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9:40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완주

유니세프 홍콩위원회도 극찬한 완주군 아동친화 정책

유니세프 홍콩위원회가 완주군의 아동친화 정책 등에 대해 아동을 위한 깊이 있는 철학이 담겨 있는 것 같다며 호평했다. 완주군은 지난 6일 군청에서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관계자 5명과 홍콩 청소년 2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기구 간 국제교류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방문단에는 메이 치우(May Chiu)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이사와 키티 찬(Kitty Chan) 홍콩위원회 애드보커시 및 공공관계 부서장, 제이슨 휴이(Jasob Hui) 홍콩위원회 교육팀 스페셜리스트 등이 함께해 관심을 끌었다. 이자리에서는 완주군의 아동정책이 소개됐다. 또 완주군 청소년의회 박수홍의장은 방문단들에게 통학버스 승강장 조성, 청소년광장 조성, 화장실 낮은 옷걸이 설치, 청소년아지트 조성 등 11개의 정책을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여 매년 2억원의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이 반영됐다며 청소년을 주제로 한 축제에서 아동권리와 관련된 토크쇼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위원회 관계자들은 아동참여 예산제 도입 등 아동들의 의견을 담아 정책을 추진하는 사례 등이 놀랍다며 아동친화를 위한 깊이 있는 철학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 참여권 실현과 한국-홍콩 아동의 주요 공통 이슈인 학업스트레스, 왕따, 언어폭력, 놀 권리 등에 대한 아동정책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박성일 군수는 앞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아동권리 증진과 아이들이 살고 싶어 하는 완주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관계자와 청소년들은 방문 이틀째인 7일에는 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를 찾았으며, 권리 부채만들기 등 문화체험을 한 후 놀토피아를 견학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7 15:14

나라꽃 무궁화 축제, 일본 경제침탈 극복한다

일본이 경제전쟁 포문을 열면서 국민의 나라사랑과 자주자립 정신이 한층 고취되고 있는 가운데 무궁화 대표도시 완주군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를 고산면 무궁화 테마식물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산림청과 완주군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어린이 등 3000여 명이 참여, 무궁화를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와 동시 짓기, 보물찾기, 무궁화 분화 전시, 무궁화 골든벨 등 행사를 통해 나라꽃 무궁화에 담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긴다. 무궁화 전국축제는 완주군이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추진하는 무궁화동산 사업의 결실로서 2011년부터 9회 연속 개최하고 있다. 불과 10~15일 만에 시들어버리는 일본 국화인 사쿠라와 달리 우리나라 꽃 무궁화는 뜨겁고 무더운 여름의 온갖 고난을 견뎌내며 무려 100일 넘게 그 아름답고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는 꽃이다. 이 때문에 일본이 경제 침탈을 자행하는 요즘 상황에서 열리는 완주 무궁화 전국 축제는 그 의미가 어느 해보다 더욱 새롭고 또 커졌다. 일본의 공격을 무궁화처럼 꿋꿋하게 견뎌내며, 일본에 뒤졌던 부품소재 등의 고급기술을 화려하게 꽃 피우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완주군이 나라꽃 무궁화 가꾸기에 쏟아온 열정도 주목된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은 이번 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리는 고산 무궁화테마식물원을 비롯, 모두 7개의 무궁화 동산을 조성 관리하고 있다. 완주군을 관통하는 국도 17호선과 지방도 799호선 도로변 38㎞에 걸쳐 1만8400본의 무궁화 나무를 심어 관리하고 있다. 이 무궁화 백리길은 지난 2015년 제2회 나라꽃 무궁화 명품가로수길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완주는 2019년 등 최근 3년간 정부 무궁화동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산 등에 크고 작은 무궁화동산을 조성했고, 주민이 솔선 참여해 가꾸는 무궁화 동산도 3개나 된다. 그동안 13만4354㎡, 국지도 38㎞에 걸친 무궁화동산 및 무궁화거리 조성에 투입된 예산은 국지방비 모두 65억 여 원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명품 숲길, 크고 작은 공원 등을 조성,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국민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또 무궁화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완주 무궁화 전국축제가 일본의 경제침탈을 극복하는 국민적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6 19:59

