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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갈등계곡으로 전락한 완주군 신흥계곡

인구 1000명도 안 되는 완주군 경천면이 타지역에서 들어온 일부 주민 간 고소고발과 흑색선전 등으로 무려 5년째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과 완주군, 완주경찰서, 언론 등이 심각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어 신임 군수와 정치권의 적극 대응이 요구된다. 18일 완주군 경천면 구재마을 신흥계곡 갈등과 관련된 완주군 등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지난 2018년 완주군수의 경천면 연초 방문 무렵에 촉발했다. 당시 A씨가 구재마을을 방문한 박 군수를 마을 옆 신흥천으로 안내한 뒤 ‘청정계곡이 오염되고 있다’며 당시 신흥천 상부에 시설되고 있는 대승불교양우회 삼방사가 그 주범인 듯 얘기했다고 한다. 종교시설 공사를 위해 마을 중심도로를 오가는 공사차량, 수행자들을 싣고 오가는 버스 등으로 인한 소음 먼지 등 생활불편도 문제로 제기했다. 종교시설을 향한 플래카드가 마을 도로변에 게첩되면서 종교단체 쪽 관계자가 반발했고, 이들 간 다툼은 경찰 고소고발 사건으로 거세게 번졌다. 양측은 폭력, 불법담장, 불법건축, 도로통행, 허위학력 등 수십 건의 고소고발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신흥계곡은 살기좋은 청정 계곡은커녕 '대한민국 대표 갈등 모델'이 됐다. 이 과정에서 완주군 행정은 양측으로부터 원성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고, 재판 결과가 나와도 또 다른 고소고발전으로 다툼이 이어졌다. 군의원과 도의원, 국회의원 정치권은 거의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보고만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심했다. 사적 다툼에 괜히 선거 때 표만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작용한 태도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지난해 7월 구재마을 주민과 신흥계곡 종교 수련시설인 대승불교양우회 삼방사가 상생협약을 체결했지만, 그마저 1년도 안 돼 흔들리고 있다. 삼방사 측은 “그간 구재마을을 대표해 온 일부 주민이 계속해서 1년 전 구재마을과 삼방사가 체결한 상생협약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마을 대표를 맡았던 주민이 상생협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상생협약 파기 의사를 보이는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느닷없이 ‘동물 화장장이 건립된다’는 전혀 사실 무근인 말이 나돌고 있다”고 황당해했다. 삼방사 관계자는 “삼방사의 동물화장장 건립 계획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설사 존재한다고 해도 이는 상생협약에 따라 주민 동의를 반드시 구해야 한다”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대다수 주민들과의 상생을 깨기 위해 저지르는 행위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재마을과 삼방사는 지난해 7월 23일 신흥계곡의 자연보호를 우선으로 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완주군의회 임귀현·최찬영 의원, 노문우 경천면장, 윤건중 경천면노인회장, 장동선 구재마을 노인회장, 심정욱 삼방사 대표, 김종운 삼방사 호법원장 등이 참석했고, 상생협약서에는 65명의 주민이 서명했다. 협약서에서 삼방사는 입구에 설치된 대문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고, 실제 철거했다. 삼방사 내 혐오시설과 건축면적 661㎡ 이상 건물 신축 시에는 구재마을 주민의 동의(50%)를 받기로 했다. 또 양측이 손잡고 현재 마을 입구 상·하수도 관을 신흥천 상류까지 끌어 올리는 데 힘쓰고, 삼방사측은 구재마을 농산물을 구입하기로 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8 12:48

