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군수, 취임 2개월 기자간담회서 밝혀
유희태 완주군수는 2일 "취임 100일을 전후하여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청사진을 내놓겠다"며 "하반기에 결론이 나는 정부의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과 웅치전적지의 국가 사적화 등 지역현안의 성공을 위해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두 달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요 현안 추진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유 군수는 "취임 후 읍면 방문과 주요 사업 및 민원 현장을 둘러보았다. 국가예산 확보, 테크노밸리 기업유치 등 여러 현안 추진을 위해 전력투구해왔다”며 “정부가 신규로 지정하는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유치하는 문제, 웅치전적지의 국가 사적화 문제,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유치 문제 등 완주군이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 적잖다. 중앙부처와 전북도, 여야 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고, 남은 기간에 군정 역량을 결집해 좋은 결과를 내놓겠다”고 했다.
공약 1호사업으로 내놓은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취임 100일경에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관련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만경강 기적을 일궈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완주군을 우뚝 세우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완주군은 지난 8월 한달간 군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만경강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유의미하게 제시된 120여 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 군수는 "공모 아이디어와 용역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한 후 10월 초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청사진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소양면 공동주택 반대 민원, 비봉면 보은매립장 관련 민원, 경천면 신흥계곡 민원 등 각종 민원과 관련해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유 군수는 “민원은 선물처럼 고맙게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하지만 법과 원칙을 벗어난 불법과 과도한 요구 민원은 지역발전을 저해한다. 민원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되 문제 민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동읍에 조성한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기업유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모 기업과 1만평 규모의 부지 매매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테크노산단과 농공단지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완주와 전주를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경제와 문화예술, 교통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당장이라도 협력, 상생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지만 당장 통합 논의는 부적절하다는 것.
비봉면 보은매립장 해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공론화위원회가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현장을 방문하는 등 해법 찾기에 고심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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