일본 경제보복에…삼례문화예술촌 분노가 남다른 이유

일본의 경제보복을 바라보는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주민들의 분노가 남다르다.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아픔과 항쟁의 역사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 때 양곡창고를 허물지 않고 조성한 문화공간으로, 일제는 당시 삼례역 철도를 이용해 이 일대의 양곡을 군산항으로 빼돌렸다. 일제 양곡수탈의 중심지였다. 완주군 관계자는 당시 일본인 대지주 시라세이가 설립한 이엽사 농장창고로 추정되는 건물 6동을 원형대로 보존해 목공소, 책공방, 모모미술관, 디지털 아트관, 카페 뜨레, 소극장 씨어터 애니 등 문화공간을 조성했다며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 교훈으로 삼고자 만든 곳이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삼례문화예술촌에서는 이번 일본의 경제침탈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이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다음날인 지난 3일 삼례문화예술촌 소극장에서 펼쳐진 소리연극 삼례, 다시 봄! 공연은 그런 지역의 결의를 다지는 장(場)으로 승화했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 주관한 이 공연은 일제 토지 수탈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조그만 땅마저 빼앗길 처지에 놓인 대복이 어릴 적 친구이자 일본인 지주의 농장에서 마름 노릇을 하는 판수와 갈등을 빚는 것으로 시작한다. 암울한 시대 상황에 굴하지 않는 덕구와 순덕의 애틋한 사랑과 다가올 봄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삼례, 다시 봄! 공연을 관람한 윤가빈씨(36)는 후안무치한 일본의 경제보복에 엄정히 대처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은 삼례양곡창고 등 문화예술촌을 둘러보며 다시 한 번 극일(克日)의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올 하반기에 다시 세차례에 걸쳐 무대에 올려 질 예정이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은 양곡창고 자리가 지닌 민족적 고난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소극장 시어터애니에서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자선 콘서트를 개최했고, 3월에는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자선공연을 열었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6 18:40

완주군, 아동친화도시 2020~2023년 비전수립 윤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세대 육성 2020~2023년 비전 수립에 한창이다. 완주군은 6일 아동친화도 조사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아동현황 분석과 아동친화도 조사, 100인 원탁토론회, 아동요구조사 등을 토대로 2020~2023년 아동친화도시 중점사업을 논의했다. 완주군은 이날 제시된 10개 정책영역과 30개 중점사업을 선별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조만간 향후 4년간의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의 특별사업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저출산 극복과 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청소년문화지구 조성과 돌봄 확대, 아동과 주민들이 아동권리를 배우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아동친화마을 특화사업 추진, 아동~마을~기업 간 리빙랩, 글로벌 인재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꿈 지원 사업, 국제교류 활성화 등 총 30개 사업을 논의했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에서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중점사업 10개 영역에 30개 사업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올해 8월 중 부서별 검토와 추진계획서를 만들어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또 아동친화도시 중점사업은 아동친화도시 홈페이지(블로그)에도 공개해 지역 아동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일장신대 김웅수 교수(사회복지학과)가 발표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18명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성종은 아동권리본부장이 참석해 향후 4년간 아동친화도시 중점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에게 차별화된 정책으로 글로벌 인재와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전과 정책수립, 실행에 이르기까지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6 15:33

완주군, 치유농장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한다

완주군이 농촌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치유농장을 추진한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치유농장은 농촌신활력플러스 단위사업으로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농촌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치유농장은 여가형, 복지형, 회복형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가형 치유농장은 도시민을 대상으로 재배, 수확 등 농업활동 체험을 통해 주말농장 및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델이다. 복지형 치유농장은 완주 내 복지시설 및 재활시설이 주체가 돼 시설의 구성원이 시설 내외 유휴 경작지를 활용해 공동재배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돌봄 및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회복형 치유농장은 장애 및 고령 문제로 농업활동을 중단한 농업인들에게 신체적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귀농인 및 청년을 연계해 농업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은 W푸드아카데미 기본교육, 조직화교육, 전문교육 과정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프로그램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자는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완주군 먹거리정책과 식품산업팀, 완주신활력플러스 추진단에 방문접수하거나 이메일(wj-plus@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완주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완주먹거리를 기반으로 총사업비 70억을 투입, 4년간 W푸드아카데미, 치유농장조성, 완주농산물을 활용한 가정간편식 개발 및 W푸드테라피센터 구축 등을 통해 활력 있는 농촌공간을 조성한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5 15:55