유희태 완주군수, 봉동읍 용진읍 초도방문

유희태 완주군수의 13개 읍면 초도방문이 ‘주민 우선’ ‘현장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유 군수는 초도방문 이틀째인 13일 봉동읍과 용진읍을 잇따라 방문,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봉동읍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봉실산 둘레길 정비와 정상쉼터 조성 △봉동읍 공공청사부지 확장과 주민소통공간 조성 △봉동 만경강 둔치 유휴부지 야생화단지 조성 등 여러 건의가 나와 민선 8기 출범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반영했다. 용진읍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설경~두억간 도로 확포장 사업 △봉서골 생활체육공원 부지 매입 △용진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확대 등 현안에 대한 건의가 제기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됐다. 유 군수는 특히 주민과의 대화 직후 봉동읍 광신2차 경로당과 용진읍 용암 경로당을 현장 방문하는 등 폭염기의 어르신 쉼터를 직접 둘러보고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지난 12일 삼례읍 초도방문에서는 인근의 소셜굿즈 창업스테이션을 찾아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으며, 이서면 방문 역시 정농2마을 경로당을 찾아 마을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바 있다. 단체장의 읍면 초도방문에 현장행정을 접목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주민 우선’과 ‘현장 중심’, ‘혁신 행정’ 등 민선 8기 군정의 3대 원칙을 그대로 보여준 대표적인 시도라는 호평이다. 유 군수는 지난 1일 취임식에서도 “군정은 주인인 군민의 뜻을 담아, 군민의 뜻에 따라, 군민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며 “군정은 ‘현장 중심’, ‘주민 우선’, ‘혁신 행정’의 3대 방침을 중심에 두고 힘차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유 군수는 초도방문 사흘째인 14일에는 상관면과 구이면을 방문,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4 16:15

유희태 군수, "우석대와 '학관 프로젝트 진행하겠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유 군수는 14일 “지난 12일 삼례읍 초도방문에 앞서 우석대 남천현 총장을 만나 지역발전을 위해 우석대와 완주군이 협력할 수 있는 윈윈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한 뒤 “우석대가 일부 학과를 진천캠퍼스로 이전한 후 빈 강의동이 몇 개 있다. 이를 연구나 창업보육 관련 시설 등으로 활용해 청년창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전진기지화 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우석대는 2014년 3월 개교한 충북 진천군 우석대진천캠퍼스에 스포츠마케팅과 등 20여개 과를 이전했고, 이에 따라 몇 개의 강의동이 비어있는 상황이다. 우석대와 완주군이 소위 ‘학관 프로젝트’를 손잡고 진행, 좁게는 삼례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넓게는 완주산단과 테크노밸리 일반산단 등 320만 평에 달하는 산업단지에 맞춤형 인력을 연계하는 등 각종 배후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 유 군수는 이어 “완주군은 그동안 삼례문화예술촌, 책마을, 비비정, 예술열차 등을 잇는 문화관광 정책을 펴왔고, 일부 일본식 가옥을 매입하는 등 이 일대에 대한 문화관광사업을 확장해 왔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우석대 남측에 학생들의 젊음이 넘치는 대학문화거리 조성도 대학 등과 협력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석대는 국도 1호선으로 연결되는 삼례로 방면에 정문을 두고 있다. 하지만 삼례로 방면은 북쪽이고, 고속도로가 가설돼 있다. 이 방면 도시개발이 제대로 안되면서 대학생들 고유 문화가 펼쳐지는 서울 홍대거리나 전북대 구정문 일대 등과 같은 대학 젊음의 공간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완주군의 삼례지역 문화예술정책과 투자는 10년 넘게 우석대 남쪽(후문)에 위치한 삼례문화예술촌, 책마을 일대로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가옥까지 매입,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군수는 “우석대 남쪽 후문 일대를 대학문화거리로 조성해 활력을 돋우고, 삼례문화예술촌, 비비정과 예술열차가 있는 만경강 일대로 연결하는 관광프로젝트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대학가 고유의 활력 넘치는 거리 문화가 형성되면 삼례문화예술촌, 만경강 등이 지근거리에 위치한 이 일대에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모여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천현 총장도 “완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에 우리 대학교가 축적한 학술 및 기술 정보와 전문 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지역 교육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4 16:11

유희태 완주군수 “죽림온천단지 활성화 방안 찾기 위해 노력할 것”

