내문 게첨, 고객대상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안내 철저 계도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3.11 15:28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 특별판매장 마련 ‘꽃 사주기’ 이벤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고심에 싸인 전북지역 화훼농가들에게 반가운 손을 내밀었다. 완주군 봉동읍 현대차 전주공장 정문에 꽃 특별 판매장을 마련, 5000여 명의 직원들이 꽃을 구입하는 빅이벤트를 마련한 것. 매주 두 차례씩 운영되는 특별판매장은 11일 오후 3시 처음 가동됐다. 이날 출퇴근길에 오른 현대차 직원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판매대에 쌓여 있던 튤립과 백합 등 1톤트럭 한 대 분량의 꽃이 불과 몇 십 분만에 모두 팔렸다. 현대차측은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연중 최대 꽃 성수기인 졸업입학특수가 사라지는 바람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화훼농가들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환기시키고,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는데 목적을 둔 것이라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회사 소재지인 완주군 지역 화훼농가들과 손 잡고 매주 두 차례씩 회사 정문 앞에 특별판매장을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주인구 의장은 즉석에서 꽃다발을 구입해 문정훈 공장장에게 선물했고, 이에 문 공장장은 화답하는 의미에서 꽃 50여 다발을 구입해 주 의장과 회사 내 40여개 부서(팀)에 선물하는 깜짝 노사화합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했다. 청운꽃농원 이강운 대표(31봉동읍 소재)는 기대 반 두려움 반 심정으로 참여했는데, 현대차 직원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너무 행복한 하루가 됐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늘 앞장서는 향토기업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저희 화훼농가들도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당사 역시 얼마 전 부품 수급이 안돼 공장이 셧다운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북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잘 극복할 수 있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사가 서로 뜻과 힘을 모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화훼농가, 나아가 전북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0.03.11 15:28

완주 ‘이안이서로가 1단지’ 아파트 시공사 부도, 계약자들 환급 요구

완주군 이서면 이서특별농공단지 옆에 건설 중이던 이안이서로 1단지 아파트가 시공사 부도로 지난 2월 사고사업장으로 지정된 후 계약자들이 계약금과 중도금 환급을 요구하고 있다. 2월 말로 예정됐던 아파트 입주는 커녕 공정률이 56%에 불과, 완공까지는 백년하청이다. 계약자들은 당장 3월부터 56차 중도금 이자를 월25~30만원씩 직접 납부하는 피해를 안게 됐다. 10일 이안이서로가 1단지 아파트 동대표들로 구성된 비대위 관계자들은 완주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지난해 7월 공사가 중단된 후 결국 올해 2월 사고사업장으로 지정됐고, 사업권은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넘어갔다. 이는 시행사인 남우아이디의 사업포기에 따른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 아무런 권한도 없는 남우아이디가 수분양자들에게 분양이행을 안내하며 계약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당한 피해에 직면한 계약자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측으로부터 적절한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남우아이디의 행위는 계약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비대위에 따르면 사업을 포기했던 남우아이디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수분양자들을 대상으로 분양이행을 해야 한다, 분양이행을 선택하면 수익금 15억 원으로 계약자에게 지체보상금으로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사실과 다른 달콤한 유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수분양자들이 분양이행을 선택하면 남우아이디가 공사를 계속할 수 있고, 계약자들에게 소정의 이익이 보장된다는 것. 그러나 HUG측은 아직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았으니 계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HUG는 오는 4월5일까지 수분양자들을 대상으로 환급과 분양 이행을 선택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분양받은 284세대의 2/3인 190세대가 환급을 선택하면 환급이행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 안팎에서는 A건설 등이 시공 참여 의향서를 HUG에 보내는 등 원만한 해결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완주
  • 김재호
  • 2020.03.10 17:07

“자치단체가 민원을 이유로 정당한 계약 파기했다”

법이나 계약을 위반한 것도 아닌데, 단지 민원이 제기됐다는 이유로 불과 6개월 전에 맺은 정당한 국유지 사용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것이 옳은 일인가요? 완주의 한 주민이 최근 완주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경천면 가천리 신흥계곡에서 전원주택 생활을 하는 정주하 씨(62)로, 완주군이 오는 12일 열겠다고 서면 통지한 국유재산 사용허가 취소 청문 대상자다. 해당 국유재산은 정씨 집 앞마당을 통과하는 폐도로(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1151)다. 정 씨와 완주군은 해당부지 사용허가 계약을 지난해 9월 체결했다. 면적은 1821㎡다. 30년 전 현재 사용되는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개설된 후 도로 기능이 상실된 구간이다. 그는 도시생활을 하다가 2011년 이곳 주택과 마당, 유리온실 등을 매입해 살고 있다. 블루베리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지만, 요즘 저를 겨냥한 특정 민원인과 완주군의 조치 때문에 삶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정 씨는 그동안 나를 겨냥한 불법건축 민원이 완주군청에 접수된 후 주택과 유리온실, 창고 등의 문제 부분을 헐어내고 보수해야 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6개월 전 국유재산 사용허가를 내준 완주군이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통보했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정 씨는 주택과 유리온실 등은 법에 어긋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된 부분을 헐고 보수했다. 손해가 막심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하지만 해당 국유지의 경우 과거 5년 치 사용료를 완납한 후 지난해 9월 완주군과 정당하게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불과 6개월여 만에 통행불편, 소로 개설 등 민원이 제기됐다는 이유만으로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것은 부당한 행정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정 씨와 완주군이 지난해 9월 계약한 국유재산 유상 사용허가서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19년 8월 2일부터 2023년12월 31일까지다. 다만 국가나 자치단체가 직접 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부정한 방법으로 사용허가를 받은 경우 등 계약서에 명시한 사항이 드러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 씨는 완주군이 계약 후 6개월여만에 오솔길을 내 공용도로로 사용하겠다고 한다. 표적민원 압박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현행도로의 위험, 불편 등을 주장하는 민원이 강하게 제기됐고, 어쩔 수 없이 계약해지를 위한 청문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 씨 마당을 가로지르는 폐도로를 복원, 일반인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신흥계곡 하단부에 사는 구재마을 주민 쪽과 상단부에 들어선 시설은 지난 몇 년간 도로사용, 건축, 불법건축 등을 놓고 각종 고소고발 하며 대립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를 다중 민원으로 분류해 해결을 모색해 왔다.

  • 완주
  • 김재호
  • 2020.03.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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