완주와일드푸드축제, 더욱 ‘펀펀’하게 찾아온다

완주와일드축제가 와일드 푸드, 와일드 펀, 와일드 라이프(WILD FOOD, WILD FUN, WILD LIFE)하게 관광객을 맞이한다. 5일 완주군은 제9회 와일드푸드축제(9월27~29일)의 총 5개 분야 50종에 걸친 분야별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축제 추진상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오감만족, 완주에서 FUN FUN하게!를 주제로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는다. 축제의 대표 음식으로 와일드음식, 향수음식, 이색음식, 글로벌 와일드푸드음식 등 약 125종 먹거리가를 준비한다. 특히, 올해는 자연과 공존하며 와일드하게 즐기는 이색체험이 가득 마련된다. 어린이 자연놀이터, 수상한 놀이터, 맨손 물고기 잡기, 화덕체험 등 지난해보다 확대된 15종을 선보인다. 청정자연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에서 고산자연휴양림을 연계한 아름다운 길 걷기와 지오캐싱 보물찾기도 있다. 박성일 군수는 다른 축제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며 교통편의 확충 방안과 관광객 친절서비스에 대해 더욱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6년 연속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받은 축제로 독특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매년 큰 각광을 받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5 15:55

'일본 경제보복' 완주지역 피해 기업 8개 정도…농산물 피해는 없어

일본의 8.2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 완주지역 피해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태 장기화 때는 피해를 피해갈 수 없어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박성일 군수는 5일 간부회의를 열어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white list백색국가) 배제 등 경제보복 조치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선 만큼 군과 민간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관내 업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기업 지원책 등도 적극 마련하라고 했다. 완주군이 파악한 관내 피해 우려업체는 반도체와 원재료 수입 업종 등에서 8개다. 해당 기업은 반도체 소재와 광센서 모듈, 광반도체 웨이퍼, 탄소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2~3개월 재고를 확보하고 있거나 일본 수입물량이 적은 기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일본규제 조치 에 따른 피해는 재고가 있는 현재보다는 향후 일본산 부품소재 수입이 안되면서 나타나는 중장기적 피해여서 수입처 다변화를 통한 해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 다만 완주 관내 농산품은 일본에 수출하는 품목이 없고, 일본에서 수입하는 농산물은 아주 미미해 피해가 없다시피 하다고 완주군은 밝혔다. 박 군수는 일부 업종은 중장기적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관내 업체, 유관기관들과 협의해 적극 지원할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 선제적 지원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한 뒤 지역 민간사회단체와 역량을 함께 모아 일본의 수출규제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조만간 지역 업체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갖고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을 적극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5 15:55

"완주에 호남권 출판산업 클러스터 조성해야"

전북혁신도시에 호남권 출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혁신도시를 끼고 있는 완주군이 주목되고 있다. 국제 수준의 공공도서관을 갖췄고, 책 읽는 지식도시를 지향하며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출판문화 기반을 단단히 해 왔기 때문이다. 30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완주군은 국제적 수준의 공공도서관, 삼례 책마을 등 출판과 연관된 문화적 수요기반이 탄탄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수립 공청회 자료 등에 따르면 완주군 인구는 9만5000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완주군은 이서면 콩쥐팥쥐 도서관 등 모두 6개의 공공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인구 1만5800명 당 1개의 도서관 규모이며, 선진국 클럽인 OECD가 권고하는 인구 5만 명당 1개 공공도서관에 비해 3배 이상 수준이다. 완주군의 공공도서관 보유 수준은 미국(인구 3만4000여 명당 1개)이나 일본(3만8900여 명당 1개)보다 월등한 수준이며, 전 세계적으로 공공도서관을 가장 잘 갖췄다는 독일(인구 1만5400여 명당 1개)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교육문화 기반시설인 공공도서관은 지역 간 문화격차는 물론 정보 양극화를 해소하고, 궁극에는 출판산업 저변을 넓혀 균형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뿐만 아니라 고서점과 북카페, 북갤러리, 한국학문헌아카이브 등 전국에서도 흔치 않은 책마을이 지난 2016년 9월 삼례에 개관, 관람객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도 완주군 출판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례 책마을 관람객은 개관 이듬해인 2017년에 2만3000여 명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3만 명에 육박했다. 책 읽는 지식도시를 지향하는 완주군의 출판과 책 수요 기반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반증이다. 특히, 전북은 조선시대 민간 출판문화를 선도해온 방각본(坊刻本)과 완판본(完板本)의 본향으로, 한글소설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문화의 고장이다. 이런 바탕에서 국내 출판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전북혁신도시에 입지, 호남권 출판산업 클러스터 디딤돌이 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선시대 출판산업을 선도해온 역사성과 정부 기관인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위치해 있는 점, 이미 혁신도시 내에 클러스터 용지가 조성돼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전북혁신도시가 출판산업 클러스터의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돼 있는 전북에 출판 클러스터를 조성하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4 15:04