유희태 완주군수가 14일 상관면 주민들의 숙원 중 하나인 죽림온천단지 활성화 건의에 대해 “관심을 갖고 투자유치 등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 군수는 취임 후 13개 읍면 초도방문 사흘째를 맞아 이날 상관면과 구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방의원과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유 군수는 상관면 초도방문에서 죽림리 공덕마을의 이상현 이장이 ‘죽림온천단지 활성화 추진’을 건의한 것과 관련해 “군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일원의 293만1300㎡ 부지에 대중탕과 음식점 등 6동이 들어선 죽림온천단지는 지난 1990년 12월 온천지구로 지정된 후 한동안 이용객들이 북적였고,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2008년 3월 온천 영업이 중단됐고, 전국적 온천 쇠락 추세 속에서 2020년 5월에는 온천원 보호지구까지 폐지됨에 따라 미관 저해는 물론 완주군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주민들은 온천지구가 해제됐지만 토지소유주가 다수이고 대부분 외지인들이어서 신규개발에도 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 군수는 이에 대해 “온천원 보호지구가 폐지됨에 따라 민간투자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아직까지는 투자모델 제안이나 투자자가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라며 “군에서도 적극 관심을 갖고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 이날 오후에는 구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경청했다. 주민들은 △구이저수지 둘레길 수변테크 개설 △구이면 소재지 주차난 해소 △군도 9호선 배수시설 정비사업 등을 건의하는 등 민선 8기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유 군수는 ‘2022년 읍면 초도방문’ 나흘째인 15일 소양면을 방문한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4 16:11

완주군 올 6월 중 인구 55명 증가

전북의 인구가 1000명 가까이 감소했던 지난달에 완주군의 인구는 귀농귀촌에 따른 타 지역 출신의 전입 증가에 힘입어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의 지난달 주민등록상 인구가 전월대비 951명이 즐어든 177만 879명으로 집계됐고, 완주군은 전월보다 55명이 증가한 9만 1134명을 기록했다. 완주군의 6월 중 인구 증가는 14개 시·군 중에서 1위로, 김제시(25명)나 순창군(13명) 등 인구가 늘어난 다른 2개 지자체보다 2~4배가량 많았다. 나머지 11개 시군은 줄줄이 인구감소 대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심지어 100명 이상 줄어든 지자체도 4곳에 달했다. 완주군의 인구는 6월 중 전입(834명)이 전출(727명)을 크게 웃돌았고, 수도권과 충청권 등 전북도외 전입(230명)이 27.5%에 해당할 정도로 많았다. 또 전주에서 완주로 들어온 ‘전주시 전입’은 374명을 기록한 반면에 완주에서 전주로 빠져나간 ‘전주시 전출’은 304명에 그치는 등 전주에서 완주로 70명이 순이동 한 점도 향후 견고한 인구증가의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연령별 인구 증감을 보면 올 6월 중에 만 18세에서 39세의 청년인구는 1만 8898명을 기록해 전월보다 10명이 늘어났으며, 40세에서 64세까지의 중장년도 57명이 증가한 3만 7069명으로 집계됐다. 또 65세 이상 노인인구도 2만2,446명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하며 14명이 불어났다. 다만, 17세 이하의 아동 인구만 26명 감소한 1만2,721명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은 출산보다 사망이 더 많은 인구의 자연감소가 여전한 상황에서 전입이 전출을 초과하는 사회적 증가로 전 연령대의 인구가 늘어나는 안정세를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등의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 인구증가 폭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수도권과 충청권 등 전북도외 지역 인구를 흡입하는 대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청년 인구가 늘어났고, 전입인구 4명 중 1명가량이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 타 지역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난달 인구증가의 의미가 크다”며 “전북지역 내 풍선효과가 아닌 ‘전북도외’ 전입을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2 16:08

유희태 군수, 삼례읍 이서면 초도방문

민선 8기 군정 설명, 읍·면정 보고 청취, 주민과의 대화, 지역 대표 민원 현장 방문 등을 위해 12일 진행된 유희태 군수 삼례읍•이서면 초도방문 행사에는 기관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 유 군수의 군정 의지를 확인했다. 유 군수는 인사말에서 “민선 8기 4년의 완주군정 목표를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비전을 내걸었다. 이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앞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삼례 주민들에게 "이 자리에 오면서 우석대를 방문,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협력사업 등을 얘기했다"며 "앞으로 대화를 진전시켜 완주군과 우석대가 적극 협력해 '학관' 대표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오후 일정으로 진행된 이서면 초도방문에서도 유 군수는 민선 8기 군정의 비전과 3대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삼례 주민들은 삼봉지구 민원센터 설치, 우석대 앞 교차로 개선, 택시 영업 전주완주 통합 등을 건의했다. 또 이서면 주민들은 새만금고속도로 통로박스 8m 폭으로 확장,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 등 3건을 건의했다. 유 군수 이날 삼례에서는 소셜굿즈 창업스테이션을 방문, 창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이서면에서는 정농2마을 경로당을 찾아 마을 어르신들과 약 20분가량 대화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유 군수는 13일에는 봉동읍과 용진읍을 각각 방문한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2 15:12

