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전북 지방선거 대전] 순창군수
오는 6.1지방선거 순창군수 선거는 황숙주 현 군수의 3선 연임으로 출마가 제한된 가운데 최근 출마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 동안 출마를 저울질해 왔던 정완조 순창발전연구소장과 홍승채 전 서울 시의원이 얼마 전 출마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수선거 후보군은 권대영(64) 전 한국식품연구원장과 장종일(55) 민주당 전북도당부위원장, 최기환(63) 전 순정축협 조합장, 최영일(53) 전북도의회 부의장을 포함 총 4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이들 4명의 후보 모두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오는 6월 1일 본 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민주당내의 경선에서 선거의 판가름이 날 수도 있다는 예견과 함께 본선은 민주당과 무소속의 대결로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순창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당선' 이라는 형태로 이어져 왔다. 다만 최근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이슈는 현재 민주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의 검증 절차다. 특히 23일 현재까지 민주당 검증위를 통과한 출마 예정자가 최 전 조합장에 불과한 가운데 나머지 출마 예정자들이 언제 검증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인가와 나머지 어떤 후보가 이 검증을 통과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이다. 만일 나머지 출마 예정자들이 오는 25일까지 검증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이는 곧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전체적인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권 전 원장은 소멸 위기에 있는 순창을 머물고, 즐기고, 힐링 할 수 있는 세계적인 농촌관광 도시로 만들고 세계 전통 발효음식 문화농촌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 등을 발표했다. 소득 5만불 시대에 대비해 순창을 세계적 농촌관광도시로 만들고 전통발효음식 문화농촌도시로 만들겠다는 권 전 원장의 공약이다. 군민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의 군수가 목표라며 표심확보 중이다. 장 부위원장은 깨끗한 선거 쇄신을 통해 군민의 화합을 꾀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일하며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과 비전을 준비해 노인의료복지 분야 전문가로서 복지 군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풍부한 중앙인맥을 통한 예산확보 및 사업 추진, 분열된 지역 정치의 화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최 전 조합장은 18년의 순정축협의 경영 경험을 살려 소멸위기에 빠져 있는 순창을 새롭게 도약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반드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군수가 되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인구감소 및 도·농 소득격차 해소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세일즈맨 군수로서 순창을 팔아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6000억 정부예산 확보, 관광과 농산물판매 활성화 등이 공약이다. 여기에 최 부의장은 권력에 유린당하지 않는 순창, 살아 숨쉬는 순창, 주민을 떠받드는 순창을 만들고 무너진 장류산업을 원점부터 재검토해 순창의 명성을 되찾아 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구소멸위기의 도시 중 순창을 가장 먼저 탈출시키겠다는 각오다. 과감한 규제개혁과 피부에 와 닿는 정책, 용기있는 탕평, 투명한 인사를 통해 주민 중심의 순창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순창=임남근 기자