“우리의 도전은 끝없다” 완주군 ‘챌린지 100°C’ 정책연구 주목

출범 2개월 만에 1억5000만 원 규모의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완주군 새내기 공무원 정책연구모임이 이번엔 일자리와 사회적 기반 등 실질적인 정책연구에 도전장을 냈다. 임용 5년 이내 공무원들로 구성된 정책연구모임인 완주 챌린지 100C의 8개 분임이 지난달 31일 모임을 갖고 분야별 정책연구 주제를 선정, 연말까지 내실 있는 연구 활동에 들어가기로 한 것. 8개 분임 중 일발장전은 고령농과 여성농의 고용시장 진입 등을 고민하는 농가 계절일자리 취업지원체계 구축에 대해 연구하고, BTS 는 업무보고 간소화에 대해, 그런사이 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통합놀이터 조성에 대해 연구한다. 또 소COOP누리는 동네 사람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크라우드에 대해, 에헤라디야는 60세 이상 다양한 직업군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강사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나도 강사다!에 대해 연구한다. 정주행(行)은 15만 자족도시 완주시 정주여건 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야심 찬 주제를 결정, 그 결과가 주목된다. 박기홍 공보팀장은 이번 연구 주제는 새내기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사전에 수렴한 후 분임별 8~10명의 의견을 모아 선정했다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창조적인 발상을 끌어내는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활용한 것도 특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완주 챌린지 100C는 지난 5월에 1차 정책특강을 갖고 효율적인 업무공유 방법을 논의했으며, 다음달인 6월에는 업무 효율화를 위한 새올 행정시스템 개선방법을 논의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공모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실버 놀이터 조성 등 3건을 따내 특별교부세 1억4842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4 15:04

얼음·살수차·터미널 냉방기…완주군, 폭염피해 예방활동 온 힘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완주군이 주민들의 폭염피해 예방활동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폭염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농업축산관리지원반으로 구성된 폭염T/F팀을 구성, 폭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 삼례, 봉동, 이서 등 주요 교통섬 및 횡단보도에는 무더위 그늘막 43개소를 설치했고, 봉동 터미널 주변 정류장 등 6개소에는 얼음을 비치했다. 삼례, 고산, 대둔산 버스터미널 대합실에는 냉방기를 가동, 이용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아스팔트 복사열을 낮추기 위해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가구에 대해서는 가정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으로 매일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기상특보 발령시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전파, 주민들이 무더위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활동도 강화됐다. 지난달부터 가축폭염대응 상황근무에 나선 완주군은 폭염특보 발생시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와 마을방송을 통해 알리고 있다. 농가 출장시 폭염대응 점검을 강화하고 폭염대응방법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동열 재난안전과장은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대책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보건소 등과 연계해 사회복지사, 지역자율방재단, 마을이장으로 재난도우미 체계를 구축해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지속적인 폭염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4 15:04

완주군, 팝업스페이스 누에살롱 참여자 모집

완주군이 예비창업자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팝업스페이스 누에살롱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완주군에 연고가 있는 2인 이상의 예비창업공동체 등이며, 다른 분야의 참가자들들과 연계해 공동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완주로컬푸드나 예술을 매개로 한 창업아이템이며, 건강한 먹거리, 문화다양성, 청년, 돌봄 등 사회적문제를 창업으로 풀어보려는 공동체는 우대한다. 누에살롱 참여자는 5개월 동안 실전창업연습을 해볼 수 있는 공간과 의자 및 테이블, 주방집기 등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누에살롱은 일정기간 창업공동체가 창업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애로사항을 사전에 경험하며 다양한 도전을 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예술가 및 사회적 경제 조직 제품 전시 판매를 통한 팝업스토어, 주민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진행 등 공방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시제품 개발지원, 외부전문가를 통한 멘토링, 마케팅 지원, 주민모니터링과 창업 타겟 대상으로 하는 오픈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누에살롱은 다문화공동체 보물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문화여성들의 모국 음식을 팔고, 한국어 교육, 주민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누에살롱에서의 경험을 발판삼아 오는 7일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 완주
  • 김재호
  • 2019.08.04 15:04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