민선 8기 완주군 조직개편안, 우려반 기대반

민선 8기 완주군 조직개편안이 11일 공개돼 14일까지 직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 유희태 군수의 군정 철학과 공약 실현을 위한 의지가 엿보이는 반면 교육과 도서관, 사회적경제 등 전임 군수 색깔 지우기 측면이 역력하고, 군수 직속의 감사담당관이 신설되는 안에 직원들의 놀라움은 컸다. 직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개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3국 1실 18과, 2직속, 3사업소, 13읍면 조직은 3국 2담당관 18과, 2직속, 3사업소, 13읍면으로 변경한다. 전체적으로 2과 7팀이 늘어난다. 군수 직속은 비서실 외에 주민소통실과 정책담당관, 감사담당관이 신설된다. 주민소통실은 유희태 군수가 1일 취임사에서 언급한 “군정은 주인인 군민의 뜻을 담아, 군민의 뜻에 따라, 군민에 의해 운영될 것이며, ‘현장 중심’과 ‘주민 우선’, ‘혁신 행정’ 등의 3대 방침을 중심에 두고 힘차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한 의지의 소산이다. 정책담당관은 유 군수의 핵심 정책공약 실천을 위한 포석이다. 제1호공약인 ‘만경강의 기적 프포젝트, 대기업 등의 투자 유치, 산업단지 조성, 수소산업 등을 담당한다. 감사담당관은 유 군수가 취임 후 첫 출근하면서 서약한 ‘청렴 완주만들기’를 강력히 실천하기 위한 채찍이다. 3국은 기획행정국과 문화경제국, 건설안전국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기획감사실이란 명칭은 사라진다. 신설하는 행복도시과에서는 일자리와 인구, 귀농귀촌, 청년정책을 담당한다. 문화관광과와 체육공원과는 문화예술과와 관광체육과로 재편되고, 사회복지과 내 노인과 장애인 업무만 담당하는 노인장애인과가 신설된다. 폐지하는 먹거리정책과 소관 업무 중 로컬푸드와 식품가공, 농산유통 등 업무는 농업기술센터에 신설되는 농식품산업과에서 맡는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농촌지원과·기술보급과 2과 체제에서 3과로 확대 농업인육성팀과 디지털농업팀이 신설된다. 결과적으로 전임 박성일 군수 시절의 교육아동복지과 사회적경제과, 먹거리정책과, 체육공원과 등 대부분 업무는 다른 과에 이관되거나 폐지된다. 조직개편은 단체장이 자신의 정책 기조를 관철하고, 군민에 약속한 선거 공약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자연스러운 정치 행위다. 다만 완주군 공동체 문화도시의 밑거름이 되었던 공동체 업무 등이 지역경제과 산하 팀으로 전락하고, 사회적경제는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잖다. 교육아동복지과가 폐지되면서 교육 업무가 사라졌고, 아동복지업무가 사회복지과에 이관되면서 오히려 사회복지업무가 축소됐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의 경우 '평생교육사업소'란 조직명칭이 붙으면서 인재양성과 아동청소년 등 타과 업무가 이관됐고, 본연의 도서관 기능 축소 우려를 낳았다. 또 감사담당관으로 감사 업무를 대폭 확대한 것은 직원들 사이에 우려를 낳고 있다. 감사팀과 조사팀, 성과평가팀으로 구성되는 감사담당관실이 가동되면 아무래도 적극행정보다는 방어적 소극행정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지역사회를 뒤흔든 보은매립장 불법폐기물 매립에 따른 엄청난 피해 사례만 놓고 보더라도 공직사회의 도덕적 해이를 넘어선 부정부패는 확실하게 경계하겠다는 유희태 군수의 '임팩트' 강한 레드카드를 대놓고 거부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군은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한 부서 의견을 14일까지 수렴, 이 과정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 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7월 정기인사는 최소화하고, 9월까지 조직개편을 확정한 후 10월에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2 09:38

김성호 완주산업단지 용수팀장, 상수도공기업 경영 행안부 장관표창

김성호 완주산업단지사무소 용수팀장이 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지방공기업의날 기념식 및 지방공기업 CEO 포럼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은 국내 지방공공기관의 유일의 종합연구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매년 자치발전과 공공복리증진에 기여한 공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경영목표달성도, 업무의 능률성, 공익성 및 고객서비스 등 각종 성과를 종합 심사해 선정된다. 완주산업단지는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전력 효율 상승 등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효율화, 경영성과 부문의 유수율제고 및 누수사고 긴급복구 서비스, 사회적가치 부문의 재난안전관리에서 대부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초 상수도 113개 중 8개소에만 부여된 최우수등급(가등급)을 받는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수질측정장치 및 약품주입설비 개선으로 인한 수질관리 및 안정적 용수공급, 고객만족을 위한 상수도 행정서비스 등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김성호 팀장은 “사회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기업 경영의 내실화에 대한 노력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내산업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2 09:28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유희태 완주군수

유희태 완주군수의 군청 4층 집무실은 항상 문이 열려 있다. 지난 1일 취임과 동시에 비서실에서 집무실로 들어가는 문을 개방한 후 단 한 번도 닫지 않았다. 유 군수는 “내가 완주군을 떠날 때 문을 닫겠다”며 주민과의 소통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유 군수의 신선한 행보는 이뿐 만이 아니다. 초대 비서실장을 군청 6급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해서 임명하는가 하면 첫 간부회의도 직원들과 격의 없는 논의를 위해 테이블을 사각형으로 배치해 진행했다.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 직원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 동등한 논의구조를 이끌어냈다는 호평이다. 취임 후 현장방문과 주민소통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나 향후 군정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기존의 형식을 깨는 신선한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후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아마 초대 비서실장 공모와 집무실 개방, 친절한 행정 강조 등을 신선한 행보로 좋게 평가해 주는 것 같습니다. 초대 비서실장 공모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 과감히 실행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집무실 개방 역시 군민과의 항시 소통을 위한 의지 표현이라 할 수 있는데요. 누구라도 언제든지 들어와 의견을 개진하면 경청하겠습니다. 집무실 문은 제가 완주군을 떠날 때 닫을 겁니다. 아울러 친절한 행정서비스는 완주군의 주인인 군민을 보다 더 친절하게 모시자는 취지입니다. ‘공직자는 무한 봉사자’로, 군정의 주인인 군민을 잘 모시기 위해서는 친절하게 무한 봉사를 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취임 이후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민선 8기 완주군정은 철저히 ‘현장 중심’과 ‘주민 우선’, ‘혁신 행정’ 세가지 방침 아래 힘차게 움직일 것입니다. 지난 4일에는 ‘1호 현장 방문’으로 상관면 의료폐기물 민원 현장을 찾아 양측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경청은 그 자체만으로도 갈등을 무장해제할 수 있습니다. 단체장은 비전을 제시하고 현장을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행정 업무는 부군수에 맡기고 현장에서 뛰면서 주민과 소통하면서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가겠습니다.” -민선 8기 군정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로 설정하고, 3대 목표와 3대 프로젝트, 5대 중점과제를 구체화했습니다. ‘모두가 누리는’을 앞에 내세운 것은 군민 한 분 한 분이 소외되지 않고 다함께 협력하고 참여하는 군정을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미래행복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풍요로운 경제도시’, ‘조화로운 생태교육문화도시’, ‘안전하고 편안한 행복도시’를 3대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또 골격이 될 3대 프로젝트로는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와 ‘1만개 일자리 프로젝트’, ‘탄소중립과 미래산업 선도 프로젝트’로 구체화했습니다. 아울러 비전과 프로젝트를 실현해 나갈 5대 중점과제로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 동반 성장 △활력 넘치는 청년완주 △디지털 교육·문화관광 도시 △청정환경, 배려하는 복지 △주민참여 확대로 민주적 지방자치 등으로 정했습니다.” -‘1호 결재’로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선택하셨습니다. “세계적인 도시들은 항상 큰 강을 끼고 있습니다. 완주군에는 만경강이란 젖줄이 있죠.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통해 완주의 세계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1호 결재'를 했습니다. 사실,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에 완주군수로 출마하면서 완주를 발전시킬 핵심공약으로 제시했었고, 이를 더 보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과거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우리나라가 빠른 시간에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것을 보고 외국인들이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렀는데요. 이제 완주에서 ‘만경강의 기적’을 통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구체적인 구상도 말씀해주신다면. “우선 환경 친화적으로 할 것입니다.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 조성, 해양시설과 생태시설, 휴양시설, 체육시설 등을 특성에 맞게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둔치를 활용한 ‘만경강 스마트 리버’로 추진해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람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는 주차 등 편의시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만경강 주변에 1000대 이상의 대형 주차장을 만들겠습니다. 교통의 요지인 완주의 특성을 잘 살려 관광객 편의는 물론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구상대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면 연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 일자리 창출 방안은 있으신지요. “연간 2500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임기 내 총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우선 수소 시범도시와 관련한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청년창업 지원과 인큐베이팅 지원을 통해 젊은이들이 몰리는 완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사회적 기업 육성과 작목반 지원 확대, 스마트 팜을 통한 협동조합 활성화, 마을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이 외에도 환경보안관과 만경강지킴이, 완주문화조사원 등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만경강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정치적 경륜과 경제적 식견을 총동원하고, 국내 각 분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유치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기업유치와 일자리, 산단 분양은 뗄 수 없는 삼각구돕니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분양률은 4개월 전에 26% 수준이었는데, 최근 조금 올라가서 31% 정도입니다. 조기분양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연말까지 100% 분양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업을 유치한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입니다. 분양가가 왜 평당 20만 원 이상 인상됐는지, 이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폐기물 백서’ 발행 의지를 밝히셨는데, 그 취지는 무엇입니까? “과거의 문제를 털고 가자는 뜻입니다. 타 지역 폐기물이 왜 완주로 왔는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혈세를 투입해야 하는지 등 여러 이야기가 많습니다. 언론에서 보은매립장과 관련해 이미 추진 과정의 문제를 많이 제기했지만, 이외의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군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도록 ‘폐기물 백서’를 만들어 소상히 알려드리자는 취지입니다.”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는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신지요. “보육과 돌봄,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주민들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복지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노인 주거·돌봄·의료서비스의 통합지원센터 설치, 빈곤 노인 경제안전망 구축 등 노인복지 정책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군'을 완성할 것입니다. 1인 가구 증가, 노인인구 증가 등 복지 사각지대가 넓어지면 지역공동체의 행복한 미래는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 노인들의 복지를 향상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대에 부응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해 완주군만의 노인복지정책을 이뤄내겠습니다.” -민선 8기 공약이행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지도 궁금합니다.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조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민선 8기 공약은 5개 분야에 116개 실천과제를 담고 있고, 총 사업비는 2조5500억 원 규모입니다. 주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설계 과정부터 부서별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주민참여형 실천계획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선거에서 많은 지지를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를 선택해 주신 뜻은 경제 전문가가 완주를 확 바꿔보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하고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2 09:28

완주미디어센터 제4회 품앗이상영회 21일 시작

완주군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완주미디어센터와 8개 읍면 주민들이 협업해 선보이는 제4회 완주품앗이 상영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품앗이상영회는 미디어센터와 주민들이 협업으로 진행하는 독립영화 상영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돼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품앗이 상영회에는 화산골작은도서관을 비롯해 상관중 학부모공동체, 이서면 독서모임 휴휴, 삼례청년공간 완충지대, 용진읍 용바우공동체, 고산면 모두의 놀이터, 동상면 밤티마을주민공동체 그리고 소양면 은혜의 동산이 완주미디어센터와 함께한다. 이들 주민 공동체는 해당지역 주민 관객을 모집하고, 상영회 진행도 맡는다. 이번 상영작은 <이장>(7월21일/화산골작은도서관), <좋은 사람>(7월27일/상관 지큐빌 공감), <오마주>(7월28일/이서 콩쥐팥쥐도서관), <윤시내가 사라졌다>(7월29일/삼례청년공간), <말임씨를 부탁해>(8월9일/용암마을회관), <윤시내가 사라졌다>(8월13일 동상밤티마을 야외), 단편영화 <정말로 바란다면>과 <유월>(8월16일 미디어센터), 베리어프리 버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8월18일 미디어센터) 등이다. 무료 상영이며, 시간에 맞춰 해당 장소에 방문하면 누구나 영화를 볼 수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2 09:27

유희태 완주군수 ‘읍·면 역할론’ 강조

유태희 완주군수는 11일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김성명 부군수와 실·국장, 13개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개최, 각종 현안에 대한 적극 대응을 강력 주문했다. 유 군수는 특히 행정 최일선에 위치한 읍면장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 눈길을 끌었다. 유 군수는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이상기온이 7월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며 “13개 읍면별로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직원들이 모두 열심히 군민을 위해 일하고 있지만 군민 입장에서 보면 부족한 점도 눈에 띌 수밖에 없다”며 “행정의 혈관인 읍면에서 본청을 대신해 군민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뛰어 달라”고 읍면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또 "12일부터 시작하는 13개 읍면 방문 기간에 해당 읍면지역 민원 현장 1곳을 방문하는 안(案)을 검토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유 군수는 이어 본청 간부들응 향해 이상기온 적극 대비,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아이디어 제안, 불법 현수막 대응 등을 주문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완주 발전을 위한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조직개편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 읍·면에서도 건설적인 대안이 있으면 기탄없이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1 14:05

완주문화원탁회의, 12일 ‘장애인문화예술 워크숍’ 진행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 ‘장애인문화예술 원탁회의’는 12일 복합문화지구 누에 커뮤니티실에서 장애인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문화예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솝에는 장애인복지‧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시설 관계자, 장애인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내에 단 한 곳밖에 없는 문화예술특화 장애인복지관인 강남장애인복지관의 문화예술지원팀 송보민 팀장이 참석,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교육, 예술인 양성‧지원 사례 등을 소개한다. 참석자들은 송 팀장의 발표를 참고 삼아 완주군 장애인문화예술 활동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완주문화재단 장애인문화예술 원탁회의는 지난 5월에 발표된 새 정부 문화정책 중 하나인 ‘장애예술 활성화’와 지난해 12월에 제정된 ‘완주군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장애인문화예술정책을 마련하는데 활동을 집중한다. 이번 워크숍은 그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원탁회의 참여 기관‧시설을 중심으로 한 장애인문화예술 활동 현황 및 장애인 당사자의 문화예술 활동 욕구, 지역 내 장애인문화예술 향유 기반 등에 대한 기초 자료 조사를 진행한다. 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장애인문화예술 원탁회의의 활동은 지역 내 장애인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0 10:29

유희태 완주군수, 서거석 교육감에 삼봉신도시 중학교 신설 건의

유희태 완주군수가 지난 7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예방, 삼례읍 수계리 삼봉신도시 내 중학교 신설과 옛 청완초 부지 활용 방안 등 지역 교육 현안해결 지원을 강하게 건의했다. 유 군수는 이날 서거석 교육감에게 "삼봉웰링시티 대규모 아파트에 주민 입주가 잇따르고, 인근에는 삼봉지구 2까지 계획돼 있어 중학교 신설이 시급한 과제"라며 “지역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교육권 강화 차원에서 중학교 신설이 화급을 다투는 사안인 만큼 전북교육청에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건의했다. 삼봉 웰링시티는 2020년에 행복주택 540여 가구와 국민임대 370여 가구, 영구임대 170여 가구 등 총 1092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이어 지난 3월에는 450가구가, 6월 말에는 신혼희망타운 820가구가 각각 입주했으며, 내년에도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특히 삼봉신도시 인근에 대규모 주택지구인 ‘삼봉지구 2’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삼봉신도시 내 중학교 신설은 시급한 상황이다. 유 군수는 이어 봉동읍에 있는 옛 청완초등학교 부지의 폭넓은 활용 방안 모색도 아울러 건의했다. 폐교인 청완초를 일자리 창출 관련 기업 연구시설이나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문화공간 등 다양하고 폭넓은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것. 유 군수는 지난 선거에서 옛 청완초 부지에 인큐베이터•벤처기업 연구소 등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완주군 봉동읍 구미리 소재 옛 청완초는 지난 2020년 2월 말에 폐교됐다. 완주군은 교육관련 기관을 집적화해 교육과 체험시설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부지면적 1만5000㎡ 규모의 옛 청완초 매입에 나섰으며, 총 38억 원의 매입 대금 중 25억 원을 완주교육지원청에 납부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서거석 교육감은 “삼봉신도시 중학교 신설 문제나 폐교된 청완초 부지를 일자리 창출 시설이나 주민 이용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폭넓게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10 10:28

청년 여려분, 퇴근하면 뭐하세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문윤걸)는 오는 12일 저녁 7시 완주청년거점공간 '이서나루'에서 '제4회 월간문화도시-청년의 삶에 일 아닌 문화 더해보기’ 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월간문화도시 주제는 ‘청년의 삶에 문화를 더하기 : 퇴근 후 뭐 하세요?’다. 참석자들이 완주 청년들의 퇴근 후 일상과 문화 활동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완주군 청년들의 일과 후의 삶과 문화에 대한 문제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대표 없는 회의’를 통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열악한 문화인프라는 청년들이 지방 근무를 기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고 지적한 후 "청년들의 일과 후의 삶과 문화에 대한 논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귀농·귀촌 청년이 증가하는 완주군 상황에서 볼 때 절실한 요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제4회 월간문화도시-청년의 삶에 일 아닌 문화 더해보기’는 완주군에서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전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공감문화팀(063-291-559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2020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준비단계부터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롭게 지역의 의제를 제안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대표없는 회의’와 의제 발굴과 해결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소규모 포럼인 ‘월간문화도시’를 운영해 오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06 20:49

집무실 문턱 낮추고 24시간 개방한 완주군수

지난 1일 취임한 유희태 완주군수가 6급 현직 공무원을 비서실장으로 임용하며 공모 방식을 적용하더니, 이제는 집무실 문을 24시간 상시 개방했다. 제46대 완주군수에 취임한 지난 1일부터 군청사 4층에 위치한 집무실 문을 24시간 개방, 군민과 언제든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비서실에 이어 집무실 문턱을 낮추며 군민과의 거리를 좁혀가는 유 군수의 요즘 행보는 취임사에서 밝힌 군민 우선 자세를 착실히 실천해 가겠다는 속마음으로 읽혀진다. 유 군수는 지난 1일 취임사에서 “민선 8기 완주군정의 주인은 10만 완주군민”이라고 규정한 후 “군정은 주인인 군민의 뜻을 담아, 군민의 뜻에 따라, 군민에 의해 운영될 것이며, ‘현장 중심’과 ‘주민 우선’, ‘혁신 행정’ 등의 3대 방침을 중심에 두고 힘차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집무실의 상시 개방 조치는 “군정의 주인은 주민이고, 군정은 항상 주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는 유 군수의 평소 철학에서 비롯한 것이다. 비서실에 따르면 유 군수는 직원들에게 “집무실 문을 닫지 말아 달라. 내가 완주군을 떠나면 그 때 문을 닫으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유 군수는 과거 기업은행 지점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지점장실 문을 완전히 열어 놓는 등 ‘귀를 아낌없이 활용하는 지점장’으로 통했다고 한다. 이같은 유희태식 소통 방식이 전해지자 군청 안팎에서는 '주민과의 근접 소통'은 민선 8기 유희태 완주군정의 핵심 키워드로 조명되는 양상이다. 유 군수가 이미 취임사에서 ‘현장 중심’과 ‘주민 우선’, ‘혁신 행정’을 군정 3대 방침으로 밝힌만큼 집무실 완전 개방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언제든지 듣겠다는 뜻 뿐 아니라 언제든지 현장에 나가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뜻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원인은 드세고, 까다롭고, 자칫 악성인 경우도 적지 않아 유 군수가 초반 열정을 얼마나 슬기롭게 지속해 나갈 지 주목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2.07.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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